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의 공약 중 하나인 ‘위드(with) 코로나’ 제안에 “용기있는 말씀”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후보님의 위드 코로나 제안을 환영한다”며 “정부와 의료진, 그리고 국민께서 최선을 다해 방역에 헌신하고 계신 상황에서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는 제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장적 에산편성을 하자는 말씀에도 동의한다. 저도 줄기차게 기재부에 요구했던 것”이라며 “숫자에 얽매인 경제관료의 집착에 주권자의 삶은 벼랑 끝 풍전등화다. ‘원팀’으로 반드시 관철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제 '코로나와의 동거'를 고민할 때"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긴급 지원과 함께 '위드 코로나' 준비도 동시에 요구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합리적인 생활방역 모델을 마련하고 조금씩 확대 적용해 나가야 한다”며 “그 논의와 함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당장 절박한 주권자부터 살려야 한다.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대리인의 제1책무”라고 주장했다. 앞서 23일 이 전 대표는 코로나 대책 관련 정책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도 예산에 ‘위드 코로나’ 능동 대
국회 정무위원회가 27일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곧바로 경과보고서를 합의 채택했다. 정무위는 보고서에서 “고 후보자는 경제부처 공직자로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산업의 발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비전 및 전문성을 갖췄다”며 “주요 금융 현안에 관한 정책 의지와 소신으로 볼 때 금융위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만한 자질과 역량을 갖췄다”며 고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냈다. 고승범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급증한 가계부채가 금융시장 안정을 훼손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야당은 후보자와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과의 관계로 인한 이해충돌 우려 등을 거론하며 “친인척과의 관계로 인한 이해충돌 발생으로 공정한 업무 수행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민간근무휴직제도를 통한 법무법인에서의 근무 경력, 위장전입 의혹 및 아들의 인턴 경력 등과 관련해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요구되는 도덕성 기준에 미흡해 부적격이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오는 30일 본회의에 상정되는 언론중재법을 두고 여당은 전원위원회 소집을, 야당은 필리버스터를 예고하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민주당 윤호중,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본회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으나 서로 입장차가 워낙 커 회동은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에서 처리할 안건들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지만 양당의 입장차만 확인했다”며 “30일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더 대화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도 “핵심 쟁점이 되는 법안에 대해 여야 사이에 최대한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가급적 파열음을 내지 않고 잘 운영될 수 있는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언론중재법 합의 처리가 불발되더라도 각각 전원위와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는 방침도 재확인시켰다. 김 원내대표는 “만약 전원위 회의를 진행한다면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현안이 개입되는 것이기에 본회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안건을 제시하면서 본회의 일정을 진행하면 야당은 공감하기 쉽지 않다”고 해 전원위 소집시 본회의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
경기도청소년수련원과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가 27일 ‘경기도 아동의 건강한 생활 및 환경성아토피 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환경성아토피질환 예방·관리 협력체계 구축과 프로그램 정보 교류 및 연계 협력사업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8월부터 11월까지 유아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 ‘유아가 그린 환경’을 진행하는데, 이 중 원예 활동을 주제로 한 영상 시청 후 흙‧식물과 교감하며 오감 능력을 향상하는 ‘식물과 교감하는 건강 원예놀이’를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와 협력 운영할 예정이다. '유아가 그린 환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소년수련원 홈페이지(www.ggy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금석 경기도청소년수련원장은 “이번 협약이 아토피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아동과 청소년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와 박용진 후보가 1:1 토론을 통해 정치개혁에 대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MBC·이낙연TV·박용진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 이날 토론에서 이 후보는 먼저 박 후보에게 “박 후보가 언론 중재법에 대해서 취지는 공감하지만 무리하면 엇나가는 경우가 있다는 말을 했는데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 후보는 “오매불망 기다렸던 사법개혁, 검찰개혁의 상징적 제도였던 공수처를 만들어 놓고 나니 1호 수사 대상이 조희연 교육감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한 사례가 있다”며 “이 법이 기자들에게 비판, 견제라고 하는 고발 기능을 위축하게 만들면 우리사회 전체의 개혁을 말하는 국민들의 뜻이 거꾸로 탈이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청구한 사람이 입증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남발될 가능성은 없고, 공직자들은 청구를 못하게 돼 있어 권력자가 누구를 압력을 가하거나 그러지 못하도록 방파제를 만들었다”며 “언론도 때로는 폭력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시민을 보호한다는 언론 피해 구조 역사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본다면 시작은 해 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강성지지층들이 보내는 문자폭
