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문화재단은 넷마블 본사에서 아현산업정보학교 학생 41명을 대상으로 ‘2023 넷마블 견학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넷마블 견학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게임산업 현장 방문을 통한 게임 직무에 대한 이해 도모와 진로 설계에 밑바탕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참가 신청에 선정된 학교·기관을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실시한다. 이번 넷마블 견학프로그램에는 아현산업정보학교 게임제작학과와 e스포츠학과 학생 41명이 참여했다. 게임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게임 제작자들의 근무 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 넷마블 사옥 투어, 사업 PM 직무와 진로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직무 강의 이후 게임 개발 프로세스와 직무별 필요 능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넷마블문화재단에서 직접 제작한 보드게임 '게임회사 타이쿤'을 체험해보는 시간도 진행했다. 견학에 참여한 김동찬 학생은 "게임사에 직접 와서 개발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고 직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돼 정말 의미 있었고, 멋진 게임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더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나영 넷마블문화재단 사무국
해외 탄소 저장소 확보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산업계에서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국내 탄소 포집·저장·활용·저장(CCUS)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세계 주요국들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주요 핵심기술로 CCUS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CCUS는 화석연료 사용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해 저장하거나 활용하는 기술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지구 평균 온도를 1.5도 상승하는데 머무르게 하기 위해서는 2100년까지 최대 1조 2180억 톤의 탄소를 CCUS로 처리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세계 주요국들은 CCUS 기술 투자 기업에 세액 공제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올해 3월 공개된 탄소중립산업법(NZIA, Net-Zero Industry Act)에서 CCS를 '전략적 넷제로 기술', CCUS는 '넷제로 기술'로 지정했다. 관련 산업을 EU 역내에 유치하기 위해 인허가 단축 등을 지원하고, 기술·제품의 연 수요의 40%를 역내에서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
LG전자가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창호에 설치할 수 있는 2023년형 ‘휘센 이동식 에어컨’을 18일 출시한다. 신제품은 소형 설치 키트를 구매할 경우 높이 56~102㎝의 소형 창에도 설치할 수 있다. 기존 LG 휘센 이동식 에어컨은 89~252㎝의 창호에 설치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오브제컬렉션 컬러인 카밍 베이지를 적용해 어떤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룬다. 각종 정보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를 흰색 바탕 안으로 숨긴 히든 디스플레이도 깔끔함을 더한다. 인공지능이 제품 내부 습기 제거를 위한 최적의 건조 조건을 설정해주는 자동 건조 기능은 ‘AI 건조+’로 더욱 편리해졌다. 신제품은 고객이 건조 풍량을 3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풍량을 강하게 하면 건조 시간이 짧아진다. 풍량을 약하게 하면 건조 시간은 늘어나지만 소음이 줄어든다. 남은 건조시간은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준다. 신제품은 기존 휘센 이동식 에어컨의 차별화된 성능을 그대로 계승했다.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냉방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하루 4시간 사용 시 기존 정속형 모델보다 에너지를 최대 29% 절약한다. 또, 하루 최대 44리터의 제습 성능을 갖춰 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 SK E&S 매니저가 북미 사업 총괄 조직인 패스키(Passkey)로 자리를 옮겼다. 1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최인근 매니저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패스키 발령을 받았다. 현재 글로벌 에너지 사업 관련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매니저는 2020년 9월 수시 채용 절차를 통해 서울 본사 전략기획팀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최 매니저는 SK E&S 입사에 앞서 2014년 미국 브라운대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했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인턴십을 거쳤다. 패스키는 SK E&S의 미국 법인 SK E&S 아메리카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회사로 지난 2021년 12월 설립됐다. 지난해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 겸 SK온 대표이사가 최고투자책임자(CIO)로 합류했다. 업계에서는 패스키가 SK그룹 북미 에너지 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유정준 SK E&S 부회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SK E&S 대표이사를 내려놓고 패스키에 집중해 북미 사업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패스키 대표이사에서도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상속세 일부가 과하다'며 과세당국에 소송을 제기했다. 16일 재계 등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어머니 김영식 여사와 두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와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상속세부과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이들은 고(故) 구본무 전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LG CNS 지분 1.12%의 지분가치를 두고 과세당국과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이 소송에 이겼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0억 원으로 LG일가에 부과된 상속세 9900억 원에 비하면 아주 적은 금액이다. 