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메타브릿지파크 등 영종 현안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인천경제청은 1일 김진용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종 하늘문화센터에서 ‘글로벌 시민협의회 영종분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영종·용유 지역 축제, 메타브릿지파크, 운염도(에코비우스) 등 영종국제도시에서 추진되는 사업과 지역 현안사항과 관련해 주민·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경제청은 왕산마리나 일대 지역 축제인 용유바다축제와 세계전통음식축제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알렸다. 이어 메타브릿지파크사업, 운염도(에코비우스) 개발 계획, 크린넷(자동집하시설), 영종 씨사이드파크 등 공원 조성, 용유·무의지역 기반시설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메타브릿지파크 사업은 2025년 말 완공 예정인 제3연륙교를 하늘·땅·바다를 체험하고 즐기는 관광 플랫폼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해상 전망대, 엣지워크, 짚라인, 하늘자전거 등 다양한 익스트림 시설이 도입 검토되고 있다. 협의회는 지역 주민들과 정례적으로 대화하고 협의할 수 있는 상시적 소통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 2019년 11월 말 구성됐다. 김진용 청장은 “앞으로도 글로벌시민협의회와 같은 소통의 장
인천시가 해외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 일명 청진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청년들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등 국가에서 창업에 도전해 성공할 수 있게 시작부터 해외 진출까지 행정적·재정적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청년 창업가 100명을 발굴해 해외에 진출시킨다는 목표다. 우선 올해는 아시아 2개 지역을 대상으로 10명 내외의 역량 있는 청년 창업가들을 선발해 진출할 수 있게 지원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진출지역 선정은 6월 창업기획자를 공모할 때, 창업기획자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 지역 등을 제안받아 심사 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전담기관인 (재)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단계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해외 진출을 위한 역량을 강화(1단계)하고 구체적인 사업화 단계(2단계)를 거쳐 최종 해외에 진출(3단계)하는 총 3단계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1단계에선 역량 강화를 위해 풍부한 해외 진출 지원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창업기획자를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지속적인 멘토링, 컨설팅과 투자유치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단계에
인천 영종국제도시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국제학교 용지 3분의 1이 수익용지로 바뀌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골든테라시티 국제학교 설립 공모 사전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인천경제청은 중구 운북동 1280-4~6 국제학교 용지 9만 6093㎡ 중 3만 1199㎡를 수익창출이 가능한 용지로 바꾼다고 밝혔다. 초기비용이 1000억~2000억 원 가량 투자되는 반면 사업비를 단기간에 회수하기 어려운 국제학교 설립 사업 특성을 고려해 사업자에 인센티브를 준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반발했다. 국제학교 용지를 3분의 2로 축소하면 기숙사도 없는 연수구 송도동 채드윅국제학교의 7만 2600㎡보다 적어져서 유·초·중·고등학교와 부대시설, 기숙사를 배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경제청이 내놓은 사업추진 안 중엔 수익시설 우선 개발방식도 있었다. 이는 개발사업자가 외국학교법인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 후 수익용지에서 발생한 이익으로 학교 시설을 건축 후 학교에 기부하는 형식이다. 주민들은 개발사업을 우선할 경우 사업자가 수익창출에만 목적을 두고 국제학교 설립을 뒷전으로 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인천경제청은 6월 말 공모를 내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쏘아 올린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의 공이 행정안전부로 넘어갔다. 재외동포청 유치에 이어 유 시장의 정치력이 두 번째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유 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한 지역 의견수렴과 지방의회 의결 절차가 모두 끝나 이날 행안부에 공식 건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실시된 주민 설문조사 주민 대부분이 찬성한 데 이어, 5월 중구·동구·서구의회와 이날 인천시의회 등 지방의회 의견 청취에서도 모두 찬성으로 의결됐다. 중구와 동구를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 조정하고,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개편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2군·8구의 행정 체제가 2군·9구 체제로 바뀌는 셈이다. 시는 이번 행정안전부 건의로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이 민선 8기 대표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3개 구(중·동·서구) 간 행정체제 개편 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행정 체제 개편에 대한 뜻을 모았다. 시는 내년 4월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고려해 제21대 국회 회기 중 법률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회와의 소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되는 롯데몰 송도 사업이 또 암초를 만났다. 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롯데몰 송도 사업계획에 포함돼 있는 호텔 사업권 취소 여부를 두고 다음주 청문 절차에 돌입한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호텔의 경우 사업계획을 승인받으면 5년 이내 사업을 완료해야 하는데, 2016년 준공기한이 이미 지났고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내린 시정조치 기간도 지난 4월 끝났기 때문이다. 사업권이 취소되면 같은 장소에서 2년 동안 관광호텔을 짓지 못하고 일반호텔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사업시행자인 롯데쇼핑㈜는 2025년 말까지 롯데몰 송도 사업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라 이번 청문 절차에서 사업권이 취소되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청은 코로나19 상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외부 변호사를 통해 청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 측은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땅 8만 4508㎡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로부터 매입하고 백화점과 영화관·쇼핑몰·오피스텔 등을 2015년까지 지을 계획이었다. 