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어촌 어업인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7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24억 원 늘어난 규모로 사업 100개를 추진한다. 시는 어촌·섬 지역의 고령화, 인구감소, 사회적 구조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어촌 신(新) 활력 증진사업 ▲어항 기반시설 구축 ▲어업지도선 건조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 ▲수산물 유통기반 조성 등 5개 중점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을 통해 어업인 삶의 질 향상 중점과제와 관련해서 시는 2024년까지 강화군, 옹진군, 중구의 어촌지역 16곳에 사업비 1644억 원 규모의 어촌뉴딜 300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5곳)을 완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민의 74%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 사업(5곳)은 전체 공정률 90%를 달성했다. 또 3단계 사업(3곳)은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갔다. 4단계 사업(3곳)은 해양수산부 기본계획 심의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해수부가 어촌뉴딜 300사업의 후속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공모로 추진하는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지난해 주민, 수협, 군·구 협
김병수 김포시장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관련해 검단지역에 3~4개역을 추가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인천시와의 갈등이 예고된다. 김 시장은 12일 김포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는 5호선 연장 노선이 검단 3∼4곳을 경유하기를 원하는데 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김포시가 검단 1곳을 경유하는 노선 계획에 반대하지 않는 것은 사업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가 발표한 콤펙트시티 신도시 조성에 따라 사업성이 나온다면 김포 직결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5호선 연장선은 서울 방화역에서 김포 장기역까지 약 28㎞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아직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인천시는 검단 일원을 경유하는 노선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서울시, 서울 강서구, 김포시는 인천시를 빼고 서울5호선 연장 업무협약을 맺어 ‘인천패싱’ 논란이 일었다. 핵심은 방화 차량기지 이전과 건설 폐기물 처리장 이전 문제다. 국토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5호선 김포연장을 추가검토사안으로 반영하면서 차량기지 이전과 건폐장 이전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협의 각서엔 건폐장을 김포시로 이전한다는 내용은 적혀있지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7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1994년에 개관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무대시설과 건축설비 등이 노후화됨에 따라 2020년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사업비는 484억 원이다. 공연장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둬 건축 인프라를 전면 교체하며 핵심 무대시설도 보강하여 현재 공연제작 흐름에 부족함이 없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인천시립예술단의 연습실, 전시실, 공연장 로비와 객석 등도 새단장해 2024년 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재개관할 계획이다. 예술회관 새 공간의 정체성을 담아 낼 BI(이미지 통합) 작업도 병행된다. 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공연이 중단되진 않는다. 공연들은 상반기(1~6월)엔 예술회관 내에서 즐기고 하반기엔 여러 공연장들과의 협업을 통해 인천의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캣츠’, ‘브로드웨이 42번가’, “리베라 합창단 내한공연” 등 대형 공연들은 상반기에 만날 수 있다. 예술회관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도 소리꾼 고영열, 피아니스트 오은철 등을 섭외하며 상반기 라인업을 확정했다. 7월부턴 동구 문화체육센터로 자리를 옮겨 커피향만큼 진한
문화통계 생산·관리 중요성이 늘고 있으나 인천시의 전담 조직과 인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022년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 문화통계의 현황과 개선 방향’ 결과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2020년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객관적·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정책 개발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영역과 비교해 문화분야는 체계적인 자료수집 설계와 기준을 정립하지 않은 채 개별 기관의 관점과 수요에 따라 통계가 생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인천 문화통계의 체계와 현황을 유네스코, 중앙,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하고 인천 문화통계 자료에 대한 활용 실태를 파악했다. 그 결과 인천시의 문화통계 생산·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 인천 문화통계 조사 체계의 일관성 부족, 생산되는 문화통계 자료의 다양성·비교가능성 부족, 문화통계의 생산과 관리를 전담할 조직과 인력의 부족, 통계자료 서비스 미흡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인천 문화통계 자료의 비교·활용 가능성 개선방안으로 인천 문화통계 협력체계 구축과 주체별 인천시, 인천문화재단, 인천연구원의 역할 분담, 문화통계 분류체계 가이드 작성과 정기적인 수정·보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선 전동차 디자인이 최종 확정됐다. 인천시는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동차 디자인 선호도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시는 인천 1호선(전구간)과 서울7호선(인천구간)의 전동차에 직접 탑승하는 방식으로 작년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조사를 진행했고 8141명이 참여했다. 최종 확정된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전동차의 외관 디자인은 시각적인 안정감과 속도감을 표현하는 동시에 실내는 부드러운 곡선라인과 심플함을 추구했다. 바닥면은 인천1호선 노선컬러를 적용해 이용고객에게 직관적인 정보제공을 할 수 있게 디자인 했다. 아울러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선 전동차는 외관은 강렬하면서도 도시적인 세련미를 강조했고 실내는 사다리꼴 구조의 단단한 무게중심감을 느낄 수 있게 디자인했다. 이번에 제작되는 전동차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기존보다 넓은 광폭의자가 적용된다. 