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31일 경기도시공사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개소식'에서 차량·사물 간 양방향 통신(V2X)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관제와 5G 버스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 자율주행버스 제로셔틀과 KT의 5G 버스 시승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KT 5G 버스는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06개 멀티미디어 방송채널 및 게임, 기가 라이브 TV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또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내 관제센터에 제로셔틀의 주행 영상을 5G 실시간 영상 전송 솔루션으로 전송해 모니터링하고, 주행기록을 차량에 장착된 V2X 단말과 주고받는 등 자율주행 관제가 이뤄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KT는 오는 12월까지 판교 제로시티 내 5G 네트워크뿐 아니라 LTE와 자율주행차 전용 통신망(WAVE)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V2X 네트워크 서비스, 자율협력주행을 지원하는 도로 안전 인프라 서비스, 관제용 고정밀지도인 GIS 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건기자 90virus@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지불하는 '수가'가 내년에 평균 2.29% 인상된다. 이에 따라 동네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환자가 내는 진료비도 내년에 100원 오르고, 국민이 내는 건강보험료도 인상될 전망이다. 건보공단은 2020년 의료기관별 수가인상률이 약국 3.5%, 치과 3.1%, 한방 3.0%, 병원 1.7%, 조산원 3.9%, 보건기관(보건소) 2.8%로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 추가 소요재정은 1조478억원으로 추산했다. 건보공단은 가입자의 부담능력과 재정건전성, 진료비 증가율 등을 고려해 올해(2.37%)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수가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건보공단과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조산협회·보건복지부 등 7개 의약단체와의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 협상은 의료계의 원가 보전 요구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운영비 증가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면서 난항을 겪었다. 의원을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는 건보공단이 최종적으로 제시한 2.9% 인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대한의사협회는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제자들에게 대필시킨 논문으로 딸을 대학원에 보낸 성균관대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유철 부장검사)는 성균관대 약학대학 이모 교수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딸 A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교수는 자신의 대학원생 제자들이 대필한 논문을 실적으로 삼아 딸을 지난해 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시킨 혐의를 받는다. 이 교수는 2016년 대학생이던 딸의 연구과제를 위해 제자들에게 동물실험을 지시하고 이듬해는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논문을 쓰도록 했다. 논문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지수)급 저널에 실렸다. A씨는 실험을 2∼3차례 참관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연구보고서에 이름을 올리고 각종 학회에 논문을 제출해 상도 탔다. 그는 논문과 수상경력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서울대 치전원에 합격했다. A씨는 고등학생일 때도 이 교수의 제자들이 만들어준 학술대회 논문자료로 우수청소년과학자상을 타고 2014년도 '과학인재특별전형'으로 모 사립대에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교수와 A씨가 실제로 연구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연구비 800만원을 허위로 타낸 사실을 확인하고 사기 혐의도 적용했
앞으로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피고인들이 교정당국의 호송차에서 이동하는 모습을 언론이 취재할 수 없게 됐다. 법무부는 31일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한 수감자가 호송차를 타고 내릴 때 구치감 셔터(출입차단시설)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휘공문을 전국 일선 교도소·구치소에 보내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직접 지시한 사항으로, 수사·재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적 요소를 줄이라는 취지다. 이에 따라 교도관 등은 수감자를 호송 차량에서 승하차시키기 전 법원 내 구치감 셔터를 먼저 내려 언론사의 사진 촬영이나 영상 녹화 등을 방지해야 한다. 유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포승줄에 묶인 수의 차림의 모습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은 인권 침해적 요소가 많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법무부 소속 서울구치소는 이날 "수용자 인권보호 및 도주방치 등을 위해 법원 출정 수용자의 승하차 시 출입차단시설을 사용하니 협조를 바란다"는 공문을 서울중앙지법에 보냈다. 박 장관은 피의사실 공표, 심야 수사, 포토라인(공개 소환) 관행을 없애는 방향을 꾸준히 검찰에 지시해왔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은 지난달 30~31일 경기수원외국인학교와 구운초등학교에서 ‘일일 체육교사’로 변신, 학생들 앞에 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내 유일한 여자축구단이자 시민구단으로서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추진됐으며 박길영 감동 등 코칭스태프 4명과 서현숙 주장 등 선수 19명이 참여했다. ‘일일 체육교사’로 변신한 선수들은 학생들에게 축구 기본기 트레이닝은 물론 혼합경기 등을 치르며 큰 호응을 받았다. 또 학생들에게 축구단 사인볼과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서현숙 선수는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길영 감독은 “시민구단으로서 시민을 위한 공헌 활동은 당연하다”며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게 뛰고 공감할 수 있는 여자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일 체육교사를 희망하는 학교가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박건기자 90virus@