구 회장 등 상속인들은 2018년 11월 상속세 신고 이후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5년간 상속세를 분납하고 있다. 구 회장이 내야하는 상속세는 약 7200억 원으로 올해 완납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에쓰-오일(S-OIL)이 안와르 알 히즈아지(Anwar A. Al-Hejazi) 아람코 아시아 사장을 새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 에쓰-오일은 다음달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알 히즈아지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14일 공시했다. 에쓰-오일은 공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에너지 회사 아람코의 임원을 역임하고 있는 에너지 업계 전문가로, 회사의 경영과 글로벌 성장·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 히즈아지 사장은 2018년부터 아람코 아시아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4년 만에 대표이사가 바뀌면서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사장은 퇴임 수순을 밟게 됐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과정에서 발생한 마찰이 노동계와 지역사회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결합 승인이 났음에도 인수자인 한화가 서두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거제시의회와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거제지역 170여 시민사회단체 등은 한화그룹과 대우조선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공정거래위원회를 향해 조건 없이 조속히 승인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거제지역 시민단체는 지난 12일 공정위 청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대우조선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지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희망으로 버티며 인내해 온 거제시민을 더는 우롱하고 기만해서는 안 된다"며 "공정위는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결합 심사를 조속히 무조건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반대로 HD현대중공업·HJ중공업 노동조합은 "특수선 분야의 공정경쟁과 고용불안 문제가 해소돼야 한다"며 기업결합에 안전장치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17일 공정위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그룹과 대우조선의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한 마찰은 이달 들어 급속도로 확산했다. 8개국 심사 당국에서 기업 결합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지난달 말 유럽연합(EU)이
두산그룹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강릉시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억 원을 기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이재민들의 긴급 주거시설과 생필품 지원, 산불 피해를 입은 가옥과 시설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은 강릉지역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안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해에도 울진·삼척 산불,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에 각 5억 원의 성금을 내는 등 재난 상황마다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올해 2월에는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두산밥캣 굴착기와 이동식 발전기 등 100만 달러 상당의 장비를 급파해 구호와 복구 활동을 펼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팀장에서 승진해 임원이 되는 방법에 대해 "3명의 상사를 진급시키고 진심으로 따르는 5명의 후배를 갖게 된다면 임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팀장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CEO F·U·N Talk'에서 리더십과 좋은 리더가 갖춰야 할 조건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사가 3명이나 진급했다면 본인의 역량이 뛰어난 것이고, 진심으로 따르는 후배가 5명이 있다면 리더십이 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조 사장은 "리더는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결정을 내리며, 조직을 움직여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특히 "실행을 위해서는 치열하게 논의하고 예리한 질문을 하며, 집요하게 팔로우 업(Follow up)하고 각 과정마다 책임을 분명히 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소통과 조직문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소통은 문제를 드러내고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하는 일련의 과정"이라면서 "조직 내 문제를 골칫거리가 아니라 해결 가능한 보물로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이 건강한 조직문화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 4.1%에 합의했다. 14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노사협의회 협의 결과를 공지했다. 올해 기본 인상률은 2%, 성과 인상률은 2.1%로 책정됐다. 개인별 임금 인상 수준은 고과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지난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 5%에 성과인상률 평균 4%를 더한 9%였다. 사측은 올해 임금 기본 인상률을 당초 1%대로 제시했지만, 노조의 반발에 2%로 상향했다. '반도체 한파'로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노사가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5.75% 감소한 6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노사는 임금 협상과 함께 7월부터 설·추석에 지급하던 귀성 여비를 월 급여에 산입하고 고정시간외수당 기준을 20시간에서 17.7시간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귀성 여비 산입으로 시급은 12.5% 상승했다. 또 6월부터 월 필수근무 시간 충족 시 매월 1일씩 쉬는 '월중휴무'를 신설하기로 했다. 의무 사용 연차 3일 이월 사용, 임신기 단축근무 확대, 임금피크제 근로자 근로 시간 단축 등의 복리 후생 방안에도 합의했다. 노사협의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