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일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긴급 성명을 내고 "즉각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박찬대 수석대변인이 대독한 긴급 성명을 통해 "총력 대응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실행할 때다. 안타깝지만 일상회복의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국민 안심 대책 시행이 필요하다"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선(先) 보상·지원'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접종 부작용에 대해서는 인과성이 없다는 명백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보상과 지원을 책임지는 네거티브 방식의 '백신국가책임제' 시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TK) 순회 일정에서 만난 당 관계자 중 확진자가 발생해 이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자신을 둘러싼 '쥴리 의혹'을 거듭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마이뉴스는 전날 김 씨와의 전화 통화에서 "저는 쥴리를 한 적이 없다. 쥴리를 안했기 때문에 쥴리가 아니라는 것이 100%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지금은 투명한 세상이다. 내가 쥴리였으면 다 삐져 나온다. (술집에) 웨이터가 얼마나 많은가. 제대로 취재해달라"면서 "(내가 쥴리가 아니라는 것을) 다 증명할 것이다. 나는 쥴리와 전혀 관계 없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내가 쥴리를 했다는) 그 시간에 정말 노력했고, 악착같이 살아왔다"며 "진짜 간절하게 살아온 사람이다. 쉽게 안 살았다.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또 "저 이상한 사람 아니다. 나쁘게 보지 말아달라"며 "세상에 악마는 없다. 선입견을 갖지 말아달라. (나와 관련된 의혹을) 풀어줄 자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저를 비판하는 분들은 (과거에) 다 저를 도와준 분들이었다"며 "그분들에게 미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와 오마이뉴스는 안해욱(74)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의 제보를 토대로 1997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자신의 장모 최모 씨의 요양병원 불법개설과 요양급여 부정수급 의혹에 대해 검찰의 과잉 수사를 주장했다. 윤 후보는 14일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 사건 재수사가 과잉 수사의 일환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년 전에 기소가 안 되고 무혐의 판단 받은 사안을 다시 끄집어내서 관련자 한 사람의 진술이 바뀌었다고 (다시) 기소하는 경우는 사실 거의 없다"며 "사건 당사자들이 이의제기하지 않는 상황에서 아주 이례적"이라고 주장했다. 최 씨는 의료인이 아닌데도 2013년 2월 불법으로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병원을 운영하면서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 9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최 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검찰의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후 지난 9월 항소심 재판부는 최 씨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풀려난 상태다. 윤 후보는 "예상 밖으로 징역 3년의 법정 구속이었다. 다툼의 여지가 많다"며 "판사 판결에 대해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18억원을 투자한 사람도 집행유예가 나왔다"고 항변했다. 이어
경기도 인권센터가 병가 중인 직원에게 출근을 종용하는 등의 도 공공기관 직장 내 괴롭힘을 확인하고 해당 기관장과 도에 시정을 권고했다. 14일 경기도 인권센터에 따르면 도내 한 공공기관의 노동조합 분회장인 A 씨는 지난 9월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구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도 인권센터가 피해자와 피신청인을 조사한 결과 내부 지침을 위반한 권한 행사, 산업재해로 요양 중인 직원에 대한 병가 불승인, 노사협의회 노동자위원에 대한 부정적 발언 행위 등을 확인했다. B씨는 병가 사용을 위해 진단서를 제출했지만 C팀장은 병원 방문일을 확인할 수 없다며 이를 결재하지 않았다. 결국 B씨는 통원확인서 발급을 위해 다시 병원에 방문해야 했다. 내부 기준상 일회성 병가 사용 시 진단서를 첨부하면 됐지만, C팀장은 이를 무시했다. C팀장은 산업재해로 자택에서 요양중 다시 부상을 입은 D씨에게 전화해 더 이상의 병가 승인은 어렵다고 통보하며 출근을 종용하기도 했다. 도 인권센터는 이에 대해 기관장의 결재를 받은 내부 규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팀장 권한이라는 이유로 병가를 승인하지 않은 행위는 '과도한 권한 행사'라고 판단했다. 또 노사협의회 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자신의 허위 경력 기재 사실을 일부 인정하는 취지의 말을 한 것과 관련해 같은 당 이준석 대표가 "결혼하기 한참 전에 있었던 일로 감안해서 바라보면 될 것 같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이 대표는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허위 경력과 허위 수상경력에 대한 김건희 씨의 입장 표명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일부는 부인하고 또 일부는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에 그것대로 받아들여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윤석열) 후보가 공직자로서 부인의 그런 처신에 대해서 결혼 이후에도 제지하지 못했다거나 이랬을 때는 다소 비난의 가능성이 있겠지만, 그 전의 일에 대해서 후보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과하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결혼 전이었다고 하더라도 결국 부적절한 행동이었고, 문제가 있었던 것에 국민들에 양해를 구하고 죄송하다는 최소한 도의적인 입장표명까지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후보자와 결혼한 이후의 사안도 아니고 하기 때문에 그런 여론이 비등한 상황은 아니다 이렇게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과거 '김건희 리스크는
경기도가 12일 하루(13일 0시 기준) 동안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67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날(2015명)보다 648명이 감소한 수치지만, 일요일 확진자로는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7일 이후 2000명대를 기록하던 확진자 수는 이날 1000명대로 내려왔지만, 통상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것을 감안한다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고양시가 164명, 부천시 102명, 안양시 97명, 용인시 80명, 성남시·남양주시 각 77명, 수원시 74명 등이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0명이 늘어 누적 1423명이 됐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83.9%로 전날(80.1%)보다 3.8%p 올라갔다. 중증환자 병상은 전날보다 2개 감소해 381개 중 312개(81.9%)가 가동 중이다. 생활치료센터 10개소의 가동률은 72.4%로 전날(73.3%)보다 0.9%p 내려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7443명)보다 371명이 늘어 7814명이 됐다. 한편, 도내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1명 추가 확인됨에 따라 누적 감염자가 5명이 됐다.
