수원시향, 내일 차이콥스키 ‘비창’ 수원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차이콥스키 ‘비창’ 연주를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에서 만날 수 있다.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은 희열과 절망이 교차했던 작곡가의 삶이 녹아있는 곡으로 그의 걸작으로 꼽힌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부지휘자인 정주영의 지휘로 교향곡 제6번 나장조 작품74 ‘비창’을 연주, 화려한 테크닉과 웅장한 선율로 빚어낸 차이콥스키 교향곡의 진면목을 확인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비창은 음울한 1주제와 아름다운 선율의 2주제가 대비되는 1악장을 시작으로 3악장에서는 삶의 절정에 이른 듯한 쾌활한 선율로 관객들을 집중시킨다. 이어지는 4악장에서는 절망적인 느낌으로 마무리, 화려하게 마무리되는 대부분의 교향곡과는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이날 공연은 차이콥스키를 대표하는 교향곡 6번 뿐 아니라 슈트라우스의 작품도 준비했다. 먼저 ‘교향시, 돈 후안’은 슈트라우스가 독자적인 개성을 확립한 첫 번째 교향시로, 14세기 무렵 스페인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전설적인 바람둥이 돈 후안의 일생을 묘사한 곡이
수원화성박물관, 후소 오주석 자료 기증 기념 테마전 후소 오주석 자료 기증 기념 테마전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이 오는 7월 16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다. 후소 오주석은 수원출신 미술사학자로, 지난해 12월 미술사 연구자료를 수원시에 기증했다. 이에 수원화성박물관은 기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전시를 기획, 후소 오주석 선생의 해석을 통해 조선시대 회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조명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전시에는 조선의 대표화가인 정선, 김홍도, 이인문, 김득신, 이명기의 그림 20여점과 오주석 선생이 애정을 가지고 연구했던 그림들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정조대왕이 사랑했던 화가인 김홍도의 ‘송석원시사야연도’를 비롯해 이인문의 ‘송석원시회도’가 소개되며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김홍도의 ‘고사인물도’ 8점은 오주석 선생이 기획했던 1995년 ‘탄신 250주년 기념 단원 김홍도 특별전’ 이후 20여년 만에 다시 만날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이 외에도 진경산수를 대표하는 정선, 자비대령화원이었던 이인문과 김득신, 어진화가인
ASAC아침음악살롱-단원미술관편 ‘畵, 談, 宴’ 18일 열려 국악과 강연, 미술전시가 어우러진 ‘화(畵), 담(談), 연(宴) - 그림이 있고 이야기가 있는 잔치’가 오는 18일 오전 11시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열린다. 오전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ASAC아침음악살롱’을 진행하고 있는 안산문화재단은 옛 그림과 국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이매방류 살풀이춤 이수자 전희자의 ‘궁중정재 춘앵전’을 비롯해 안산시립국악단 악장인 김성민의 피리 연주도 만날 수 있다. 이어 KBS국악관현악단에서 활동했던 서울예술대학교 음악학부 노은아 교수가 해금 연주에 나서 아름답고 다채로운 해금 소리를 선물한다. 국악 공연 뿐 아니라 한덕택 남산골한옥마을·남산국악당 예술감독이 강연자로 나서 단원 김홍도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스승이었던 표암 강세황과 안산과의 인연을 특유의 구수한 어법으로 설명하고, 당대 최고의 도화서 어진화사였던 김홍도의 예술세계를 소개한다. 2017 ASAC아침음악살롱-단원미술관 편은 5월을 시작으로 7월, 9월, 11월 매주 셋째 주 목요일에 진행되며 프로그램 후에는 차와 다과를 나누고,
경기문화재단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5월을 ‘북한산성 문화유산지킴이 활동 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북한산성 문화지킴이는 문화유산 탐방과 환경정화 활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경기문화재단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5월을 북한산성 문화유산지킴이 활동 주간으로 지정해 봉사활동 희망자의 참여를 독려한다. 지난 10일 서울 대성고등학교 1학년 학생 71명을 비롯해 11일 그레이스노트 코리아 임직원 일동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문화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역사 해설을 들으며 탐방로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북한산성문화사업팀 관계자는 “청소년과 기업 등 다양한 대상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문화유산 보호에 앞장서는 좋은 선례가 됐다. 추후에도 많은 봉사활동 참가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봉사활동 신청은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에서 가능하며, 단체 참가의 경우 북한산성문화사업팀(031-968-5329)로 사전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벌터문화마을은 마을잡지 벌터 1호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업 쇠퇴와 전투기 소음으로 개발이 더딘 벌터마을은 오래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주민들과 공존하고 있다. 이에 경기문화재단은 문화 재생 및 공동체 문화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자 ‘벌터문화마을’을 꾸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벌터문화마을은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활동을 비롯해 마을 소식을 담은 마을잡지 벌터를 발간,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많은이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잡지는 벌터마을의 역사, 의식주, 상가 등 특집 기사와 소개·만남·기록·희망 등 고정코너로 구성됐으며 벌터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 소개 및 주민 인터뷰, 마을 창작 소설, 생태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또한 벌터마을에 대한 정체성을 찾아보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 스티커 설문조사의 결과도 소개한다. ‘마을잡지 벌터’는 벌터마을 커뮤니티하우스 문화마실, 서둔동 주민센터, 서호 새마을금고 벌터 지점에서 배포한다. 벌터문화마을 블로그(http://blog.naver.com/seodunbee)에서도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
