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²’이라는 아인슈타인의 한 줄 공식에서 핵무기가 탄생한 이후 전 세계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하는 듯했다. 이 시기를 거쳐 각국은 핵 확산을 금지해야 한다는 현실 이해에 동조하고 NPT(핵확산금지조약)를 체결하며 안도한 것도 잠시, 북한이 핵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세계는 다시한번 핵무기로 인한 공포에 휩싸였다. 그러나 정작 우리들은 “설마 북한이 진짜 핵을 쏠까?”하는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다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핵의 위험성에 비해 북한 핵에 관한 책이나 궁금증을 플어줄 만한 별다른 교양서가 없는 실정인 것. 핵무기에 대한 기초 상식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 동감한 공공인문학포럼 필진들 써낸 ‘핵, 과학이 만든 괴물’은 핵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한권의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총 20장과 그 외 부록으로 구성, 도대체 핵무기는 어떻게 태어났는지, 북한 핵의 실상은 어떤 수준인지, 만약 북한이 서울을 공격해 온다면 어떻게 되는 건지, 왜 북한은 NPT 조약을 지키지 않고 핵무기를 개발하는지, 세계의 핵보유국들 실태는 어떠한지 등에 관한 자료들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해 실었다. 원
간송재단-백남준아트센터 기획 이상향 구현하려 했던 작가 연결 내년 2월 5일까지 DDP서 열려 조선시대 대표 화가 4인과 백남준 작품 간 연관성에 의미 두고 매치 구범석 작가의 ‘보화각’도 소개 연담 김명국, 오원 장승업 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4인과 미디어 아트를 대표하는 백남준의 작품이 만나 만들어진 새로운 예술적 에너지를 감상할 수 있는 ‘간송과 백남준의 만남: 문화로 세상을 바꾸다’ 전시가 오는 9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린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백남준아트센터가 협력하고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한국성과 동양정신을 바탕으로 이상향을 구현하려 했던 다섯 작가들의 작품을 엮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예술의 힘을 찾고자 한다. 조선 중기화단의 대가 연담 김명국과 조선 남종화의 대가 현재 심사정의 대표작들과 함께 기이하고 독특한 품행으로 잘 알려진 조선 후기의 호생관 최북의 산수화 및 인물화 그리고 조선 말의 대표적 화원화가 오원 장승업의 작품을 비롯해 백남준의 작품 28점을 출품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작품간에 연관성
‘인천아라리 7번째 이야기-두 남자의 길’ 12일 인천서 열려 전통 노동요를 모티브로 신명나는 연희판놀음을 즐길 수 있는 ‘인천아라리 7번째 이야기-두 남자의 길’이 오는 12일 오후 4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싸리재홀에서 열린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상주예술단체인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펼치는 ‘두 남자의 길’은 풍물의 도시 부평 평야에서 풍년을 기원하며 부르던 농부들의 일노래와 풍장소리 그리고 해안가 어부들이 풍어 만선을 염원하며 부르던 노동요를 모티브로 전통풍물과 창작풍물이 어울리는 신개념의 연희판놀음이다. 먼저 1마당은 풍년을 기원하며 부르던 삼산동 원주민들의 일노래와 풍장소리를 배워나가는 과정을 북놀이 등의 풍물연희로 스토리텔링한 무대를 김호석 광대와 함께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며 2마당은 오승재 광대가 출연, 장구를 메고 지역을 유랑하며 피아니스트와 기타리스트를 만나면서 우리 전통악기와 장단이 서양악과 어우러져 완성된 특별한 음악을 선보인다. 끝으로 은 쇠, 징, 장고, 북 사물타악기와 피아노,일렉기타, 베이스기타 등 서양 악기가 협연하는 3마당은 한국 소리의 힘과 역동성을
군포문화재단이 준비한 문화상상실험극장 세번째 공연 ‘연애감정 복원해드립니다’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군포시평생학습원 상상극장에서 열린다. 실험적인 문화콘텐츠 공연을 통해 소극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한 ‘문화상상실험극장’은 그 세번째 공연으로 20~40대 부부 및 연인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를 준비했다. ‘연애감정 복원해드립니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콘서트는 길거리 공연부터 축제에 이르기까지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안코드(Aancod)와 한국의 바이올린 연주자 탁보늬, 어쿠스틱 싱어송라이터 김도연이 출연해 어쿠스틱 선율과 함께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꾸민다. 짙은 감성을 자아내는 목소리의 김도연의 노래에 이어, 안코드와 탁보늬의 기타·바이올린 협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뿐 아니라 연애감정을 되살리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바쁜 일정으로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20~40대 부부 및 연인을 위해 준비한 이번 공연은 특별히 공연시간 동안 자원활동가들이 7세이하 자녀들을 돌봐줄 수 있도록 했다”라며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 늦가을의 정취와
가상의 빛, 소리와 영상으로 완성된 상상의 시공간을 만날 수 있는 ‘빛의 바다’ 전시가 오는 28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 열린다. 미디어를 통한 색다른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한 ‘빛의 바다’ 전시는 박진원, 이은주, 이이남, 임창민, 예술공학창작소 CRAKER 등 5명(팀)의 작가가 참여해 ‘빛’과 ‘바다’의 이미지를 갤러리 공간에 새롭게 구현해 냈다. 백색의 흙을 통해 투광되는 빛의 파장을 표현해내는 이은주의 미디어 설치작품에서 빛은 음향에 따라 감성적인 바다 물결과 같이 공간을 흐르는 빛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으며 사진과 동영상이 결합된 임창민의 작품에서는 가상과 현실의 시공간이 오버랩된 사진을 통해 움직이는 창 밖 바다 풍경이 펼쳐진다. 박진원 작가는 캔버스에 그림을 그림 후 뒤에 LED 조명을 설치해 회화에 빛의 효과를 더했다. 실제 그림 위에 태양과, 노을, 등대와 바다의 빛이 나타나는 이미지는 회화와 미디어기술의 접목된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고전 명화를 작품에 차용한 이이남은 서양의 화가인 조르주 쇠라, 클로드 모네의 그림을 모니터 풍경안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광교청소년수련관이 마련한 ‘제3회 청소년 법(法)축제’가 오는 12일 오후 1시에 열린다. 