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집회 방송 차량을 향해 새총으로 쇠구슬을 쏜 3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3단독(김택형 판사)은 9일 특수재물손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에 비춰볼 때 그 위험성이 상당히 컸던 것으로 보여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정신 건강 상태가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5월 20일 전국건설 노조가 수원에서 연 ‘노동자 생존권 쟁취 고용’ 집회 현장에서 방송 차량을 향해 쇠 구슬이 장전된 새총을 수차례 발사, 차량 유리창 등을 파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집회 참가자들이 방송 차량으로 노래를 틀어 시끄럽다는 이유로 112 신고를 했으나 이후에도 소음이 이어지자 집회 현장에 나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건기자 90virus@
운행이 종료된 전기버스에 충전기만 꽂아두면 밤새 96대의 버스가 순차적으로 완충되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충전인프라가 수원시에 구축됐다. 수원시와 수원여객㈜은 9일 수원북부공영차고지에서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준공식 및 시승식을 개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이용진 수원여객 대표이사 등은 준공식에 참석해 친환경 전기버스를 직접 시승하고, 충전을 시연해보기도 했다. 특히 현장에서 일반버스와 전기버스의 매연과 소음 등 오염도를 실제로 측정해 비교, 전기버스가 공해가 발생하지 않는 점을 확인하며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하기도 했다. 앞서 시는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전기버스 도입에 적극 나서면서 향후 3년간 1천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최대 규모의 버스사업자인 수원여객과 협약을 맺고 94대의 전기버스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북부공영차고지를 충전인프라 부지로 제공했다. 수원여객은 96대를 충전할 수 있는 대규모 충전인프라를 구축해 이곳을 기점으로 하는 버스노선부터 순차적으로 전기버스를 도입키로 하고, 96기의 충전기를 갖춘 충전인프라를 구축했다. 북
12월 들어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는 10명 중 4명이 아직 예방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일고 있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이후 지난달까지 12세 이하 어린이 대상자의 접종률은 73.5%로, 생후 6∼35개월 86.1%, 36∼59개월 80.1%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접종률이 떨어져 60∼83개월은 76.3%, 7∼9세는 71.8%, 10∼12세 61.0% 등으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와 마찬가지로 무료접종 대상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신부의 접종률은 각각 82.7%, 30.1%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16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올해 48주(11월 23∼30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2.7명으로 전주보다 크게 늘었다. 보건당국은 “이달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는 만큼 접종을 받지 못한 어린이라면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으라”고 당부했다./박건기자 90virus@
건강보험공단은 내년부터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을 병원이 아닌 환자에게 직접 지급한다. 요양병원이 본인부담상한제를 이용해 환자를 유인하고 사회적 입원을 조장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편방안’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본인부담상한제 사전급여 지급방식을 이같이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 본인부담상한제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당해 발생한 본인부담진료비(비급여, 선별급여 등 제외)의 총액이 개인별 상한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액을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제도이다. 개인별 상한액은 건강보험 가입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7구간으로 구분되며, 올해는 81만원에서 580만원 사이였다. 공단은 최고 상한액을 기준으로 그해에 초과액을 사전지급한 뒤 개인별 상한액이 확정되는 이듬해 8월에 추가 정산을 한다. 그간 사전지급은 병원이 공단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환자 본인부담금이 최고 상한액(올해 기준 580만원)을 넘어서면 병원은 더는 환자에게 진료비를 받지 않고 공단에 직접 청구해 받았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병원이 환자에게서 진료비를 모두 받아야 한다. 대신 공단이 환자가 이용한 모든 요양기관에서 발생한
KT 차기 회장 유력 후보군이 좁혀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KT 회장 선정 작업이 중반전에 접어들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지배구조위원회로부터 그간의 활동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지배구조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주요 후보군에 대해서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배구조위원회는 회장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뒤 지난달 6일부터 한달여 동안 회장 후보군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현재 KT 회장 공모에 응한 후보는 총 37명이다. 