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 이사회는 지난달 12일 교학부총장에 창의공과대학 건축공학전공 최병정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부총장은 중앙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교에서 토목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1년 임용돼 재난안전연구소장, 창의공과대학장, 학생지원처장을 역임했다. 최 부총장은 임기 중 목표로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대학 발전을 위한 실행과제위원회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장의 임기는 2024년까지다. [경기신문= 박진석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화재 발생이 높아지는 겨울철 대비를 위한 안전대책에 나섰다. 도소방재난본부는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2022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실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경기지역에서 겨울철에만 1만2949건의 화재가 발생해 111명이 사망하고 703명이 다쳤다. 매년 겨울철마다 2590건의 화재가 발생해 163명이 숨지거나 다친 셈이다. 이에 겨울철 소방 안전 대책으로 화재 취약 대상물 안전관리 강화, 사회적약자·재난 약자 시설 소방안전 환경 개선 등 7개 전략·27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20년 이상 된 노후산업단지, 창고시설, 대형공사장 등 대형 화재가 우려되는 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과 현장 행정지도를 할 예정이다. 노인요양시설, 장애인 거주 시설 등에 화재 대피 공간 설치를 독려하고 피난 구조설비 사용법 숙달 훈련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조선호 도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 대형화재 예방과 도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으며 선제적인 안전관리에 나서겠다”며 “가정과 일터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의왕시에서 화물열차 관련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일 오후 8시 20분쯤 의왕시 오봉역에서 30대 근로자 A씨가 기관차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사고 현장을 목격한 20대 근로자 B씨가 과호흡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A씨는 시멘트 수송용 벌크화차의 연결·분리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부 안양지청은 사고 현장에 감독관을 즉시 파견하고 작업을 중지시키는 등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난 1월 이래 한국철도공사에서 발생한 4번째 사망 산업재해다. 지난 3월 대전에서는 객차 하부와 레일 사이 끼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근로자가 숨졌고 7월에는 서울에서 배수로를 점검하던 근로자가 열차에 부딪혀 사망했다. 9월 고양시 정발산역 안전문 부품 교체 작업 중이던 근로자는 열차에 부딪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14일 목숨을 잃었다. 노동부는 “한국철도공사에서 지속해서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는 더불어 민주당 측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주거지에서 외장하드를 압수했으나 50일이 지난 현재까지 파일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외장하드 포렌식 과정에서 암호가 걸려있는 사실이 확인돼 포렌식 절차에 참여한 변호인에게 비밀번호 제공 의사를 확인했다”며 “그러나 이를 거부해 비밀번호 해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압수수색 당시 외장하드와 별도로 정 실장 아들의 소유라고 주장한 ‘노트북’은 압수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 16일 검찰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경찰로부터 송치 받은 뒤 정 실장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면서 외장하드를 확보했다. 이에 관해 일부 언론이 ‘정 실장 측이 외장하드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아 검찰이 이를 열어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민주당이 입장문을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당시 민주당 공보국은 “외장하드가 애플 전용 제품이라 압수수색 현장에서 포렌식이 불가해 검찰은 우선 물품을 압수했고, 이후 정 실장 측의 입회하에 포렌식을 실시했다”며 “그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차명으로 소유한 수백억 원의 금융자산을 동결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의 245억 원 상당 주식에 대한 추징보전절차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동결된 주식은 나노스(SBW생명과학) 주식 2000만 주로 김 전 회장이 지인들의 명의를 빌려 제우스1호 투자조합을 통해 보유한 주식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김 전 회장의 4530억 원 상당의 재산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고, 다음날 수원지법이 이중 일부를 인용했다. 추징보전은 형이 확정되기 전 범죄로 인해 취득한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일체의 매매나 양도 등의 행위를 막는 조치다. 김 전 회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 등이 연루된 대북사업 관련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검찰이 쌍방울그룹 압수수색을 진행하기 직전인 지난 5월 말부터 싱가포르로 출국해 도피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범죄수익 추징보전절차에 만전을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하남시의 냉동창고 신축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4일 오전 7시 40분쯤 하남시 풍산동 미사지구의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현장에서 40대 작업자 A씨가 7층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료들의 신고를 접수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급대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공사 시작 전 7층 벽제 설치를 위해 안전 난간을 해체하고 출입금지용 로프를 설치하던 중 48m 아래인 지상 1층으로 추락해 숨졌다. 