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은 2일 “시민의 일상이 편안하고 행복한 이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이날 이천시의회에서 열린 제206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 2020년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7기 출범 후 시민이 주인인 행복한 도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져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엄 시장은 “이천시는 지역현안을 적극적인 사고와 신속한 실천으로 풀어낸 결과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수상, 재난관리평가와 지방세정운영평가, 그리고 재정분석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시군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중 무역 분쟁과 세계경기둔화, 일본 수출규제 속에서 반도체산업 전망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한 사업과 지역발전사업, 국가 및 도와 함께하는 사업에 예산을 적절히 배분해 시민들의 일상이 편안하고 행복한 이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엄 시장은 ▲참여와 소통행정을 통한 시민의 권익 향상 ▲안정된 삶을 보장하는 복지정책 실현 ▲풍요로운 삶이 있
이천시는 지난달 30일 2019년도 하반기 보호수 생육환경 개선 및 주변지역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보호수란 지역을 상징하거나 마을의 문화유산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나무를 지정해 관리하는 나무로, 이천시는 현재 소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62그루를 보호수로 지정해 정기적으로 보호수 실태를 확인·점검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하반기 ‘보호수 생육환경 개선 및 주변지역 정비사업’은 수세가 약화돼 정비가 시급한 보호수를 전문적으로 정비해 수목의 건강을 회복하고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산림자원을 보존하는 동시에 지역주민에게 휴식공간(쉼터 활용)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이천시 백사면 내촌리 보호수(경기 이천-9호, 느티나무)에 대해 정밀진단을 하고 피해부에 대한 외과수술과 고사지 제거 등 외관정비를 진행하는 등 생육기능을 증진시키는 대대적인 수술을 실시했다./이천=방복길기자 bbg@
이천시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생산레벨업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해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28일 시에 따르면 ‘생산레벨업지원사업’은 이천시에 소재하고 공장등록이 되어 있는 매출액 120억 이하의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노후화된 생산공정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원해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용 절감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사업에 신청한 11개 업체 중 6개 업체(㈜싱싱캔, ㈜하이원, 농업회사법인 에그앤㈜, 부림제지㈜, ㈜아그로비즈, ㈜새한전자)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알가공 전문기업인 농업회사법인 에그앤㈜은 수동으로 진행하던 액란 충진 및 포장 과정을 자동화해 시간당 생산량이 250㎏이었던 것을 500㎏으로 증가시켰고, 매출액도 27억3천300만원에서 50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반려동물 사료 ODM 전문기업인 ㈜하이원은 자동계량 및 포장라인 확대로 생산량 증가는 물론 소량의 발주를 해결해 시간당 생산량(1t→2.5t)과 생산품목(1일 1~2개→3~4개), 연간 매출액(56억5천400만원→75억6천만원)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이천시는 생산레벨업지원사업으로 54억8천700만원(21.24
이천시가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세외수입을 증대하기 위해 추진 중인 ‘찾아가는 2020년 공유재산 대부계약’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현재 이천시의 공유재산 중 일반재산 390필지 77만8천810㎡의 토지가 경작 등의 목적으로 대부계약이 체결돼 있다. 대부 계약기간은 최장 5년까지 기간을 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중 올해 12월31일자로 38필지가 대부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시는 계약대상자들에게 사전 계약관련사항을 안내하고 11월13일부터 대부계약 갱신을 위해 시청을 방문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현장을 방문해 대부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산관리팀장 등 3명으로 구성된 추진반을 편성하고 일반재산에 대한 찾아가는 현장서비스를 펼칠 뿐만 아니라 민원상담 서비스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대부계약을 체결한 주민은 “만료일이 가까워 시청을 직접 방문하려면 별도의 시간을 내고 먼거리를 가야하는데 이렇게 찾아와줘서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대부료 납부 홍보는 물론, 무단점유, 은닉 공유재산 발굴을 통해 시 세외수입증대와 지방재정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이천시 4-H연합회는 자체 공동과제 포장에서 수확한 고구마 100박스(1천㎏, 300만원 상당)를 ‘행복한 동행’사업에 써달라고 이천시에 기탁했다. 이천시4-H연합회는 2017년부터 정기적인 계획을 세워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기탁한 고구마는 모가면에 위치한 공동과제포장에서 회원들이 직접 수확한 것으로, 지난달 29일 330박스(3천300㎏)을 수확했으며, 수확량의 1/3을 이천시 ‘행복한 동행’에 기탁했다. 엄태준 시장은 “올 겨울은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청년농업인들 덕분에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다”면서 “앞으로 청년농업인들의 희망과 보람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방복길기자 bbg@
