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실무 담당자가 직접 개발한 급여 프로그램을 안내해 학교 행정업무 경감과 효율화를 지원한다. 20일 도교육청은 현장 교직원이 직접 개발한 '원클릭 4대보험료와 세금납부 자동 계산기 프로그램'을 현장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조준형 시흥가온중학교 주무관은 업무 경험과 컴퓨터 능력을 활용해 ▲4대보험료 공단별 자동취합 및 기관부담금 자동 계산 ▲소득별 세금 자동 집계 및 통합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엑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4대보험 기관부담금 수기 계산과 원천세 납부의 편의성을 개선한 현장 친화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장에서는 4대보험료 공단별 고지서를 수기로 확인·계산하고, 소득 종류별 세금을 국세청 홈택스와 시청 위택스 양식에 맞게 재계산하는 등 급여 업무에 큰 부담이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 배포로 학교 급여 업무에 대한 신속성과 정확성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제안심사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창안등급(우량상)을 부여하고 이날 조 주무관에게 교육감 표창을 시상했다. 김승호 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학교 급여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을 배포했다"며 "교직원의 업무부담 경
2년 전 카카오 먹통 사태를 유발한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건물 관리를 담당한 법인과 직원 4명이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1단독(남인수 부장판사)은 지난달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당시 건물 소방안전관리자 A씨 등 4명에게 벌금 100만∼5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법인 1곳에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A씨 등에 대해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혐의를 비교적 가벼운 사안으로 판단해 정식 재판이 아닌 서면 심리로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A씨 등은 2022년 7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자동화재탐지설비 경보 등이 오류로 작동하면 민원이 제기될 것을 우려해 화재 발생이 수신된 경우 소방시설 연동장치를 정지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2022년 10월 15일 오후 3시 19분쯤 카카오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C&C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불이 나 서버 서비스 전원이 차단되면서 카카오와 네이버, SK 계열사 등의 서비
교회 여성 전도사를 상대로 수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세계복음화전도협회 교회 목사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20일 세계복음화전도협회 탈퇴자 모임인 '코람데오연대'는 80대 목사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는 10여 년 간 교회 전도사였던 50대 여성 B씨를 지속적으로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측 변호인인 김상수 법무법인 선린 대표변호사에 따르면 A씨는 교회 사무실에서 B씨에게 성희롱 발언을 지속했으며, 공공장소에서 강제추행까지 저질렀다. B씨는 A씨에게 공개사과할 것을 요청했으나, 정작 A씨는 성도들에게 성추행 사실을 숨겼고 B씨가 금전적 이익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상임위원이기도 한 A씨는 성희롱을 넘어 강제추행까지 저질러 성희롱 및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B씨는 "A씨에게 성비위 행동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라 요구했지만 아무런 사과 없이 저를 돈 노리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며 "만나서 사과하겠다던 A씨는 감감무소식이다. 10번 넘는 전화했는데도 받지 않고 잠적했다"고 토로했다. 현재 A씨는 본인이 사역하던 교회의 담임목사에서 물러나고 원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 최모(25)씨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최 씨에게 징역 2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피고인을 신뢰하고 의지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피고인은 범행계획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무방비 상태로 있던 피해자를 무참히 살해했다"며 "피해자의 지인들은 이 사건으로 다시는 피해자를 볼 수 없게 돼 충격, 상실감, 정신적 고통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미리 범행도구인 칼을 준비하고 청테이프까지 구입해 피해자를 여러 번 찌른 점 등에 비춰 살해 고의는 확정적으로 보인다"며 "범행 방법도 잔혹하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검찰의 전자장치 부착 명령, 보호관찰 요청에 대해서는 "범행 이후 경위와 정황을 고려하면 장기간 실형을 넘어서 집행 후 전자장치나 보호관찰을 할 정도로 동종범행을 저지를 개연성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최 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최 씨에게 징역 26년이 선고되자 방청석에 앉아 있던 피해자의 유가족은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최 씨는 지난 5월 6일 강
가수 이승환 씨가 경북 구미시 보수단체의 콘서트 취소 요구에 "내 인생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 것"이라고 응수했다. 지난 19일 이 씨는 자신의 SNS에 보수단체들이 구미시청 입구에 설치한 현수막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사진에는 노랜색 플리카드 위해 빨간 글씨로 '이승환의 탄핵 축하 공연 구미시는 즉각 취소하라' 등이 적혀있다. 이에 이 씨는 "데뷔 35년 만에 갖는 첫 구미 공연인데 안타깝다"며 "공연 당일 관객 안전을 위해 최선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공연에 오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몸이 부서지라 노래하고 뛰겠다. 아껴뒀던 특수 성대를 꺼내 조이고 닦은 후 갈아 끼우고 갈 테니 각오하고 오시길 바란다"며 "그곳이 '헤븐'이 될 것이다. 내 인생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씨는 오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이승환 35주년 콘서트-헤븐'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보수단체들은 구미시청 앞에서 이승환 콘서트 반대 집회를 열고 "대통령 탄핵으로 경제와 정치가 위기에 몰린 이 중대한 시국에 탄핵 찬성 무대에 올라 정치적 발언으로 국민 분열에 앞장선 이승환의 구미 공연은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1
