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을 민주당 후보였던 최인호 변호사가 선대위 대변인을 맡아 비례대표후보 8순위를 받음에 따라 공석이 된 안산상록을 지역구에 노영철(48) 후보가 확정됐다. 31일 노영철 후보측에 따르면 최인호 변호사(42)는 민주당 안산상록을 후보자로 경선없이 내정되면서 선거를 준비했으나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을 맡는 바람에 중앙당이 비례대표 후보 8번에 선정됐다. 특히 노 후보 측근은 "지난달 26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 51부가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노영철 후보의 최 변호사에 대한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로의 전환이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노영철 후보는 이에 따라 1일까지 후보자 등록신청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영철 후보는 미 캘리포니아 주립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업본부장과 국민생활체육 전국합기도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안산시는 29일 반월공단에 공해유발업종이 들어설 수 없도록 업종제한규정을 대폭 강화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문을 이범희 산업자원부장관에게 제출했다. 시는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공단 경영인 초청으로 안산을 방문한 이 장관에게 "지난 98년 시화공단에 악취 발생물질 업체의 입주 제한을 강화한 이후 공해유발업체들이 인근 반월공단으로 대거 이전, 안산지역 공해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시는 "반월공단이 기술고도화를 통한 친환경적 생태산업단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시화공단과 같은 수준으로 화학제품제조나 폐기물처리업, 악취물질 및 난분해성 물질 배출업소, 특정대기.수질유해물질 배출업종의 입지를 제한해달라"고 요구했다. 시는 아울러 현행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상 산업시설구역, 지원시설구역, 공공시설구역, 녹지구역 등 용도별 구역중 녹지구역으로 지정된 공원, 학교 등 공공시설에 대해 공공시설구역으로 용도구역을 변경해 줄 것도 건의했다.
안산시가 반월·시화공단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청년채용운동을 전개하는 등 청년층 실업난 해소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28일 반월·시화공단 소재 2천600여개 업체 대표들에게 업체별로 1명 이상의 청년을 채용해줄 것을 요청하는 '1업체 1명 이상 청년층 일자리 만들기'란 시장 명의의 호소문을 발송했다. 시는 호소문을 통해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 놀고 있는 청년실업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사회안전망을 위협하고 있다"며 "공단 입주업체가 1명 이상 채용할 경우 최소한 2천600여명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시는 이어 "매달 9일과 19일 시청에서 취업광장을 개최하는 것을 비롯, 청년층 단기 연수제 및 일자리 제공, 대학생 아르바이트, 공공근로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단순직종, 단기취업이라는 잠재적 취업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공단 입주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실업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오는 31일 안산지역 노·사·정 대표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사안정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하고 서명식을 갖기로 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환경담당 부부장 검사는 26일 반월종합지원상가 4층 강당에서 반월·시화공단 환경기술인 협의회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발생하고 있는 악취저감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협의회 회원들의 반월·시화공단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악취문제 처리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와 환경기술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안산지청 환경담당 정인균 부부장검사는 이날 "해마다 봄철이면 시작되는 악취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고 쾌적한 환경의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환경질이 개선됐음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공휴일, 야간 등 취약시간대 불시단속을 통해 환경사범을 발본색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환경기술인 협의회 회원들은 간담회를 가진후 환경보전을 위한 결의대회도 가졌다. 안산지청은 지난해 각종 환경사범 460여명을 적발해 그중 방지시설 미가동, 폐수무단방류 등 죄질이 나쁜 환경오염행위업체 대표자 60여명을 구속하고 400여명을 불구속기소한 바 있다.
