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부티지지 (Pete Buttigieg) 미국 교통부 장관이 SK온과 포드가 함께 짓고 있는 배터리 생산 기지를 방문해 “첨단 제조시설”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티지지 장관은 3일 (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켄터키’의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환담회를 진행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조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2021년 역대 최연소인 39세의 나이로 교통부 장관에 오른 인물이다. 취임 후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 등 미국 전기차 시장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부티지지 장관은 “완공되면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제조시설 중 하나가 된다”며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은 단순히 공장을 짓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살림,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티지지 장관이 방문한 ‘블루오벌SK 켄터키’는 한국의 대표 배터리 기업인 SK온과 미국의 완성차 기업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가 짓고 있는 배터리 캠퍼스 중 하나다. 628만㎡(190만평) 부지에 연산 43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2기가 들어서는 곳으로 미국 단일 부지내 가장 많은 배터리를 생산한다. 공식명칭은 ‘블루오벌SK 배터리 파크 (Blu
대한상공회의소는 최태원 회장이 지난 3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총리공관에서 안토니우 코스타(Antonio Luis Santos da Costa) 포르투갈 총리와 면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는 한-포르투갈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 등이 논의됐다. 최 회장은 이번 면담에 한국 측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조영무 주포르투갈 대사,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홍성화 유치사절단 위원이 동석했다. 포르투갈측은 코스타 총리, 안토니우 조제 다 코스타 실바(António José da Costa Silva) 경제해양부 장관, 엘비라 포르투나투(Elvira Fortunato) 과학기술교육부 장관 등 주요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국과 포르투갈 간 협력 증진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그는 “포르투갈은 신재생에너지가 전력생산량의 54%를 차지하는 신재생에너지 선도국인 만큼 에너지전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기대된다”면서 “향후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민간 차원의 협력 방
중국의 리오프닝을 계기로 건강·의료·웰빙 제품 등 새로운 대(對) 중국 수출 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한국무역협회(KITA) 상하이지부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자 트렌드 설문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분석결과를 내놨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상품 이미지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소비자는 54.5%, ‘보통’은 35.5%, ‘부정적’은 1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에 비해 긍적 평가는 5%포인트(p) 감소한 반면 부정 평가는 6.6%p 늘어난 수치다. 최근 5년 내 한국 상품 구매 경험이 있는 중국 소비자는 2020년 78.7%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43.1%로 크게 하락했다. 특히 20대(83.3%→41.2%)와 30대(84.8%→40.4%) 응답자의 구매가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상하이(87%→41.3%)와 베이징(87%→40.2%) 등 대도시 거주 응답자의 구매가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중국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한국 상품은 미용제품(60.1%→58%), 식품(64.5%→55.5%), 의류(46.0→45.2%)로 지난 2020년과 품목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구매 비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전투기(KF-21)의 핵심 장비인 능동형위상배열레이다(AESA레이다)를 KF-21시제기에 탑재해 성능 검증을 위한 비행시험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달부터 2026년 2월까지 비행시험을 통해 ▲공대공 모드 최대 탐지·추적 거리 ▲추적 정확도 등 수십 개 항목에 대해 개발·운용시험평가를 수행하고 ▲작전 운용 성능 충족성 ▲군 운용 적합성 ▲전력화 지원 요소 실용성 등에 대한 시험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AESA레이다는 현대 공중전에서 전투기의 생존 및 전투의 승패를 가르는 최첨단 레이다로 공중과 지상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 및 영상 형성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 전투기의 핵심 장비다. 레이다 전면부에 고정된 천여 개의 작은 송수신 통합 모듈을 전자적으로 제어해 빠른 전자파 빔 조향이 가능하다. 이에 ▲넓은 영역의 탐지 ▲다중 임무 수행 ▲다중 표적과 동시 교전을 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민간항공기를 개조한 시험항공기(FTB)에 AESA레이다를 장착해 비행시험을 수행하고,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국내 비행시험을 통해 모든 개발 요구에 대한 기능·성능 검증을 마쳤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하 삼성)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영상의학회 2023(ECR, 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에 참가해 초음파, 디지털 엑스레이 등 다양한 영상 진단 기기를 전시했다고 5일 밝혔다. 초음파 부문에서는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진단기기인 ‘RS85 Prestige’와 유럽에 처음 소개하는 ‘V8’과 ‘V7’을 내세워 의료진들의 정확한 의사결정과 연구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밀진단 기능들을 소개했다. 특히 전립선 초음파 검사 시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작은 크기의 프로브 ‘miniER7'를 선보였고, 지방간 진단을 위해 간의 지방량을 백분율로 보여주는 기술이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다. 디지털 엑스레이 부문에서는 삼성 최신 카메라 솔루션을 적용해 지속적 환자 모니터링과 촬영 편의성을 높인 ‘AccE GC85A’의 Vision 기능, 3~4시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고 추가 충전 없이 약 10시간 촬영이 가능한 고성능 배터리가 적용된 ‘AccE GM85’과 기존 대비 27% 가벼운 디텍터(Glass-Free Detector) 등 사용 편의성과 이동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은 이번 박람회에서 친환경 비전인
