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야구선수를 대학에 입학시켜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승호(53)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하고 1억원 추징을 청구했다. 18일 인천지법 형사12부(김동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선수들을 위해 받은 돈을 썼다고 주장하지만 1억원이라는 거액을 받았고 피고인의 사회적 위상을 감안할 때 중형을 피할 수 없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야구 입시비리 사건을 수사하던 중 선수 학부모들에게서 제보를 많이 받았다”며 “선수 자녀의 불이익을 감수한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제보였다”고 밝혔다. 양 전 감독은 최후변론에서 “이 자리에 선 자신이 부끄럽고 존경하는 야구인과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감독 입장에서 선수들이 좀 더 편한 환경에서 야구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에서 잘못을 저질렀지만 돈을 먼저 요구하지도 않았고 대가도 없었다”고 말했다. 양 전 감독은 고려대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던 2009년 9월과 12월 ‘선수를 대학에 입학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서울 모 고교 야구부 감독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21일 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
경인고속도로 서인천나들목 인근 중앙분리대쪽 지반이 침하돼 차량 통행에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18일 오후 3시쯤 경인고속도로 서인천나들목에서 인천 방향으로 1.8km 지점 하행선 1차로에서 가로 1m, 세로 3m, 깊이 50cm가량의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 운전자 A씨는 “고속도로로 차를 운전하는데 1차로가 움푹 패 있어 신고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서인천나들목 인근 편도 3차로 중 상·하행선 1차로가 각각 통제돼 극심한 교통체증 현상이 빚어졌다. 복구팀은 레미콘 타설작업을 벌이는 등 긴급 복구에 나서 19일 오전 5시쯤 차량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지점 20m 아래 지하에 인천지하철 2호선 207공구 건설현장이 있는 점에 주목하며 지하철 건설공사와 사고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발파작업은 3∼4개월 전에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고 현장은 연약 지반이어서 보강공사가 자주 이뤄져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사고 현장의 토질이 연약 지반인데 공사 중에도 지하수가 많이 나와 보강을 자주 했던 곳”이라고 밝혔다.
인천 중구는 오는 28일부터 음식점 원산지표시 대상에 고등어, 갈치, 명태 3개 품목이 추가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할 품목은 기존의 6개(넙치·조피볼락·참돔·낙지·미꾸라지·뱀장어)에서 모두 9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들 품목을 원료로 생식용이나 구이용, 탕용, 찌개용, 찜용, 튀김용, 데침용 또는 볶음용으로 조리해 판매·제공하는 경우 반드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고 수족관 등에 보관·진열하는 수산물에도 모두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원산지 표시기준도 강화돼 음식점의 영업장 면적과 관계없이 메뉴판과 게시판에 음식명 글자 크기가 같거나 그보다 큰 글씨로 음식명 옆이나 밑에 표시해야 하며 원산지가 다른 2개 이상의 동일 품목을 섞은 경우에는 섞음 비율이 높은 순서대로 표시해야 한다.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경우 거짓표시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미표시 및 표시방법 위반은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2회 이상 적발되면 인터넷에 업소명 등이 공개된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산물 원산지 지도 홍보를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수산물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명 출판사 대표의 장남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 강력부(정진기 부장검사)는 모 유명 출판사 대표이사의 장남 A(33)씨가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오산 미군 공군기지 소속 주한미군 M(23) 상병이 국제 택배로 밀반입한 대마초를 한국계 미국인 브로커(25)로부터 건네받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건립하는 시민주주 명판에 대해 시민과 팬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인천은 오는 30일까지 주주 명판 제작 방식에 대해 인천 시민과 축구 팬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9월 건립 예정인 주주 명판은 그동안 전문가 자문과 내부 논의를 거쳐 실내에 건립하는 안과 실외에 건립하는 안 등 두가지를 마련했다. 실내에 건립하는 안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층 로비의 벽면을 활용한 방안으로 건립비를 절감할 수 있고 실내에 있기 때문에 보존과 관리가 용이하며 건립 기법에 따라 주주 이름의 오탈자 등 주주 정보 수정도 가능하다. 반면 실외에 건립하는 안은 인천구장 북측의 썬큰 광장 등 야외에 건립하는 방안으로 조형물을 제작하기 때문에 상징성은 있지만 10억 이상 소요되는 막대한 제작비가 필요하고 주주정보 수정에 어려움이 있다. 인천은 스플릿 시스템 일정이 확정되면 9월 중에 갖게 되는 홈 경기 가운데 한 경기를 ‘시민주주의 날’로 정해 주주들을 초청, 주주 명판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인천 관계자는 “지난 2003년 창단 당시 4만7천여명의 시민주주들이 참여했다”며 “많은 시민들과 팬들이 이번 주주명판 건립에 대한 의
인천지방경찰청이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뮤지컬식 연극을 펼쳐, 학생들과 학부모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두선(38)경사와 8명의 의경으로 구성된 무지개 연극단은 지난 11일 신흥여중을 방문해 학생들 400여명을 대상으로 왕따, 유명점퍼 뺏기, 학교폭력 등 사례 중심의 공연을 펼쳤다. 무지개 연극단은 올해 공연 100회째를 맞이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 동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지역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2013 상반기 동구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오는 20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구인업체와 구직자에게 1:1 현장면접을 통한 직접 채용의 기회를 제공해 기업에게는 적합한 인재를, 주민에게는 안정적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구인업체는 동구 통합취업정보센터(☎032-770-6655)로 미리 참가신청을 접수해야 하며 구직자는 행사 당일 이력서를 지참하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또 이력서 작성 및 면접에 대한 준비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행사 전 동구 취업정보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각종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탈주범 이대우를 검거하기 위해 관내 9개 경찰서 추적전담팀을 구성, 검거에 나섰다. 13일 인천청에 따르면 추적 전담팀은 삼산서 7명, 남동·부평·서부서에서 각각 5명,중부·연수서 각각 4명 등 총 39명으로 구성됐다. 전담팀은 이대우를 검거하기 위해 평소 생활 습관 등의 인상착의와 도주기간에 음식점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배달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인천항을 이용, 밀항할 가능성이 제기돼 국제여객 터미널 등지의 경비를 강화했다. 이대우는 인천에 특별한 연고선이 없지만 지난 2011년 2건의 절도 행각을 인천에서 저질러 검거되기도 했다. 특히 인천경찰청은 이대우의 교도소 동기 31명이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이들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이대우로 추정되는 인물을 봤다는 신고가 이날 현재까지 39건이 접수됐지만 모두 이대우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오인신고로 확인됐다. 한편 특수절도 등 전과 12범의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받던 중 감시 소홀을 틈타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