더불어민주당의 대선경선 후보들이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을 앞다퉈 비판하며 검찰개혁을 강조, 순회 경선 직전 표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입을 뗀 것은 이낙연 후보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24일 SNS에 “사실관계가 대법원에 의해 확정되기도 전에 그렇게 서둘러야 할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한 청년의 창창한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도 있는 일”이라고 부산대를 비판했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18일 김종민 의원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검찰개혁 끝장토론을 벌이는 등 최근 들어 개혁에 대한 메시지가 선명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혁에 대해 이낙연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추미애 후보도 이번 건에 대해선 같은 목소리를 냈다. 그는 25일 오전 페이스북에 “사법 정의와 인권, 교육의 본래 목적을 망각한 야만적이고 비열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특히 관련 조사를 부산대에 지시한 유은혜 교육부총리를 겨냥, “조국과 그 가족을 희생양 삼아 민심에 편승하기로 정무적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고름을 터뜨리고 남김없이 다 짜내야 새살이 돋는다. 거짓을 걷어내지 않고 미봉하고 잠시 치워두고
이재명·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가 차기 대선 양자대결에서 각각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맞붙을 경우 여권의 진영승부가 엇갈린다는 여론조사가 26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상대로 벌인 8월4주차 전국지표조사(NBS)결과 ‘대선 가상대결’에서 이재명-윤석열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40%, 윤 전 총장 34%로 민주당이 승리했다. 반면 ‘이낙연-윤석열’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34%, 이낙연 후보 32%로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면서 야권의 승리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26%, 윤석열 20%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와 같은 지지율을 유지했으며, 윤 전 총장은 1%p 올랐다. 이낙연 후보의 경우 1%p 하락해 9%를 기록하면서 10%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NBS 7월 1주차 조사에서 두 자릿수를 회복한 이후 8주만이다. 뒤를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 최재형 전 감사원장 2% 순이다. 대선후보 지지강도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 54%, ‘지지 후
야권의 대권주자였던 윤희숙 국회의원(국민의힘·서초갑)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와 더불어 대선경선 포기를 선언한 가운데 여야 대권주자들이 ‘부동산 전수조사’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수조사를 가장 먼저 제안한 주자는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을)이다. 홍 의원은 지난 23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선후보 중 검증을 받은 사람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하나뿐일 것”이라며 “저는 무소속 당시에 검증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대선 후보는 검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같은 날 SNS에 ‘대선후보 부동산 검증 찬성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찬성의 뜻을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저희가 민주당 의원들의 투기의혹에 대해 비판했던 만큼 같은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부동산 투기로 인한 국민적 분노를 감안한다면 대선 주자로 나온 분들이 솔선수범해서 국민 앞에서 검증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도 25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자 비전발표회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부동산뿐이겠나.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의 필연 캠프가 김광진 전 청와대 비서관을 영입했다. 김 전 비서관은 전략실장과 대변인을 겸임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26일 페이스북에 ‘김광진 전 청와대 비서관께서 저희 필연캠프 전략실장으로 함께해주십니다’라며 김 전 비서관의 필연 캠프 합류 소식을 알렸다. 이 후보는 “김 전 비서관은 기존의 여의도 방식을 넘어서는 소통의 방식으로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김 동지는 저와 캠프가 부족했던 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 강화시키는 업무를 책임져주시기로 했다.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초대 청년비서관으로 일하며 정부의 청년정책을 다듬고 새로운 시대를 고민했다. 저희 캠프를 더 젊고 미래지향적으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비서관도 이날 SNS에 “이낙연 캠프의 남은 전체 대선경선 선거 전략을 세우는 차원에서 합류했다”며 “이 후보의 비호감도가 높아서 이후보가 지닌 강점을 살려 호감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기에 우선 그 부분을 관심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비서관은 19대 최연소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으며 문재인 정부 정무비서관과
경기도가 공유주방운영업 예비창업자들이 안심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정인 ‘G-창식 아카데미’를 9월부터 운영한다. 공유주방운영업은 여러 영업자가 조리장을 함께 사용하는 영업으로, 비싼 건물임대료나 시설 인테리어 비용 등 창업 초기 투자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공유주방운영업’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이 오는 12월 29일 시행될 예정으로 도내에도 공유주방을 활용한 업소들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도는 사전 모집된 예비창업자 20명을 대상으로 G-창식 아카데미(경기도+창업+식당)를 9월 3일부터 10월 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공유주방운영업 영업신고 안내, 경영마인드 함양, 배달음식 메뉴개발, 식중독 예방관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안전한 외식문화 분위기 조성과 “코로나19 시대 외식업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많은 분이 참여해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