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 총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학생들은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이어갔지만 급식 대체 학교는 590개교에서 398개교로 전날보다 98곳 줄어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천260개 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중 398개교(17.6%)에서 급식에 차질이 생겼다. 이 중 361개교는 빵 또는 우유 등으로 식사를 대신했고, 32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가져오도록 했으며, 5개교는 외부 도시락을 공수했다. 기말고사와 단축수업 등으로 급식을 실시하지 않은 학교는 127곳으로 집계됐다. 파업참가자도 줄었다. 파업참가자는 3일 3만6천296명 중 6천279명(17.2%)에서 이날 3천941명(9.6%)으로 절반 정도 감소했다. 또 초등학교 8개교와 유치원 4개원에서는 돌봄교실 및 방과 후 과정을 합반 또는 단축 수업 등으로 축소 운영했다. 인천의 경우 482개교 가운데 119개교에서 대체급식이 실시 됐으며, 이 중 114개교는 빵 등 대체식을 제공했다. 1곳은 도시락을 지참하게 했고, 4곳은 외부 도시락을 공수했다. 15개교는 기말고사로 인해 급식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돌봄교실의 경우 245개 학교 가운데 4곳이 정상운영되지 못했다
경기도교육청은 4일 고교평준화지역 9개 학군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 199개교의 2020학년도 학생 배정방안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이 확정한 배정 방식은 ‘선(先) 복수지원, 후(後) 추첨’으로 수원·성남·안양권·고양·안산·용인 등 6개 학군은 1단계 학군내배정(40∼50%)과 2단계 구역내배정(50∼60%)으로 진행된다. 의정부·부천·광명 등 3개 학군은 학군내배정만 이뤄진다. 학군내배정은 중학교 졸업예정자들이 출신 중학교 소재지와 상관없이 해당 학군 내 전체 학교 중 5개 고교를 선택, 순위를 지정하면 추첨으로 학생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1단계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2단계 구역내배정에서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 내 학교 전체를 희망 순으로 지원하면 전원 배정된다. 수원 학군의 수원여고, 영신여고, 고색고와 용인 학군의 서천고는 학군내 배정비율을 80%로 늘렸다. 평준화지역 내 자율형공립고인 수원 고색고, 의왕 의왕고, 군포 군포중앙고, 광명 충현고, 고양 저현고 등 5개교도 평준화지역 일반고 배정에 포함된다. 외고, 국제고, 자사고 지원자는 희망자에 한해 평준화학군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며, 이 때 작성하는 평준화 학군 응시원서에 1지망은 외고, 국제고,
가르치는 보람, 배우는 즐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봉담고등학교.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봉담고등학교는 지난 2008년 3월 개교해 올해까지 제9회 졸업식을 거치면서 총 2천74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총 27학급 908명(1학년 281명, 2학년 286명, 3학년 316명, 특수학급 25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55명의 교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봉담고의 기본 이념은 ‘배움이 즐거워 오고 싶어 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으로 자신의 인격을 존중하며 긍지를 가지고 품위를 스스로 지킨다는 뜻의 ‘자존(自尊)’과 여러 사람이 서로 화목하게 어울림을 뜻하는 ‘인화(人和)’를 교훈으로 두고 있다. ‘올바른 인성과 미래사회 역량을 갖춘 창의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지표 아래 ‘자신의 진로와 삶을 개척하는 자주적인 사람’, ‘다양한 발상과 도전으로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창의적인 사람’,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더불어 사는 사람’을 육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 관리자 갑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도내 공립유치원교사를 대상으로 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유치원 관리자 갑질 근절을 위한 근본 대책, 업무 정상화 방안 마련, 교권침해 예방 연수 강화, 갑질 근절을 위한 유치원 전담 갑질 신고센터 운영, 관리자 갑질 이력제 도입 및 공익제보자 보호 등을 요구했다. 전교조유치원위원회가 도내 경력 5년 미만 공립유치원 교사 5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치원 교사 근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단설 유치원 발령 희망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94.5%에 달했고, 단설 유치원에 재직중인 교사 중 자원해서 근무하는 교사는 고작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설유치원을 기피하는 이유로는 ‘비민주적인 분위기(명령하달)’과 ‘근로시간 연장 등 복무에 대한 무리한 요구’가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당직제 운영의 경우 전체응답에서 아침 당직 34.3%, 저녁 당직 15
수원 A초교 내일까지 급식 중단 “파업이 너무 길다고 생각해요” “조리사분 처우 빨리 개선되길” B고교 학생들 학교 끝나자마자 인근 분식집 몰려가 허기 달래 “파업하는 분들 마음도 이해돼”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가 총파업에 돌입한 3일 수원의 A초등학교에서 점심 시간을 앞두고 학교 관계자들이 교실마다 음식물이 담긴 비닐봉지를 부지런히 옮기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2층 급식실 앞에 학생들로 가득 찰 시간이지만, 이날 급식실은 텅 비었다. 이 학교 급식실 종자사 12명 중 9명이 파업에 참가해 5일까지 급식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날 대체 메뉴는 유기농 머핀과 오렌지 주스, 바나나, 수제 소시지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교실로 배달된 음식을 집에서 각자 챙겨온 식판과 도시락통에 담은 뒤 자리에 앉아 점심을 해결했다. 밥과 빵 등 간식을 따로 챙겨온 학생들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급식 중단 사태에 대해 학생들은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6학년 여학생은 “아침도 못 먹고 나온 아이들도 있을 텐데 파업이 너무 길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점심시간 이후 수업 하나밖에 없어 문제 없
