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찰서는 9일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사용한 혐의(공갈)로 조모(40.회사원.주거부정)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02년 5월 모 식품회사의 채용공고를 보고 평소 알고 지내던 최모(30)씨에게 입사원서를 내게 한 뒤 최씨가 합격하자 자신이 취직을 도와줬다며 최씨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지난해 1월부터 10개월 동안 2천100여만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취직을 시켜줬으니 말을 안 들으면 회사에 못 다니게 하겠다"며 최씨를 협박, 신용카드 5장을 만들게 한 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시는 시(市) 나무인 전나무의 아름다운 수형 조성과 상록침엽교목으로의 통직함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전나무 조림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市) 상징물인 전나무 식재를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5년간 전나무 식재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총 예산액 3억원 중 6천만원의 예산으로 중앙공원(김량장동 산33-21 일원) 일대에 4천500본을 식재한 바 있다. 올해는 시유지인 청소년수련마을(양지면 평창리 산 133-19 일대)내 임야 3ha 면적에 4천500본을 식재해 산림의 명소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 스스로가 마을주변 및 정원수로 심고 가꾸는 분위가 조성 될 수 있도록 각종 산림관련 인·허가시 전나무나 시화를 식재하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도시녹화 사업을 통한 푸른 용인, 쾌적하고 아름다운 용인건설을 위해 경기도의 1억그루 나무심기 운동과 병행해 '내 나무 갖기 운동'을 적극 전개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수지출장소(소장 김필배) 직원들로 구성된 직장금고조합이 최근 금고 수익금 전액을 소외된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수지출장소는 지난달 29일 실시된 직장금고 임시총회에서 정관개정을 통해 금년도에 발생한 수익금 300만원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지출장소는 이 수익금을 가지고 관할 동사무소 사회복지업무 담당자의 추천을 받아 총무과 등 6개과가 개별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경제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환경과 직원들은 콘테이너 박스에 임시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이모(82) 할머니가 지난달 농업용 전기사용이 적발돼 단전된 상태로 동절기를 나기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전기시설을 설치해주고 전기료를 대납했다. 또 세무과 직원들은 죽전동 김모(42·여)씨가 2년전 사고로 남편과 사별한 뒤 장애6급 지체자의 몸으로 학생인 자녀 2명과 함께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격려금을 전달한바 있다. 이밖에도 무의탁노인과 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비인가 시설을 방문, 생필품과 격려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사회복지시설 2개소와 불우이웃 5세대에 대해 부서별 불우이웃돕기를 뜻
용인경찰서는 8일 용인시 기흥읍 지곡리 써니밸리 아파트 건설사업자 만덕주택의 분양과정 허위.과장 광고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날 써니밸리 분양자들로부터 만덕주택이 ▲학교부담금 면제 ▲등산로 개설 ▲중도금 상환수수료 부담 등을 사실과 다르게 허위 광고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써니밸리 분양자 대표에 대한 민원인 측 조사를 마치고 만덕주택 관계자 를 상대로 허위광고 경위와 허위광고의 고의성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써니밸리 1천92가구 분양자들은 그동안 만덕주택이 분양광고 책자 등을 통해 " 학교용지 부담금이 전액 면제되고 소유권도 없는 아파트 인근 산에 등산로를 내겠다 는 허위 광고를 하고, 중도금 대출을 알선하며 만기일을 내년 5월까지로 정해 필요 없는 상환 수수료를 내게 하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해왔다.
