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2026년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자산시장 전망을 분석하며, 개인과 기업이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세종대는 지난 7일 7일 베테랑 소사이어티(Veteran Society)에서 김 교수가 ‘2026년 경제대전망과 자산관리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26년 세계 경제는 약 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준금리는 매년 1%씩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리 인하로 인해 기업과 개인의 투자 여력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주식 및 부동산 시장이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 금리 인하 기조에 따라 한국 기준금리도 2.0%까지 떨어진다”고 예측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 84%, 서울 부동산 89%, 금 76% 확률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전 세계 주식 시가총액 비중에서 미국이 60%, 한국이 1.5%에 불과하다. 미국 주식 90%, 한국 주식 10%로 구성한 분산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한국 상위 1% 부자의 순자산은 평균 55억 원 수준이며, 이 중 75%가 부동산에 집중돼 있다”며 “앞으로는 달러 기반 글로벌 자산으로의 분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200억 달러로 GDP 대비 23% 수준이며, 국가부채율은 2029년 6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2% 내외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기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할 때 미국 우량주 중심의 분산 투자가 외환위기 가능성(30%)에 대비하는 합리적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베테랑 소사이어티는 경력과 전문성을 가진 시니어들이 인생 후반기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이번 특강은 위 스쿨(WE School)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강의에서는 은퇴 이후 창업 기회와 자산 운용 전략도 함께 다뤄졌다.
이두희 베테랑 소사이어티 대표는 “김대종 교수의 경제전망과 자산시장 분석은 매우 통찰력 있었다”며 “은퇴 세대가 국가 발전과 사회 기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베테랑 소사이어티는 위 스쿨 10기를 운영 중이며, 11기는 2026년 초 개강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