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민 국회의원(더민주·안성시)은 임대사업자 종부세 합산배제 등 조세감면 규모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은 개별세법상의 모든 조세특례 항목을 조세지출예산서 작성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감면 규모가 파악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체계적인 조세지출 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세지출이란 납세자에 대한 재정지원을 목적으로 일반적인 조세체계를 벗어난 조세특례를 부여함으로써 발생하는 국가 세입의 감소를 의미한다. 이 의원은 "조세지출은 특정한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조세부담을 경감시켜주는 것이기에 정확한 조세감면 규모 파악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당국이 임대사업자에게 종부세 합산배재 등 막대한 세제해택을 주면서 그에 따른 국세수입 감소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조세지출 체계의 허술한 구멍을 보여준 단 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김교흥 국회의원(더민주·인천서구갑)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 지하도로 건설에 대한 국비 2955억원 지원 계획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인천IC부터 가좌IC를 지나 공단고가교까지 4.5km 구간에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내용으로 총 사업비는 5972억 원이다. 혼잡도로 개선사업은 5년마다 수립한다. 제4차 혼잡도로 개선사업에는 총 23건의 사업이 선정됐는데 인천은 그중 5건의 사업이 반영됐다. 전체 국비 지원 1조2000억원 중 40% 수준인 5000억원 가량이 인천에 집중적으로 배정됐다. 특히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 단일 사업에만 2955억원의 국비 지원 계획이 반영된 것은 유례가 없는 성과이다. 4차 계획에서 이 같은 성과가 나오는데에는 김 의원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자마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며 국토교통부장관부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담당 국장, 과장은 물론 실무사무관까지 끊임없이 만나서 설명하고 설득해왔다. 큰 예산을 배정하는 문제가 얽혀있기에 기획재정부 관계자들과도 소통하며 필요성을 전달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 지하도로 건설은 사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5일 "지혜와 경륜을 나누며 치열하게 토론을 벌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가와 사회의 기틀을 바꾸는 지대개혁과, 국민 모두의 기본생활을 보장하고자 하는 기본소득 외에도 이낙연 후보의 신복지국가, 정세균 후보의 국민자산제, 김두관 후보의 지방분권국가론, 박용진 후보의 모병제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친 자신의 대표적 대안을 제시하며 생산적 토론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국민께서는 집권당의 예비후보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서로 존중하는 태도로 토론하고 본질적 문제에 접근할 때, 희망도 갖게 되고 안심도 하게 된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안심하게 하는 것,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후보들은 모두 대통령후보직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경쟁자면서, 동시에 우리 당의 '비전과 역량의 총합'을 국민께 보여 드리는 것이기도 하다"며 "한 마디로 우리가 당의 수준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권당의 후보로서 책임감과 사명감, 그리고 격이 높은 품위와 예의를 갖추고 우리의 미래와 현실에 대해 토론하
2023년부터 식품에 적힌 '유통기한'이 소비자가 실제로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나타낸 '소비기한'으로 바뀐다. 85년 처음 도입된 유통기한이 37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고영인(더민주·경기안산단원갑)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바꾸는 식품표시광고법 개정안이 지난 2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개정안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유통·판매가 허용되는 기간이 아닌 소비자가 보관 조건을 준수했을 경우 식품을 먹어도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는 소비기한을 표시하도록 했다. 다만 우유 등 유통과정에서 변질이 쉬운 품목에 대해서는 유예 기한을 좀 더 연장할 예정이다. 고 의원은 "충분히 안전성을 담보하고 섭취할 수 있는 식품임에도 유통기한으로 인해 연간 1.4조원에 가까운 금액이 폐기됐다"며 "단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의 혼동을 막기 위해 유예기간과 상당한 홍보기간을 확보한만큼 식약처의 차질 없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오는 28일 TV토론회에서 맞붙는다. 그동안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본경선 일정이 연기됐지만, 이 토론회를 시작으로 다시 총성이 울리게 된 것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MBN·연합뉴스TV 주관으로 TV 토론을 개최한다. 토론장에선 '대세론'을 굳히려는 이재명과 뒤집기를 시도하는 이낙연 후보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성남시장·경기지사를 지내는 등 행정 경험이 풍부한 이재명 후보는 정책 전문가로서 또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이낙연 후보는 1위를 추격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칼을 가는 중이다. 예비경선 TV토론이 자신의 지지율 상승에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는 그는 '엄근진'(엄격근엄진지) 모드로 안정감을 보여주는 한편, '사이다 화법'도 적절히 구사해 반전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나머지 후보들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당내 주자 중에서 가장 정통파인 이광재 의원을 끌어안은 정세균 후보는 친노·친문 지지층에 적극 지지를 호소하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1호 공약인 지대개혁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소득을 정조준하며 날선 대립각을 세웠던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후
