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2017년을 시작하며 국내외에서 370여회의 자원봉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구, 청주, 동해, 여수 등 전국 각지에서 긴급 제설작업, 농어촌일손돕기,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자원봉사를 펼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지난 22일 목회자와 성도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시 옥천동 대로와 골목 청소를 실시했다. 또 앞선 20일 몽골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 폭설과 혹한 속에서 가축들의 출산 준비로 힘겨운 축산 농가를 돕고자 몽골 식품농업경공업부(농목축경공업부)를 방문해 1천200켤레의 목축용 장갑을 지원했다. 몽골 울란바토르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700~800여 명의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제작하거나 구입한 장갑들로 축산 농민들이 추운 겨울을 넘기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부평구문화재단은 역량있는 지역 작가들을 조명하기 위해 ‘부평작가열전’을 준비, 그 네 번째 이야기 ‘화가의 방’을 23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선보인다. 작가의 작업실은 현실과 조형의 조화, 예술적 영감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캔버스, 물감, 철, 나무와 흙 같은 물질, 붓, 나이프, 끌 등 다양한 연장을 가지로 자신과 사투를 벌이는 전장과 같다. 구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평작가열전’을 기획한 부평구문화재단은 네 번째 시간으로 작가들의 열정이 녹아있는 ‘화가의 방’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시는 ‘올드보이의 방’과 ‘영보이의 방’으로 구성해 좀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올드보이의 방’에서는 오랜시간 부평에서 활동해온 중견작가 김상숙, 전화순, 정준식, 최금화, 최은자 작가의 작업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영보이의 방’은 부평영아티스트 2기 작가로 선정된 김원진, 혜순황 작가가 참여한다. 설치와 인터
경기창작센터 작가 5인은 각자의 시각으로 완성한 풍경을 담은 작품을 다음달 5일까지 파주 헤이리 화이트블럭에서 전시한다. ‘Scanning Landscape’를 주제로 이어지는 전시는 고우리, 민성홍, 박형근, 하석준, 황경연 작가가 참여해 근현대 시대를 거치며 만들어진 풍경의 단면을 작가만의 시각으로 완성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2015년 3월 경기창작센터에 입주한 고우리 작가는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불편한 감정이 소멸되는 과정을 작품화했다. 밤하늘 혹은 우주를 보듯 어지럽게 흩어진 형상을 벽면 전체에 채운 ‘표류하는 시간’은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의 흐름이 담겨있다. 2016 경기창작센터 입주 작가인 하석준은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마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전문사(매체미술)를 졸업했다. 서울과 이태리 밀라노에서 실시한 미디어퍼포먼스를 근간으로 인터렉티브 비디오의 새로운 플렛폼에 대한 연구와 작업을 진행 중이며 ‘수도자’, ‘고통의 플렛폼’, ‘달콤한 비너스’ 등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통해 작업
수원시립합창단 ‘로맨틱 봄, 블루밍 재즈’ 연주회 수원시립합창단은 성큼 다가온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로맨틱 봄, 블루밍 재즈’ 연주회를 다음달 3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재즈합창과 아카펠라 합창으로 꾸며지는 공연은 2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윌 토드(Will Todd)의 작품 ‘Mass in Blue’가 연주된다. 특히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에 출연해 인상깊은 연주력을 선보였던 ‘그레이스 신’이 협연해 눈길을 끈다. 뉴욕시립대 재즈 보컬을 전공, 미 동부 서바이벌 오디션 ‘드림 스테이지 시즌1’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레이스 신은 미 연방 상하위원 취임식에 초대되는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수다. 이날 무대에서 그레이스 신은 수원시립합창단과 호흡을 맞춰 감미로운 재즈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2부에서는 무반주 합창(아카펠라)로 ‘Only In Sleep’ 곡을 만날 수 있다. ‘사랑의 노래’(1917)로 유명한 미국 여류시인 사라 티즈데일(Sara Teasdale)이 어린시절 향수를 담아 쓴 시에 멜로디를 입혀 완성된 ‘Only In
경기옛길의 다양한 모습을 전할 ‘2기 경기옛길 청년기자단’ 발대식이 경기문화재단 1층 경기아트플랫폼(gap)에서 22일 열렸다. 고증을 바탕으로 조성한 경기옛길은 총 6개 중 현재 삼남길, 영남길, 의주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역사적, 생태적 체험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경기문화재단은 2기 경기옛길 청년기자단 꾸려 경기도의 역사·문화·생태·예술 자원에 담긴 새로운 이야기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14명의 기자단은 경기도의 문화유산, 문화시설, 문화인물, 지역축제, 도보행사 등을 직접 경험하고 기사로 작성·게시해 도민들과 소통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청년기자단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경기옛길의 향유하는 계층이 보다 젊어질 것이다. 