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군포물류센터 화재를 일으킨 20대 튀니지인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김현정 영장전담판사는 24일 중실화 혐의를 받는 A(29·튀니지 국적)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10분쯤 한국복합물류 군포터미널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담배꽁초를 버려 옆 건물 E동에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불은 26시간가량 지속하면서 연면적 3만8천여㎡인 건물의 절반 이상과 8개 입주 업체의 가구와 의류 등 상품을 태워 소방서 추산 22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피해업체 대부분은 화재 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한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박건 기자 90virus@
피해액 1조6천억원 규모의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일으킨 주범들이 검거되면서 정관계 로비 등 각종 의혹 규명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3일 오후 9시쯤 서울 모처에서 이종필 전 부사장과 김봉현 회장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검사를 추가 파견받아 대형 수사팀을 꾸리고 이 사건에 연루된 금융투자업체, 상장사 등을 상대로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수사를 확대해왔다. 검찰은 앞서 라임 펀드 기획·판매에 관여한 임모 전 신한금투 본부장, 라임 자금 횡령에 관여한 김모 전 라임 대체투자운용본부장, 김 회장에게 금융감독원의 검사 정보를 넘겨준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 등 주요 피의자를 구속한데 이어 이 전 부사장과 김 회장의 신병까지 확보하면서 수사 장기화 우려를 불식시켰다. 주요 피의자들의 신병이 모두 확보된 이상 검찰은 이번 사태에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나 정치권의 관계자가 연루됐는지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사 과정에서 권력층과 라임의 연결고리가 드러난다면 사건의 파급력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김 회장은 먼저 경찰에서
1조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3일 경찰에 붙잡혔다. 또 잠적했던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도 체포돼 라임 사태 과정과 비호세력 여부 등 사태의 전말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9시쯤 서울 성북구의 한 거리에서 김 회장을 체포했다. 경찰은 김 회장을 추궁해 인근 단독주택에 은신해있던 이 전 부사장도 붙잡았다. 둘은 함께 도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은 피해액 1조6천억원 규모로 수많은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피의자들이다. 스타모빌리티 실소유주인 김 회장은 '라임 전주' 역할을, 이 전 부사장은 라임 펀드를 기획하고 운용하는 역할을 맡는 등 이번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된다. 김 회장은 지난해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진 김모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에게 4천900만원에 달하는 뇌물을 건네고 라임 사태에 관한 검사 관련 정보를 입수한 혐의도 받는다. 또 자신이 실소유한 상장사 스타모빌리티의 회사 자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 재향군인회상조회 인수 뒤 300억원대 고객 예택금
당선 소감은. 장안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새로운 장안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주셨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를 바탕으로 더 활기찬 장안, 더 큰 수원, 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 또한 이번 총선 결과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문재인 대통령님을 보좌했던 사람으로서,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노력했던 1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더 뿌듯하다. 시민들이 당선인을 선택한 이유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에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고 있는 문재인정부에 대한 신뢰가 총선 결과에 반영되었다고 본다. 문재인 대통령의 하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달라는 국민 여러분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선거 과정에서 생각나는 일은. 시장 바닥에서 나물을 팔던 어머님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추위에 떠시면서도 천원 이천원 짜리 나물을 팔기 위해 언 손을 비비며 좌판을 지키던 어머님들이 오히려 제 손을 붙잡고 힘내라고 기운을 북돋아주시던 말씀과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이 분들께 힘이 되어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각오를 새롭게 다지게 되었다. 그 때 그 눈빛을
코로나 19로 인해 전국민적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수원시 곳곳에서 이를 틈타 공공이나 민간 구분없이 불법까지 동원한 막무가내 공사에만 열을 올리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3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직접 발주한 ‘장안공원 광역버스 환승거점 조성사업’ 등 다수의 공공사업을 추진 중인 것을 비롯해 민간부문의 건물 신·증축, 용도변경 등의 신청에 대해 지난 3월에만 총 31곳에 건축허가를 내줘 현재 도심 곳곳에서 각종 사업과 공사가 추진 중이다. 하지만 공공과 민간 구분없이 현재 각종 사업 추진 현장들이 코로나19 등의 현안에 행정력이 집중된 것을 틈타 기본수칙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는가 하면 각종 불법행위들을 일삼으면서 시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또 다른 위험군으로 급부상한 상태다. 실제 권선구 세류동 1155-9 일대 연 면적 7천930㎡,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를 신축 현장의 경우 인접 도로 위 인도에 온갖 건축자재 등을 쌓아두거나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것도 모자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할 안전펜스 없이 공사에만 열을 올려 시민들이 오히려 알아서 현장을 피해다