경기도민이 작사, 작곡, 심사 등 전 과정에 참여해 제작한 새로운 경기도 노래(道歌) '경기도에서 쉬어요'가 경기도의 공식 상징물이 됐다. 도 공식 상징물 등록은 경기도기(旗), 경기천년체(서체) 등에 이어 8번째다. 도는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내년 1월 3일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기존 경기도가가 친일 인사로 분류된 이흥렬이 작곡한 것으로 밝혀지자 2019년부터 제창을 보류하고 이를 대신할 새로운 노래를 만들기 위해 2020년 '새로운 경기도 노래 공정한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후 작사 공모안 1529건 중 3건을 추린 뒤 이에 대한 작곡 1084건을 공모했다. 윤일상 작곡가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전문가와 도민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친 결과 도민 김지훈 씨 작사, 오농프로젝트 작곡의 '경기도에서 쉬어요'가 최종 선정됐다. 도는 '경기도에서 쉬어요'가 경기도를 '집에' 비유한 쉽고 편안한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 쉬어요'는 이번 상징물 등록에 따라 경기도상징물 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각종 사업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소아·청소년의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국가 완전 책임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1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소중한 우리 아이들 중 그 누구라도 백신접종 과정에서 이상반응이 있다면 국가가 제대로 책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소아·청소년들은 우리 사회에서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대상'이다. 소아·청소년들의 백신접종과 관련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과학적 '인과성 여부'와 상관없이 '국가가 모든 지원과 보상'을 해야 한다"며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대상에 대한 국가의 특별한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주도하여 정부와 협의를 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또 정부의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과 관련해 다소 미진한 점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예방접종 권고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청소년 백신패스 적용 발표 과정에서 '왜 청소년 접종이 필요한지' 과학적인 설명을 통해 이해를 구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과정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백신 접종이 필요하더라도 백신 효과성·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의 방역 대책을 비판하며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1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연일 확진자 수가 7천 명을 웃돌고, 하루 사망자가 80명이 나오는 등 코로나19 방역체계가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이게 다 문재인 정부의 무능한 대처 때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밀어붙인 위드 코로나 때문"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은 총체적 실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택 치료 중 사망자가 늘고 있고 중환자실은 포화상태다. 응급실은 아예 아수라장이다"라면서 "병상이 없어서 응급실 체류 시간이 무한대로 늘어나고, 대기만 하다가 격리 해제되어 퇴원하는 환자가 나오고 있다. 의료 붕괴 상황"이라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그렇게 자화자찬하던 문재인 정부의 K-방역은 어디로 갔나"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성급한 위드 코로나는 재앙을 부를 수 있느니 조심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충고를 듣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K-방역을 내세웠지만 결국 정치방역"이라면서 "정부의 잘못인데도
경기도가 거주지를 옮긴 체납자에 대한 징수 권한을 1곳에 일임하는 '징수 촉탁제'를 통해 지방세 체납자 958명으로부터 5억1800만 원을 추가 징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징수 촉탁제'는 체납자가 체납액을 정리하지 않고 다른 시·군으로 거주지를 옮기면 체납자의 현 거주지 시·군이 체납액 징수를 대행하는 제도다. 대신 체납자가 거주하는 시·군은 체납액 대리 처분 시 징수액의 30%를 수수료로 받을 수 있다. 도는 올해 4~10월 도내 시·군 2곳 이상에서 100만 원 이상의 지방세를 체납한 약 17만 명을 조사했다. 이후 지자체와 공조해 2만 7453명으로부터 체납액 약 1691억 원을 징수했는데, 이중 5억1800만 원을 '징수 촉탁제'로 징수했다. 체납자 A씨는 용인시와 화성시에서 지방세 500만 원을 체납하고 부천시로 거주지를 옮겼다. 용인·화성시는 관외 체납 처분에 어려움을 겪자 경기도는 부천시에 A씨의 체납 내역을 알렸다. 이에 부천시는 A씨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해 440만 원을 징수한 뒤 징수액의 70%인 308만원을 용인·화성시에 보냐고 나머지 30%인 132만원을 징수촉탁 수수료(세외수입)로 확보했다. 도는 이같은 '징수 촉탁제'를 도내 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