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대가 키플링 2008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대학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주대는 31일 경북 합천 사계절구장에서 5개팀 풀리그로 진행된 최종전에서 전반 19분 유영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40분 조소현과 후반 15분 전가을이 추가골과 쐐기골을 터뜨려 신인이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영진전문대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여주대는 4전3승1무를 기록, 울산과학대(2승2무)와 서울한양여대(2승2패)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초반부터 여주대는 중원을 장악하며 서서히 경기를 주도해 나가기 시작했고, 19분 찾아온 선제득점의 기회를 유영아가 놓이지 않고 차분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여주대는 전반 37분 심서연의 퇴장으로 숫적 열세에 처했으나 폭넓은 움직임과 한박자 빠른 패스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오히려 전반 40분 조소현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뒤로 흐른볼을 강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또 한번 영진전문대의 골망을 갈랐다. 2-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선 여주대는 15분만에 전가을이 단독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추가골을 터트려 사실상의 승부를 갈랐다.
K-리그 선두도약을 노리는 성남 일화가 이동국, 어경준에 또 한번 전력을 보강했다. 성남은 31일 스피드와 슈팅능력이 뛰어나고 중앙 공격을 소화할 수 있는 볼리비아 국가대표 아씨(23·Juan Carlos Arce Justiano)와 6개월 단기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키 175㎝에 몸무게 65㎏으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아씨는 현재 오리엔터 페트로레에 소속돼 있으며 볼리비아 국가대표로 2007년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통쾌한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동근(광명북고)이 제41회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동근은 31일 전북 고창 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남고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최영우(원주 진광고)를 2-0(21-19, 21-1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 이동근은 김기정과 조를 이룬 개인복식 결승에서도 오도협-현동기(제주사대부고) 조를 접전 끝에 2-1(21-19, 17-21, 21-17)로 제압, 첫날 단체전 우승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특유의 파워넘치는 플레이로 상대 최영우를 2-0으로 완파한 이동근은 김기정과 호흡을 맞춘 개인복식 결승에서도 고비때 마다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스매싱으로 오도협-현동기(제주사대부고)조를 2-1로 돌려세워 3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수원 삼일중이 제63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삼일중은 3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남중부 결승에서 김동희(13점·8리바운드)와 전상준(8점·3리바운드)이 21점을 합작하며 활약했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한 동아중(부산)에게 43-61(14-15, 18-15, 9-14, 2-17)로 역전패 했다. 경기초반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나간 삼일중은 14-15로 1점을 뒤진 채 1쿼터를 마무한 뒤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조현명의 골밑슛을 포함해 2쿼터에서만 18점을 쓸어 담아 32-30으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삼일중은 3쿼터에서 조직력이 급격히 무너진데 이어 상대 문성곤과 최승욱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41-44로 재역전 당했다. 삼일중은 3점을 뒤진 채 들어선 4쿼터에서 마지막 총력전에 나섰지만 동아중의 속공에 속수무책 당하며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수원대가 제63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 대학부 정상에 올랐다. 수원대는 30일 경북 김천에서 풀리그로 치뤄진 여대부 경기에서 나란히 13점씩을 몰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김선화, 방유선, 유득희의 활약에 힘입어 김수경(12점)과 김예진(11점)이 버틴 단국대를 70-47(19-10, 12-12, 23-12, 15-13)로 가볍게 제압하고 패권을 차지했다. 수원대는 1쿼터부터 올코트 프레스 압박수비로 단국대의 실책을 유도한 뒤 한박자 빠른 공격으로 상대 골밑을 유린하며 19-10으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들어 집중력 난조를 보이며 상대에게 31-22로 추격당한 수원대는 3쿼터에서 변칙수비와 속공으로 단국대의 공·수를 교란시킨 뒤 차분히 점수를 쌓아 올리며 54-34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승기를 잡은 수원대는 마지막 4쿼터에서 15점을 보태 70-47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배원기(용인대)가 제48회 전국 단별검도선수권대회 남자 2단부 우승을 차지했다. 배원기는 30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막을 내린 남자 2단부 결승에서 접전 끝에 머리치기로 홍성훈(서울)을 1-0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3단부에 출전한 김성중(성균관대)도 최선웅(용인대)에게 머리치기로 승리하고 정상에 동행했다. 남자 4단부 이진영(부천시청)과 남자 6단부 임근배(남양주 시청)는 각각 결승에서 정진봉(청주시청)과 김태호(광주북구청)에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자 2단부 이준규(용인대), 성현곤(김포제이고), 남자 3단부 강교윤(용인대)이 3위를 기록했다.
