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는 입시 불확실성, 사교육 시장 의존도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입학전형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에는 수험생, 학부모, 교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주대는 수험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최근 3개년 입시결과 자료와 논술가이드북을 배부했다. 또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방법과 사례, 지원전략, 학과 설명, 교수와 입학사정관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입학사정관 1:1상담과 의대, 약대, 첨단학과와 관련된 합격자 학생부 사례 등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이 밖에 자유전공학부 자연계열, 인문계열, 프론티어과학학부, 경제정치사회융합학부, 첨단바이오융합대학 등 신설되는 전형과 학과 모집인원도 발표했다. 컨퍼런스에서 제공된 정보는 추후 온라인으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입시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주고자 대규모 입학 컨퍼런스를 준비했다”며 “정원 등 변수가 여전하지만 수험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에게 가능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 아주대에 관심과 신뢰를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 의과대학 정원은 올해 40명에서 120명으로 확대됐다. 다만 정부가 의과대학 증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다회용기 서비스를 실시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다회용기 서비스 매장과 종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4월 KBO 10대 구단은 환경부와 ‘일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 10대 구단의 홈구장 9곳 중 2곳은 다회용기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다회용기 제공 구장 중 한 곳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수원시와 KT그룹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식음료 판매 시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구장 내 16개 매장 중 9개 매장으로 다회용기 서비스가 한정돼 있고 다회용기의 종류도 3가지로 한정돼 있어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중이 많은 야구장 특성상 분리배출함이 종류별로 구비돼 있어도 경기 종료 후 퇴장하는 관람객들이 몰리면 분리배출이 어렵다.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음식물 등 이물질로 오염된 쓰레기들은 청소노동자가 분리한다고 해도 재활용이 어려워 다회용기 서비스 확대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장 내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다회용기 업체에서 제공하는 다회용기가 컵, 그릇, 쟁반 3가지 종류뿐이라 우동 같은 국수류는 어쩔 수 없이 일회용기로 나가고
경기도교육청은 ‘2024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6일 시행한 제1회 검정고시는 지원자 9049명 중 8210명이 응시, 7392명이 합격해 합격률 90.04%를 기록했다. 초졸은 응시자 867명 중 841명이 합격해 합격률 97.00%, 중졸은 응시자 1659명 중 1525명이 합격해 합격률 91.92%를 보였으며 고졸은 응시자 5684명 중 5026명이 합격해 합격률 88.42%를 보였다. 최고득점 합격자는 전 과목 만점자로 초졸 20명, 중졸 6명, 고졸 67명이다. 또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79세(1944년생), 중졸 84세(1939년생), 고졸 81세(1942년생)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11세(2012년생), 중졸 12세(2011년생), 고졸 12세(2011년생)다. 검정고시 합격 여부 및 성적은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검정고시 합격증명서 및 성적증명서는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발급하거나 가까운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또는 교육청, 교육지원청에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검정고시 시험과 관련된 사항은 도교육청 평생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지미숙 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검정고시를
경기도교육청은 학부모 인성교육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온품 학부모교육 2차 특강’을 오는 21일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자녀의 바른 성장을 지원하는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자녀의 성장단계별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따른 부모의 역할 및 가정에서의 인성교육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특강 내용은 ▲현장 참여 학부모와 소통 워크숍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 소장의 ‘아이 잘 키우는 부모에게 있는 세 가지’ 전문가 특강 ▲부모의 역할 나눔의 장 등이다. 특히 이번 특강은 경기 북부 권역에서 실시돼 북부 권역 학부모들에게 현장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 현장 참석이 어려운 학부모를 위해 오후 7시 40분부터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안내문의 큐알 코드를 통해 개별 신청하면 된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학부모는 채널GO3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구순이 도교육청 행정역량정책과장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인성교육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가정과 학교가 함께 인성교육을 실천하며 학생의 바르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이름이 공개되며 경기분도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부 지역의 충분한 교육 지원을 위해서는 경기도교육청도 '경기북부교육청'을 논의해야 할 시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청을 포함한 경찰청, 병무청, 보훈청, 소방본부 등 경기도 내 주요 기관은 북부권과 남부권으로 조직을 분리해 각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역시 북부청사와 남부청사가 분리 운영되고 있지만 수원시에 있는 남부청사에는 교육청의 행정 기능이, 의정부시에 있는 북부청사에는 교육 관련 정책 기능이 집중돼 있다. 현재 도교육청은 청사 건물만 북부와 남부로 나눠져 있어 같은 업무를 북부권과 남부권으로 분리해 지역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타 기관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에 북부특자도 설치와 함께 교육 지원이 부족한 북부 지역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도교육청도 ‘경기북부교육청’ 신설로 미흡한 교육 인프라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북부지역은 흔히 교육소외지역으로 분류되는 가평, 포천, 구리, 남양주, 의정부 등 농어촌, 공장, 구도심 지역이 다수 분포해 학원 등 교육 인프라 부족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교육 지
