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부실 구조 혐의를 받는 당시 해경 지휘부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하자 희생자 유족들이 “진상규명을 막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족협의회)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사법부의 오만무도한 구속영장 기각 판결은 역사의 수치로 기록될 것”이라며 “피해자 가족들은 이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경 지휘부는) 304명의 국민을 살인했고, 5년 9개월 동안 진상규명을 막기 위해 증거를 훼손하고 은폐했다”며 “사법부는 공문서까지 조작한 이들이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확신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가로막는 것은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검찰은 전력을 다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고, 사법부는 해경 지휘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드시 발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세월호 참사 법률 대리인단도 유감을 표했다. 앞서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 안산지청장)은 김석균(55) 전 해경청장 등 당시 해경 간부 6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산
특정 대학 소속임이 인증돼야 이용할 수 있다는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아이디(ID)를 단돈 3만원에 사들여 중고 거래 사기에 이용한 2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남경찰서는 여러 대학의 에브리타임 게시판과 네이버 ‘중고나라’ 등에서 고가의 스마트기기 등을 팔겠다고 한 뒤 돈만 받고 물건을 넘기지 않은 혐의(사기 등)를 받는 이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12월 특정 대학 커뮤니티에 가입된 에브리타임 아이디(ID)를 도용해 마치 그 대학 학생인 것처럼 가장해 범행 대상을 물색했으며, 거래 때마다 학과와 학번을 언급하며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한 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고가의 스마트기기를 팔겠다고 한 뒤 돈만 받고 물건을 넘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인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오히려 그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사기 거래에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저지른 에브리타임 및 중고나라 사기 피해자가 전국에 걸쳐 20명 이상 있고 총 피해액은 1억원을 훌쩍 넘는다”며 “현재까지 신고가 들어온 것만 집계했기 때문에 피해 규모는 더 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원인불명 폐렴 증상자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이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9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폐렴이 나타난 36세 중국 여성을 대상으로 폐렴을 일으킨 바이러스, 미생물 등 병원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체 검사는 사람에게 가장 흔하게 폐렴을 일으키는 병원체부터 먼저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인플루엔자, 파라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러스, 사람보카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사람코로나바이러스 등 호흡기바이러스 9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현재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감염증, 클라디미디아 폐렴균감염증 등 8종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으며, 1차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상원 질본 감염병진단관리과장은 “폐렴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 가운데 이번 폐렴을 일으킨 병원체가 무엇인지 좁혀나가는 과정”이라며 “지금까지 검사는 중간단계로 병원체 확인에 상당한 시간이 걸려 확진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린다고 예측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상철(51·사법연수원 23기·사진) 수원고검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여의도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33회)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1997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법무부에서 형사기획과장, 검찰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으며, 제주지검 부장, 대검 검찰연구관,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대검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에 이어 대검 공안기획관,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서울남부지검 1차장, 대전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을 역임했다. /박건기자 90virus@
광주 출신으로 이원석(51·연수원 27기·사진) 수원고검 차장검사는 서울 중동고·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37회)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1998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한 뒤 서울·부산·수원지검에서 검사로 재직했다. 제주지검 형사2부장, 창원지검 밀양지청장에 이어 대검 수사지원·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해외범죄수익환수 합동조사단장, 서울고검 검사,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역임했다. /박건기자 90virus@
조재연(57·연수원 25기·사진) 수원지검장은 전남 진도 출신으로 부산기계공고·부산대 공과대학을 졸업, 사법시험(35회) 합격 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1996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했으며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관과 금융감동위원회 법률자문관을 지냈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대검 마약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 광주지검 형사1부장, 서울남부지검 2차장,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창원지검 차장, 제주지검장을 역임했다. /박건기자 90virus@
박순철(56·연수원 24기·사진) 의정부지검장은 강원 인제 출신으로 서울 남강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34회)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95 부산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청주지검·수원지검 검사로 재직했으며,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 부부장과 법무부 법조인력과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청주지검 부장, 대구지검 2차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창원지검장을 지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의회 이병숙 의원은 지난 8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2019년도의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평가 및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수원마을만들기 시민 연구 모임인 수원 대동계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회는 이병숙 의원을 비롯해 지속가능도시재단·수원시정연구원 등에서 10여명의 전문가 및 활동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동안 이루어진 수원마을만들기 정책연구모임과 대화모임에서 정리된 내용을 공유하며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의 발전을 위한 변화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했다. 수원형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마을공동체 스스로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사업내용으로, 마을자치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점차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 참여자는 “올해 공모사업이 전년도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점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수원시나 다른 지자체의 좋은 사례를 공유하여 잘된 사업은 수원시 전역에 퍼질 수 있도록 체계가 갖추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숙 의원은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현장
인천 한 빌라 주차장 내 비탈길에서 주차 후 굴러 내려가던 1t 화물차를 막다가 3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9일 인천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 6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A(33)씨가 자신의 1t 화물차와 인근에 주차된 쏘렌토 차량 사이에 끼였다. 이 사고로 A씨가 가슴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화물차를 주차한 뒤 하차한 A씨는 차량이 갑자기 비탈길에서 앞쪽으로 서서히 굴러내려 가자 이를 막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화물차를 주차한 직후 기어를 잘못 설정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박건기자 90virus@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이 구형됐다. 검찰은 은 시장에게 제공된 차량과 운전기사를 자원봉사로 볼 수 없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으나, 은 시장 측은 부정한 정치자금 수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최종 변론했다. 검찰은 9일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회사로부터 차량과 운전기사를 받으면서도 1년여간 기름값, 톨게이트 비용 한 번 낸 적이 없다”며 “단순히 자원봉사로 알았다고 변론하나 이런 주장은 일반 국민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를 자원봉사로 보고 허용해주면 탈법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많고 기부 행위가 무제한 허용돼 사회 청렴성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부연했다. 은 시장 변호인은 “운전기사 최모씨를 자원봉사자로 알고 도움을 받은 것일 뿐, 정치자금법 부정 수수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최종 변론했다. 은 시장은 최후 진술에서 “정치인은 시민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줘야 하는데, 과거 저의 처신의 논쟁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