융복합극 ‘단원화무도’ 단원의 그림과 움직임이 만난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극 ‘단원화무도’가 오는 19일과 2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다. 조선후기 천재화가로 꼽히는 단원 김홍도는 어린시절 안산에서 그림과 글 수업을 받으며 지역의 풍성한 문화적 분위기 속에서 화가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따라서 안산은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이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의 도시로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이번에는 단원 김홍도의 그림과 예술적 움직임이 만난 특별한 공연으로 시민들과 함께한다. 공연은 역사적, 전통적 맥락 안에 갇혀있는 김홍도의 그림들에 숨을 불어넣어 지역의 특화 콘텐츠로서 재맥락화 하는 시도로, ‘소림명월’, ‘씨름’, ‘낭원투도’, ‘군선도’, ‘송하맹호도’, ‘서당’, ‘마상청앵도’ 그림들이 ‘씨름-공터의 사랑’, ‘군선도-파티의 방식’, ‘낭원투도-걸음의 방식’, ‘서당-조용한 난장&rsqu
누군가와 경쟁해야 하는 현대사회에서 개인적인 트라우마나 치부는 숨겨야만 하는 존재다. 그러나 눈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상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제대로 치유되지 못한 상처는 더 큰 흉터가 돼 삶을 힘들게 한다. 수원에 위치한 해움미술관은 개인의 트라우마, 상처를 전시장에 가득 채웠다. ‘상흔의 초상’ 전시는 어둡고 아픈 누군가의 상처로 가득하지만, 당당하게 마주한 상처를 보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 준다. ‘통제’ 시리즈를 선보이는 박성모 작가는 온라인을 통해 많은 이들과 소통하지만 정작 깊이와 본질이 없는 관계 속에 삶이 척박해질 수 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뭉개진 얼굴 속에 우리의 삶을 투영한 손민광 작가는 개인의 정보가 다양하게 활용되는 현대사회에서 상처받은 우리의 모습을 그렸다. “제가 생각하는 상흔이란, 한 가지 현상을 서로 다르게 쌓아 굳어져온 많은 생각들을 조금 더 이해하고 서로를 위로해 줄 수 있는, ‘이해의 표피’라 생각한다”고 밝힌 이원태 작가는 시간의 ‘겹’을 시각화했다. 그는 오일로 겹을 만들어 캔버스에
경기문화재단은 공공의 가치를 실천하는 우리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우리 동네 펍(pub)’을 발간했다. 펍(pub)은 퍼블릭(public)의 약자이자 커뮤니티 펍에서 함께 모여 ‘공공성’을 키워드로 이야기 나누는 오픈 테이블을 의미하며, 경기문화재단은 삶 속에서 풀어낸 사람들의 가치와 활동을 격려하고자 ‘우리 동네 펍(pub)’을 기획했다. 이번 호는 ‘공삶가’(삶 + 공상가)를 주제로 수원·부천·안양·용인·안산·성남 등 경기도 주요 구도심 지역에서 생태, 건축, 조경, 디자인, 로컬푸드, 독립출판, 공유경제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2팀의 이야기가 실렸다. 첫 번째 섹션 ‘생활의 발견자’에서는 지금 여기서 같이 ‘가치’있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의 애정 공간’에서는 우리 동네에서 찾아낸 멋스런 공유, 대안 공간을 일구고 가꾼 사람들을 소개한다. 이이서 생태적 환경 속에서 자연을 즐기며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이들과 예술을 통해 교류하는 우리 동네 예술가가 각각 섹션 3, 4에서 다뤄진다. 이후 ‘우리 동네 펍(pub)’은 문화, 사회, 정치, 생태, 환경 등의 영역으로 확장돼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16일과 18일 각각 용인농촌테마파크와 경기여성의전당 둘로스문화홀에서 ‘제32회 경기여성 기·예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사회참여를 증대시키고,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1986년부터 열린 ‘경기여성 기·예 경진대회’는 올해도 방과후 교사, 취업, 문단 등단, 창업 등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는 시, 수필, 이주여성백일장, 회화 대회가, 경기여성의전당에서는 서예, 사군자, 꽃꽂이 대회가 진행된다.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경진대회가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참가자들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한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권선청소년수련관은 다음달 10일부터 27일까지 토요일마다 진로 프로그램 ‘잘 알고 잡(JOB)아라’를 진행한다. ‘잘 알고 잡아라’는 4차 산업에 대비한 미래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서 드론, VR(가상현실), 빅데이터 등 미래 직업군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VR체험은 용산 VR체험관을 찾아가 보다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권선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잘 알고 잡아라를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로 삼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권선수련관 안내데스크에서 방문접수하면 된다.(문의: 031-226-1688)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