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지난 2일 청소년 수련관 5층 대강당에서 관내 숙박업소 업주 80명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관내 여관과 여인숙 등 숙박업소 업주 80명을 대상으로 시 위생과장의 위생법규 및 관련법규 해설과 영업자 준수사항, 친절 서비스 교육과 관련 비디오물 상영의 순서로 분야별 전문강사를 초빙해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공중위생관리법에 규정된 필수교육으로 불참자에 대해서는 경고 및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이 뒤따르게 된다"고 밝혔다.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3일 굴비상자와 현금에 대한 지문 감식 결과, 지문의 주인 일부를 확인하고 인천시장에게 돈을 건네려 한 이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굴비상자와 현금 2억원에서 지문 40여점을 채취, 이 중 6점에 대해 경찰청 본청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결과 2점은 여자은행원의 것으로 2점은 남자의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2점은 계속 감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남자의 것으로 밝혀진 지문 2점이 실제로 돈을 건네려 한 사람의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상황'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현금 2억원 중 상당액수가 인출된 모은행 광주시 서구 월산동 지점 등 3∼4개 지점에서 고액 현금 입출금 내역을 넘겨 받는대로 계좌 예금주와 지문의 주인 간에 일치하는 것이 있는지 대조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전해진 안상수 인천시장의 진술과 지난 1일 시장 여동생의 참고인 진술 내용간에 엇갈린 부분을 확인하고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풍에 걸린 남편을 상습적으로 구타하고 산골폐가에 버린 비정한 아내와 딸이 경찰에 각각 구속, 불구속 입건됐다. 1982년 결혼해 22년간 부부로 살아온 A(53)씨와 아내(44.호프집 운영)는 젊어서는 십수년 동안 방앗간을 운영하며 푼푼이 돈을 모아 수억원대의 재산까지 모았을만큼 착실한 부부였다. 그런 A씨 부부가 갑자기 파경까지 오게 된 것은 젊어서 고생한 조씨가 2년 전 합병증으로 중풍에 걸려 몸이 불편하게 되면서부터. 중풍으로 6개월 동안 입원했다가 퇴원한 A씨에게 아내는 밥도 주지 않는 등 점차 쌀쌀 맞게 대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병 걸렸으면 죽어야지"라는 욕설과 함께 A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기 시작했다. 아내는 마침내 지난달 15일 새벽 팬티차림으로 자고 있던 A씨를 폭행해 큰딸(22.무직)이 운전하는 차량에 싣고는 전북 완주군 비봉면 산골짜기 폐가에 몰래 버리고 왔다. 경찰조사결과 아내는 동생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온 남편을 폭행해 전치 3주 상처를 입힌 뒤 다시 폐가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3일 A씨 아내와 큰딸을 존속학대 및 존속유기 혐의로 각각 구속,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지방법원 형사 항소2부(재판장 국상종 부장판사)는 2일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허모(37)씨가 낸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위드마크 공식(음주시점 기준 음주측정 공식)은 음주후 혈중알코올 농도가 상승기일 경우에는 허용될 수 없다"며 "상승기.하강기 여부를 확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공식으로 계산된 수치가 기준치를 근소하게 넘었다고 해 처벌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2003년 10월 부천시 원미구 인근 도로에서 음주단속중인 경찰에 적발된 허씨는 경찰이 혈액채취 음주측정 결과에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 결국 혈중알코올농도가 기준치를 0.001% 초과한 0.051%가 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자 항소했다.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2일 거액의 현금이 인출된 은행 한곳을 확인, 현지에 수사관을 급파했다. 경찰은 현금다발을 묶는데 사용된 종이띠에 찍힌 금융기관 이름과 은행원 도장을 분석한 결과, 현금 2억원 중 상당액이 모은행 광주시 월산동지점에서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음에 따라 해당 은행에서 거액현금 입출금 내역서와 폐쇄회로TV를 압수수색해 인출자를 쫓을 예정이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현금 2억원을 담은 스티로폼 굴비상자 2개에 대한 지문감식을 벌여 식별 가능한 지문 40여개를 채취, 경찰청 본청에 정밀감정을 의뢰했으나 경찰에 현금이 도착하기 전 돈에 손을 댄 이들이 워낙 많아 감정결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는 않는 형편이다. 경찰은 이밖에 현금을 전달받았던 시장 여동생이 사는 아파트의 CCTV 녹화 테이프 24개를 확보, 분석작업을 벌였으나 승강기가 아닌 지하 주차장에만 CCTV가 설치돼 있는데다 확보된 테이프 속 화면에서도 상자를 들고 있는 사람을 발견치 못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인천시 남구 주안 7·8동 주민 316명은 1일 "저층 주택가에 고층 아파트를 시공해 주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며 재개발조합과 시공사인 H사를 상대로 3억1천7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인천지방법원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단층 건물과 저층 아파트 지역에 지상 7∼15층인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기존 주민들은 조망권과 일조권 등에 심각한 침해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시공 중인 아파트와 기존 주택가 사이가 6m∼8m밖에 되지 않아 심각한 사생활 침해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재개발조합과 시공사는 지난해 3월 이 지역에 494가구 규모(연면적 600만㎡)의 아파트 신축공사를 벌여왔다.
인천핸드볼협회는 1일 ㈜효명건설 여자핸드볼팀이 오는 4일 창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여자핸드볼 실업팀은 대구시청, 부산시체육회, 창원경륜공단, 삼척시청에 이어 5개로 늘어났다. 2004 아테네 은메달의 주역인 임영철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효명건설은 현 국가대표 오영란을 비롯한 전 국가대표 송미영, 김경화 등 10명으로 구성, 코리안리그에서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효명건설 관계자는 "기존의 실업팀마저 해체되는 등 국내 여자핸드볼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인천을 연고로 하는 핸드볼팀의 필요성을 느껴 창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일 안상수 인천시장 여동생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현금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전달한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안 시장 여동생 안모씨를 상대로 돈을 전달받은 경위, 전달받은 후 상황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안씨는 경찰에서 "지난달 27일 오후 7시께 30대 남자가 '심부름 왔다'며 굴비세트 2상자를 놓고 그대로 사라졌다"며 "베란다에 보관하다가 다음날 아침 냉장고에 넣으려 상자를 열어봤더니 현금이 있어 29일 저녁 안 시장이 귀국했을 때 이 사실을 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 시장이 한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여동생과 왕래가 잦다는 정황을 돈다발 공여자가 파악, 여동생을 현금 수령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현금 2억원을 100만원씩 묶을 때 사용된 종이띠 170개에 은행원 도장이 날인된 점을 발견하고 어느 은행 어느 지점에서 인출된 것인지 판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오광수 부장검사)는 1일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 천일염으로 속여 팔아온 혐의(대외무역법 위반)로 이모(48)씨 등 소금판매업자 3명을 구속기소하고, 김모(33)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중국산과 호주산 소금의 원산지를 국내산 천일염으로 허위표시하는 방법으로, 지난 2001년 8월부터 최근까지 1만t(시가 28억 여원 상당)의 가짜 천일염을 대형 할인매장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일 술을 안 판다는 이유로 술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 건조물 방화)로 이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5시께 인천시 남구 숭의동 M호프집에서 술 취했다는 이유로 종업원이 더 이상 술을 팔지 않자 이에 앙심을 품고 주변에 있던 석유통을 넘어뜨린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다. 이 화재로 1층 200평 규모의 호프집 내부가 모두 불에 타는 등 3층 건물이 불에 타 2억원 상당의 손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