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가축감염병(조류독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지원 방안으로 드론 활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드론을 활용한 방제・방역체계 지원방안’을 발간하고, 드론을 활용한 방제・방역 현황을 토대로 경기도 드론 방역 지원체계를 고찰했다. 드론을 활용한 방제・방역은 저비용으로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방제 현장을 관제하여 효과성을 검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업 분야에서의 드론 방제는 비행 고도가 낮아 인근 농업 농가의 비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밀 방제로 약효 최대화가 가능하며, 저비용 고효율을 자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의 노동력 부재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 향상과 농약으로 인한 중독 피해 최소화 등의 효과도 보고 있다. 보고서에는 경기도가 드론을 활용한 방제・방역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실무부서와 드론 운영부서와의 협력을 통한 단계별 추진 전략 수립도 제안했다. 우선 1단계는 토지정보과, 농업 분야 방제 담당부서, 가축질병 전담부서 등 관련 부서가 협력해서 기존 방제・방역의 문제를 보완하고, 대체 활용할 수 있는 드론 방제・방역의 대상지 및 실증사업 추진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참위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국민의힘’은 더 이상 발목을 잡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지사는 7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그해 4월 16일. 고(故) 임경빈 군은 원격진료 의사의 신속한 이송 지시에도 불구하고, 헬기로 옮겨지지 못하고 배에서 전전하다 발견시각으로부터 4시간 40여분이 지나서야 병원에 도착했다”면서 “이 사실은 지난해에야 드러났다. 2기 세월호 특조위가 없었다면 밝혀지지 않았을 사건이다”고 글을 게제했다. 이어 “명백히 드러난 사실 보다 해소되지 않은 의문이 여전히 많다”며 “선원들과 선사(청해진해운)는 배의 이상을 언제 알았는가, 선원들이 승객을 버리고 탈출할 것은 선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는가, 해경은 단순히 무능했던 것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가, 세월호 노트북에서 나온 ‘국정원 지시사항’ 문서나 해양사고보고계통도 상의 ‘국정원’ 표기는 청해진해운의 단순 착오였는가. 상처는 그냥 덮으면 무뎌질 순 있지만, 새살은 돋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잘못을 온전하게 규명해야 하고, 사회적 치유의 과정을 철저하게
경기도가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인증․관리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소한 유전자변형식품이 정체를 숨기고 소비자들 밥상에 오르는 일은 막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7일 도청에서 '유전자변형식품(Non-GMO) 인증 및 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도 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 및 관리사업을 소개하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마련하기 위한 경기도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가운데 도의회 왕성옥(더민주·비례) 의원, 박천석 경희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사무국장, 홍진이 잔다리마을공동체 농업법인 대표, 이경아 (사)성남소비자시민모임 대표, 최상아 주식회사 키리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간담회에서 “식품안전은 어떤 것보다 중요한 가치인데 현재로서는 어떤 것이 유전자를 변형한 식품인지 알 길이 없다”며 “국가 입장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도, 시장의 공정한 경쟁 질서를 위해서도, 국내 농업의 경쟁력 보호를 위해서도 당연히 GMO(유전자변형 농수산물)를 사용한 상품이란 것을 알려줘야 되고 이를 통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
경기관광공사가 국제공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지난 2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은 최고경영자가 안전·보건정책을 기업 경영방침에 반영해 발생 가능한 산업재해와 질병 등을 예방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2018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안전보건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인증이다. 이번 인증은 공사가 안전보건법규를 준수하고 경영자와 근로자의 안전경영활동을 위해 안전보건매뉴얼과 프로세스·절차서·지침서를 국제표준에 맞춰 제정하며 지속적으로 관리체계를 정비해 획득했다. 공사는 안전 최우선 정책을 선언하고 전부서가 참여하는 안전보건 담당 조직 ‘GTO119’ 운영, 안전교육 이수 의무화 등 사내 재난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공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임진각 평화누리 등 관광지의 잠재 불안요소를 찾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안전보건 법규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준수해 임직원이 행복한 일터로 만들고, 나아가 안전한 경기관광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7일 오전 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3차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30일 도의회 김명원(더민주·부천6) 의원과 오진택(더민주·화성2) 의원 등 31명의 의원들이 제안한 '코로나 잡고 경제 살리는 경기도민운동' 동참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경기지역자동차 노동조합은 ▲도 버스노동자들은 개인방역뿐만 아니라 승객의 안전과 방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전국민 대상 제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 ▲버스운수노동자를 필수노동자로 지정해 지원·보호 해줄 것 ▲조속히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오진택 의원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으며, 거리두기 단꼐를 높이고 방역수준이 강화될수록 버스노동자를 비롯해 도민들은 극심한 위기를 겪고 있다”며 “현재의 위급한 경제상황을 극복하고자 지난달 30일 도의회에서 뜻을 함께한 31명의 의원들이 ‘경기도민운동’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정부 차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더디게 진행된다면, 어렵지만 경기도가 채권 발행을 통해 선제적으로 1370만 경기도민에게 1