객실 간 통로는 오픈형태로 제작돼 이동이 편리해지고 객실 내에서 휴대전화도 충전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최태안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전동차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제작돼 개통에 차질이 없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1호선 검단연장 사업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나란히 인천에 집결했으나 지역현안은 찾아볼 수 없었다. 양측은 민생을 강조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결국 화두는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조사였다. 도보로 5분도 채 안되는 공간에 당 지도부들이 모여 서로를 향한 비난만 쏟아낸 꼴이다. 11일 오전 10시 민주당은 남동구 민주당인천시당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고 국힘은 남동구 샤펠드미앙 연회장에서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계양을이 지역구이기도 한 이 대표는 “인천은 경공업부터 중공업 미래 바이오까지 전망있는 도시다. 아낌없이 민주당이 지원하겠다”며 인천을 짧게 언급한 뒤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어제 정치검찰에 맞서서 당당히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검찰이 어떤 모략과 날조를 해도 민생위기 극복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그런 뒤 “경제와 안보가 망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당권주자 줄 세우기와 권력 장악에 골몰한다”며 “대통령실이 슬그머니 공직 감찰팀을 신설한다고 한다. 정작 시급한 특별감찰관 임명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고 비판했다. 연수갑이 지역구인 박찬대 최고위원도 인천을 언급하지 않는 건 마찬가지였다. 그는 남욱 변호사 피의자 신문조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2024년 조개 개통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머리를 맞댄다. 국토부는 GTX-A 개통을 앞두고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인천시·서울시·경기도 등과 관련 국장급이 참석하는 ‘국토부·지자체 GTX 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12일 열리는 첫 번째 회의는 국토부 어명소 제2차관이 직접 주재해 GTX 사업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개통되는 것은 GTX-A 노선으로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와 화성시 동탄신도시를 잇는 노선이다. 이후 B·C 노선을 차례로 개통할 예정이다. 조성표 시 교통건설국장은 “협의회 구성 및 운영을 환영하며 GTX-A·B·C 적기 개통·착공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GTX-D Y자과 E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TX 관련 인천에 해당되는 노선은 D와 E노선이다. D노선은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노선이다. 경기 김포~인천 검단~부천 구간만 반영됐다. 이에 시는 영종도(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청라·가정 등을 거쳐 김포·검단·계양에서 오는 노선과 부천종합운동장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 8일 실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인천지역 10개 군·구선관위에서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1월 17일 남동구선관위가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2월 1일까지 계속된다. 27일은 옹진군선관위가, 30일은 미추홀·서구·강화군선관위가, 31일은 중구·부평구·계양구선관위가, 2월 1일은 동구·연수구선관위가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군·구선관위 회의실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후보자등록 신청서류 준비 등 후보자등록신청에 관한 사항, 선거운동방법, 제한·금지행위에 관한 사항 등 후보자가 꼭 알아야 하는 사항을 중점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군·구별로 따로 개최하는 이유는 조합별로 정관에 따라 후보자등록 서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입후보예정자 등은 반드시 설명회에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시 산하 공공기관에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했다. 시는 민선8기 시정철학 실현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추진계획엔 조직 개편, 재무건전성 확보, 기관장 등의 책임경영, 복리 후생제도 개선, 유사·중복 기능 센터 통·폐합 등 전방위 혁신 방안이 담겼다. 시는 지방공공기관의 수는 증가하는 반면 공공기관의 생산성 하락, 비대화, 방만경영 등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전담팀(TF)’구성해 174개 기관(공사·공단 5, 출자·출연기관 11, SPC 10, 센터 148)에 대한 면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시민안전과 서비스 강화를 위한 현장중심의 조직 전환을 추진한다. 기관별로 필수불가결한 부분을 제외한 정원 증원 자제, 소규모 조직에 대한 부서 통·폐합을 통해 효율성 강화와 시민안전을 위한 ‘현장중심의 조직’으로의 개편을 주문했다. 기관별 직무분석을 통해 매년 1%의 재배치 가능 인력을 발굴해 276명을 행정여건 변화에 따른 신규수요·현장서비스 분야에 배치하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한 자산 건전화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2022년 주민참여예산 협치형 특정 의제로 추진한 ‘시민참여형 디지털트윈 데이터댐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추진 중인 지리정보체계(GIS) 기반 디지털트윈 행정을 위해선 물리적 환경이 변화하는 만큼 도시정보를 지속적으로 갱신·관리해야 한다. 디지털전환 가속화 시대에 비대면·데이터 분야 일자리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관련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전국 최초로 도시기초데이터 수집을 위해 사회참여가 저조한 여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디지털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도시기초데이터 총 78만 건을 수집·갱신했다. 인천 내 여성인력개발센터 3곳와 함께 여성인력 144명을 모집해 디지털트윈 크리에이터 교육과정으로 133명의 인력을 양성했다. 양성인력은 점·선·면 기반의 지리정보체계(GIS) 도형정보 갱신과 3차원 관공서 모형을 만드는 업무를 수행했다. 사업 참여자들은 육아와 가사로 일반적인 일자리를 갖지 못한 상황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비대면으로 참여하는 일자리에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사업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GPS)와 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