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법안' 처리를 앞둔 여야의 첨예한 대치가 잠시 소강국면에 빠지면서 여야 원탁회의가 이뤄지는 등 해빙무드가 조성된 탓인지 여야 국회의원들이 함께 대규모로 일본을 방문하는 韓流가 아닌 '日流'열풍이 불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일본을 방문하는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만 무려 80여명. 전체 의원 299명 가운데 3분의 1에 가까운 규모로 여기에다 의원들을 수행하는 비서진들까지 포함하면 대략 100명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우선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 40여명이 오는 28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찾는다. 명목은 한일, 일한 의원연맹 제30차 합동총회로 내년이 한일 수교 4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양국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를 마련하는 의원외교 강화 차원이라는 것. 또 하나는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국회의원 축구연맹 소속 의원 40여명이 오는 29일부터 1박2일 동안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이들 여야 의원들은 축구연맹에 몸담고 있는 만큼 일본 중의원 소속 의원들과 29일 오후 3시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친선축구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연맹의 한 관계자는 "한국측은 전후반 각각 3
재계가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기업도시특별법과 공정거래법 등에 기업의 입장을 반영해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경영인총협회와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4단체 상근부회장들은 23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제4단체 부회장들은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공정거래법개정과 기업도시법 등 경제관련법안들에 기업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재계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날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상정될 기업도시법에 대해 재계는 "기업투자를 이끌어내기에 미흡하다"고 직시했다. 재계는 "기업도시에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려면 기업들의 투자비용에 대해 전액 출자총액제한 예외가 적용돼야 하며 기업단독의 기업도시 제안도 허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재계는 이어 비정규직 입법안에 대해서도 시장질서에 입각해 기업 활동을 최대한 자유롭게 보장해줘야 한다며 현재의 법안은 기업의 현실적인 요청인 노동시장의 탄력성 부분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당이 상임위에서 단독처리한 공정거래법에 대해 "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과 설전을 벌이다 '차떼기당 발언'으로 14일 동안이나 국회파행을 초래한 이해찬 총리. 결국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간곡한 부탁을 받아들여 '사의'란 표현으로 대국민 유감을 표명한 뒤 가까스로 국회가 정상화됐으나 이 총리가 한나라당 의원들의 이른바 '총리무시전략'에 격분하면서 하마터면 또다시 국회가 두번째 파행될 뻔 했단 설이 무성. 사건의 발단은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용인을)이 총리에게 질문을 하겠다고 답변대로 불러낸 뒤 그냥 되돌려 보낸 것이 화근. 당시 대정부질문 마지막날 국회 본회의가 여러 차례 여야 의원들간의 소란과 고성으로 중단되는 홍역을 겪는 과정에서 이 총리가 이처럼 굴욕(?)적인 대접을 받자 잠시 쉬는 사이 국무위원 대기실에서 일부 장관들에게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 돌아가겠다"는 등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쪽에 "국회 본회의를 정회시켜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 상황이 이러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이 나서 이 총리를 거듭 만류했고, 열린우리당 지도부에서도 총리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나 어렵게 국회가 정상화됐는데 또 파행을 불러올 수 없다며 이 총리를 말리느
여권이 `연내 처리'를 목표로 추진중인 이른바 4대 법안 등 민생.개혁 관련 법안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가 실력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우리당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25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 아래 23일 법안의 법사위 상정을 시도하기로 했고,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4대 법안에 대한 `위헌 공세'를 강화하며 물리적 저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리당은 특히 이날 법사위에서 한나라당이 철회를 요구하는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상정하고, 행자위에서는 현재 법안심사소위에 계류돼 있는 친일진상규명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법안 처리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정거래법은 여야 합의에 따라 적법절차를 거쳐 정무위를 통과한 만큼 오늘 법사위에 반드시 상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또 "예결특위도 예산안 통과시한이 임박한 만큼 오늘 즉시 가동돼야 한다"며 한나라당에 정부와 여야 정당이 참여하는 `원탁회의'에 참여할 것을 재촉구했다. 우리당은 특히 한나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에서 법안심의를 고의로 지연시킬 경우, 다수당의 여당 간사가 의사일정을 대리한다는 국회법을 적용하거나 국회의장에게
행정자치부는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파업 참가자에 대한 중징계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며 시.도별 인사위원회에서도 이 원칙은 지켜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5일 전공노 파업 첫날 복귀한 단순가담자들에 대해 정상을 참작해 파면.해임 등 배제징계 보다는 징계수위가 낮은 정직 처분이 대거 내려질 것으로 보여 파면.해임 징계자의 수는 당초 예상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는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의 전공노 대량징계 반대 요구 논란과 관련, 지난 17일 열린 이해찬 총리 주재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서 확인한 전공노 총파업 참가자에 대한 파면.해임 등 중징계 요구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23일 밝혔다. 