청소년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법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법의 세계를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청소년 법축제는 ‘이해하는 法’, ‘참여하는 法’, ‘꿈이 되는 法’, ‘참 가까운 法’, ‘공감하는 法’ 등 5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이해하는 法’마당은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잡은 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법어빵 만들기, 인 to the 권, 법판을 돌려라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되며, ‘참여하는 法’마당은 법이 만들어지고 집행되는 과정을 참여할 수 있도록 모의재판체험, 광교 특별법 제2조 아젠다 만들기 등의 활동이 이어진다. 또한 법 관련 직업인 만나기 등으로 구성된 ‘꿈이되는 法’ 마당과 함께 지역사회에 속해있는 법 관련 기관을 체험할 수 있는 ‘참 가까운 法’ 마당도 진행,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 수원남부경찰서가 참여해 청소년 법인식 제고를 돕는다. 끝으로 ‘공감하는 法’마당은 법퀴즈를 통해 법이 적용되는 사례를 친근감있게 이해하고, 청소년 동아리(모듬북, 랩, 댄스)와 함께하는 공연 및 이벤트를 통해 신나는 축제의 분위
2016 작은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만화로 하나데이’ 행사가 오는 11일 오후 3시 부천시 송내역 무지개광장에서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만화수도 부천의 시민들이 만화인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이날 행사는 2016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인 ‘여탕보고서’ 마일로 작가의 사인회를 비롯해 2016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전시가 이어지며 이 밖에도 캐리커처 이벤트, 캐릭터 네일아트, 만화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오후 6시부터는 초미니 깜찍 히어로가 등장하는 독일 애니메이션 ‘리틀메딕: 몸속탐험대’의 야외 시사회가 국내 최초로 진행돼 가을밤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이번 ‘만화로 하나데이’ 행사를 통해 지난 7월 성황리 열린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열기를 다시한번 느껴보길 바라며 내년에 열릴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도 시민 분들의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장애인 재활 영역에서 만나는 현실적 제약’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오는 9일 오후 1시30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루이제홀에서 열린다. 장애를 갖고 있는 환자들이 겪는 의학전 문제 뿐 아니라 사회적 어려움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고자 마련된 이날 심포지엄은 권정이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교 교수의 ‘뇌성마비 환아에서 보툴리늄 독소 주사치료’,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김준성교수와 신경외과 홍재택 교수의 ‘뇌성마비 장애인의 경추 협착증의 치료’, 홍보영 재활의학과 교수의 ‘장애 아동과 그 가족의 삶의 질’, 임성훈 재활의학과 교수의 ‘뇌손상 환자에서의 사회적 제약’ 등 다채로운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에서 마련한 심포지엄은 재활의학과 및 관련과 전문의·전공의, 일반의, 재활치료사, 사회사업가 등을 대상으로 하며, 원활한 진행과 평점 신청을 위해 사전 등록을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연수 평점 2점이 부여되며, 자세한 사항은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전화(031-249-7650)나 이메일(st.vincent@hanmail.net)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보름 전부터 일찍 기상 생체리듬 유지 아침 밥 평소 먹던 양 80%쯤 섭취 식사 후 15분 정도 가볍게 산책 효과 약물·에너지드링크 등 먹는 것 금물 국소 스테로리드제 등 약물요법 도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이 수능날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수능이 며칠 남지 않은 지금부터 수험생들은 하루 일과를 수능날과 똑같은 수면, 식사패턴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능날의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수능 대비 건강관리법 수능날이 다가올수록 초조해져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수능 직전까지 공부에 온 힘을 쏟는 것도 좋지만 마지막 체력 관리에 실패하면 정작 당일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 이럴 때일수록 집중력과 학습 능률을 높이기 위한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우선, 아침밥은 꼭 챙겨 먹도록 하자. 아침을 거르고 12시간 이상 공복 상태가 지속되면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돼 극도의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아침밥의 양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활발하나 두뇌활동을 유지할 정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가 마련한 여성정치 활성화를 위한 여성단체의 역할과 과제 모색 토론회가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성주류화를 위해 지방의회 진출을 위한 여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3차례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정책결정과정에 여성의 참여가 높아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든다. 지난 1일 평택에서 열린 경기도 여성의 정치참여현황과 임파워먼트에 이어 오는 8일에는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여성정치 활성화를 위한 여성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기조발제에는 이재선 전 안양시의회 의원이 참여하며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원, 한성심 전 성남시의회 의원, 손철옥 수원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이사가 패널로 참여한다. 이어 ‘정계진출을 꿈꾸는 여성들의 대처방안 모색’ 토론회가 오는 10일 시흥시청에서 열린다.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성평등한 사회를 위해서는 성으로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하는데, 아직도 우리사회는 임금차별, 인사차별, 의사결정참여율 등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존재하고 있다”며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앞으로도 능력있는 여성들의 정치참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