2차 추가경정예산 중 쟁점 사안이었던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대해 여야가 합의점을 찾았다. 기존의 소득 하위 80%에서 고소득자를 제외한 약 88%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재난지원금 사업은 약 6400억원 증액됐다. 국회 예결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과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각각 기자들과 만나 이런 내용의 2차 추경안 처리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급 기준은 1인 가구 기준으로 연소득 5000만원 이상이다. 다만 가구원 숫자와 맞벌이 여부에 따라 소득 기준은 다르다. 예를 들어 4인 가구의 경우 외벌이는 약 1억532만원, 맞벌이는 약 1억2436만원 정도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강하게 주장해 온 '전국민 지급'에서 수정된 것이다. 보수적인 태도를 보인 정부와 피해 소상공인에게 더 폭넓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야당의 반대에 '한 보' 물러난 셈이다.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사업비는 여야 합의에 따라 1조원이 증액됐으며, 1인당 지급 상한선도 9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됐다. 경영 위기 업종 매출 감소에 10∼20% 구간과 60% 이상 구간 2개를 신설해 추가로 55만 자영업자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서구을)은 23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표 정책 브랜드인 '기본소득'에 독설을 퍼부었다. 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지사의 기본소득은 기본소득이 아니다"라며 "청년 생활 보조금, 전국민 생활 보조금 정도로 명명해야 한다. 탱자를 귤이라 하고, 사슴을 말이라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이 지사가 최종목표로 제시한 월 50만원 기본소득을 시행하려면 연간 300조의 예산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일년 예산규모가 약 600조인데, 실현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연 100-200만원 공약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기본소득의 6가지 원칙 중 하나가 충분성"이라며 "최소생활을 할 수 있기에 충분한 금액이어야 한다는 원칙이다"라며 "연 100만원이면 월 8만3333원이다.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아울러 "기본소득은 실질적 자유를 위한 기획이지 양극화, 불평등 완화를 위한 기획일 수 없다. 따라서 진보적 의제, 제도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오히려 "20조 원의 돈을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균등하게 나눠주는 것보다 기초생활보
김주영 국회의원(더민주·김포시갑)은 최근 취약계층을 위한 컴퓨터 기증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노동복지센터가 김포 관내 취약계층 아이들과 그룹홈 가정에 재생노트북 20대와 일체형 PC 4대를 기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원격교육이 다시 시작된 가운데, 취약계층의 원격교육 인프라 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한국노동복지센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아이들의 교육 소외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김포시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원격교육용 PC를 여러 차례 기증한 바 있다. 원격수업 시작 초기에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여분의 PC가 없어 직원용 PC를 아이들이 원격수업에 사용했으며, 그것마저 여의치 않은 센터에서는 아이들이 휴대전화로 수업을 듣기도 했다. 이에, 이번 기증이 더 뜻깊은 이유다. 김 의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취약계층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며 "이번 PC 나눔 행사를 통해 취약계층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 소외 문제를 다소 해소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그간 예산 부족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정책준비단을 본격 가동, 당 차원의 대선 공약 마련에 나선다. 정책준비단은 박완주 정책위의장과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을 이끄는 노웅래 의원이 공동 단장을 맡았다. 국민과 전문가를 중심으로 '100인 위원회'를 꾸려 발굴된 공약에 대한 검증 과정도 거친다. 민주당 대선 정책준비단은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송영길 대표는 "대선은 과거에 비해 선거 심판보다 미래 선택의 성격이 크다"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잘 승계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정책을 하나씩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 에너지 전환 정책 등을 하나하나 준비해야 한다"며 "국민과 전문가가 같이 하는 100인 위원회를 만들어 정책 완성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0월 후보자 확정 시기에 맞춘 예비공약을 완성하겠다"며 "후보자와 공약 통합 절차를 갖춰 실현 가능성이 없으면 걸러내고 비합리적인 것은 조정한 최종안을 민주당 후보의 공식 공약으로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윤관석 사무총장은 "내년 대선 공약은 정책 실행력을 가장 확실히 담보한 여당 공약이 돼야 한다"며 "가능성과 책임성을 담보하는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