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수원, 구리, 안양, 안산 등 도내 4개 공영농산물도매시장과 백화점, 대형 유통매장 등에서 쌈채소 244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항목 341종에 대한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3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돼 압류·폐기하고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대상 쌈채소는 상추, 깻잎, 쑥갓, 치커리, 청경채, 쌈배추, 케일 등이며, 검사결과 상추 2건에서 농약 성분인 ‘메타벤즈티아주론’이 0.07mg/kg(기준: 0.01), ‘플루퀸코나졸’이 0.10mg/kg(기준: 0.05)이 각각 검출됐으며 청경채 1건에서도 ‘다이아지논’이 0.03mg/kg(기준: 0.01)의 농도가 검출돼 부적합 처분했다. 부적합 판정 쌈채소 3건 106kg은 압류·폐기 하고, 검사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 하도록 조치했다. 쌈채소에는 우리 몸에 좋은 비타민, 폴리페놀, 루테인 등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돼 노화 억제, 눈 보호의 효과가 있고 식이섬유의 함량이 많아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줘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휴가철 주요 소비식품인 삼겹살 등 고기와의 궁합도 좋아 여름철 소비가 증가한다. 오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집중치료실을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노년층과 기저 질환자에게 특히 위험해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 등에서 다수의 감염자 동시 발생을 대비해 중환자 진료 기능을 지속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성병원은 약 3개월의 준비를 거쳐 기계 호흡기 치료까지 가능한 최대 15개 병상을 확보해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도는 시설 개선공사와 의료 장비 구입을 위해 5억원의 예산을 지원했고, 정부는 경력 간호사 10명과 내과 전문의 1명을 자원봉사 형식으로 모집해 파견하는가 하면 도내 상급의료기관들도 전문 인력을 지원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중환자 지도전문의와 교육간호사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중환자실 간호사 4명을 파견했다. 아주대학교 병원은 경력 간호사 재교육을 도왔다. 15일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총 5명으로 서울 관악구 다단계 사무실 관련 1명, 지역사회 발생 2명, 해외유입 2명이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취임 후 수천만원대 호화사무실 조성 논란을 빚었던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이번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업무보고를 거부해 물의를 빚었다. 이 체육회장의 “선출직은 업무보고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상임위 위원들이 집중포화를 퍼붓자 결국 이날 오후 마지막 일정에서 업무보고를 하는 것으로 이 체육회장이 한 발 물러서면서 논란이 봉합됐지만 비난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위는 후반기 원 구성 완료 후 처음으로 지난 14일 도 집행부와 산하 공공기관에 이어 15일은 경기도체육회를 시작으로 총 5개 기관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체육회장 대신 14일 사무처장 직무대행으로 발령난 총괄본부장이 업무보고를 하겠다고 나서면서 파행이 빚어졌다. 문화체육위 의원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비판을 이어갔다. 채신덕 의원(민주·김포2)은 “의원들은 도민을 대표해서 질의를 하는 것이다. 업무보고에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것인가”라며 “체육회의 최고결제권자가 누구인가. 이 체육회장이 업무보고를 해야 하는 것인데 하지 않겠다는 것은 도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경희 의원(민주·고양6)도 “이 체육회장은 이미
▲이동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강동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
2030년까지 한강·낙동강의 수질을 깨끗이 관리할 수 있도록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조절하는 수질오염총량제의 목표 수질이 이달 안에 설정된다. 환경부는 한강과 낙동강 수계 일대의 2030년 수질오염총량제 목표 수질을 마련하고 이달 안으로 고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질오염총량제는 수계 수질 개선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오염 배출 총량을 할당해 관리하는 제도다. 환경부가 시·도 경계지역 총 36개 지점에 대한 10년 후 목표 수질을 설정하면 각 시도는 목표연도에 해당 수질을 달성하기 위해 수질 관리를 해야 한다. 목표 수질 대상 항목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ℓ)과 총인(T-P·㎎/ℓ)이다. BOD와 총인은 각각 생물분해가 가능한 유기물질의 강도와 물 속에 포함된 인(燐)의 농도를 뜻하는 용어다. 높을수록 물의 오염도가 심한 것이다. 한강과 낙동강 수계에서는 2030년까지 BOD를 2020년 목표 수질 대비 평균 13.5%, 총인은 평균 27.2% 낮추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 한강 수계는 기존 시행 중인 6개 지점 BOD의 목표 수질을 25.4% 낮춰 설정했다. 한강 상류 지역(강원·충북)인 한강A(정선), 북한C(의암댐), 홍천A, 한강D(충주댐하류