경기도교육청이 관내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농구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축제를 연다. 20일 도교육청은 '가족과 함께 W-Festival 농구 축제'를 오는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W-Festival 농구 축제'는 도교육청과 한국여자농구연맹과 협력으로 진행된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게임 ▲가족 대항 농구형 게임 ▲사진찍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은 지난 6년간 '초등 스포츠전문가 연계 프로그램'에 은퇴 농구선수를 강사로 무료 지원하고, '지역 연계 초등스포츠클럽'에도 강사로 참여했다. 31개 지역, 600여 개 초등학교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이 농구에 친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한 학부모는 "아이가 학교에서 전문가에게 농구 수업을 받은 뒤 흥미를 느껴 참여하게 되었다"며 "아이가 즐겁게 농구 하는 모습을 보며 가족이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학부모 총 150가족이 참여한다. 김동권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함께 프로그램'은 현장의 반응이 매번 뜨거웠다"며 "가족, 친구
경기도교육청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교육환경평가 사후관리 실무 지침서를 개발하고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한다. 20일 도교육청은 교육환경평가 사후관리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기존 학교 교육환경평가 사후관리 실무 지침서(가이드북)'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교육환경평가 사후관리는 학교 주변 대규모 공사로 인한 교육환경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 사업시행자가 교육환경평가서의 승인내용과 권고사항을 적절하게 이행하고 있는지 조사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효율적인 교육환경평가 사후관리 업무추진을 위한 현장 중심 강화방안을 교육지원청에 안내했다. 후속 방안인 실무 지침서는 그간 사후관리 업무의 복잡한 절차와 경험 부족 등으로 실무자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 원활한 사후관리를 위한 업무추진 방법, 후속 절차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내용은 ▲교육환경평가 승인사업장 현황관리 ▲사후 조사 방법 ▲사후 조사 절차 ▲사후 조사 후속 조치방안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확인 점검표와 현장 중심의 사후관리를 추진하도록 돕는 각종 자료를 포함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 오전 9시 30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단체교섭 승리 파업 결의 대회 ▲ 오전 10시 30분 과천시 고등학교 정상화 비대위, 경기도청 북문, 고등학교 정상화 촏구 집회 ▲ 오전 11시 전국농민회총연맹, 평택~서울시, 탄핵 촉구 트랙터 상경 집회·행진 ▲ 오후2시 선관위 서버 까 운동본부, 과천경찰서, 부정선거 수사촉구 ▲ 오후 4시 비상국민행동, 수원시청 건너편, 정권규탄집회 ▲ 오후 4시 30분 여주공동시민연합, 여주 김성교 의원실 앞, 정권규탄집회 ▲ 오후 5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정문 앞 인도, 중앙 선관위 해체 요구 ▲ 오후 6시 30분 민주노총 성남하남광주지부, 성남 분당 야탑역 광장, 성남시민 촛불문화제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쌍방울그룹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19일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는 이 전 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월에 벌금 2억 5000만 원 및 추징금 3억 2595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행은 공무원 업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 신뢰를 저버리고, 직무의 불가 매수성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라며 "그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특가법상 뇌물죄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과 관련해선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진 않았다"며 "피고인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대납을 강요했다는 사정은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1심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의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월, 특가법상 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에 대해 징역 8년 등 총 징역 9년 6월을 선고했었다.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9년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
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025년 신규 소방공무원 316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분야별 채용 예정 인원은 공개채용 소방 160명(여성 4명), 경력채용 구조 8명, 구급120명(여성 60명), 항공(조종) 3명, 항공(정비) 1명, 관련학과 20명(여성 10명), 정보통신 3명, 법무 1명 등 총 316명이다. 이번 채용 계획은 필수 인력과 휴직자 및 사고자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2025년 정년퇴직, 명예퇴직, 의원면직 등 예상되는 결원뿐만 아니라, 2026년 상반기 정년퇴직 예정 인원까지 면밀하게 분석해 채용 규모를 산정했다. 아울러 최근 5년간 휴직자 변화를 분석해 사고자 발생 시 즉시 충원할 수 있도록 임용 대기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채용시험 원서접수는 오는 2025년 2월 17일부터 21일까지다. 이후 필기시험과 체력시험 등을 거치며 최종 합격발표일은 7월 18일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인력 변동 사항을 미리 예측해 채용 인원을 결정함으로써, 결원을 신속히 보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인력 증원뿐만 아니라 교육‧훈련 등 인재 개발 분야도 강화해 전문성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