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1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과 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하천가치 창조를 위한 하천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중인 ‘상생협력 원천리천 하천환경 조성사업’의 예산이 385억 원(국·도비)으로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실시설계용역비(국비)’ 9억 원을 확보한 수원시는 내년 안에 설계를 마치고, 2020년까지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원천리천 하류 2.85㎞ 구간을 대상으로 친수공간 조성과 재해 예방을 주 목적으로 한 친환경 하천정비사업이다.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서 발원해 화성시 태안읍 황계리 황구지천으로 합류하는 원천리천은 수원시와 화성시 경계에 있어 그간 하천 유지 관리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시는 이번 사업은 지자체 간 상생·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원천리천 하천환경 조성사업은 접경지역에 대한 광역행정의 의미 있는 상생협력 방안”이라고 평가하며 “경기도, 화성시와 함께 도시개발과 연계된 맞춤형 하천 정비를 해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생협력 원천리천 하천환경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11월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의 1차
수원시는 지난 8일 장안구 율천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공영주차장 조성의 적정성 검토를 위한 ‘2016 제3회 찾아가는 교통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찾아가는 교통포럼’은 수원시가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듣고 바람직한 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고자 하는 거버넌스(민관협치) 교통정책으로 연 3~4회에 열린다. 이날 포럼에 앞서 경기연구원 박경철 박사와 도로교통공단 정우택 처장 등 전문가와 염상훈 수원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수원시의원, 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30여명은 포럼에서 논의될 현장점검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밤밭고가차도 성대역사쪽 하부공간과 삼성아파트쪽 하부공간을 활용한 공영주차장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고 주차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염상훈 시의회 부의장과 오성석 시 교통정책과장은 “교통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충분한 대화와 협의해 ‘주민의 주차편의 및 안전한 휴식공간’이 모두 확보되는 주차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市, 민·관 협력 자료 분석 결과 대사증후군 28%·고혈압 23% 영통구, 5개 질환 유병률 최저 평균연령 낮을수록 영향 분석 각 구·동별 맞춤체계 구축 예방관리사업 확대 추진 수원시민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만성대사 질환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지난 2015년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수원시민 32만4천31명의 만성대사 질환 자료를 분석한 결과, 3명 중 1명꼴인 32.78%가 비만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9일 밝혔다. 대사증후군(27.43%), 고혈압(21.93%), 고지혈증(13.86%), 당뇨병(8.71%)이 뒤를 이었다. 구(장안·권선·팔달·영통구)별로는 권선구가 비만(34.21%), 대사증후군(28.64%), 고혈압(23.39%) 등 3개 질환 유병률이 가장 높았고, 장안구는 고지혈증(14.08%), 팔달구는 당뇨병(9.31%) 등 유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영통구는 5개 질환 모두 가장 낮은 유병률을 보였다. 비만(30.26%)은 권선구보다 3.95%p, 대사증후군(25.64%)은 3%p 낮았다. 이같은 차이는 검진자의 평균 연령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영통구 검진자의 평균 연령은 43.2세였고, 장안구 47.9세,
수원시는 오는 21일까지 관내 7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017년도 수원안전학교’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시작된 ‘수원안전학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초등학교에 1천500만 원을 지원해 학생 안전을 위한 시설물을 설치하고, 안전교육을 시행해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매년 4개 초등학교를 선정하고 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교내 활동에 위험이 있는 각종 시설물 정비 ▲어린이 안전한 생활습관 정착을 위한 개선 사업 ▲교내 소규모 안전 체험 학습장 운영 ▲어린이 안전을 위한 캠페인·홍보사업 등이다. 이번 2017년도 공모에는 기존에 선정됐던 24개 학교와 사립초등학교 2곳을 제외한 모든 학교가 신청할 수 있다. 희망 학교는 신청서와 학교 소개서, 사업 계획서, 기타 견적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문의 : 031-228-2935)/박국원기자 pkw09@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47)씨가 8일 밤 전격 입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차씨를 매개로 한 국정농단 의혹, 문화예술계 비리 등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는 이날 밤 칭다오(靑島)발 인천행 동방항공(MU2043)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차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다. 오후 9시 50분쯤 도착한 차씨는 20여분 뒤인 10시 10분쯤 현장에서 체포영장을 들고 대기하던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 관계자는 "본인이 동의하면 심야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씨는 서울구치소와 검찰을 오가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최순실씨도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차씨는 '국정농단' 관련 의혹이 잇따르던 9월말 돌연 중국으로 떠나 도피 생활을 해왔다. 차씨는 도착 직후 취재진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검찰에서 모든 것을 사실대로 밝히겠다"고 울먹이며 고개를 숙였다. 