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가 생각하는 신입사원 연령은 평균 30세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11일 만 20세 이상 구직자 2천1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구직자 절반 이상(53.3%)이 신입사원으로 입사 가능한 나이가 30세 이상이라고 답했다. 28∼29세를 꼽은 구직자가 20.7%로 가장 많았고 30세(19.2%), 26∼27세(16.6%), 36세 이상(12.9%), 31∼32세(9.7%), 25세(9.4%), 35세(6.0%), 33∼34세(5.5%) 순으로 뒤따랐다. 구직자 10명 가운데 6명(65.3%)은 본인보다 나이 많은 신입사원도 개의치 않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유는 ‘능력과 태도로만 평가하고 싶다’(69.7%), ‘너무 어린 신입보다 일하기 좋을 것 같다’(20.4%), ‘내가 더 지위가 높으므로 상관없다’(9.9%) 등이었다. 여자보다 남자가, 연령대별로는 나이가 어릴수록 신입사원의 나이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세계적인 셀카(셀프카메라) 열풍속에 직접 자신의 사진을 찍고 인화할 수 있는 제품도 인기몰이 중이다. 소셜커머스 티몬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셀카봉’ 6만5천개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10배 가까이 신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셀카봉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필요 없이 자신의 사진을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틱형 제품이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스틱에 고정하면 최장 약 1m 거리에서 얼굴뿐 아니라 풍경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가격대는 5천원∼1만원 선이다. 특히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셀카봉을 사용하는 모습이 잇따라 전파를 타면서 여행객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 등으로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할 수 있는 ‘포토 프린터’ 역시 작년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34%가량 증가한 총 1만2천대가량 팔렸다. 상품 종류도 작년에는 2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5가지 이상으로 다양해지면서 제품 선택 폭이 넓어졌다. 티몬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카메라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파생되는 주변 상품의 종류와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자신만의 사진을 만들 수 있는 DIY(Do It Your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의 임대료가 주변 시세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행복주택의 임대료를 입지 특성과 입주자 부담 능력 등을 주로 고려해 주변 시세의 60∼80% 선에서 책정하는 방향으로 임대료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지 특성은 교통 여건, 주변 편의시설과 생활 여건 등을 뜻하고 입주자 부담 능력은 행복주택 입주자의 소득·자산 등 경제적 형편을 말한다. 국민임대주택과 달리 행복주택은 건설원가도 일부 반영하되 입지 특성을 주로 반영해 임대료를 정하기로 했다. 또 입주자의 소득이나 재산에 따라 임대료를 차등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 도심부 등 수요가 많고 교통 여건도 좋은 곳은 임대료가 비싸고, 지방은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싸지게 된다. 국토부는 이처럼 시세 연동 임대료 체계에 기반해 행복주택의 임대료가 시세의 60∼80%선에서 결정되도록 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어떤 곳은 임대료를 시세의 60%로, 어떤 곳은 80%로 할 수도 있다”며 “주변 시세보다 너무 싼값에 공급돼 공공임대주택이 임대시장의 질서를 교란시키는 일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9·1부동산 대책 효과로 아파트 분양시장에 온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신규 분양 아파트에는 상담 문의전화가 크게 늘고, 일부 미분양 아파트의 판매 속도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정부가 신도시 공급을 중단하고 앞으로 3년간 공공택지지구도 지정하지 않기로 하면서 기존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아파트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는 모습이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GS건설이 분양중인 김포 한강신도시 한강센트럴 자이 아파트는 지난 1일 대책 발표후 미분양 물량이 하루 20여가구씩 팔려나가고 있다. 대책 발표 전 하루 10가구 정도씩 거래된 것에 비하면 2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GS건설이 이달 말 분양에 들어가는 위례신도시 위례자이 아파트에 대한 문의전화도 대책 발표 전 하루 200여통에서 대책 발표 후 400여통으로 늘었고, 다음달 선보이는 하남 미사지구의 전화문의 역시 평소 90∼100여통에서 300통 정도로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택지 지정 중단 방침으로 기존 공공택지 아파트에 대한 희소가치가 높아지면서 미분양 및 신규 분양 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 같다”며 “청약제도 개편으로 내년 초부터 1순위 가입자가 대거 늘어나면서 기존 1순위자들이 서둘러 청