경기도의회 일부 의원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정책 중 하나인 ‘청년기본소득’에 대해 선심성 우려를 제기했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중식 의원(민주·용인7)은 14일 경기도 기획조정실 업무보고 자리에서 "코로나 이후 기본소득 개념이 본격 대두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진짜 우리 생활 속에서 자리잡아야 하는 게 과제"라며 "청년들이 굉장히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청년기본소득은 자칫 '선심성'으로 보일 수도 있다. 관련 정책을 조급하게 시행하다 보면 미흡한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재균 의원(민주·평택2)도 "청년기본소득은 청년이 노력하지 않고 받는 성과"라며 "어떻게 보면 젊을 때부터 게으른 도민을 만드는 것"이라며 근본적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성남시장 시절인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적용한 ‘청년배당’(성남시에 3년 이상 거주한 만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원 지급)을 시행한 이 지사는 도지사 취임 후 청년배당과 같은 개념의 ‘청년기본소득’(경기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인 만24세 청년) 시행에 이어 최근에는 농민기본소득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 의원은 14일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박스' 제도를 도입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특허박스는 특허 등 지식재산의 사업화를 통해 생긴 소득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로, 현행법은 R&D 분야에 다양한 세제지원을 하고 있으나 대부분 투자단계에 집중, R&D 성과물의 활용에 대한 지원은 미미한 실정이다. R&D 성과물 활용을 촉진하는 세제지원은 특허 등의 이전·대여 등 기술거래에 한정돼 있다. 개정안은 국내 유턴기업이 자체 개발하거나 이전·대여받은 특허 등을 이용해 생산한 재화나 용역으로 발생한 소득의 20%를 세액 감면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특허박스 제도 도입으로 특허 등이 사업화로 이어지지 않는 문제를 다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면 대상을 유턴 기업으로 한정해 제도 시행에 따른 세수 감소에 대한 우려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의회 더블어민주당은 지난 13일 제10대 의회 후반기 정책위원회 위원 선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현재 진행 중인 경기도 정책과 사업들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민생과 직결된 주요 정책과제들을 발굴·연구해 법제화하는 등 정책실행을 위한 전 방위적 역할을 맡는다. 후반기 정책위원회를 이끌어갈 정책위원장은 이동현 의원(시흥4)이 선임됐다. 이동현 위원장은 조정식 국회의원 정책비서관,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위 국토정책전문보좌역 등을 역임했다. 정책위원회를 함께 이끌어갈 정조위원장에는 배수문 의원(과천), 권락용 의원(성남6), 김진일 의원(하남1), 남우선 의원(고양1), 손희정 의원(파주2), 심민자 의원(김포1), 황대호 의원(수원4) 등으로 전반기 소속 상임위에서 뛰어난 의정활동과 정책발굴 능력을 인정받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선임됐다. 정책위원회는 향후 각 분야별로 정조위원장의 역할을 부여해 전문성을 갖고 정책발굴에 힘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정책위원회 정기회의 및 협치를 위해 정책조정회의 등의 운영을 통해 교섭단체 차원의 정책조정기능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동현 정책위원장은 “오늘 선임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채홍사’ 발언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미래통합당 권영세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홍 의원의 발언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러니 이분의 입당에 거부감이 많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때 보수정당의 대선주자까지 했던 사람이 단지 떠도는 소문을, 입에 담는 것을 넘어 글로 남기기까지 하다니”라며 “이분의 내심은 오히려 진상규명에 반대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일갈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에서 "이분은 학창 시절에 '선데이서울'(1992년 폐간)을 너무 많이 보셨다. 그 후유증이다. 수준 좀 보라"며 비난에 가세했다. 선데이 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까지 발간된 성인용 주간 잡지의 이름이다. 앞서 홍 의원은 전날 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성추행의 주범은 자진(自盡)했고 유산이 없다고 해도 방조범들은 엄연히 살아 있고, 사용자인 서울시의 법적 책임이 남아 있는 이상 사자(死者)에 대해서만 공소권이 없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가 한 명만이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라며 “이런
기획부동산들이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개발사업을 미끼로 기승을 부리면서 자칫 선의의 피해자 발생이 우려되자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3일 현덕지구 내 기획부동산으로 의심되는 11개 법인에 대해 사기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덕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장수리, 권관리 일대 약 230만㎡ 일대로 2018년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되고 현재 대체개발사업시행자를 지정 중인 상태로, 최근 예상 보상금액을 부풀려 홍보하며 투자를 유도하는 기획부동산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피해 주의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현덕지구 내 논과 밭을 매수한 뒤 향후 보상 진행 시 많은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처럼 과대 광고해 공유지분 형태로 다수의 매수인에게 매수가의 3배가 넘는 가격으로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기획부동산으로 의심되는 법인은 마치 변경된 현재의 용도지역으로 감정평가해 보상이 이뤄지는 것처럼 부풀려 토지 거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현덕지구는 ‘토지 수용방식’ 원칙으로 해 보상기준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행 토지이용계획 상의 용도지역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