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4층 옥상에서 인턴직원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수원 고등동 경기도청 제3별관 4층 옥상에서 도청 인턴직원 진모(28)씨가 건물아래로 추락,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건물 아래 주차된 차량으로 떨어졌으며,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를 비롯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5월 날씨는 고온현상이 나타나는 등 더울 것으로 전망됐다. 6~7월 역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때때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5∼7월 수도권 지역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이 기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대체로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5월에는 고기압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고, 따뜻한 남서류 유입과 일사로 고온 현상을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6월은 후반부 들어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예보됐고, 7월에는 고기압 가장 자리에 들거나 저기압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날이 많으며,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때때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점차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엘니뇨가 발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수도권 지역의 최근 3개월(2월1일∼4월20일) 평균 기온은 5.3℃로 평년(4.6℃)보다 0.7℃ 높았고, 강수량은 84.4㎜로 평년(103.5㎜)의 82%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월 별 평균기온은 2월과 3월
스팀청소기로 유명한 한경희생활과학(현 미래사이언스)의 한경희 대표가 회사 신주 납입대금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검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한 대표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최근 접수해 형사5부(부장검사 양재혁)에 배당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소인은 한 대표가 경영난에서 벗어나고자 신주를 발행할 의사가 없으면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계약을 하고 신주 납입대금 8억여원을 챙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사업을 하다 보면 금전 문제로 여러 소송에 휘말리기 십상인데 이번 건은 우리 회사가 널리 알려진 점을 악용하려는 것만 같아 억울할 따름”이라며 “고소인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1999년 한경희생활과학을 설립해 스팀청소기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추진한 다양한 신사업 실패에 따라 미래사이언스는 2014년 7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끝에 지난해 12월 기업 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갔다. /박국원기자 pkw09@
5·9대선을 앞두고 선거 유세 활동이 본격화 되면서 유세차량의 불법 행위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행위가 수년째 이어져 관행처럼 굳어지면서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불법을 방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24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각 정당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유세 개시 첫 주말인 22~23일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변과 공터, 광장 등에서 유세차량을 활용한 도심 내 선거운동이 고조되면서 유세차량들의 갓길 주정차로 인한 교통정체와 소음 등의 민원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운동 기간 진행되는 이같은 행위들이 모두 불법으로 과태료 부과 대상임에도 불구, 경찰과 선관위의 방조속에 이어지고 있는 상태여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경찰은 ‘선거 관련 차량’이라는 특수성을 이유로 유세 차량에 대한 위법 행위 단속은 실시하지 않고 있는가 하면 선관위는 도로교통법 관련 단속 등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오히려 불법행위가 관행처럼 굳어져 시민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마저 나온다. 실제 지난 주말 내내 갓길 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어느 곳에서나 수시
수사당국의 수배를 받아 구인장과 체포 영장이 각각 발부된 어머니와 딸이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4일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5시 10분쯤 A(54·여)씨로부터 “아들과 말다툼을 하고 있는데 싸움 좀 말려달라”는 신고를 받고 수원시의 한 주택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양측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던 중 A씨 신원을 조회한 결과 보호관찰소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구인장이 발부된 수배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경찰은 화장실에서 들리는 개 짖는 소리와 인기척에 화장실 내부를 확인했는데, 애완견 7∼8마리와 숨어있던 A씨의 딸 B(24·여)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가정폭력 신고를 받으면 통상 집 안에 있던 가족도 참고인 조사 등을 거쳐 상황 파악에 나선다. 하지만 당시 경찰이 출동했는데도 화장실 문을 닫은 채 밖으로 나오지 않은 B씨를 수상히 여겨 신원을 조회했고, B씨가 최근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수배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녀를 모두 검거해 관계 기관에 인계했다”면서 “가정폭력 신고 건은 A씨가 아들과 진로 문제로 언쟁을 벌인 것으로 사안이 경미해 현장에서 마무리 지었다”라고 설명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승원)는 50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김모(43)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7억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국가 조세정의와 거래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해 엄벌할 필요가 있고, 주유소를 상대로 유사석유 판매 등의 범죄를 조장하는 면도 있다”며 “다만 범죄를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타인의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한 뒤 2011년 7월 4일 화성의 한 주유소 사업장에서 다른 주유소에 공급가액 2천892만여원 어치의 경유를 정상적으로 공급한 것처럼 꾸민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주는등 30차례에 걸쳐 총 51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 30장을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형부에게 성폭행을 당해 낳은 3살 아들을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강승준)는 21일 살인과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28·여)에게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A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형부 B(52)씨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혐의 중 일부를 무죄로 판단했으나 형량은 1심과 같은 징역 8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생활환경이나 범행 경위 모두를 참작할 만한 동기가 있지만, 순간적으로 흥분해 자신이 낳은 피해자를 살인한 행위 자체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다만 여러 정황을 고려해 살인죄 양형을 비교적 가볍게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B씨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중 일부가 무죄이지만 나머지 죄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고, 피해자 사망의 근본 원인에도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친족 관계에 있는 A씨를 수차례 강간한 죄질이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김포시의 아파트에서 형부 B씨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 C(당시 3세)군의 배를 발로 5차례 걷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김정민)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10대 의붓딸을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김모(41)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보호 대상인 장애청소년이자 계부로서 잘 이끌어야 할 의붓딸을 대상으로 범행했고, 의붓딸이 어려서 사실상 버림받았다가 돌아왔다는 안도의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2015년 7월 30일부터 1년여간 집, 모텔 등에서 의붓딸인 B(17)양을 7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봄철 기온이 오르며 야생동물들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수원지역에서도 야생 너구리 출몰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나 유기견이나 애완견들도 광견병과 공수병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수원시와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수원시지부 등에 따르면 수원시 내에서는 팔달산 일대를 비롯해 광교 호수공원과 만석공원 등을 중심으로 야생 너구리 발견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실제 지난 11일 오후 8시쯤 권선중학교에서 야생 너구리 발견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포획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야생 너구리는 소방대원 현장 도착 직후 안전지대로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에는 팔달산과 광교산 산책로는 물론 영통과 광교신도시 인근 등 주택가에서도 자주 야생 너구리가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 너구리들이 먹이를 찾아 민가 인근까지 내려오는 이유는 도시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되고, ‘춘궁기’가 다가오면서 먹이 부족 현상을 겪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야생 너구리는 경기도 내에서는 북부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으며 광견병 역시 휴전선 부근 산간지방에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2012년~2013년 수원과 화성에서 야생 너구리에 의해 유기 고양이와 소 등에서 광견병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일 신한 NEC로부터 신생아 및 아동용 베개인 ‘나비 짱구 베개’ 1만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용인시청에서 가진 전달식에는 노근호 신한 NEC 대표와 정찬민 용인시장,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안희정 용인시다문화기족지원센터 센터장이 참석했다. 기능성 베개 및 쿠션을 제작하는 신소재개발기업인 신한 NEC는 2008년부터 매년 저소득가정에 베개를 기부해 오고 있다. 또 노근호 대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해 소외된 이웃을 위해 1억 원을 약정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베개는 용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용인시 내 사회복지기관 및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노근호 대표는 “올해 용인시 인구 100만 명 돌파를 축하하며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관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부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