이천시가 경기도 내에서는 유일하게 생활 SOC 사업 우수사례 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13억원을 확보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이천시의 생활 SOC 사업은 모가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한 생활 SOC 사업이다. 앞서 시는 대상지 선정을 위해 모가면사무소와 수시로 협의를 진행했으며, 주관부서인 농림축산식품부와 2차례(금년 4월·6월)에 걸쳐 대면 협의를 진행해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결과 최종 6곳에 선정됐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13억원을 기존 보건지소 리모델링(기존 보건지소 2층에 건강증진센터 계획) 및 게이트볼장 리모델링(기존 단일 게이트볼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실내체육 복합시설)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발표 이후 이천, 여주, 양평 등 경기도내 동남부지역 농업인들의 반발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농업인들은 정부가 후속대책이라며 내놓은 공익형직불제나 농업재해보험, 로컬푸드, 청년 후계농 정착 지원금 등이 새로울 게 없는 재탕정택이라며 농민소득기본법의 조속한 제정과 농민수당제, 양곡관리법 개정 등 선진국 수준의 농업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도내 동남부지역 농업인들과 농민단체 등에 따르면 이들은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는 국익을 핑계로 농업과 농민을 저버린 처사로 반대 서명운동과 대규모 상경 투쟁을 예고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고 농업 협상에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지난 13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28개 농민단체 1만여명이 국회 앞의 대규모 집회 이후 도내 동남부 지역 농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천지역 한 농협은 산업통상자원부에 ‘WTO 개도국 지위포기 반대 청원서’를 제출했으며 여주시농민회는 농민수당 서명 운동과 오는 30일 대규모 상경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이천 대월농협 지인구
최근 이천시의 경강선 부발역세권 개발 및 ‘부발공공하수처리장’ 입지선정과 관련해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이천시와 주민들이 구성한 통합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입지선정지역 부근 4개 마을(산촌리, 아미1·2·4리) 주민 150여 명은 지난 22일 시청 앞에서 풍물놀이패 시연을 시작으로 방송시설을 통해 입지선정의 부당성을 알리고 플래카드와 피켓을 흔들면서 구호시위를 진행했다. 이어 주민들은 시청 청사 현관 앞으로 다가가 시위의 당위와 향후 대응 결의를 외친 뒤 시청 집회를 마치고 부발역으로 이동했다. 부발역으로 이동한 비대위 주민들은 부발역에서 하이닉스 인근 아파트 밀집지역인 성우1·2단지, 신일해피트리 아파트까지 풍물패를 앞세우고 도보행진에 나서면서 ‘하수처리장 입지선정은 부당한 탁상행정의 표본이며, 무모한 시정을 바로잡는 연대에 참여해 달라’는 가두홍보를 진행한 후 자진 해산했다. 집회를 마친 임진혁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2011년 당시 주민 반대도 없던 죽당천 하류로 하면 될 것을 교량, 배수문, 송수관, 하수관의 핑계로 아미리로, 다시 산촌리로, 도저히 납득
주민반대로 공사 답보 상태 내년 M16공장 정상가동 불투명 시, 우려 문제점 전문가 정보 제공 주민-시공사 면담 수차례 주선 주민 “국가경제위해 대국적 결단” 비대위, 시장 방문 반대철회 밝혀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던 SK하이닉스 M16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이 시의 갈등중재 노력과 주민들의 대승적 결단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탄력이 붙게 됐다. 24일 시와 SK하이닉스 등에 따르면 그동안 SK하이닉스는 M16 공장 전력인프라 확보를 위해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했으나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공사가 답보상태에 놓이며 내년 말 예정된 M16 공장의 정상가동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이 멈출 경우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주민들과 SK하이닉스간의 적극적인 중재를 결정하고 발 빠르게 움직여 왔다. 시는 우선적으로 주민들이 우려하는 문제에 대해 전력·전파 분야 전문가를 통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과 시공사인 SK건설의 면담을 수차례 주선해 당사자 간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22일 해당지역
이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농업산학협동심의회 의결을 거쳐 제20회 이천시농업인대상에 쌀, 원예·특작, 축산, 여성농업인, 과수 등 5개 분야 5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농업인대상수상자는 쌀분야 이상열(51·백사면)씨, 원예·특작분야 유근무(53·증포동)씨, 축산분야 서형준(45·모가면)씨, 과수분야 박용한(64·대월면)씨, 여성농업인분야 염현숙(65·부발읍)씨 등 모두 5명이다. 이천시는 그동안 각 읍·면·동에서 추천한 12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거쳐 ‘이천시농업산학협동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각 분야에서 새로운 농업기술의 적용과 과학영농 실천으로 농가소득증대와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농업인들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