국민연금 수급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2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4월 연금 수급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500만번째 수급자는 명정희(62·여)씨로, 명씨는 제도 도입 첫해인 1988년부터 가입해 총 32년 3개월간 4천817만원의 보험료를 냈으며 매월 124만원의 연금을 평생 받는다. 명씨는 “쉬지 않고 국민연금을 내길 잘했으며 소득이 없어 납부하지 못한 기간에 대해 추후 납부한 것도 연금액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며 “젊은 세대도 가능하면 일찍부터 국민연금에 가입해서 노후에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월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2003년 100만명 돌파 후 2007년 200만명, 2012년 300만명, 2016년 400만명 등으로 늘었고, 2020년 500만명을 돌파했다. 국민연금공단은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등으로 5년 후인 2025년에는 700만명까지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월 연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수급자는 27만명에 달했고, 200만원 이상 수급자도 98명이었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35만5천382쌍(71만명)이었으며, 부부합산 300만원 이상 받는 부부 수급자는 29쌍으로 최고 연금액은 월
수원시는 6개 공공기관에서 23명을 채용하는 ‘2020 상반기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통합채용은 채용의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기관별 제각각이던 채용시험을 올해부터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필기시험은 시가, 서류전형·면접전형은 기관이 각각 주관한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수원도시공사 10명, 수원시정연구원 1명, 수원문화재단 6명, 수원청소년재단 2명, 수원FC 2명, 수원지속가능도시재단 2명 등 총 23명이다. 응시자는 5월 6∼12일 기관별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채용 정보는 수원시가 자체 구축한 통합채용 홈페이지(http://suwon.sarami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다음 달 30일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원서접수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뒤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험 전후 시험장 방역 소독, 발열 체크, 응시자 2m 간격 유지, 이상 증상자 별도 시험장소 마련 등 시험장 안전대응 매뉴얼을 만들었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자료 7편을 제작해 각 학교에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자료는 학생들이 위생을 철저히 하고 자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손씻기 노래 ▲학교 교육활동 시간대별 음성 교육자료 3편 ▲나와 친구를 지키는 학교생활 약속 영상 3편 등 모두 7편이다. 또 등교 개학 이후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실 생활 약속 ▲식사 예절 ▲식사 전후 손씻기 ▲올바른 손씻기 방법 ▲마스크 착용법 등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교육자료로 만들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지난 9일 중3·고3부터 시작해 전체 학년으로 확대된 온라인 수업에서 이미 제작한 교육자료를 원격 학습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생활 속 실천 모습, 약속하기, 구호 등을 인증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기는 ‘누구나 코로나19 예방 챌린지’를 함께 추진함으로써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이번에 제작된 교육자료는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통합자료실→학생건강과와 경기도교육청TV 유튜브 채널에서
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법에 따라 이달에 직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2019년 건보료 정산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 4월분 보험료와 함께 2019년 보수 변동내용을 반영한 정산보험료가 고지될 예정이다. 직장가입자 1천495만명의 2019년도 총 정산금액은 2조275억원으로 전년보다 4.4% 정도 감소했다. 1인당 평균 정산 보험료는 13만5천664원으로 전년(14만6천136원) 보다 약 7.2%(1만472원) 줄었다. 이 가운데 보수가 줄어든 319만명은 1인당 평균 9만7천원을 돌려받는다. 보수를 정확히 신고한 284만명은 정산 보험료가 없다. 보수가 늘어난 892만명은 1인당 평균 14만8천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추가 납부 때는 10회 분할로 월평균 6만8천원을 내면 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서 분할 납부를 기존 5회에서 10회로 확대한 데 따라서다. 일시 납부하거나 분할 횟수를 변경하고자 하는 가입자는 사용자의 신청으로 ‘직장가입자 분할납부 차수 변경 신청서’를 5월 11일까지 관할 지사에 제출하면 원하는 횟수로 분할납부를 할 수 있다. 4월분 건강보험료는 연말정산으로 보험료가 추가 부과되지만, 코로나19로
수원시가 22일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 '5부제'를 해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SNS에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지원 신청 시민이 80만명을 넘어서면서 온라인 신청이 크게 감소했고, 장애도 확연히 줄었다"며 "오늘부터 시민편의를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와 관계없이 항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좌번호 검증과정에 발견하는 오류는 아직 남아 있지만 최대한 신청 당일 잘못 기재한 계좌번호를 수정할 수 있도록 별도 안내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주민등록 전산 확인 프로그램이 연계돼 있어 지원금 지급에 속도가 붙은 만큼 신청한 날로부터 1주일 이내에 지원금이 지급되도록 하겠다"며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 방문 오프라인 신청은 당분간 현장마다 혼잡이 예상된다. '물리적 거리두기' 속에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질서 있게 대기해 주시는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박건 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