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해 온 윤모(52)씨 측이 13일 법원에 정식으로 재심을 청구한 가운데 연쇄살인범 이춘재가 법정에 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준영 변호사와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이주희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씨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이춘재를 반드시 법정에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자백은 증거의 왕이고, 이와 동시에 가장 위험한 증거”라며 “이 사건에서는 30년 전 윤씨의 자백과 최근 이춘재의 자백 중 어느 것을 믿을 것인지가 쟁점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형사소송법 420조가 규정한 7가지의 재심사유 중 ▲새롭고 명백한 무죄 증거(제5호) ▲수사기관의 직무상 범죄(제1호 및 제7호)를 재심청구 이유로 들었다. 또 새롭고 명백한 무죄 증거로 화성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된 이춘재(56)가 피해자의 집의 대문 위치, 방 구조 등을 그려가며 침입경로를 진술한 점 등을 꼽았다. 윤씨가 범인으로 검거된 주요 증거였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연구원)의 감정
최근 격화되고 있는 홍콩 시위사태를 현지 거주 한국인 학자의 눈으로 분석하는 ‘남영동 민주주의 포럼’이 오는 15일 오후 4시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마련한 이번 포럼의 주제는 ‘홍콩의 반송법-현장에서의 다양한 관점’으로, 홍지연 홍콩과학기술대 사회과학부 교수가 현지에서 목격한 시위사태의 배경과 특징 등을 발표한다. 홍콩에서는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강행 추진을 계기로 지난 6월 9일부터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9월 4일 송환법이 철회됐지만, 시위가 계속되면서 10월 말 기준 2천600여명이 구속되고 9명이 사망했다. 홍지연 교수는 포럼에서 최근 홍콩 시위가 ‘우산 혁명’의 실패를 교훈 삼아 발전한 측면이 있으며, 시위 참여 주체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이라는 점에서 홍콩의 미래세대에 의한 집단적 저항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우산 혁명은 2014년 9월 28일부터 79일간 홍콩 시민들이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면서 도심 도로를 점거하고 대규모 시위를 벌인 것을 말하는 것으로, 우산 혁명이라는 말은 시위대가 경찰이 쏘는 최루탄을 우산을 펼쳐 막은 데서 비롯됐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법무부 수원준법지원센터는 13일부터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 남양농업과 함께 장애를 가진 고령의 노부부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이날부터 쓰레기 정리, 장판작업, 씽크대와 화장실 타일 교체 등을 진행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지켜본 노부부는 “농협과 법무부가 우리 같이 어려운 환경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과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윤태영 법무부 수원준법지원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역사회에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해 지속적으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범죄로 인한 피해로 생계가 막막해진 경우 과거와 달리 한 번의 신청만으로 검찰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검찰청 인권부(부장 문홍성 검사장)는 13일 범죄 피해자가 검찰청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를 시행했다. 범죄 피해자가 범죄 구조금과 치료비 등을 받기 위해서는 평균 급여, 생계지원의 필요성 등을 확인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종전에는 피해자가 주민센터, 세무서, 건강보험공단 등을 일일이 방문해 자료를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대검은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검찰청 직원이 ▲과세증명서 ▲소득금액증명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지역가입자·직장가입자) ▲사업자등록증명 ▲지방세 납세증명서 ▲주민등록표 등·초본 등 7가지 정보를 한 번에 직접 확보할 수 있게 했다. 피해자는 검찰청에 방문해 서면동의서만 제출하면 ‘원스톱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검찰청은 “범죄 피해자 및 가족이 구조금 및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 절차가 간소화돼 이른 시일 내 범죄 피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건기자 90virus@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영등포남부지사를 방문해 본인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의 사람이 자신의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과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직접 문서로 작성한 것을 말한다. 김 이사장은 “오래전부터 생을 마무리할 때 회복 가능성이 없는데 연명의료를 계속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죽는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작성 동기를 밝혔다. 이어 “대부분 임종 직전에야 연명의료 중단을 결정하는데, 그때는 본인이 의식이 없거나 의사를 표현 못 할 수도 있다”면서 “건강할 때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통해 연명의료에 관한 본인의 의사를 미리 작성해 남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2018년 2월 연명의료 결정제도 시행과 더불어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받아 전국 지사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과 등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은 전국에 135곳으로 지난달 31일 기준 전체 등록자 42만명, 63.7%(약 27만명)가 건보공단을 찾아서 상담받고 등록했다. /박건기자 90virus@
