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송치용(비례·정의당) 의원은 6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을 대상으로 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생교육진흥원 직원들의 비리신고나 민원에 대해 제식구 감싸기로 무마의혹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송치용 의원은 “평생교육진흥원의 내부비리나 민원을 청렴센터나 감사신청 등의 방법으로 문제를 제기해도 철저히 조사하지 않고 바쁘다는 핑계로 해당 기관으로 내려보내는 등 제식구 감싸기 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파주 미래교육캠퍼스에서 발생하는 도난 사건도 유야무야해서 경찰서로 넘어가 망신을 자초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철저한 감사시스템을 가동을 촉구했다. 이어 "직원들의 출·퇴근 기록을 위한 지문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경기미래교육캠퍼스 파주 및 양평본부의 본부장은 제외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며 “본부장들도 정시에 출근해 직원들과 함께 업무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평생교육진흥원 원장 권한대행 길관국 경영본부장은 “본부장 역시 지문인식 시스템으로 근태관리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송 의원은 “근무시간 중 자전거를 타고 지인을 초대해 테니스를 치는 등 평생교육진흥원 임직원의 근무기강 해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면서 “직원들의
경기도가 추진하는 소비지원금(한정판지역화폐) 정책에 대해 참여자 10명 중 9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지난달 24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382명이 경기지역화폐 '사용자'였으며, 이들의 84%는 소비지원금에 잘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사용자는 본인명의의 경기지역화폐 카드를 소지하고 사용해 본 사람이다. 경기지역화폐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은 20만 원 충전시 기본인센티브 2만 원, 2개월 내 20만 원을 사용하면 소비지원금 3만 원, 총 5만 원을 지급하는 경기도의 경제방역정책이다. 지역화폐 사용자 382명 가운데 소비지원금 정책에 참여한 사람은 157명이었으며 이들의 94%가 소비지원금 정책에 대해 잘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경기지역화폐를 갖고 있지만 사용경험이 없는 미사용자는 68명으로, 이 가운데 소비지원금 정책을 잘했다고 평가한 사람은 79%였으며 경기지역화폐 미소지자 549명 가운데 역시 긍정평가를 내린 사람은 65%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경기지역화폐를 갖고 있고 실제 사용경험이 있는 도민일수록 ‘소비지원금’ 정책을 더 환영한
경기도의회에서 평택시 한 사립 중·고등학교 교사 채용비리 사건에 대해 한 치의 의구심 없이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도교육청은 재발방지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는 6일 “해당 사건이 벌어진 이유는 사립학교법에 따라 학교법인이 사립학교 교원을 직접 채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도교육청 차원에서도 채용의 공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별도의 방법이 없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립학교 신규교원 채용과정의 일부를 도교육청에 위탁하는 사립학교가 늘고 있지만, 타 시·도에 비해 도내 학교의 위탁 비율이 낮은 것은 시급한 개선되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교육행정위 의원들은 “해당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이 받을 충격과 불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에 영향을 받을까 가장 우려스럽다”면서 “누구보다도 청렴하고 공정해야 할 학교조직에서 이처럼 심각한 채용비리 사건이 조직적으로 발생했다는 사실에 충격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철저한 진상조사와 즉각적인 제도 개선을 교육청에 요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택시 한 사립학교에서 발생한 채용비리 사건은 지난 3월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채용비리 의혹이 응시자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오후 서울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국민의힘-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기본주택·기본대출·기본소득토지세 도입 등 도가 추진하는 경제활성화 정책에 대한 국회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원회 의장, 추경호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 도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등에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역발전이나 국가발전의 문제는 정파와 상관없이 모두가 지향해야 하는 일”이라며 “관점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은 국민의 힘 정책이나 우리 도에서 하고 있는 정책이나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협의회에서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 기본주택 도입 관련 제도개선’, ‘서민층 대부업 이자부담 완화’, ‘기본소득토지세 도입’을 제시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소비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가처분 소득을 늘리고 반드시 사용되게 하는 지역화폐를 도입해서 시장의 선순환을 강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 효과가 굉장히 크다”며 “그 점 때문에 국민의 힘에서도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제부마리나 관리·운영 및 활성화 사업’ 업무보고 과정에서 기관장이 제대로 된 업무파악을 못해 혼선을 빚었다. 특히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이 “행정사무감사 제출자료에 오류가 있었다”고 답변 뒤 또 다시 “오는 17일 열리는 종합행정사무감사에서 다시 설명하겠다”며 번복해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 6일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에서 진행된 경기평택항만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2021년 조직 확대 계획 관련해 ‘현재 해양레저사업 담당 1개 팀에서 4개팀을 신설해 5개팀으로 확대 개편’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문학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는 “잘못된 내용이다. 오타이다”고 말했다. 김철환(더민주·김포3) 의원은 “(항만공사) 산하에 경영기획팀, 항만사업팀, 물류마케팅팀, 시설운영팀, 새롭게 신설된 해양레저팀이 있은데, 자료를 보면 이 가운데 해양레저팀을 4개팀으로 늘린다고 되어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편을 하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문학진 사장은 “산하에 4개팀 있다. 해양레저팀을 1개 신설하는 것이다”며 동문서답했다. 김철환 의원은 “이미 조직도를 보면 5개팀이 있는데, 조직도 안에 해양레저팀이
