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4일 균형인사 정책과 관련, "균형인사는 전통적으로 억강부약(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줌)의 의미도 있지만 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해찬 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균형인사 실천 보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균형인사는 사회정의 차원의 의미도 있지만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사회의 중요한 직위에 지방 출신, 여성, 이공계 출신 등 다양한 배경의 인사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리잡아야 사회 전체의 다양성이 확보될 것이며 이렇게 될 때 사회의 창의성, 효율성, 통합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균형인사는 사회적 공감대도 있고 대국민 약속이기도 하다"며 "이 일이 쉽지 않아 실천 과정에서 문제점도 있을 것이나 성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교하게 다듬어 실효성있게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공계 인사우대 정책과 관련, "이공계에 대한 배려는 이공계가 소수이거나 약자라서가 아니라 국가발전전략 차원에서 의미가 있기 때
내년부터 모든 국내 자동차 회사는 일정한 양의 저공해 자동차를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한다. 공공기관도 신차 구매시 20% 이상을 저공해차로 구입해야 한다. 수도권 사업장들은 2007년부터 단계적으로 오염물질 배출 총량제가 적용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14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 내년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 시행령에 따르면 3년 평균 자동차 판매량이 3천대 이상이거나 차량 총중량 3.5t 이상 승합.화물 자동차 판매량이 300대 이상인 판매사는 환경부 장관이 해마다 고시하는 일정량의 저공해 자동차를 의무적으로 팔아야 한다. 이에 해당하는 자동차 회사는 현대, 기아, GM대우, 르노삼성, 쌍용, 대우상용차,대우버스 등 7개의 모든 자동차 회사이다. 또한 자동차 보유대수가 10대 이상인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은 신차 구매시 구매차량의 20% 이상을 저공해 자동차로 구매하도록 했다. 대상 공공기관은 정부 투자기관, 정부 산하기관, 정부출연 연구기관, 지방공기업법에 의한 공사.공단.출자법인, 공직 유관단체 등이다. 정부는 아울러 서울.인천과 경기도 24개 시를 대기관리권역으로 설정하고 대기
서울고법 형사10부(손기식 부장판사)는 14일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열린우리당 김기석 의원(57.부천 원미갑)에 대한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 원심대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선고했다. 김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우리 산악회'는 고창 향우회로 보기에는 거리가 멀고 피고인의 사조직인 부천발전포럼 관계자들이 참여를 주도한 점 등을 볼 때 공소사실은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선거법 위반 등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새천년민주당 직능위원장을 맡아 열심히 의정 활동을 했지만, 사전선거운동이 위법임을 알면서도 명칭도 `열린우리당'을 연상시키는 산악회를 조직하고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에게 자신을 홍보하는 등 범죄를 저지른 이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당 간부 등을 통해 버스 12대를 동원, 유권자 500여명에게 선운사 관광과 식사, 음료 등 1천890여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여야는 13일 사흘째 공전되고 있는 임시국회 정상화 문제를 놓고 각기 다른 논리로 옥신각신하며 입씨름 공방을 계속했다. 한나라당은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열린우리당이 국회 상임위를 단독 소집한 것은 수에 의한 힘의 정치를 구사하겠다는 것으로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열린우리당이 임시국회를 일방적으로 소집했지만 의사일정이 합의된 건 없다"면서 "일방적으로 소집된 상임위원회는 무효"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한나라당 의원들이 점거 중인 법사위의 회의장소를 바꾸겠다는 건 더 더욱 안된다"며 "열린우리당은 협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남경필 원내 수석부대표도 "4대법안의 처리가 국회 정상화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은 오만한 태도를 버리고 수에 의한 단독강행 처리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이날부터 국회 예결특위 계소조정소위와 상임위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이 의장은 "이번 주부턴 국회가 정상화돼 야당이 참여한 가운데 새해 예산안 심의과 이라크 파병 연장동의안이 우선 처리돼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동참을 독려했다. 또 천정배 원내대표는 "책임있는 여당이자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의 `조선노동당 입당 논란'으로 촉발된 여야의 대치가 국정조사를 둘러싼 공방으로 확대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13일 이번 논란을 색깔론을 뿌리뽑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며 `용공조작.고문피해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고,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철우 의원과 관련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중부지역당 사건과 이 의원의 공천 경위 등에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실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당은 오전 국회에서 상임중앙위 회의와 원내대책회의를 갖고 유신 이후 5,6공 시절의 남민전, 인혁당, 서노련 사건 등 고문 및 용공조작 여부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일축했다. 우리당은 이날 재야.종교단체 등과 함께 이철우 의원을 위한 촛불기도회를 갖고 당내에 고문피해사례접수센터를 온.