홍재학당이 오는 16일까지 9기 수원와이즈아카데미(SWA) 참여자를 모집한다. 수원와이즈아카데미(SWA)는 수원에 거주하거나 관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및 사회가 원하는 리더십과 품성을 지닌 인재 양성을 위해 만든 홍재학당의 통섭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전액 무료 운영된다. 총 35주 동안 매주 토요일 수원 청년바람지대에서 인문학 고전 탐독, 현대사·글쓰기 강의, 명사특강 등의 ‘세상을 보는 눈’과 경영학실무 강의, 경영학서적 읽기, PBL(기업 실무과제 해결) 등으로 이뤄지는 ‘경영을 보는 눈’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토요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인문학 수업,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경영학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에는 6박 7일 간의 여름캠프를 통해 인문학, 경영학, 모의면접 등 방대하고 다양한 교육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수원와이즈아카데미 블로그(https://blog.naver.com/swa_2013)에서 상세한 내용을 볼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전자우편(swa_2013@naver.com)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홍재학당은 조선
경찰청,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이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불법 촬영물) 데이터베이스(DB)를 함께 관리하기로 했다. 이 공동 DB를 활용하면 인터넷 웹하드에 돌아다니는 불법 촬영물을 더 꼼꼼하게 찾아내 삭제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을 비롯한 4개 기관은 12일 서울 양천구 방통위 사옥에서 ‘디지털 성범죄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4개 기관은 불법 촬영물 정보가 담긴 ‘공공 DNA DB’를 구축해 관리하기로 했다. 이 DB는 웹하드에서 불법 촬영물 동영상을 찾아내 삭제할 때 ‘필터’로 활용된다. 불법 촬영물 유포자 수사(경찰청), 불법 촬영 피해자 지원(여성가족부) 등 각 기관이 각자 목적에 따라 개별적으로 보유하던 불법 촬영물 정보가 함께 관리되면 DB의 규모가 커지고 효율화돼 웹하드의 불법 촬영물 차단은 더 쉬워질 수 있다. 이들 기관은 또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위해 핫라인을 강화하고, 불법 촬영물 정보삭제·차단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청과 지방청에 사이버 성폭력 수사팀을 만들고 다크웹에서 유통되는 아동 성 착취
한국전력공사는 12일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디엠에스(DMS) 등 34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에너지밸리는 광주·전남 혁신도시와 인근 지역에 에너지 신산업 위주의 기업과 연구소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구축하는 ‘스마트 에너지 허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이 에너지밸리에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총 430개로 늘어났다. 목표(500개)의 86%를 달성한 셈으로, 총 투자액은 1조6천721억원에 달하고 1만91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협약식에서 한전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에너지밸리 산·학·연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이들 연구기관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과 R&D 협력을 통해 에너지, 융복합 분야의 신규 사업모델 발굴과 사업화 촉진에 나서게 된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내년까지 500개 기업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밸리 투자기업 지원과 에너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박건기자 90virus@
건강보험공단이 12일 ‘문재인 케어’로 인해 의료실손보험의 적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건강보험 보장률과 실손보험 손해율과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보이지 않으며, 보험사가 실제로 손해를 보는지 정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손의료보험은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법정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를 보충하기 위해 판매된 상품으로, 작년 6월 기준 보유계약 건수는 3천396만건으로 국민의 65.8%가 가입했다. 환자가 전액 부담했던 비급여 진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보장성을 확대하는 ‘문재인 케어’가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되면서 실손보험은 지급보험금 감소 등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보험업계에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의료이용 급증, 건강보험의 통제를 받지 않는 비급여 항목 진료가 늘어나는 ‘풍선효과’ 등으로 인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포인트 증가한 12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밝힌 실손보험 손해율은 2014년 122.8%, 2015년 122.1%, 2016년 131.3%, 2017년 121.7% 수준이다. 지난 2017년 이후 공식적인 손해율 자료는 없는 상태다. 손해율 증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올해 말 건강보험 재정이 3조원이 넘는 당기수지 적자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건강보험공단은 12일 “현금수지 기준으로 올해 3조2천억원 정도 당기수지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재정 상황을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8월말 기준 19조6천억원인 누적적립금도 17조4천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건보공단은 예상했다. 건강보험 재정은 작년에 1천778억원의 당기수지 적자를 기록하며 7년 연속 이어온 흑자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당기수지 적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확대되는 것은 환자가 전액 부담했던 비급여 진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급여화하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본격 시행하면서 보험급여로 나가는 돈이 많아지는 등 수입보다 지출이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건보 당국은 국민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올해 환자 본인 부담 상한액을 낮추고, 하복부 초음파와 두경부 MRI(자기공명영상)를 보험 급여화하며, 응급실·중환자실 등에 대한 보험적용을 확대하는 등 보장성을 강화했다. 건보공단은 “이런 적자는 건강보장 강화대책에 따라 ‘계획된 범위’에서 발생한 것으로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