국내 여행사 패키지 상품 야경 관광 나섰다가 ‘참변’ 文 대통령 “자원 총동원 구조” 강경화 외교부장관 현장서 지휘 이재명 지사, 피해 점검 긴급회의 인천시도 사고대책본부 구성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 관광객들이 야경을 보기 위해 빌려 탄 유람선이 다른 선박과의 충돌로 침몰해 지금까지 한국인 관광객 7명이 숨지고 19명은 실종상태인 참사가 벌어졌다. ▶▶관련기사 2·4·6·19면 군포에 거주하는 이모(66·여)씨가 구조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인천에 사는 최연소 승객인 김모(6·여·미추홀구)양과 이모(36·여·용인시), 김모(58·여·안양시), 최모(64·남·안양시), 정모(64·여·광명시) 씨 등 탑승이 확인된 경인지역 나머지 주민 9명의 구조·실종·사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고 상황을 보고받은 뒤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한 구조활동을 긴급 지시했고, 우리 정부는 동원 가
자신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말에 앙심을 품고 동료를 살해한 60대 일용직 근로자에게 징역 20년 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창열 부장판사)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모(63) 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우발적 범행이라 주장하나 출입증을 소지했음에도 미리 물색한 경로로 몰래 부대에 잠입한 점, 온몸을 가리는 방진복과 마스크, 흰 장갑 등을 착용하고, 이후 방진복을 태우는 등 증거를 인멸한 점 등을 종합하면 계획적 범행이라고 볼 수 있다”며 “범행동기를 합리화하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으며,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유씨는 지난해 12월 24일 평택 미군기지(K-6) 내 사병 숙소 건설 공사현장에서 같은 하청업체 소속 동료인 김모(56)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씨는 앞서 지난해 4월 김씨가 다른 동료에게 상해를 가한 사건에 대해 범행을 목격했다는 취지로 수사기관에서 진술, 이후 상해죄로 벌금 400만원의 약식 명령을 선고받은 김씨로부터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최근 3개월간 마약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80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78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도 같은 기간 521명을 검거해 83명을 구속했다. 지난 2월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진행된 이번 집중단속은 마약수사대, 사이버수사대 등 관련 부서 간 합동으로 이뤄졌다. 집중단속에서 검거한 마약사범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93명보다 104.8% 증가한 수치이다. 검거된 마약사범 중에는 유명연예인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씨와 재벌가 3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 등이 포함됐다. 박씨는 지난 2∼3월 황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씨 오피스텔 등에서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황씨는 박씨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에다 지난 2015년 5∼9월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한 혐의 등이 더해져 역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씨는 지난 3월 중순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필로폰 1g을 구매한 뒤 같은 날 외국인 지인 A(20)씨와 함께 투약하고 이후 홀로 자택에서 한 차례
검찰이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를 압박하기 위해 그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인 ‘배드 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들)’ 관계자에게 벌금을 매겨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수원지검 형사1부(김욱준 부장검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구모(56)씨를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구 씨는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라고 제보를 받은 사람들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주소, 직업, 미지급 양육비 등의 정보를 ‘배드 파더스’에 올리는 등 사이트 운영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 사이 이로 인해 정보가 공개된 부모 중 5명(남성 4명, 여성 1명)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드 파더스’는 사이트에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무책임한 아빠들’의 변화를 촉구한다”고 자신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어 “배드 파더를 공개하는 취지는 양육비를 주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압박은 ‘아빠의 초상권’보다 ‘아이의 생존권’이 더 우선돼야 할 가치라는 믿음에서 정당성을 갖는다”고 주장한다. 구 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공익목적’이라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고자 애인에게 허위자백을 부탁한 50대 음주운전 전력자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단독(김주현 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기소된 김모(58)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 운전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범행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애인 최모(48)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음주와 관련한 처벌 전력이 2회 있음에도 또 다시 음주를 했고 나아가 범인도피 교사 행위까지 했다”며 “별다른 전과가 없고, 1시간 만에 범행을 자백한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5일 새벽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94%의 상태에서 화성시에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도로까지 20㎞가량 운전하다 고속도로 관리자에게 적발됐다. 그는 이후 자신의 음주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다른 곳에 있던 연인 최씨에게 음주운전을 했다는 허위 진술을 부탁했다. 이에 부탁을 받은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허위 진술을 했으나 마음을 바꿔 1시간 만에 범행을 자백했다. /박건기자 90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