이동근(광명북고)이 제41회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개인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이동근은 30일 전북 고창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남고부 개인단식 준결승에서 특유의 파워 넘치는 플레이를 앞세워 현동기(제주사대부고)에게 2-0(21-9, 21-14)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동근은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 팀 동료 전천우(원주 진광고)를 누르고 올라온 최영우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동근은 첫 게임에서 강력한 스매싱과 안정된 수비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21-9로 가볍게 제압한 뒤 낙차 큰 드롭샷을 앞세워 두번째 게임마져 21-17로 따내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어 이동근은 김기정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 남고부 개인복식 준결승에서도 김대은-한토성(전남 화순실고) 조를 2-1(21-13, 21-18)따돌리고 결승에 진출, 오도협-현동기(제주사대부고)조와 정상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혜선(경기체고)이 2008 하계 중·고 유도연맹전 여자 고등부 63㎏급에서 우승했다. 이혜선은 강원 원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고부 결승에서 팀 동료 황희정을 허벅다리 후리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차지했다. 김수정(경기체고)도 여고부 78㎏급 결승에서 맞붙은 박현정(상주 용운고)을 연장 접전 끝에 우세승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고부 66㎏급 안요한(경기체고)도 결승에서 이진광(의정부 경민고)을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 이밖에 여고부에서는 57㎏급 박지윤과 70㎏급 김시내(이상 경기체고)·유지영(경민여정산고)·78㎏급 김혜인(경기체고)·78㎏ 이상급 이지예(경민여정산고)와 이주원(경기체고)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중부 45㎏급 박다솔(안양 범계중)과 48㎏급 신다은(경민여자중), 남중부 73㎏ 이용만과 81㎏급 김민우(이상 경민중)도 각각 3위를 기록했다.
‘라이온 킹’ 이동국과 프랑스 프로축구 FC메츠의 공격수 어경준이 성남 일화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성남은 K-리그 선수등록을 하루 앞둔 3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미들즈브러에서 활약했던 이동국과 극적으로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08년 12월31일까지로 1년5개월이며 구체적인 연봉과 계약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동국은 다음달 1일부터 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 오는 8월23일 시작되는 후반기 선두 다툼에 본격적으 투입될 예정이다. 2002년 대한축구협회 우수 선수 해야유학 1기로 프랑스 FC메츠로 유학을 떠나며 화재를 모은 바 있는 어경준도 30일 1년 임대조건으로 성남에 합류했다. 어경준은 21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높은 골결정력과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한편 성남은 이동국과 어경준의 영입으로 모따, 두두, 최성국 등 국내 최고의 공격수들을 보유하게 됐다.
김민경(인천대)이 제41회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대학부 2관왕에 올랐다. 김민경은 29일 전북 고창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대부 개인복식 결승에서 장예나와 호흡을 맞춰 안정된 리시브와 절묘한 네트플레이를 앞세워 김남연-오명은(부산외대)조에게 2-0(21-13, 21-12)으로 승리를 거둔 뒤 개인단식 결승에서도 1위에 올라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개인복식 결승에서 장예나와 조를 이룬 김민경은 첫 세트를 21-13으로 가볍게 따낸 뒤 두번째 세트 마져 시작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21-12로 제압해 첫 장상에 올랐다. 이어 김민경은 개인복식 파트너 장예나와 맞대결을 펼친 개인단식 결승에서도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둬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대학부 혼합복식에 출전한 최용현(경희대)은 김영랑(동양대)과 힘을 합쳐 오우석-한수현(조선대) 조를 2-0으로 완파하며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