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대선 경선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선 일정을 5주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상민 당 중앙선거관리 위원장은 "코로나19 창궐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도쿄)올림픽, 추석 연휴 기간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정해진 8월 7일부터의 지역순회 일정을 처음에는 4주, 중간에 추석 연휴기간이 끼어있어 후반부는 5주가 연기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전국 순회 경선 일정은 다음과 같다. ▲대전·충남 8월 7일→9월 4일 ▲세종·충북 8월 8일→9월 5일 ▲대구·경북 8월 14일→9월 11일 ▲강원 1차슈퍼위크 8월 15일→9월 12일 ▲광주·전남 8월 21일→9월 25일 ▲전북 8월 22일→9월 26일 ▲제주 8월 20일→10월 1일 ▲부산·울산·경남 8월 28일→10월 2일 등으로 각각 미뤄졌다. 수도권의 2차 슈퍼위크도 ▲인천(8월 29일→10월 3일) ▲경기(9월 4일→10월 9일)로 연기됐으며,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서울(9월 5일→10월 10일) 일정도 조정됐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4~5일 후 1~2위 후보들 간에 결선투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19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자녀에게 아파트를 헐값에 임대한 논란에 대해 "검증이 시작됐다. 성실하게 답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 전 감사원장이 자녀에게 아파트를 헐값으로 임대했고 이는 편법 증여로 보인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백 의원은 "재산신고서에 따르면 배우자 이모씨 명의에 서울 목동아파트를 자녀 최모씨 부부에게 1억2000만원에 임대했다"며 "이 아파트에 당시 전세 시세는 2018년 6~8억원 현재 시세는 8~1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백 의원은 "최 전 원장은 반 전세를 준 것이고 월세 100만 원을 받았고 또 관사에는 집기가 있어서 가구를 나두고 가기 위해 방 2개에 가구를 붙어두고 간 것이라고 해명을 했다"면서 "하지만 해명만으로 지금 허위 재산신고를 한 것은 확인이 된다. 1억2000만원에 월세 100만원을 받아야 한다고 신고해야 하는데 전세 1억2000만원만 신고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상식에 비추워도 믿기 어려운 것이 감사원 공간은 건물 연 면적만 150평에 달하는 거대한 공간"이라며 " 그런 공간에 가구를 둘 장소가 없어서 원래 살던 집에 가구를 두고 갔다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경기도 유관기관 구성원의 SNS 비방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19일 "해당 공무원과 관련해 전날 인터넷 신고가 접수돼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통상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신고 제보가 접수되면 우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위법 가능성을 검토, 본격 조사 시작 여부를 결정한다. 이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신고 제보로 추정된다"며 "여러 기사에서 언급된 것처럼 경기도 교통연수원 소속이 맞는지 등 신고 내용에 대한 팩트(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도 유관기관 구성원이 SNS 상에서 이 전 대표를 지속해서 비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민주노총과 주말예배를 진행한 사랑제일교회를 비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랑제일교회를 향해 "지난해 2차 대유행의 진원지였다"며 "또 다시 국민을 위험에 빠트리는 몰지각한 행동을 반복해선 안 될 것"이라며 서울시와 방역당국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8월 광복절을 전후해 일부 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며 "4차 대유행의 파고에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 국민이 겪고 있는 고통이 보이지 않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민노총에 대해선 "앞서 불법 집회에 나선 민주노총 역시 전수조사에 신속히 응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의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면 모두 무관용 원칙으로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의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군 당국의 철저한 점검과 재발방지 대책을 당부했다. 그는 "아프리카 해역에 파견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대원들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군 당국은 이번 사태에 안일한 부분이 없었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해외 파병부대 전반에 대한 점검 및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박용진 의원은 19일 "부동산 3박자 정책으로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편하게 살 수 있는 '든든주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부동산 폭등의 진앙지인 서울 시내에 좋은 집을 우선 공급하겠다"며 "서울의 대규모 노후 주택을 방치하지 않고 재개발·재건축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재개발, 재건축 관련 각종 규제를 바꾸겠다. 공공이냐 민간이냐 고정관념을 갖지 않고 좋은 집을 신속하게 많이, 지을 수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치성장주택', '표준임대료' 등을 부동산 해법으로 제시했다. 가치성장 주택의 특징은 ▲공급가격 건설원가 수준 ▲공급가격의 103%까지 대출 ▲공공에게 환매 ▲시세차익 공유 ▲공공은 다시 다음 입주자에게 환매 가격 그대로 제공 등이다. 박 의원은 "첫 입주자는 대출을 통해 전세가격 수준으로 자기집을 마련하고 원하는 기간 만큼 살다가, 팔고 싶을 때는 언제든 공공이 되사주는 것"이라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세와는 달리 시세차익을 공유하므로 자산 축적도 도모하고, 개발이익을 운 좋은 첫 분양자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사람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19~20일 이틀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자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광주정신을 모욕하고 있다"며 "대권후보에서 반드시 끌어내리겠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광주 일정을 시작하며 5.18 묘역을 찾은 후 "윤 총장이 만지고 간 비석을 닦아주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윤 총장의 대권 행보에 대해서도 "역사가 거꾸로 가고 있다. 