나아가 경기옛길이 보다 창의적·미래지향적으로 활용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문의: 031-231-8574)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과 연천군은 22일 연천군 본관 상황실에서 문화예술 활성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설원기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김규선 연천군수는 이날 연천군내 문화시설 활성화, 외국 작가 작품 설치 협조 ,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경기문화재단과 연천군은 업무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추후 연천군내 운영이 미흡한 문화시설을 활용하는 방안과 프로그램 구성을 공동 기획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연천군의 문화예술 저변이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 범미술인 추진위원회는 지난 21일 수원미술전시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수원미술발전을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와 수원민족미술인협회 수원지부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문화 도시 수원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지역적 연고를 갖는 미술문화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2016 수원화성방문의 해’ 성과와 문제점을 짚으며 “지난해 수원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은 화성행궁, 수원화성 등 전통 유적지 방문에 치우쳤으며 향후 미술 등 순수예술 분야를 통해 수원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미술발전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김성배 실험공간 UZ 대표는 “지난 2년간 미술관 운영에 있어 수원미술지형을 담아내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미술관과 수원미술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운용의 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영길 수원미협 회장은 “수원시 발전과 함께 수원미술인들 역시 30만명을 육박하며 성장해왔다. 진정한 문화도시를 일구기 위해서는 순수예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하며 미술에 대한 하드웨어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루시드 드림 장르 : SF/스릴러 감독 : 김준성 배우 : 고수/설경구/강혜정 ‘자각몽’이라 알려진 ‘루시드 드림’은 꿈을 꾸는 중에 꿈이라는 사실을 깨닫거나, 처음부터 꿈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거나 혹은 애초에 꿈을 꾸는 사람이 꿈을 컨트롤하는 것을 일컫는다. 방법이 다양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루시드 드림’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오랜 기간동안 전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연구도 계속되는 중이다. 루시드 드림을 소재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새로운 차원의 스릴을 만날 수 있는 영화 ‘루시드 드림’이 22일 개봉한다. 3년 전 납치된 아들 ‘민우’를 찾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던 ‘대호’가 우연히 ‘루시드 드림’을 이용한 수사에 대해 알게 되고, ‘루시드 드림’을 통해 꿈 속으로 들어가 ‘민우’가 사라진 그 날의 기억을 돌이킨다. 꿈을 통해 사라진 아이의 단서를 찾아나가는 영화는 꿈 속이기 때문에 순식간에 사라지고 이동하는 수상한 자들의 모습, ‘디스맨’이라는 미스터리한 캐릭터의 등장과 ‘공유몽’이라는 참신한 설정이 더해져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여러 사람이 동시에 하나의 꿈을 꾸는 ‘공유몽’은 영화 속에서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며 ‘공유몽’을 통해 ‘대호’가
핵소 고지 장르: 드라마/전쟁/멜로 감독: 멜 깁슨 출연: 앤드류 가필드/샘 워싱턴/휴고 위빙 비폭력주의자인 데스몬드 도스는 전쟁으로부터 조국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지 않아도 되는 의무병으로 자진 입대하지만, 총을 들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인해 군대 필수 훈련인 총기 훈련마저 거부하며 군과 동료들의 비난을 받는다. 기나긴 사투 끝에 데스몬드 도스는 무기 없이 전쟁에 참전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장 치열했던 오키나와 전투에 맨몸으로 참전하게 된다. 핵소 고지 위에서의 격렬한 총격전 속에서 데스몬드 도스는 홀로 남아 부상당한 동료들을 돕고, 후퇴 명령이 내려진 이후에도 동료를 구하기 위해 전장을 누빈다. 팔이 골절되고 다리에 수류탄 파편이 박히는 등의 심각한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75명의 생명을 구해낸 데스몬드 도스는 미군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명예의 훈장’(Medal of Honor)을 받으며 전쟁영웅이 된다. 1945년 5월 5일 제2차 세계대전의 가장 치열했던 핵소 고지 전투에서 일어난 기적같은 실화를 그린 영화 ‘핵소 고지’가 22일 관객들과 만난다. 7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89회 아카데미 시
뉴질랜드 민속마을 ‘샨티타운’으로 이동 서해지역 잦은 우기탓에 하늘도 흐려 구름과 어우러진 풍경도 또한 아름다워 빅토리아 풍 극장서 과장된 활극 관람 기적소리 울리는 증기기관차도 탑승 개천에선 쟁반으로 사금 채취 체험 가능 하루종일 금 채취하면 사과 한개 값 얻어 하루종일 하늘은 맑은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민속마을 ‘샨티’(Shanty Town)를 향해 온 길을 되돌아 달렸다. 바다는 오전보다 더 중저음으로 가라앉았다. 6번 도로를 달리다 호키티카 방면으로 접어들었다. 이 길로 곧장 가면 프란츠 요셉 빙하가 나온다. 운전대를 아들이 잡았다. 아버지는 옆에서 떠나지 못하고 걱정스레 아들을 보고 있다. 그런 아버지의 눈길 아랑곳하지 않고 아들은 캠퍼밴 최고 속도인 80km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어제보다 눈에 띄게 안정감을 찾았다. 우리가 지나는 이곳 웨스트코스트 지역은 일년 내내 비가 온다. 연 강수량이 5천에서 1만 2천에 달한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사납다. 그런데 그 강한 바람이 이곳 자연의 거친 매력을 완성하는 예술가다. 날씨가 나쁘다고 투덜거릴 필요가 없다. 맑은 날의 자연은 아름답다. 그러나 궂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