경기도의회 김봉균(더민주·수원5) 의원이 농작물 절도가 심각해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6일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에서 진행된 경기도 농정해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봉균 의원은 “지난해 전국 농작물 절도 847건 중 도내에서 560건이 발생했다”며 “이는 전국 대비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도내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고추, 참깨 등 농작물은 물론 재배 중인 농산물과 축산물을 넘어 농기구까지 절도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주말농장에서도 절도가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봉균 의원은 “우선 농민들이 자구책을 마련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도 절도를 막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울타리 설치 지원, CCTV 설치, 드론 등을 활용한 감시 등이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도 관계자는 “여기에 대해 아직 생각을 못했지만 (김 의원의 제안들이)좋은 정책 방향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중산층이 살 만한 품질 좋은 초장기 공고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비주거 주택에 대해서는 불로소득이 불가능할 만큼 강력히 규제해야 지금의 부동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6일 사회주택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며 사회주택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컴퍼런스에는 이재명 지사를 비롯해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사회주택 및 사회적경제, 사회적금융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필수부가결한 주거공간을 다 사 모은 뒤 독점해 누군가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소위 부동산 투기, 주택투기, 아파트투기로 불리는 행위가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경제적으로 심각한 문제고 많은 사람들을 좌절하게 하고 있다. 특히 주택문제는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보호하고 돈 벌기 위한 주택 수요, 또는 혹시 나중에 집을 못 사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 때문에 매수에 참여하는 공포매수는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울산에서 발생한 고층 주상복합건물 화재와 관련 소방당국이 보유한 70m 고가사다리차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소방차량 배치에 대한 법령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소방당국은 고가사다리차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다고 답변했지만, '소방력 기준에 관한 규칙 제3조'에 명확한 배치 기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소방차량 배치기준이 ‘강제력’보다는 ‘가능’으로 담겨있어 일선 서에 혼란을 준다는 것이다. 5일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이 보유하고 있는 전국 사다리차는 461대가 있으며, 최대 23층까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70m 고가사다리차는 서울, 경기, 인천이 각각 2대, 부산, 대전, 세종, 제주가 각각 한 대씩, 전국에 총 10대가 있다. 소방당국은 최근 초고층 빌딩에 대한 화재 안전 문제가 대두되면서, 소방의 고가사다리차 보유대수가 턱없이 모자르다는 지적과 뭇매가 이어지자 해명을 하고 나섰다. 소방당국은 국정감사와 언론 등에 고가 사다리차 관련 별도의 기준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취재 결과 '소방력 기준에 관한 규칙 제3조'(소방자동차 등의 배치) 1항 소방기관에 두는 소방자동차 등의 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5일 경기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민생과 도민복리증진 기여도를 중심으로 도정을 평가해 도민이 행복한 도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매우 중요하고 특별하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는 다양한 정책 시행과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이은 수해로 긴급 추경을 편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면서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대응이 불가피하지만, 정책시행과 예산 집행의 적절성을 따지는 것은 반드시 필요해 잘못을 추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위해 좀더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020년은 이재명 지사의 민선7기 및 이재정 교육감 2기가 출범한지 3년차가 되는 해이다”며 “핵심정책들이 성과를 내고 결실을 맺어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공정성, 효과성, 효율성, 합법성, 혁신성 등의 기준을 중심으로 도정전반을 평가해 내년에 민선 7기 4년차를 잘 마무리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
경기도의회 김태형(더민주·화성3) 의원은 5일 ‘2020 경기국제수소포럼’에서 진행된 토론회에 참석해 ‘수소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전환 실현 방안’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의회의 역할을 중심으로 제시했다. 이날 김태형 의원은 기후변화에 따라 해수면 상승 및 홍수 등 위기발생 가능성과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 필요성을 언급하며 수소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전환 실현 방안을 발표했다. 김태형 의원은 “수소는 안전하고 깨끗하며 무궁무진한 에너지”라며 “경제성 측면에서도 환경오염과 안전성 문제까지 비용으로 환산한다면 화석에너지보다 수소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가 더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탄소·친환경 녹색경제로의 전환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더욱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경기도가 수소경제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개정, 사업예산 확보, 도민과의 소통·협력 등을 위해 경기도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는 ‘수소에너지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에너지 전환 실현 방안 모색을 위해 열렸으며, 송용식 산업통상자원부 신에너지산업과 팀장, 엄진섭 도 환경국장, 송재천 성균관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