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38명의 희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화재 진화와 인명수색 작업이 계속돼 아직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는 확실히 이뤄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근로자 진술 등을 토대로 지하2층에서 이뤄지던 우레탄 작업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승현 이천소방서장은 "지하 2층에서 우레탄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는데 우레탄 작업을 하면 유증기가 발생하고 이게 화원에 의해 폭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용접 작업이 이뤄졌다는 진술도 나와 우레탄 작업으로 발생한 유증기가 용접에 사용되는 불꽃과 만나 폭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사현장에서 근무하는 한 근로자는 "화물용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 과정에서 용접하다 불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안전보건법은 통풍이나 환기가 충분하지 않고 가연물이 있는 건축물 내부에서 불꽃작업을 할 경우 소화기구를 비치하고 불티 비산방지덮개나 용접방화포 등 불티가 튀는 것을 막는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 화재 등 사고를 막기 위해 이러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12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해 이번 화재의 원인은 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9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수사를 위해 12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수사본부는 반기수 경기남부청 2부장을 본부장으로 두고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대 20명, 과학수사대 40명, 이천경찰서 형사·수사과 34명 등으로 꾸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안전조치 이행 여부와 소방·건축·전기적 위반사항 여부 확인 등 이번 화재와 관련된 모든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32분쯤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 오후 8시 10분 현재 3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인 오후 6시 42분 진화작업을 완료한 가운데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박건기자 90virus@
29일 오후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 7시 30분 기준 46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가 건물 2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29일 화재 현장 건물배치도를 통해 오후 8시 25분 현재 확인된 희생자 38명 중 18명을 건물 2층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불이 난 물류창고 건물은 연면적 1만여㎡ 규모의 지상 4층, 지하 2층 건물이다. 소방당국은 지상 2층에서 18명, 지상 1·3·4층과 지하 1·2층에서 각 4명의 희생자를 수습했다. 또 발견하지 못한 1명은 수색중이다. 이날 오후 1시 32분쯤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38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42분 진화작업을 완료하고 인명 검색을 하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화재 당시 이곳에서는 9개 업체 78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천경찰서에 수사본부가 설치됐으며, 이천모가실내체육관에 유족대기실이 마련됐다. 또 시공사인 (주) 건우에서
수원도시공사가 운영하느 건물식 주차장에 ‘통합인프라 시스템(원격 제어시스템)’이 도입된다. 전국 최초로 도입된 시스템은 시설물의 무인 원격 제어와 안전 관리 기능이 적용됐다. 29일 수원도시공사에 따르면 오는 6월 말까지 성균관대역 환승, 영통 등 공사가 관리·운영하는 15개소 건물식 주차장에 통합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한다. 주차장의 유지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된 이 시스템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CCTV, 현장 제어장치 등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시설물의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시 근무자에게 자동 통보(SMS), 유지관리와 민원 등에 신속 대처할 수 있다. 특히 24시간 현장 출동 서비스를 시행해 즉각적인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이 시스템은 ‘리스(Lease)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초기 시설 투자비용 전액을 업체(로지시스템㈜)가 부담, 수원도시공사는 분할 납부 방식으로 부담한다. 이에 따라 1억1천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부영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통합인프라 시스템은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한 주차장 운영관리 시스템이다”라며
'라임 사태'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수원여객의 회삿돈 155억원을 빼돌려 개인 명의로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등 대부분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김 회장이 빼돌린 수원여객 회삿돈 가운데 89억원의 사용처를 확인했다. 대부분인 80억여원은 지난 2018년 김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기계장비회사인 인터불스 인수에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불스는 김 회장에 인수된 뒤 지난해 7월 사명을 현재의 스타모빌리티로 바꿨다. 인터불스 인수 자금 외 상품권 구입에 5억여원이 사용됐고 교회 헌금으로도 1천만원가량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김 회장이 빼돌린 수원여객 회삿돈 중 아직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66억원의 행방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원여객 재무 담당 전무이사 등과 공모해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됐다. 