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치매 극복의 날 기념 가을 운동회’, ‘수원여대 개교50주년 기념축제’ 행사장을 방문해 참가자 및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수원서부지역 만들기’를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홍보활동에서는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운동회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설치, 치매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실종예방을 위한 사전지문 등록을 실시했으며 노인학대 및 보이스피싱 예방 등 어르신 범죄예방 안내문 배포와 상담을 실시했다. 또 수원여대 축제현장에 방문해 카메라 불법촬영 등 성폭력 범죄와 각종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한 이동상담소 운영 및 안내문을 배포했다. 정진관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세심한 관심과 정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위한 맞춤형 홍보활동을 전개해 안전하고 행복한 치안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확인됐다는 소식을 듣고 화가 나 잠을 설쳤습니다.” 하승균(73) 전 총경은 19일 상기된 표정으로 아직도 화성연쇄살인사건 피해자들의 이름과 그 날의 날씨를 마치 어제 일처럼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하 전 총장은 화성 사건 당시 경기도에서 알아주는 ‘사건통’으로 불리며 수원경찰서 형사계장으로 재직, 10여년 전 퇴직했다. 그는 2003년 개봉한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배우 송강호가 주인공 역을 맡은 박두만 형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최근까지도 사건 제보 전화를 받았다는 그는 유력 용의자가 특정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날 사건 브리핑이 열리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직접 찾았다. 하 전 총경은 “사건 공소시효가 만료돼 진범을 잡더라도 처벌을 못 한다는 말에 화가나 잠을 제대로 못 잤다”며 “현재 다른 범죄로 수감 중인 그를 만나러 교도소 면회를 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격자의 진술과 당시 자료가 내 머릿속에 다 있다”며 “(내가 그려온 범인이 맞는지)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그간의 수사 결과를 종합하면 진범은 현재 키 168㎝ 정도에 마른 체구의 B형 50대 남성으로 보인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선 검찰청을 방문해 검사들 의견을 듣는다. 19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조 장관은 20일 의정부지검을 찾아 검사·직원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조 장관은 인사·교육훈련을 포함해 검찰 제도와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 검찰개혁 과제 선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지난 16일 법무부 검찰국과 검찰개혁추진지원단에 “검찰 조직문화와 근무평가 제도 개선에 관한 구성원 의견을 듣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검사와의 대화’ 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 장관은 의정부지검을 시작으로 일선 지방검찰청을 차례로 방문해 ‘검사와의 대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검사와 직원들 생각도 듣기 위해 온라인 의견 청취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장관과 검사·직원들의 진솔한 대화를 위해 일정과 행사 내용 모두 비공개로 한다”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33년 만에 실체를 드러내면서 당시 범인의 끔찍한 살해수법이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용의자의 DNA가 검출된 3건의 살인사건은 되짚어보면 범행 수법과 발생 장소 등이 매우 유사하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A(56)씨의 DNA가 총 10차례 살인사건 중 5차·7차·9차 사건 증거물에서 나온 DNA와 일치한다. 이 가운데 9차 사건에서는 피해 여성의 속옷에서 A씨의 DNA가 검출됐다. 이들 사건은 범행 후 피해자의 속옷을 사용해 손과 발을 결박한 점, 농로나 야산에서 시신이 발견된 점 등 범행 수법과 시신 유기 장소 등에서 유사점을 보인다. 우선 5차 사건은 1차 사건이 발생한 이듬해인 1987년 추운 겨울에 발생했다. 1987년 1월 10일 오후 8시 50분 화성 태안읍 황계리 논바닥에서 홍모(18)양이 살해된 채 발견됐다. 홍 양은 블라우스로 손이 묶이고 양말로 재갈이 물린 상태였는데, 누군가에 의해 성폭행당한 뒤 스카프로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7차 사건도 유사했다. 1988년 9월 7일 오후 9시 30분 화성 팔탄면 가재리 농수로에서 성폭
지난 33년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실체를 드러내면서 다른 장기 미제 사건의 해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찰의 끈질긴 수사집념과 과학수사의 진일보 덕분으로 자칫 ‘콜드 케이스(미해결 사건)’로 남을 뻔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냈듯이 다른 미제사건도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경기남부지역의 대표적인 미제사건으로는 ‘화성 여대생 살인사건’이 있다. 이 사건은 2004년 10월 27일 오후 8시 35분쯤 당시 대학생이던 노모(21)씨가 화성시 와우리 공단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행방불명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이 이뤄졌지만, 노씨는 행방불명 46일 만에 버스정류장에서 5㎞가량 떨어진 정남면 보통리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노씨는 누군가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당시 노씨의 바지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현 국립과학수사연구원)로 보냈지만 샘플에 국과수분석 요원의 DNA가 섞여 오염되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경찰은 DNA 대조를 위해 택시 운전기사와 노씨의 주변 인물 등 화성지역 남성 4천600여 명의 구강 상피 샘플