경기도교육청은 관내 지역별로 실시되고 있는 경기공유학교가 각 교육지원청 별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고양교육지원청의 경우 지역의 전문심리상담센터와 협력해 지역위탁형 프로그램 ‘미라클 성장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성장학교는 ▲뇌파 측정으로 자기 이해 ▲화풀이 캠프에서 감정 정화 ▲행복을 키우는 긍정 훈련 ▲놀이·미술 치료 ▲진로 멘토링 등 전문상담사와 함께 3일 동안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우관계 어려움으로 우울증 증상을 보이던 학생은 성장학교 과정이 끝난 뒤 자신과 부모님, 친구에게 마음을 전하는 활동에서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청소년수련관, 예술재단, 청계사 등과 협력해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투게더 인성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인성공유학교에서 진행되는 ‘마(마음을)더(더하는)스쿨 더불어숲학교’ 프로그램에서는 초·중학생 대상 ▲다도 ▲명상 ▲숲 체험 ▲풍경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가 차분해지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길 바라는 마음에 참여했다”며 “평소에 ‘뛰지 마라’, ‘공부하라’는 말만 했는데 자녀 곁에서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기회 보장을 위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인정도서 62책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4월 새로운 교육과정을 구현하는 질 높은 교과서 개발을 목표로 도서별 편찬상의 유의점과 인정기준을 마련했다. 또 공정하고 투명한 심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국 단위 공모로 400여 명의 심의위원을 구성했다. 교과 전문가 5인 이상으로 구성된 교과군별 인정도서심의회는 내년 심의 예정인 분할 인정도서 3책을 제외한 59책에 대한 기초조사와 본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종 합격 도서는 이달 내 본심사 결과 발표 이후 수정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최종 승인될 예정이며 전시와 주문 단계를 거쳐 내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서 활용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오류가 없는 양질의 인정도서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도서 개발기관 등과 적극 협업하고 인정도서심의회 지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윤기 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인정도서 확대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과 학습 기회 보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양질의 교과서로 학습하며 미래사회에 필요한 능력과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도서 개발에 최선을
경기도교육청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양성평등교육 현장지원단 연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장지원단은 양성평등 교육과정 설계와 실천 사례 공유 등 양성평등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도교육청, 지역 교육지원청별로 구성됐으며 도내 교원 140명이 참여하고 있다. 현장지원단 연수는 9일까지 3회에 걸쳐 운영되며 양성평등교육 전문가 강의와 현장 교사 사례 나눔으로 진행된다. 전문가로서 연수에 참여할 김자영 공주교육대학교 교수는 ‘교육 현장에서의 양성평등 관점 이해’ 특강을 진행해 양성평등을 둘러싼 부정적인 인식을 걷어내고 양성평등 역량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현장 교사 사례 나눔에서는 ▲양성평등 수업사례(황고운 덕은한강초 교사, 박다영 남원주중 교사) ▲양성평등 실천 주간(유은선 화성매송초 교사, 김서정 연천 은대초 교사, 변희영 단원중 교사) 등 다양한 수업과 실천 사례를 나누며 양성평등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지명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잠재된 특성을 발현해 삶을 계획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양성평등교육이 중요하다”며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자세와 자신의 표현 결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을 확대하고자 ‘IB 5대 추진전략’을 구축하고 경기교육에 도입한다. 도교육청은 ‘IB 5대 추진전략(5S)’을 통해 IB프로그램을 확대하고 IB학교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7일 밝혔다. ‘IB 5대 추진전략’은 IB학교 확대, 실천정신 확산, 전문가 양성, 성공사례 발굴, 운영교 지원 강화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경기교육구성원들이 미래지향적 수업·평가 방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IB 관심학교를 확대하고 후보학교와 인증학교의 단계적 승인을 지원한다.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강화해 권역별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일반학교의 IB수업 경험 공유 등 IB 학교 단계별 맞춤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IB 실천정신을 확산을 위해 ▲IB 수업 공개와 실천 사례 공유 ▲정책실행연구회, 도 연구회, 지역별 자율연구회 ▲IB 컨퍼런스 ▲설명회 ▲후보학교 수업·평가 변화양상 분석 연구 ▲효과성 종단연구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IB프로그램 실천 전문가를 키우기 위한 ▲국제공인 전문강사 60명 ▲대학 연계 IB 전문가 과정 79명 ▲채점관 20명을 양성하고 전문성 신장 워크숍, 대면·비대면 연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학생의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경기도 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촘촘한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부터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사업까지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교육청의 특색 있는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돌아보고 기초학력 보장 사업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교 환경의 변화로 기초학력미달 학생들이 발생하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기초학력보장사업을 펼쳐 이들의 수학능력을 지원한다. 경기도 교육구성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등교 제한, 비대면 수업의 여파가 학생 간 학습 수준의 차이를 심화시켰다고 지적한다. 이는 기초학력 저하 및 학습 결손의 문제를 겪는 학생들을 양산한 원인으로 꼽힌다. 기초학력의 저하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우울 및 불안감을 보이는 ‘코로나 블루’ 현상을 겪는 학생 역시 많아져 학습 및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고학년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21년 1.36%에서 2022년 1.77%로 증가, 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