오프라인에 동시에 개설키로 했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한나라당 지도부의 사과를 요구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이 의원의 노동당 가입 여부, 암약 여부를 가리자는 국조를 요구하는데, 이미 대법원 판결까지 나와있는 사실이므로 전혀 필요없다"며 "만약 (이 의원이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이 13일 자신의 과거 행적과 사상,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이념논쟁에 대한 심경을 구약성서 속의 인물인 `요나'(Jonas)에 비유해 털어놨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재야.시민.종교단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촛불기도회에 참석, "(사람들은) 저에게 `네 색깔이 뭐냐', `너의 정체가 뭐냐', `과거에 뭐했냐'고 끊임없이 물어대는데 이것이 합당한 질문인지 의심스럽다"면서 입을 열었다. 그는 "나의 감옥생활은 요나가 들어가있던 거대한 물고기의 뱃속 같은 독방이었다"며 "나는 그 안에서 `다시스'로 가는 요나 이철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요나는 구약의 `요나서'에 나오는 인물로 `니느웨(니네베)로 가서 그 도시가 죄악으로 가득차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임을 예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으나,자신의 생각을 믿고 하나님의 명령과 반대편인 다르싯(다시스)로 향했다가 거센 태풍이 배를 덮치자 제물로 바다에 던져져 큰 물고기에게 먹힌다. 요나는 사흘 밤낮을 물고기 배 속에 갇혀있다가 구원기도 끝에 땅으로 다시 내뱉어진 후 니느웨 왕과 주민들을 회개시키는 사명을 완수한다. 이 의원은 자신이 한때 잘못된 길을 걸었지만, 감
내년부터 국내로 영주 귀국하여 국적을 취득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가보훈처는 13일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국내 정착 지원 대상자 확대와 지원금 인상을 골자로 하는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우선 정착금 지원대상 독립유공자 후손을 기존 본인 또는 유족중 1인에서 입국 당시 각 세대별 세대주로 확대했다. 또 정착금 지원액을 독립유공자 유족이 1세대만 있는 경우에는 7천만원을, 2세대 이상인 경우에는 세대주와 배우자 및 직계를 포함하는 가족 수에 따라 차등지급키로 했다. 현행 정착금 지급제도는 독립유공자 유족이 국내에 정착할 때 세대수와 가족수와는 관계없이 1세대에 한해 6천만원씩을 지급하도록 돼있다.
열린우리당은 13일 이철우 의원의 `조선노동당 입당 논란'과 관련, 과거 권위주의 정권에 의한 고문.용공조작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키로 하고, 고문피해사례접수센터를 설치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부영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중앙위회의에서 "중부지역당 사건에 대해 고문조작의혹이 제기됐고, 당시 안기부 수사담당자였던 정형근 의원도 고발됐다"면서 "어처구니 없는 주장으로 인권을 짓밟고 정쟁을 일으킨 한나라당 지도부는 잘못을 시인하고 주장을 거둬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이 의원의 노동당 가입여부는 대법원 판결까지 나와 있는 것인 만큼 이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자는 한나라당 주장은 적반하장"이라며 "간첩이 암약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면 검찰에 고발해 수사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자신의 약점을 숨기고 호도하기 위해 엉뚱한 국정조사를 들고 나온 것"이라면서 "문제의 본질은 과거 유신시대 고문 등 가혹행위에 대해 용공조작했는가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국회간첩 조작사건 비상대책위' 배기선 위원장은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한 것이며, 과거사 진상규명
판교 신도시등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분양가를 일정수준 이하로 규제하는 아파트에 대한 전매가 최장 5년간 금지된다. 정부는 13일 채권입찰제와 원가연동제, 분양원가 부분공개 등을 주요 골자로 최근 국회를 통과한 주택법 개정안은 원가 연동제 아파트에 대한 전매제한 기간을 최장 5년으로 확정했다. 정부는 당초 원가연동제 아파트에 대한 전매제한 기간을 하위 법령에서 규정할 방침이었으나 법사위 심사과정에서 전매제한 기간을 `분양계약 체결시점 기준 최장 5년'으로 못박았다. 지금까진 전매제한 기간이 분양권과 주택상태를 포함, 약 7년 정도 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분양계약 체결후 입주까지 평균 2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권 상태에서 2년, 주택보유 상태에서 최장 3년 동안 전매가 제한된다. 국회는 이와함께 새 주택법 시행시점을 공포후 석달에서 두달로 한달 단축시켰다. 이에따라 새 주택법은 법률 정부이송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초 공포된 뒤 두달 뒤인 3월 초부터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새 주택법에 따라 시행될 원가연동제는 공공택지내 25.7평 이하 공영, 민영아파트에 대해 지금처럼 택지를 감정가격으로 공급하되 분양가를 적정한 선에서 규제하는 제도다.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의 동의 없이 소집한 연말 임시국회 운영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폐지안 등 4대 `개혁법안'을 비롯, 새해 예산안과 연기금 투자 관련 법안 등 민생.경제법안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 일정을 진행시킨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임시국회 참여 조건으로 여당의 국보법 폐지방침 철회와 나머지 3대 입법에 대한 합의처리 약속을 요구하고 있어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양당은 11~12일 우리당 이종걸, 한나라당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간 비공식 접촉 등 원내대표단의 물밑 협의를 통해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협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은 이에 따라 한나라당에 임시국회 참여를 촉구하되, 이에 불응할 경우 내주초 국보법 폐지안 등 61개 민생.개혁 법안의 임시국회내 처리를 위해 관련 상임위를 모두 가동할 계획이라고 12일 이재경 원내 공보실장이 밝혔다. 우리당은 또 한나라당이 국보법 폐지안 상정 저지를 위해 법사위 회의장을 점거하고 있는 것과 관련, 김원기 국회의장에게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걸 수석부대표는 "한나라당을 계속 설득하겠지만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