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랜드마크 고층건물 소방서 집중관리 대상 허술한 지도·점검 도마위 이용자 안전불감증도 한몫 치웠다가 다시 갖다놓기도 도내 한 고층건물이 관할 소방서의 화재안전 컨설팅을 받은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상구에 물건을 적치하고 있는 것이 확인돼 허술한 지도·점검과 함께 이용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23일 안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안양소방서는 지난 15일 평촌 아크로타워를 방문해 소방안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소방시설 설치·유지 관리상태 적정여부 점검, 계단·통로 등 피난 시 장애발생 요인 확인 등에 대해 지도했다. 지하 5층~지상 42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으로 1천여실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입주한 안양의 랜드마크격 고층건물인 평촌 아크로타워는 소방서가 평시에도 집중관리하고 있는 건물이다. 그러나 소방안전 컨설팅 실시 5일이 흐른 지난 20일 현장 확인 결과 아크로타워 내 상점들이 위치한 지상1층부터 지상 4층까지의 비상구 계단실은 운반용 트레이 등이 적치된채 방치돼 있었고, 층마다 종이박스와 소형 냉장고는 물론 심지어 식탁과 쇼핑카트, 의자 등도 버젓이 놓여 있었다. 시민 장모(35)씨는 “소방서에서 점검을 자주 점검을 나가고
이웃 도우려 개업한 이지연 사장 고민없이 착한가게 가입 결정 “농·어촌 봉사활동 다니면서 소소한 나눔의 중요성 배웠다” 저소득층 아이 장학금 지원 목표 “조금이나마 희망 선물하고파” 성남시 서현동에는 사회 내 나눔문화가 펼쳐지기를 소망하며,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가 있다. 바로 서현역 1번 출구 앞에 있는 ‘우리금거래소’다. 우리금거래소는 사랑의열매 착한가게 캠페인에 가입해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이지연(44·여) 우리금거래소 사장은 1년 전 가게 개업과 동시에 착한가게를 가입했다. 개업 전부터 나눔에 관심이 많았던 이 사장은 평상시 다니던 가게에서 우연히 보게된 착한가게 현판을 보고 착한가게에 대해 알게 됐다. 그녀는 “가게를 개업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했다”며 “평상시 관심있게 본 착한가게를 인터넷에 검색했고, 가게 명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기에 고민없이 가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이 가게를 개업한 이유는 다른 자영업자와는 조금 다르다. “가게를 개업한 목적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함은 아니었다”는 이 사장은 “가게 운영 수익을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고 그들이 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는 지난 22일 농협하나로수원유통센터와 법무보호대상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법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무보호대상자들의 취업지원을 통한 건전한 사회복귀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농협하나로수원유통센터는 법무보호대상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형태의 스팀세차장을 운영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지원, 법무보호대상자의 고용을 창출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 김영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장은 “이번 협약식은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인 법무보호대상자들이 원활하게 사회복귀를 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법무보호대상자들이 원활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농협하나로수원유통센터 임원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3일 지역별 나눔문화 확산과 개인 기부자 발굴을 위한 ‘경기나눔리더’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경기나눔리더는 경기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과 연계한 릴레이 형식의 모금 캠페인으로, 100만 원 이상 일시 또는 1년 약정으로 기부한 개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날 경기나눔리더 출범과 동시에 1호~3호 회원도 탄생했다. 경기나눔리더 1호로는 정병관 여주시 나눔봉사단 단장, 2호는 유선영 광주시 나눔봉사단 단장, 3호는 김학승 수원시 나눔봉사단 단장이 유치됐다. 특히 이들은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단장을 역임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정병관 단장은 ‘경기나눔리더’ 모금 프로그램의 계획 및 진행에, 유선영 단장은 광주시 방송모금과 광주시 팔당물안개공원 사랑의열매 조형물 설치 등에 큰 역할을 했다. 또 김학승 단장은 기아자동차와 연계한 기아자동차 나눔봉사단 구축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경기나눔리더는 나눔봉사단과 연계해 진행되는 만큼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과 개인기부자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도 내 사랑의 온정이 널리 퍼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유명 온라인 FPS 게임인 ‘서든어택’의 유저들에게 숨은 상대편 캐릭터를 볼 수 있는 해킹프로그램, 속칭 ‘핵’을 유포한 일당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6단독 서정현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24)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봉사활동을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박씨와 함께 핵을 유포한 유모(21)씨 등 4명에게 징역 6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봉사활동을 명령했다. 