2013년 4월 첫 삽을 떴지만 현재 건립된 시설은 당초 계획에 없던 오피스텔 2개가 전부다. 사업이 지지부진한 사이 롯데 측은 사업 계획을 여러번 변경했다. 현재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광역교통버스(M버스) 배차 간격 등 시민들의 불편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김 청장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송도국제도시 버스정류장을 찾아 시민들의 어려움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만난 한 시민은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는 공항철도가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비교적 용이한 반면 송도국제도시는 입주민들이 증가하면서 M버스 등 광역교통시설 확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시와 협업해 광역버스의 입석인원의 증가로 전세버스를 추가로 투입했다. 시가 시민행복교통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이에 발맞춰 노선을 신설하고 광역버스 증차하기 위해 예산을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교통불편 해소와 대책마련을 위해 약 30여명 민·관·학·연이 참여하는 ‘IFEZ 교통대책 TF’를 구성하고 최근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7월 중 개최 예정인 교통대책 TF 2차 회의와 관련해 6월 한달 동안 교통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영종국제도시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국제학교 유치는 초기비용이 1000억~2000억 원 가량 투자되는 반면 사업비를 단기간에 회수하기 어렵고, 골든테라시티 조성 사업 자체가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투자자가 선뜻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로 악재를 맞았다. 실제 2021년 말 국제학교 용지 바로 옆 8만 9358㎡ 규모 공동주택용지 1·2블록을 경산국제학교개발원(주)이 알앤에프코리아로부터 사들여 영국 국제학교가 들어온다는 얘기가가 들려왔지만, 최근 공매 물건으로 등록됐다. 경산국제학교개발원은 캐나다 자본의 외국계 투자기업으로 국제학교 유치와 함께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하는 시행사다. 인천경제청은 국제학교 용지 중 일부를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 해주는 등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으나 국제학교 부지 축소에 따른 주민 반발도 거세다. 골든테라시티 국제학교 유치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천시는 영종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영국의 노드 앵글리아 에듀케이션 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상까지 벌였다. 하지만 국제학교 설립 주체를 비영리기관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사업이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3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과 타당성 조사 업무 수행 약정 체결을 시작으로 주변지역 현장 조사, 의견 청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타당성 조사는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에 앞서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 사업에 대해 이행해야 하는 행정 절차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 사업은 지난 2018년 11월 공식 개관한 아트센터인천 1단계 콘서트홀에 이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워터프런트 등 교통・관광 인프라 개발과 연계하고 오페라하우스·아트&테크센터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할 계획이다. 먼저 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 국제적 수준의 공연이 가능한 규모와 무대를 갖출 예정이다. 객석 1439석 규모로 연습실, 강습실, 분장실 등도 조성된다. 인천경제청은 LIMAC의 타당성 조사 완료,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실시설계, 시공, 시범운영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아트센터인천 2단계를 개관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차질없이 추진해 글로벌 문화예술도시의 대표
인천시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경유하는 자치구들이 해당 노선의 조기 착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시는 31일 시청 소접견실에서 시와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0일 유정복 시장이 연수구 평생학습관에서 GTX-B 노선과 수인선을 연결하는 정차역 신설을 요구하는 주민들을 만나 “추가 정거장 신설과 조기 착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중앙부처 및 민간사업자,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약식엔 유정복 시장과 이재호 연수구청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참석했다. 시와 구가 유기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조기 착공을 위한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과 지역 간 균형발전에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조기 착공을 위한 중앙정부와의 협력과 인허가 및 행정절차 신속 추진, 기존 노선과의 연계·환승 가능한 추가 정거장 신설 협력·지원, GTX 수혜지역 확대와 지역 간 균형발전, GTX와 연계한 체계적인 교통망 확충과 지역 혁신성장 거점 조
그간 용도변경을 할지 말지 오락가락했던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골프장이 그대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땅의 용도 변경을 수차례 검토했으나 수익성을 최대한 높이고 싶은 사업자의 논리를 넘지 못했다. 3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제청은 71만㎡에 달하는 송도 6·8공구 체육시설 용지를 일부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는 18홀 대중제 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만 공원을 어느정도로 조성할 것인진 확정되진 않았다. 그간 송도 6·8공구 도시개발 사업 계획이 수차례 변경됐음에도 이 골프장 사업만큼은 2006년부터 그대로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이곳의 용도를 체육시설에서 다른 용도로 변경해 사업성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를 첫 시작으로 이후 첨단산업단지, 수목원 등으로 조성하는 것도 검토했다. 체육시설용지를 제외한 나머지 용지의 인구 밀집도가 높아 골프장 보단 공익성이 높은 주민편의시설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또 송도 6·8공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알짜배기 땅에 영종도와 그 주변에도 있는 골프장을 지어야 하느냐는 의문도 나왔다. 이 같은 내용으로 지난 12월 인천시의회 송도 6·8공구 관련 행정사무감사 때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인천경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