2018년 7월 1일 민선 7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을 향해 시민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더 큰 수원은 시민이 주인이고, 세계 유수 도시에 버금가는 위상과 품격을 갖춘 도시”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3일 민선 7기를 맞아 지난 1년간 주요 사업 성과를 밝혔다. 수원시, 민선7기 1년간 주요 사업 성과 수원시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3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24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여성단체협의회·여성단체·네트워크 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수원시여성상’ 시상식, 가족 뮤지컬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2005년 제정된 ‘수원시 여성상’은 여성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양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수원시 여성에게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는 ▲박진희 대한어머니회 수원시지회장 ▲윤희옥 팔달구 여성자문위원회장 ▲김미선 수원시민 로스쿨 여성회장 ▲김희숙 수원여성경영인협의회 재무이사 ▲이순옥 입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 5명이다. 한편 시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4일 오후 2시에는 수원시 여성문화공
수도권기상청은 4일 오전 10시를 기해 도내 12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가평, 고양, 성남, 구리, 남양주, 하남,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이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폭염 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의 4일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더위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10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낮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박민아기자 pma@
술에 취해 동료 노숙인을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힌 5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흉기로 동료 노숙인에게 상해를 입힌 A(52)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수원역 로데오 거리에서 A씨는 말다툼 도중 깨진 소주병으로 B씨의 다리를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는데 다짜고짜 B씨가 발로 복부를 차는 등 시비를 걸었다”고 진술했다. B씨는 다리의 동맥부위를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과 CCTV영상 분석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중”이라며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민아기자 pma@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긴급 대책을 수립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동조합 등 3개 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3~5일 사흘간 총파업에 들어간다. 도교육청은 학교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협력국장을 반장으로 한 파업 비상대책반 운영에 들어갔다. 파업 참가 인원 파악과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 가능여부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있다. 무엇보다 급식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급식조달 대처방법 등이 포함된 대응메뉴얼을 각급 학교에 긴급히 배포했다. 파업 인원(조리실무사)이 20% 미만인 학교는 간편조리 식단으로 정상 급식을, 20~50% 미만인 학교의 경우에는 간편식(김, 냉동식품 등)으로 급식을 실시한다. 파업 인원이 50% 이상인 학교에서는 빵과 우유, 떡, 외부도시락 등으로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 파업이 일주일 이상 장기화될 경우에는 식중독 예방 등을 고려해 도시락 지참을 지도할 계획이다. 돌봄교실은 학교자체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정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급식 차질이 예상
이재정 도교육감 기자회견 최근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지정철회 결정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학교측의 책임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1일 도교육청 내 방산홀에서 열린 민선 4기 취임1주년 기자회견에서 일부 교육감들이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밀어붙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지난 5년간 안산동산고의 변화를 기다렸지만 결과적으로 학교가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후퇴했다”며 “자사고에 준 특권과 특혜에 맞춰 일반고 보다 더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고 교육가치를 추구해야 하는데, 지표를 관리하지 못한 것은 학교의 책임이다”고 밝혔다. 이 도교육감은 또 앞서 5년 전 재지정 평가에서 안산동산고가 기준에 미달돼 일반고 전환결정을 발표했지만 교육부가 부동의해 지정철회를 철회한 예를 설명하며 “만약 일반고 전환을 밀어 붙였다면 소송이라도 했을 것이지만, 학교와 교육부의 입장을 존중해 다시 기회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들의 항의는 교육청이 아니라 재지정 지표 관리를 제대로 못한 학교에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내년도 재지정 심사를 앞둔 용인외대부고와 관련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