일제강점기 이후 부랑아 수용시설로 아동 인권유린을 자행해온 선감학원사건 피해자들의 93.3%가 구타를 당했다고 답하는 등 신체폭력과 성폭력, 강제노역 같은 심각한 인권침해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퇴소 후에도 학교교육을 받지 못하고 경제적으로도 빈곤하게 살고 있어 선감학원에서의 경험이 삶 전체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7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감학원사건 피해사례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부지사는 “이번 연구는 선감학원 진실규명 조사의 첫 시작이며, 공식적으로 접수된 피해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고서는 피해자들의 삶이 피폐해진 과정을 관련문헌과 현장조사, 설문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4월 16일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신고센터 개소 이후 90여 명의 신규 피해사례 접수를 받았다. 경기연구원은 이 가운데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사망자·주소불명자·단순전화접수자를 제외한 선감학원 입소자 93명이 설문에 응답한 내용을 중심으로 조사 분석을 추진했다. 응답자의 평균연령은 63.5세이며, 이들
경기연구원이 쇠퇴하고 있는 원도심내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집수리 지원 대책을 강구하는 ‘쇠퇴하는 원도심에 생활밀착형 집수리 지원이 필요하다’는 책자를 발간했다. 연구원은 집수리 지원을 위한 경기도민의 의견 수렴을 위해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2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집수리 고려 시 문제점으로 자가주택 응답자의 38.5%가 ‘집수리 비용 확보’를 꼽았다. 집수리 지원사업 참여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집수리 비용 지원’에 71.2%가 참여한다고 응답한 반면, ‘집수리 융자알선과 일부 이자 지원’에는 36.5%만이 참여 의사를 보였다. 집주인이 생각하는 예상 집수리 비용은 ‘1000만원~5000만원’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500만원~1000만원’ 순이었다. 거주지역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주차장 부족, 노후화된 건물, 상업시설 부재, 쓰레기처리 문제 순으로 응답했다. 거주지역 개선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 중 ‘주차공간 확보’에 대해 응답자의 80.5%가, ‘수납공간 및 시스템 가구’에 대해 79.0%가 필요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끝으로 집수리 전담기관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집수리 업체 소개 및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관한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마약퇴치 세미나’가 지난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마약중독, 회복의 여정’을 대주제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최화경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전문위원이 ‘마약중독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양윤성 회복자가 ‘마약중독자의 경험담 및 회복사례 나눔’을, 이정근 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본부장이 ‘마약퇴치 예방교육’에 대해 각각 강연을 진행했으며, 참석자 간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재훈 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번 세미나가 인터넷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마약류 약물 오남용의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사회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성남시와 파주시, 안성시가 ‘2020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는 ‘깨끗한 경기 만들기 추진계획’의 하나로 도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가 진행되며, 올해는 생활폐기물 분야 공통지표와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시·군별 특수시책과 우수사례 등 10개 세부지표에 대해 평가가 진행됐다. 평가 결과 가장 인구가 많은 10개 시가 경합한 A그룹에서는 수원시(우수상), 용인시(장려상) 등을 제치고 성남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인구수 11위~20위에 해당하는 10개 시가 참가한 B그룹에서는 파주시가 오산시(우수상), 시흥시(장려상)를 제치고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인구수가 가장 적은 11개 시·군이 경쟁한 C그룹에서는 안성시가 양평군(우수상), 이천시(장려상)을 따돌리고 ‘최우수상’을 받았다. 성남시와 파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도는 올해 시·군 평가에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과 신속 처리, 불법행위 단속, 홍보 강화 등을 중점으로 뒀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경기도의회에서 지난 4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에 따른 향후 발전방안과 토론을 위해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심의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조치사항 등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현국(더민주·수원7) 의장을 비롯해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진용복(더민주·용인7) 총괄추진단장 사회로 진행됐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의왕1) 대표의원, 송한준(더민주·안산1) 전 의장, 전 더민주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장현국 의장은 “32년 간 제자리 걸음이었던 지방자치 역사가 커다란 진전을 앞두고 있지만, 정책지원 전문인력이 의원정수와 1대1 매칭되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쉽다”며 “이제 9부 능선을 넘은 만큼, 본회의 의결까지 끝까지 집중해서 자치분권 역사의 새 출발을 열어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자치입법권 강화와 의회 인사권 도입에 대해 일부 긍정적 평가를 하면서도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도입시기와 절차, 인원 수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지난 3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개정안에 따르면 시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