행자부는 파업 당일 복귀한 단순가담자에 대해 객관적으로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으면 배제징계보다 한 단계 수위가 낮은 정직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한 지침도 당시 회의에서 마련된 것이며 원칙이 변화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행자부는 또 불법집단행위를 방조하거나 묵인한 단체장에 대한 고발 원칙도 지켜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정부가 중징계 요구 대상자를 정하는 시점을 파업 당일 오전 9시 정상 출근에서 파업 당일 복귀로 후퇴해 징계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당초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총파업 가담자 전원에 대한 중징계 원칙을 거듭 확인해온 정부 방침을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나서 제동을 걸고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22일 "전공노 조합원들이 공무원 신분을 망각하고 파업에 참가했다고 해도 대량 징계.구속 사태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게 우리당의 인식"이라며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단순가담자에 대해서는 징계수위를 최대한 조절하고 비록 징계주체가 지자체로 돼있지만 정부가 유연한 징계지침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정상 참작과 징계수위 조절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는 국가기강을 확립해야 한다는 정부의 방침도 중요하지만 징계사태에 따른 반발로 인한 정치적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당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행정자치부는 향후 징계문제 처리를 놓고 당혹스러움과 함께 국가기강 확립을 위한 불법집단행동에 대한 강경대응 원칙이 더 이상 힘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전공노 파업사태를 사상 초유의 공무원 불법집단행동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사건으로 규정, 국법 질서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단순
심재철 의원(한나라당, 안양 동안을)이 5년 연속 국감우수의원에 꼽혔다. 270개 시민단체로 결성된 ‘NGO국정감사모니터단’은 22일 “심 의원을 5년 연속 국감우수의원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5년 연속이라 큰 영광이긴 하나,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계속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총력질주하며 민생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사실 이번 국감은 다른 때보다 준비에 많은 신경을 썻고, 공부도 많이 했다”면서 ”특히 주요 사안을 정해 놓고 집중적으로 파고들어간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실제로 심 의원은 이번 국감을 준비하면서 3개월전부터 주요 이슈를 선정,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 보좌진들과 함께 수시로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보다 심도있는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주요 현장을 방문, 의견을 청취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문화관광위원인 그는 그 만이 지닌 특유의 해박한 지식과 명쾌한 논리로 여권이 추진중인 언론관계법 등의 해법을 제시하고, 민생과 경제살리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대안 제시에 역점을 둬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심
열린우리당 김한길 의원은 22일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무산된 신행정수도 건설의 후속 대책과 관련, "연내에 발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행정수도대책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이면 신행정수도 건설은 국민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는 헌재 결정 취지에 어긋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리당은 당초 신행정수도 건설의 후속 대책을 연내에 발표할 계획이었다. 김 의원이 후속 대책의 연내 발표 가능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한나라당의 국회 특위 참여를 권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정부가 국민에게 더 이상 독주하는 듯한 인상을 주면 안된다"며 "여야가 함게 참여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함께 의견을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이 추진중인 이른바 `4대 법안'을 비롯해 기금관리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민생.개혁 법안 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간 대립이 첨예해지면서 정국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금주중 이른바 4대 법안을 해당 상임위에 상정하고, 특히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표결에 대비한 대기령을 내렸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정무위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 처리 때 퇴장했던 것과 달리 4대 입법에 대해서는 실력저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연기금의 주식 및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허용하는 내용의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이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며 정면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우리당은 22일 상임중앙위원회와 원내전략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철회를 요구하는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포함, 4대 법안의 상임위 상정을 시도키로 했다. 우리당은 또 한나라당이 법사위 상정에 반대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소속 의원 전원에게 본회의 참석을 공지하는 e메일을 발송했다. 우리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거래법 개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22일 전국공무원노조(이하 전공노) 파업사태 주동자에 대한 정부의 중징계 방침에 대해 "전공노 조합원들이 공무원 신분을 망각하고 파업에 참가했다 해도 대량 징계.구속사태를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게 우리당의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전공노의 단체행동권 요구는 국민여론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무리한 선택이었다"고 지적하면서도 정상참작과 징계수위 조절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 의장은 "파업사태를 일으킨 주동자는 가려내되 아직 출근하지 않은 주동자 가운데서도 스스로 출두해서 조사에 협력하는 인사들은 정상을 참작해야 한다"며 "단순가담자에 대해서는 징계수위를 최대한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보며, 비록 징계주체가 지자체로 돼있지만 정부가 유연한 징계지침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의장은 "전공노측도 노동3권을 모두 쟁취하는 것보다는 노조의 합법성을 얻어내는 것이 현 단계에서는 훨씬 유리한 전략이며, 또한 각 가정의 가장이자 공무원인 수많은 조합원들을 구직난 시대에 실직 대열에 몰아넣는 실책을 저지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어 오후 국회 집무실에서 이수호 민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