서 판사는 “피고인들은 불특정 다수의 게임 이용자에게 온라인 게임의 정상적인 이용을 저해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해 건전한 게임 이용자들의 흥미를 떨어뜨려 게임에서 이탈하게 하고 피해자인 게임사의 개발 및 관리 업무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해 죄책이 중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동종 범죄로 처벌받거나 집행유예 이상의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넥슨에서 개발한 서든어택 게임에 접속한 유저들에게 총 780차례에 걸쳐 핵을 유포한 혐의로, 박씨로부터 핵을 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50)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한 입장을 묻자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특검으로선 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영장 기각 배경에 대해선 “우 전 수석이 담당했던 업무와 관련해 직권남용 등 에 대한 법리적인 판단이 특검하고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특검보는 특히 “청와대 압수수색이 가능했다면 입증이 훨씬 더 쉬웠을 것이란 판단을 한다”며 “청와대 압수수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 관련된 보강조사는 어렵지만 기존 영장에 적시된 혐의 중 미진한 부분을 찾아 추가 수사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피력하기도 했다. 우 전 수석의 신병 처리 방향은 특검 수사 기간이 연장될 경우 추가·보강수사를 거쳐 구속영장 재청구도 가능하겠지만 연장이 불발되면 검찰에 넘기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서는 특검 수사가 이대로 끝나면 특별감찰반실 해체 외압이나 세월호 참사 당시 검찰 수사 방해 등 주요 사안이 미제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 전 수석은 작년
“평균 결혼예약 건수가 5건이었다면 지금은 2건 정도로 줄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원의 한 웨딩홀 관계자는 최근 크게 줄어든 예약건수에 대해 이 같이 설명하면서 “‘로얄타임’이라는 주말 점심 시간대를 제외하면 한달 후 시기도 식 예약이 가능하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결혼적령기 인구와 출산률도 덩달아 감소하면서 결혼식과 돌잔치 등이 줄어 웨딩·컨벤션 업계들의 경영난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에는 주말 중에도 토요일 점심 때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아졌다. 일요일도 가급적 피하는 분위기”라면서 “일부 유명 웨딩홀을 제외하면 대부분 업체들이 예약 감소로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예년수준의 예약건수를 유지하고 있는 웨딩업체도 상황이 조금 나은 정도다. 지역 내 다른 웨딩홀 관계자는 “2010년쯤과 비교하면 줄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예약 건수가 비슷한 수준”이라면서도 “하객수가 줄어들고 있는 부분은 있다. 과거에는 300~500명 정도였다면 요즘에는 200~300명 정도”라고 애둘러 사정을 전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
도내 저수지 저수율 69%로 심각 안성 등 일부 20~30%대 ‘바닥’ 농업용수 확보난 영농차질 빚을 듯 농어촌公 “못자리 용수 공급 안해 개인 관정·하천 물 끌어다 써야” “AI 엎친데 가뭄까지 덮쳐 난리” 도 “시·군 등과 협조 적극 대응” 경기도가 지난해 11월 24억5천만원을 투입하며 봄 가뭄 대비에 나섰지만 평년보다 눈비가 적게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또 다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저수율이 바닥을 보이면서 심각단계 수준인 곳도 있어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봄철 영농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경기도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도내 저수지 117곳의 평균 저수율은 69%(평년 저수율 89%)로, 전국평균(74.4%)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470만7천㎥의 물을 가둘 수 있는 안성 마둔저수지의 현 저수율은 28.7%에 불과한가 하면 안성 두창저수지는 35.4%, 안성 금광저수지 38.2%, 용인 두창저수지는 35.7%로 평년대비 저수율이 50% 이하로 심각단계로 대책이 시급한 상태다. 또 겨울 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결과 발표 때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논란이 된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논란에 대한 조사 결과도 일부 포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직접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은 아니지만, ‘비선진료’와 의료계 비리 의혹을 수사하면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하는 것으로 안다. 비선진료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어느 정도 결과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이 진료를 받았는지 등에 관해 확인한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자세한 부분은 추후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특검팀은 ‘비선진료’ 수사를 위해 최순실씨 단골병원인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 대통령 주치의 출신 이병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 청와대 간호장교 출신 조여옥 대위 등을 불러 조사했다. 일각에선 최순실씨 부친 최태민씨의 ‘유사 종교’ 의혹에 대한 특검의 수사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특검팀은 제한된 시간에 수사할 분야가 워낙 많아 실질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특검팀은 설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기소여부를 결정하면서 최순실씨에게도 뇌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21일 청소년적십자(이하 RCY) 단원들과 수원시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수원, 화성, 오산에 거주하는 RCY 단원 16명을 비롯해 적십자봉사원 등 총 40명이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RCY 단원들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선물을 수령·배분하는 일을 도운 후 홀몸노인 10세대를 방문해 사랑의 선물을 직접 전달하고, 집안 청소 등 환경정화 활동과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봉사에 참여한 박정은(수원여고2)양은 “몸이 불편하시고 외로우신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할 수 있는 활동을 스스로 찾아가면서 봉사를 꾸준히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