김 회장 등은 이 가운데 80억여원은 수원여객 계좌에 되돌려 놔 실제 사라진 돈의 액수는 155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KF94 보건용 마스크’ 포장지를 위조 제작해 불량 마스크를 넣고 재포장해 전국에 37만장 가량을 유통시킨 제조책 4명을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44)씨를 비롯해 B(44)씨와 비닐포장지 제조업자인 C(53)씨, D(67)씨 등 4명은 정품 ‘KF94 보건용 마스크’ 포장지 도안을 도용해 유사하게 위조한 가짜 포장지 약 85만장을 제작, 위조한 마스크 포장지에 불량 마스크를 넣고 재포장해 가짜마스크 약 37만장을 전국에 유통했다. 특히 이들은 포털사이트 카페를 이용해 ‘벌크 마스크’의 공급책을 모집하고 마스크 포장 의뢰자들에게 ‘보건용 마스크 시험성적서 및 품목허가증’ 등을 요구해 계약서에 첨부하는 등 표면적으로 정상적인 거래 계약인 것처럼 위장했다. 또 자신들의 불법 행위가 단속 등으로 발각됐을 경우 ‘마스크 포장지 임가공 계약’을 한 것이라고 항변하며 법망을 빠져 나갈 의도로 관계 서면을 준비하기까지 했다. 이에 경찰은 마스크 제조·유통업자 등의 불법행위로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가 성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접하고 특정 상호의 ‘보건용 마스크’
수원지검 형사2부(김도형 부장검사)는 28일 마스크 판매를 빙자해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A(29)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KF 방역용 마스크, 가전제품 등 물건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놓고 돈만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195명을 대상으로 1억 3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다른 사람 이름으로 된 체크카드 3장과 유심칩 7개를 보관하거나 구입해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A씨 범행 수익 중 2천900여만원이 KF 방역용 마스크나 열화상 카메라 등 방역물품 대금 편취액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범행에 사용할 계좌번호를 A씨에게 제공한 B(24)씨를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A씨와 함께 사건에 가담한 공범의 뒤를 쫓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환경수도 수원, 자원관리 정책 환경수도를 목표로 한 수원시는 다양한 자원을 관리하는 시스템 마련에 주력해 왔다. 물과 에너지, 폐기물 등을 적절하게 이용해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면‘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목표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환경의 기초를 튼튼히 닦기 위해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자원관리 정책은 환경수도 수원의 첫걸음이자 강인한 기초체력이 되고 있다. ■ 물 순환으로 도시를 건강하게 ‘수원(水原)’이라는 도시 이름이 드러내듯 물은 수원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수원은 황구지천과 서호천, 수원천, 원천리천, 영화천, 광교천, 여천 등 7개 하천과 그 수계에 속하는 소하천 줄기들이 광교저수지 등 크고 작은 저수지를 형성해 풍부한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하늘에서 내린 비는 땅으로 스며들어 토양을 비옥하게 하며 서서히 하천으로 유출되고 다시 증발하는 물의 순환이 이어진다. 그러나 계속된 도시개발은 물의 순환에 악영향을 끼쳤다. 불투수 면적이 증가하면서 빗물이 지표면을 따라 일시에 하천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증가된 강우 유출과 이로 인한 오염 부하를 최대한 자연친화적인 기법으로 관리하
수원시는 중국 치하얼학회가 의료용 마스크를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차하얼학회는 지난 27일 서울 주한중국대사관 본관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수원시에 마스크 10만 매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시는 4월 안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마스크를 수령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오정 차하얼학회 부이사장,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김진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차하얼학회는 “한국 지방정부, 대학 등에 전달해 달라”며 ‘국회 코로나19 특위’에 마스크 30만 매를 기증했고, 이 중 10만 매를 수원시에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수원시와 차하얼학회는 지난 2016년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광교류·문화관광자원 홍보 등 여러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차하얼학회는 중국 민간에서 처음으로 설립한 공공외교·대외정책 연구, 홍보·컨설팅 기구다. 수원시와 인연이 있는 해외 기관·단체에서 수원시에 마스크를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27일에는 국제자매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립주가 2만매를, 중국 지난시가 3만 매를 수원시에 기부했다. 또 지난 6일에도 국제우호결연도시인 중국 주하이시가 기부한 마스크 2만매가 도착했다
법무부 고봉중고등학교는 지난 27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의 도움을 받아 소년원 학생들에 대한 정기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소년원 학생들에 대한 건강검진은 지난 2010년 법무부가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취약계층 사회공헌사업을 유치하면서 학생의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매년 2차례 정기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정기 건강검진은 의료 취약계층인 소년원 학생들에게 일반 중·고등학교 수준 이상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기초검사와 간기능 등 35개 항목)을 실시해 질병의 조기발견은 물론 조기 치료해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의료처우를 개선하고자 지속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