용인시는 지난 2일 부천축산물공판장에서 실시된 제5회 경기도 고품질축산물경진대회에서 도체등급판정결과 용인축협이 사육한 백옥한우가 최우수 한우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경기축산물의 우수성을 도민에게 널리 알려 소비기반 확대에 의한 축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에서 26농가 30두가 참가했다. 용인 백옥한우는 축산물 등급판정사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결과 1천점 만점에 996점의 높은 점수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용인 백옥한우는 혈통등록 이상의 한우를 거세해 깨끗한 물과 신선한 목초에서 방목 사육함으로서 발육이 양호하고 육질이 우수해 지난 2월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용인축협을 비롯한 한우전문 100여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다. 용인축협 조성환 조합장은 "용인 백옥한우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브랜드개발 컨설팅을 추진 중에 있다"며 "내년부터는 쇠고기이력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백옥한우 전문판매장을 설치해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고급 브랜드육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에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된 용인 백옥한우에 대해 오는 5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300만원의
한국민속촌은 이달부터 12월 중순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민속촌의 오래된 초가지붕을 걷어내고 새 초가지붕을 얹는 초가지붕갈이 체험행사를 한다. 초가지붕갈이는 지난해 올린 초가지붕의 썩은 짚을 걷어내고 새 짚으로 이엉을 엮어 올리는 일로 초가를 보지 못한 세대에게는 희귀하면서도 소중한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붕갈이는 이엉엮기, 헌 지붕 벗기기, 이엉을 지붕에 올리는 이엉이기, 이엉을 고정시키는 새끼줄 돌리기, 지붕의 등에 용마름 올리기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체험행사는 민속촌 270여채 초가의 실제 지붕갈이 작업을 함께 하는 것으로 초가지붕갈이 기능장들의 작업을 보면서 지도에 따라 손수 작업을 할 수 있다. 지붕갈이 체험에는 특히 헌 지붕을 벗겨낼 때 짚 속에 살고 있는 굼벵이를 잡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굼벵이는 짚 속에 사는 딱정벌레, 풍뎅이 등 곤충의 유충으로 한방과 민간에서는 간기능과 혈액 순환을 도와 성인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일 오후 2시20분께 용인시 포곡면 삼계리 오수관 설치 공사현장에서 인부 최모(39.서울 도봉구)씨가 흙더미에 매몰돼 119 구조대에 의해 25분만에 구조됐으나 숨졌다. 동료 김모(35)씨는 "최씨가 3m 깊이로 파놓은 구덩이에 들어가 오수관을 설치하고 있었는데 구덩이 벽면 흙이 무너져 매몰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덩이를 판 부분의 지반이 약하고 습기가 많아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용인시는 최근 시토지평가위원회 및 중앙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천212필지에 대한 올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이번 결정된 지가에 대해 이달 한달간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으로부터 이의신청을 접수해 결정지가의 적정여부를 재조사할 방침이다. 이의 신청은 시(지적과) 및 읍·면·동사무소, 수지출장소에 비치되어 있는 신청서에 신청인의 성명, 주소, 이의신청 대상토지의 토지소재지, 이의신청 사유등을 기재해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지적과(329-2151,3397,3398)나 수지출장소 민원과(270-8123)로 문의하면 된다.
한 은행 지점이 개업하면서 축하 화환 대신 쌀 등을 받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달라며 백미 600kg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신한은행 용인지점은 최근 기흥읍 구갈리 595-2 강남대 프라자빌딩내에 전국에서 368번째 지점을 개업했다. 이기준 지점장 외 직원들은 개업시 주고받는 화환, 화분, 꽃바구니 등 의례성 물품을 사양하고 대신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는 쌀을 받아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직원들은 개점식 참여 내빈들에게 이같은 취지를 알리고 미리 화환이나 화분 대신 쌀을 전달받아 기흥읍에 600kg을 기탁해 지역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더욱이 이날 같은 건물에서 2개 업소가 도우미들을 동원해 현란한 음악과 함께 반나의 몸으로 춤을 추며 요란하게 개업식을 하는 대조적인 광경이 목격돼 보이지 않는 선행을 보인 이 지점의 미담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번 이웃돕기를 주관한 이기준 지점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이웃 주민들에게 더 친근하고 사랑받는 지점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만우 기흥읍장은 "쌀을 보내주신 신한은행 지점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
지난 1일 밤 11시20분께 용인시 기흥읍 모 싱크대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에 기계류와 합판 등 내부 60여평을 모두 태워 3천여만원(경찰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진화됐다. 공장 주인 김모(48)씨는 "공장 옆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탁탁'거리는 소리가 들려 나가 보니 공장 입구에서 불길이 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전에 의한 화재가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