차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수억원대 자금을 횡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씨가 19일쯤 재판에 넘겨지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 여부는 다음 주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관련기사 18·19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8일 “최씨를 구속기한 만기(20일) 하루 전인 19일쯤 기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함께 미르·K스포츠재단 774억원대 출연금을 강제 모금하고 롯데에 70억원대 추가 지원을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범)와 공기업과의 업무 계약을 미끼로 돈을 편취하려 한 혐의(사기미수) 등으로 3일 구속됐다. 검찰은 최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개인 비리는 물론 국정농단 의혹 전반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공소장에는 구속 당시 적용된 것 외에 다른 여러 혐의가 추가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기소가 끝이 아니다. 추가 혐의를 수사할 것”이라며 “뇌물죄를 안 보겠다고 한 적이 없다. 혐의가 나오면 수사한다. 법리 고민을 많이 하고 있으며 선을 그은 것은 없다”며 성역 없는 고강도 수사를 예고했다. 수사 과정에서 최씨 개인회사인 더블루K·비덱코리아 등을 통한 횡령·배임과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그룹의 ‘35억 특혜 지원’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과 대한승마협회, 한국마사회 등 9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63)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협회 부회장인 황성수(54) 삼성전자 대외협력스포츠기획팀장(전무) 사무실 및 자택도 포함됐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승마협회 업무추진내역과 지원비 집행 실적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삼성이 최씨의 딸 정유라(20)씨 지원 명목으로 불법 대가성 자금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작년 9∼10월쯤 최씨 모녀가 독일에 설립한 회사인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와 컨설팅 계약을 맺고 280만 유로(약 35억원)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최씨가 삼성측으로부터 사업상 편의 등 모종의 청탁과 함께 자금을 지원받은 게 아닌지, 삼성 측의 또 다른 이면 지원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삼성측은 승마협회 회장사로서 유망주 육성 차원에서 컨설팅 계약을 맺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의혹은 해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서기로 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장성근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은 이날 “시대가 요구하는 변호사회의 사명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기로 하고, 이에 동참하길 원하는 회원들의 연명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또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정작 핵심 당사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질지, 그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을 지을 수가 없는 현실”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이어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은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질서를 무너뜨린 박근혜 대통령의 신속한 퇴진을 요구하며, 국민과 더불어 그간 진행된 헌법 파괴행위와 권력을 이용한 비리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을 엄중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오는 10일까지 소속 변호사들의 서명을 받은 뒤 11일 타 지방변호사회들과 함께 시국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법은 지난 7일 법원 제3별관 강당에서 ‘2016년 수원지방법원 관내 형사재판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종석 법원장과 배준현 수석부장판사를 비롯해 수원지법 및 관내 5개 지원 형사재판장 35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형사재판의 충실한 심리와 형사 1·2심 재판의 양형편차를 줄이는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 및 개선점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미나에서는 수원지법 형사2단독 박판규 판사와 형사6부 임재훈 부장판사가 각각 ‘집중증거조사를 위한 법정심리 모델 검토’와 ‘항소심의 1심 양형 존중과 양형재량의 합리적인 범위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으며, 이어 여주지원의 남준우 판사가 패널로 참여한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이종석 수원지법원장은 “수원지법 관내 형사사건의 접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모든 사건을 최선을 다해 충실히 심리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양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올가을 들어 수도권 지역에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수도권기상청은 8일 오전 3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옹진군 제외) 전역, 군포·가평·광명·남양주·구리·안양·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김포·부천·시흥·과천 등 도내 17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고 7일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10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기온이 3도 이하이면서 평년 기온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나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피해가 예상될 때도 발령된다. 수도권기상청은 또 8일 수도권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7~9도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