LG전자 프리미엄 세탁가전의 상징이 된 ‘인버터 DD(Direct Drive)모터’가 누적 생산량 1억 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인버터 DD모터를 처음 생산한 1998년부터 올해 2월말까지 누적 1억 1,200만 대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이 기록은 일 평균 1만 2,050대 이상을 생산했음을 의미한다. 인버터 DD모터는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해 소음과 에너지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제품이 구조적으로 단순해지고 내구성까지 좋아 프리미엄 세탁가전의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건조기에도 인버터 DD모터를 확대 적용했다. 모터가 동작하는 속도를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을 활용해 건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인버터 DD모터를 적용한 건조기는 자연에서 빨래를 건조하는 방법과 유사한 털기, 펴주기, 널기, 휘날리기, 살랑이기, 뒤집기 등 6가지 방식으로 동작한다. LG전자는 현재까지 4세대에 걸쳐 인버터 DD모터의 기술과 성능을 진화시켜왔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인버터 DD모터 관련 특허를 국내와 해외에서 240여 건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전력 손실을 줄이기 위한 모터 고효율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LG전자
한국가스공사의 특별상조회비를 두고 안팎에서 시끌시끌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은 회사와 노조가 운영하는 상조회에 가입해 급여의 일정 비율을 적립하고 있다. 가스공사 직원으로 입사하면 탈퇴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무조건 가입하게 된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비조합원까지 아우르기 위해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 사측도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상조회는 이렇게 모은 비용으로 직원들의 가족 등이 사망했을 때 경조금 등으로 사용한다. 특히 직원 본인이 사망했을 경우 정규직 등 정해진 기본급이 있을 경우 기본급의 1.5%, 간부나 계약직처럼 정해진 기본급이 없는 직원에게는 1.2%를 급여에서 떼어간다. 이를 두고 한 가스공사 직원이 익명 커뮤니티에 "자살한 직장동료에게도 특별상조회비를 지급하는 게 맞는가"라는 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됐다. 글 작성자는 "왜 자살까지 강제로 기부해야 하냐는 입장과 같은 회사 사람인데 너무 한다는 입장으로 나뉘어 대립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글에서는 찬반 토론이 발어졌다. 한국도로공사 직원은 "우리도 있다"며 "가끔 짜증날 때도 있지만 남겨진 사람들을 생각하면 애잔해진다. 그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동화 대형 SUV인 EV9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이 2일 공개됐다. EV9은 기아가 2021년 출시한 EV6에 이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EV9의 차명은 기아의 전용 전기차 명명 체계에 따라 전기차를 의미하는 ‘EV’와 전용 전기차 라인업에서 플래그십의 위치와 역할을 상징하는 숫자 ‘9’을 더해 정해졌다. 이날 기아가 공개한 이미지와 영상은 차량의 실루엣과 함께 전·후면부에 적용한 다양한 조명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전면부는 내연기관의 그릴이 있던 자리에 위치한 깔끔한 면 위로 여러 개의 조명이 빛을 밝히며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뤘다. 후면부는 차량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한 리어램프가 차폭을 한층 더 강조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2021년 11월 ‘2021 LA 오토쇼’에서 EV9의 콘셉트 모델과 지난해 8월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위장막으로 차체를 가린 채 주행 시험을 하는 모습을 차례로 공개한 바 있다"며 "이달 중순에는 EV9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하고, 이달 말 온라인 행사를 통해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을 두고 국내 반도체 업계가 가드레일 조항까지 일단은 지켜보자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지원법 인센티브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시설투자 인센티브 390억 달러를 포함해 총 527억 달러(약 68조 9579억 원)의 재정지원과 함께 25% 투자 세액공제 등을 담고 있다. 미 정부는 대신 1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지원금을 받는 기업이 예상을 넘는 초과 이익을 올리면 일부를 미국 정부와 공유하도록 조건을 달았다. 지원금의 최대 75%까지 미국 정부가 가져갈 수 있다. 또 국방부나 국가안보기관 등이 미국 내에서 생산한 첨단 반도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단서도 달았다. 기업의 영업비밀을 정부에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지원금은 딱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안 받으면 된다는 것. 삼성은 지난해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2조3000억 원)을 들여 파운드리 2공장을 짓는 등 향후 250조 원이 넘는 투자계획을 내놨다. SK도 150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의 투자
넷마블은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 'A3: 스틸얼라이브' 서비스 3주년을 맞아 개발자와 이용자가 맞붙는 이벤트 '개발자를 이겨라'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총 4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뒤엉킨 경계' 콘텐츠를 개발자 길드 1개와 이용자 길드 3개가 함께 플레이해 순위를 결정하는 이벤트다. '뒤엉킨 경계'는 최대 4개 길드가 20분간 경쟁하는 콘텐츠로, 각 길드 진영에 있는 보스 몬스터를 빠르게 처치하거나, 가장 큰 피해를 입히면 승리한다. 일정 시간마다 변화하는 '안정'과 '균열' 상태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로 각 상태에 따라 점령지 점령이나 상대 길드 공격 등의 전략이 가능하다. 1~4위 길드에게는 블루다이아(게임재화) 최대 1000개와 함께 '홍PD의 보물상자'를 지급한다. '홍PD의 보물상자'에는 전설 이상의 불꽃, 7성 경험치 소울스타, 전설 경험치 태고의 알, 10억 골드 상자 중 1종이 들어있다. 이외에도 경기 중 개발진 캐릭터들을 특성 횟수 이상 처치하면 추가 보상을 받는다. 이벤트에는 약 600명이 참가하며, 오는 7일 오후 9시 30분 첫 경기가 펼쳐진다. 또 이벤트 매회 차가 종료되면 'A3: 스틸얼라이브'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