해당 사업장 시공업체 상시근로자 수가 50명 이상이며, 공사액이 50억 원이 넘는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임을 파악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사고 발생을 인지하자마자 사고내용을 확인한 후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작업을 중지시켰다. 고용부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시공업체 최고경영자가 근로자 안전을 위한 의무 조치를 다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안전수칙 미준수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중신속한 사고 원인 규명과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엄중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성범죄자 알림e’가 도입된 지 약 10년이 지났지만 주위에 성범죄자가 산다는 사실을 아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시행된 ‘성범죄자 신상공개 제도’로로 법원에서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신상공개 명령 결정이 내질 경우 해당 범죄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된다. 이는 ‘성범죄자 알림e’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법무부는 지난달 14일 미성년자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김근식의 신상정보를 출소 당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8일 20대 여성 10명을 연쇄 성폭행한 박병화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이는 언론에 보도돼 관심이 몰려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 경우다. 그러나 보도되지 않아 출소 후 사회에 복귀했지만 일반인들이 모르는 성범죄자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에 거주하는 이모(31)씨는 “성범죄자 알림e를 매일 확인하지 않아 인근에 성범죄자가 사는지 몰랐다”며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경우는 주위에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현재 신상정보가 공개된 성범죄자는 수원시에만 팔달구에 25명, 권선구에 23명, 장안구에 22명, 영통구에 9명으로 총 79명이다. 이 중 영통구 거주하는 A씨는 2006년부터 20대 여성
‘유치원 멍키 스패너 학대 사건’의 가해자로 의심받은 교사가 긴 소송 끝에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4-3부(이의진·남세진·김용두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양모(3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3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고소 경위와 내용 등에 비춰 아동 진술의 오염 가능성이 배제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피해를 주장하는 일부 아동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은데다 학대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와 신체적 상처도 없다”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범죄가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2016년 남양주의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멍키 스패너로 손가락을 조이는 등으로 5살짜리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유치원 멍키 스패너 학대 사건’이 알려져 사회적 공분을 샀다. 당시 학부모들은 당해 9월 아동학대와 성희롱 등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양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아이가 유치원에 가지 않으려고 떼를 쓰고 ‘선생님 화 안 났지’라는 말을 혼자서 수십 번 하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며 “아이들을 추궁하니 ‘선생님이
‘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단순 장난으로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3일 경기 파주에 거주하는 A씨에게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20대 남성 B씨를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B씨는 주차된 A씨의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를 보고 ‘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놀란 A씨는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신고에 특공대 등 경찰 인력 37명, 소방 인력 20명, 군 폭발물 처리반(EOD) 5명 총 62명이나 현장에 출동했다.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B씨의 문자 메시지는 단순 장난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가 접수된 지 40여 분 만인 오전 9시 25분 경찰이 A씨를 검거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A씨는 경찰찰 조사에서 “심심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화목보일러 화재 10건 중 6건이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최근 3년간 화목보일러 162건 중 102건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부주의 원인 중에는 가연물 근접 방치가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원(불이 날 위험성이 있는 물건이나 요소)방치 38건, 기타 12건, 사용 설치 부주의 9건, 유류 취급 1건이 있다. 실재 지난해 2월 포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목보일러에 땔감을 넣고 화구를 열어둬 화재가 발생해 22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019년 2월 여주의 한 공장에서는 화목보일러에 목재를 과다 투입해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보일러 인근 장작 및 인화성 물질 보관 금지 ▲보일러실 소화기 비치 및 측면에서 투입구 열 것 ▲전문 업체 통해 시공, 연 1회 이상 정기 점검 등을 당부했다. 조창래 재난대응과장은 “화목보일러의 경우 주로 땔감을 구하기 쉬운 농‧산촌 지역에서 난방비 절약 효과로 설치가 증가하고 있다”며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