현재 지배구조위가 이들 가운데 몇 명의 후보군을 추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10명 안쪽으로 후보자를 압축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배구조위가 추린 후보군이 확정되면 이번 주중에 언론에 명단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가 지배구조위의 명단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평가 작업에 들어가면 KT의 회장 선임 절차는 중반전으로 접어든다. KT 안팎에서는 회장후보심사위가 5배수 안쪽으로 후보군을 압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사회가 최종후보 1명을 선정하고,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회장을 선임하면 모든 절차가 끝나게 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KT회장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61·사법연수원 14기)이 9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해 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추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쯤 청문회 준비단이 입주한 서울 양천구 남부준법지원센터(보호관찰소)에 처음 출근하면서 “소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법무 분야의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검찰 개혁을 향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더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의 요체는 국민이 안심하는 것,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서 어떤 축하 메시지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단순한 인사였다”며 “(윤 총장과는) 서로 모르는 사이다. (법무부와 검찰은) 헌법과 법률에 의한 기관 간의 관계다. 헌법과 법률에 의해 위임받은 권한을 서로 존중하고 잘 행사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초겨울 냉랭한 날씨에 미세먼지 공포가 이어지면서 8일 도심은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시민들은 야외보다 대형 쇼핑몰이나 영화관 등 실내에서 일상을 보냈고, 휴일이면 북적이던 공원도 이날은 발길이 뜸했다. 이날 수원, 인천 등 경인지역의 기온은 오전 내 영하권이었고, 낮 최고 기온도 5도 수준에 머물렀다. 거리의 시민들은 대부분 두꺼운 코트나 패딩을 차려입고 마스크로 얼굴까지 가린 채 발길을 서두르는 모습이었다. 수원 화성행궁에서 만난 시민 최모(35)씨는 “아내와 7살 아들과 산책 삼아 나왔는데 밥만 먹고 다시 영화관으로 옮길 생각”이라며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이라는데 공기는 탁한 것 같아 밖에 오래 머물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원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김모(59)씨는 “바람이 차고, 길도 얼었다가 설녹은 곳이 군데군데 있다”라며 “그래도 밖에서 운동하는 것이 건강에는 더 좋다고 해서 나왔다”고 발길을 서둘렀다. 한산한 도심과 달리 백화점과 영화관은 대부분의 대형마트들이 의무휴무일로 문을 닫는 일까지 겹치면서 쇼핑이나 장보기에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까지 발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또 수원과 용인 등의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들은 대규모 주차장을 보유했
수원시가 오는 13일까지 ‘2020년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사업(공익활동·시장형)’ 참여자 4천170명을 모집한다. 8일 시에 따르면 공공시설·복지시설·도서관 봉사 등 ‘공익활동’ 68개 분야와 공동작업장 운영, 식품 제조·판매, 세차, 기타 서비스 제공 등 ‘시장형’ 18개 분야 참여자를 모집한다. 공익활동은 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 시장형 사업은 만 60세 이상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1~5등급, 인지지원등급), 정부부처·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 사업에 2개 이상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13일까지 사업 수행기관을 방문한 뒤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고, 신청할 때 본인 주민등록등본과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사업 수행기관은 수원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대한노인회 장안·팔달·권선·영통구 지회 등 15곳이다. 참여자는 이달 말 수행기관별로 자체 선발하며 내년 1월부터 1년간 활동한다. /박건기자 90virus@
소규모 매장이나 점포에서 저작권료 지급 없이 상업용 음악을 틀 수 있도록 한 저작권법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 8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음악저작물을 관리하는 A사단법인 등이 저작권법 29조 2항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5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저작권법 29조 2항은 청중이나 관중에게 반대급부를 받지 않을 경우 상업용 음반이나 영상물저작물을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공연·재생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단서 조항 등을 통해 대규모 점포와 단란·유흥주점 등 일부 매장은 마음대로 저작물을 틀지 못하게 정해 놨다. 헌재는 “해당 조항이 재산권의 원칙적 제한 및 예외적 보장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입법권자가 지적재산권자의 재산권 보장과 공중의 문화적 혜택 향유라는 공익이 조화롭게 달성되도록 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 조항으로 인해 상업용 음반이 널리 알려짐으로써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저작재산권자 등이 간접적인 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다”며 “헌법상 침해 최소성 원칙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원시가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역특성을 기반으로 한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수원시는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미세먼지 배출 원인과 시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연구용역은 수원시정연구원과 ㈜나인에코가 내년 9월까지 수행한다. 주요 용역 과제는 ▲수원시 미세먼지 배출원 전수조사 ▲내·외부 미세먼지 발생원인 분석 ▲분야별 특성에 따른 미세먼지 농도 분석 ▲미세먼지 발생량 개선목표 설정 ▲시민 건강보호 대책 마련 등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미세먼지 배출량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에 누락됐던 대기오염물질 배출원과 배출량을 발굴해 추가 산정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서는 햄버거·가정용 고기구이, 닭튀김(생물성 연소), 전기톱 등에 사용되는 2행정 소형엔진(비도로 부문), LPG 승용차·이륜차(도로이동 부문) 등 배출원별로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를 추가 산정했다. 또 비산먼지, 비도로이동오염원(건설·농업기계), 생물성 연소(고기·생선구이) 등 다양한 배출원에 맞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