검찰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검사가 지지율 1위다. 어이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당 내 대권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도 "윤 전 총장이 이렇게 대권후보로까지 커온 데 책임이 적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이 후보로 출마까지 하는 바람에 윤 전 총장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곳 광주도 5개 서울 중 하나다. 세계 민주주의의 중심이자 빛나는 역사를 가진 문화수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일 예정된 광주지역 언론들과 집중적인 인터뷰엣 "저만의 철학과 비전, 정책을 광주시민께 상세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당정은 19일 소상공인에 대한 재난지원금 성격인 희망회복자금 등 코로나19 피해지원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희망회복자금은 8월 17일부터 신속하게 지원하는 한편, 지원단가를 역대 재난지원금 중 최고수준으로 인상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등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손실보상은 제도 시행일인 10월 8일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개최, 보상금 지급까지 소요기간을 최소화하고, 방역단계 상향을 반영해 추경과 내년예산 등으로 맞춤형 보상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국회 상임위에서 희망회복자금과 손실보상액을 각각 증액해 이를 합치면 증액 규모가 3조5300억원이 된다"며 "정부는 이에 대해 여러 애로 사항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많이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현재 33조원 규모인 2차 추경안 증액 여부에 대해서는 "예결위 심사에서 여야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추경 규모와 부문별 금액은 더 논의해야겠지만, 더 늘어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소병훈 국회의원(더민주·광주시갑)은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한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미납액이 575억 원, 관리비 미납액이 229억 원에 달한다"며 "정부가 추경 예산에 긴급 주거지원금을 편성해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 의원이 LH로부터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및 관리비 미납가구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올해 6월말 기준 LH 소유한 공공임대주택에서 임대료를 미납한 가구는 총 17만 2526가구(전체 LH 공공임대주택 거주가구의 약 14%)로 이들이 미납한 임대료는 총 575억 34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세대 구성원 전체의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 저소득층(전용면적 50㎡ 이하는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에게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 거주가구의 미납액이 210억 8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나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고령자 등에게 제공되는 영구임대주택과 50년 공공임대주택 거주가구의 임대료 미납액도 각각 14억 3600만원, 6억 2300만원에 달했다. LH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나 한부모가족,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광주 방문을 두고 '진심이 아닌, 정치적 계산에 따른 행보'라는 식으로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17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광주의 한을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번영으로 승화를 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내려왔다"며 "하지만 참배를 하면서 보니까 저 스스로도 아직도 한을 극복하자고 하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피를 흘린 열사와 선열들의 죽음을 아깝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자유민주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서 광주·전남이 고도 산업화와 풍요한 경제 성장의 기지로 발전하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지역이 됐으면 한다"며 "저도 그걸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5·18정신에 침 흘리지 말라. 슬픈 척 하지 마라"며 "쥐어짜는 주사기는 사람을 살리고 쥐어짜는 눈시울은 사람을 웃긴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정 의원은 "거룩한 분노는 일정 계획과 동선으로 표출되지 않는다"며 "거룩한 분노는 머릿속 욕심으로 표출되는 게 아니다. 오직 삶의 궤적에서 자연스레 표출되는 가슴 속 응어리"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8일 "택지조성원가 연동제를 시행하면 12억원 아파트를 5억원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 동안 내세워 왔던 지대개혁의 효과를 강조한 것이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참여정부는 부동산 안정을 위해 2005년 공공개발 택지의 조성원가 연동제를 실시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2016년 박근혜 정부가 이 기준을 감정평가액으로 바꿔버렸다"며 "그래서 주변 시세에 따라 분양가도 높아지고, 분양가가 다시 주변 시세를 끌어올리는 악순환이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조성원가 연동제로 환원해야 한다"며 "혹시 지금 바로 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당선되면 곧바로 조성원가 연동제로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 사전 청약이 실시되는 지역도 추후에 분양가를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 전장관은 "조성원가 연동 분양가 상한제는 분양가를 낮춰 시세의 절반 이하로 공급할 수 있고, 이것이 주변 시세의 거품도 걷어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사람이 높은 세상(사놉세), 사람이 땅보다 높아야 한다"며 "공공택지의 조성원가 연동제는 사높세 부동산 정책의 출발"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