KT는 1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위두 테크놀로지스와 'AI 기반 국제전화 불법호 탐지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KT가 자사 AI 기술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위두는 180개국 700여 통신사업자에 로밍, 보안, 사기 및 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통신 사기해킹방지시스템 전문기업이다. KT가 공급하기로 한 AI 기반 국제전화 불법호 탐지 솔루션은 KT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제전화 불법호를 빠르게 탐지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KT는 "AI 엔진이 기존 방식으로는 발견이 어려웠던 패턴까지 스스로 분석해 찾을 수 있다"며 "텍스트 형태의 국제전화 과금 데이터를 이미지로 변환한 후 AI 딥러닝 엔진이 패턴을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위두가 KT 국제통신망에 적용된 솔루션 성능을 확인한 후 공급을 요청해 성사됐다. 이 솔루션은 위두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 세계 주요 통신사업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KT는 로밍, 과금 사기, 유심복제 등 다양한 분야의 통신 사기해킹 관련 AI 모듈의 추가 공급을 검토 중이다. 또 이번에 상용화한 AI 기술
경찰이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를 30여년 만에 특정한 가운데 다른 장기 미제 사건들도 해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지방경찰청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이 수사 중인 미제 살인 사건은 총 268건으로, 17개 지방청 전담수사팀 73명이 재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이 59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남부 37건, 부산 26건, 경북 16건, 경기 북부·울산·충북 14건 등 순이다. ◇ 태완이 사건·개구리 소년 등 여전히 미궁 경찰이 풀지 못한 장기 살인 미제 사건으로는 이른바 ‘태완이 사건’이 있다. 1999년 5월 20일 대구의 한 골목길에서 여섯살 김태완 군이 괴한으로부터 황산 테러를 당해 49일간 투병 끝에 숨졌다. 이 사건은 범인을 찾지 못한 채 공소시효가 만료됐지만,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른바 ‘태완이법’)의 입법 계기가 됐다. 대구 ‘개구리 소년’ 사건도 대표적 장기 미제 사건으로 꼽힌다. 개구리 소년 5명은 1991년 3월 26일 도롱뇽 알을 줍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2002년 9월 26일 세방골에서 유골로 발견됐다. 유골 감식 결과 두개골 손상 등 흔적이
4차산업시대를 이끌 청소년들에게 맞는 교육모델은 무엇이고, 어떤 학교 공간을 통해 미래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인가를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8일 남부청사 내 다사관에서 ‘미래형 상상학교 모델개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미래형상상학교 관련 전문가 패널과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소속 직원, 학교 관계자, 학생,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 주제별 토론을 통해 ‘미래형상상학교 모델 기본계획’을 구체화하고 그동안 학교실태조사, 학생 참여 디자인협의회, 교사협의회, 사용자 대토론회를 통해 취합한 의견을 검토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미래형상상학교 모델개발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사)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이 연구 진행상황과 사용자 의견수렴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주제별 토론, 전문가와 방청객 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주제 토론은 ▲미래형상상학교 교육방향 ▲미래형상상학교 공간구성 방향 ▲미래형상상학교 설립을 위한 정책적 방향 ▲기존학교에 있어서의 공간혁신방향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정책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오는 11월 미래형상상학교 정책 방향 제안, 학교급별 기본계획안, 시설 기준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3·5·19면 더욱이 정부와 경기도의 총력 대응 선언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확진 판정으로 방역망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속에 경기북부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이미 번진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마저 제기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천군 의심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다고 18일 밝혔다. 돼지 4천700마리를 사육중인 연천군 백학면의 한 양돈농장은 어미돼지 한 마리가 폐사하자 전날 오후 2시쯤 도 축산 방역당국에 신고했고, 이날 오전 7시쯤 확진 판정을 내렸다. 이로써 전날 파주에서 국내 첫 ASF가 발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연천까지 퍼졌지만 두 농가의 ASF 바이러스 전파 경로는 현재 오리무중인 상황이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전날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가축·차량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고, 경기도는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농가와 인근 농가 등 2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 4천700마리를 이날 살처분할 예정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파주, 연천을 포함해 포천
영화 ‘살인의 추억’ 소재이자 지난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드러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8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수감 중인 A(50대)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월 중순쯤 화성사건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에 DNA 분석 의뢰 결과, 채취한 DNA와 일치한 대상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아 관련 여부를 수사중이다. 경찰의 이번 용의자 특정은 DNA 분석기술 발달로 십수년이 지난 후에도 재감정의뢰한 증거물에서 DNA 검출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증거물들을 다시 살펴보던중 한 피해자의 옷가지에 남아있는 제3자 유전자(DNA)를 채취, 급물살을 탔다. 진범 추정 인물이 드러난건 사건 발생 30여년만이다. 경찰은 과거 사건 발생 당시에도 범인이 살인 현장에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와 6가닥의 머리카락을 확보했지만 과학적 분석 인력과 장비가 없어 실체를 밝혀내지 못했고, 수거한 정액 샘플도 오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진범 여부가 차차 밝혀질 것으로 본다”며 “잔여 증거물 감정의뢰, 수사기록 정밀분석, 관련자 조사 등 대상자와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