경인지방환경청은 25일 해빙기를 맞아 산사태, 절·성토 사면 등 붕괴위험이 높은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다음달 초순까지 안전점검을 벌인다. 환경청은 이 기간 성토구간이나 연약지반의 토사유실 방지 등 안정화대책 수립 여부, 환경오염 및 안전사고 예방대책 수립 여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환경청은 점검결과 위반 사업장에 대해 즉시 공사중지를 명령하고 경미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이행촉구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안산 노래방 여주인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안산경찰서는 25일 이 사건의 용의자로 서모(25.무직.안산시 단원구)씨를 긴급체포하고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24일 오전 7시께 자신의 집 근처인 박모(34.여)씨가 운영하는 지하노래방 6호실에서 '영업시간이 끝났으니 나가 달라'는 박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카운터에 있던 현금 32만5천원과 박씨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서씨는 이날 새벽 손님으로 노래방에 들어와 노래를 부르다 노래방 도우미와 다른 손님들이 모두 나가자 범행을 저질렀으며 카운터에서 돈을 훔친뒤 6호실로 다시 들어가 숨진 박씨의 옷을 벗기고 성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씨는 경찰에서 "갑자기 성충동을 느껴 여주인을 목졸라 죽였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경찰은 평소 서씨가 여러 노래방에서 도우미들에게 성추행을 하고 다녔다는 인근 노래방 업주들의 말과 사건현장에 있던 종이컵 등에 묻어 있는 지문이 서씨의 것으로 확인되자 서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집에 있던 서씨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안산시가 가정수돗물 모니터요원을 모집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가정수돗물 모니터요원은 안산지역 거주자로 수도행정에 관심이 있으며 가정수돗물 모니터 요원으로 동별 2명씩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관할 동사무소에 접수하면 되고 활동기간은 5월 1일부터 2006년 4월 30일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활동내용은 ▲주 3회 이상 정기적인 잔류염소, 맛, 냄새 등 수질상태를 모니터링 ▲수돗물 이상발견 및 잔류염소 측정결과 기준치 이하 신고 ▲월별 측정결과 일지를 익월 5일까지 우편발송하면 된다. 시는 가정수돗물 모니터요원 우수활동자에게는 표창을 실시하며 희망자에 한하여 모니터요원 가정에 절수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문의는 시 하수도사업소 정수과 481-2741
안산시가 정부의 수도권 기업 지방이전 정책과 관련, 성장관리권역 도시와 국가공단을 제외해줄 것을 공식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송진섭 안산시장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산시가 기업이전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반월·시화공단의 공동화현상을 가속화시켜 국가산업단지 기반 붕괴 등의 부작용이 초래될 것"이라며 "이는 정부의 경제발전정책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모순을 범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송시장은 특히 "반월·시화공단내 중견기업들이 대거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협력업체의 연쇄이전 및 도산으로 대량 실업사태가 발생하고 지역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며 "지난 20년간 제조업 입지를 장려해온 성장관리권역과 국가가 조성한 국가 및 지방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수도권 기업 이전 대상지역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정부 관련 부처에 제출했다. 정부는 수도권 소재 기업이 타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이전부지를 주거용지로 전환하도록 허용하고 공장부지 분양가 및 임대료를 최고 50억원까지 지원하며 지역주민을 고용한 업체에 대해 6개월간 1인당 월 5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20대 미혼모가 여관 4층 객실에서 혼자 아기를 출산한 뒤 창문밖으로 던졌지만 아기가 큰 부상없이 목숨을 건진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낮 12시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M모텔 4층 객실에서 전모(27·여)씨가 아기를 낳은 뒤 곧바로 창문밖으로 던졌으나 아기는 건물 외벽에 걸려있던 모텔 입간판을 맞고 2층 베란다안으로 떨어지면서 충격이 완화되는 바람에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아기는 인근 안산고대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찰과상 정도만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전씨는 새로 사귄 애인에게 전 애인과의 사이에서 임신한 사실이 들킬 것을 염려해 혼자 호텔에 투숙한뒤 아기를 출산,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객실 창문 밖으로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병원에서 출산 부작용에 따른 수술을 받고 있는 전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주범으로 알려진 반월·시화공단의 소형 소각로가 대부분 폐쇄될 전망이다. 22일 경인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올들어 공단내에 가동 중인 소형소각로 15곳 가운데 5곳을 폐쇄한 데 이어 나머지 10곳에 대해서도 다이옥신 검사를 실시, 불합격업체에 대해 소각로를 폐쇄하도록 할 방침이다. 경인환경청은 2000년 12월부터 공단 내에 운영 중인 소형소각로 655기를 폐쇄하고 대기굴뚝 자동측정망 22곳을 설치, 2000년 1천511건에 달했던 악취 민원이 지난해 330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경인환경청은 폐기물의 적정 소각, 노후소각로 교체 및 폐쇄, 정기적인 측정관리, 영세업체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통해 안산·시흥지역 대기질을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