평균 20%대에 달하는 소상공인들의 대출금리를 7%로 낮추고자 내년부터 5천억원 상당의 대환대출 상품이 도입된다. 또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소상공인을 임금 근로자로 전환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획재정부는 4일 서민경제 회복 차원에서 내년에 2조원 상당의 소상공인진흥기금을 만들어 기금 재원으로 상공인·골목상권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에 있는 소상공인진흥계정을 별도 기금으로 분리해 기금 규모를 기존 1조2천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린다. 기금은 창업과 성장, 폐업·전환으로 이어지는 소상공인의 생애주기에 맞춰 사업구조도 개편하기로 했다. 정책자금 규모는 기존 9천150억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 차원에서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전환해주는 5천억원 규모의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제2금융권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들의 이자 부담을 20%대에서 7%로 낮추고 대출기간도 5년으로 연장할 예정이다. 이 경우 1만4천여명의 소상공인들이 연 500만원 수준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창업 지원 차원에서 전국에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 한 달 새에 수도권 아파트 시가총액이 무려 1조7천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써브가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353만6천571가구를 대상으로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월 마지막주 시세 기준 시총은 1천277조65억원으로 DTI·LTV 완화 직전인 7월 마지막 주(1천275조2천344억원)보다 1조7천721억원 증가했다. 서울지역 아파트의 시총이 631조1천328억원에서 632조3천14억원으로 1조1천686억원 증가했고, 경기는 5천532억원(540조3천276억원→540조8천808억원), 인천은 503억원(103조7천740억원→103조8천243억원)씩 각각 늘어났다. 수도권에서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한달 새 4천759억원(97조3천349억원→97조8천108억원)이 늘어났고, 이어 서초구가 3천616억원(67조2천654억원→67조6천270억원), 성남시 1천578억원(62조3천212억원→62조4천790억원) 등의 순이었다. 부동산써브는 서울의 경우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성남에서는 분당·판교 신
14년 만의 금융권 총파업에도 전국의 은행 영업점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정부의 공기업 복지혜택 축소에 강력히 반발하는 기업은행 등 일부 금융공기업은 파업 참가율이 높아 업무에 다소 지장을 받았다. 금융당국은 기업은행을 비롯해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금융공기업의 파업 참여율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금융공기업을 제외하면 일반 시중은행의 파업 참여율은 금융산업노동조합의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목동 운동장에서 열린 총파업 집회는 주최 측인 금융노조가 4만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경찰 추산으로는 참여 인원이 약 1만명에 불과했다. 총파업 명분은 ▲관치금융 철폐, 낙하산 인사 저지 ▲금융산업 구조조정 분쇄 ▲정부의 노사관계 개입 분쇄 및 복지축소 저지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금융노조는 ‘100% 파업 참여’를 목표로 삼았지만, 이날 실제 파업에 참여한 직원은 약 1천명으로 전체의 7% 정도에 불과했다. 하나은행, 신한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은 노조 간부 위주로 수십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해 ‘구색’을 맞추는 수준에 불과했다. 노사 갈등을 겪는 국민은행도 이날 파업
앞으로 분당·일산과 같은 대규모 신도시 공급을 중단하고 2017년까지 3년간은 신규 공공택지 지정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공공택지는 대규모 개발이 이뤄져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교통여건도 양호한 장점이 있는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아파트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80% 정도로 낮고, 민영아파트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싼 편이어서 현재 남아 있는 공공택지 아파트의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전국의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올해 말까지 분양될 아파트는 총 3만8천여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최고 인기지구로 꼽히는 위례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위례자이’ 아파트 517가구를 이달말 분양한다. 전용면적 101∼134㎡의 중대형 아파트로 청약예금 중대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으며, 분양가는 3.3㎡당 1천700만원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대우건설도 위례신도시 2개 블록에서 위례 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 전용면적 84㎡ 630가구와 138㎡ 216가구를 11월중에 합동 분양한다. 수도권 남부의 인기 신도시인 화성 동탄2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유보라4차 주상복합아파트 전용
정부가 1일 내놓은 9·1 부동산대책은 주택시장 회복을 지렛대로 내수 경기를 부양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2기 경제팀이 7·24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내놓은 정책 기조를 통해 예고된 것이었지만 강도나 규모에서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정부가 작심하고 내놓은 대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분야에서는 풀 수 있는 규제는 사실상 거의 다 풀었다”며 “마지막 한 방인 셈”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현 주택 시장 상황을 ‘회복세를 타고 있지만 아직 견고하지는 않다’고 진단하고 있다. 우선 매매 시장을 보면 2기 경제팀 출범 이후 가격이나 거래량 지표가 모두 회복세로 전환됐고 소비자들의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지만 올해 1∼8월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전체 0.9%, 아파트 1.5%로 아직 최근 5년 평균(전체 1.2%, 아파트 1.7%)에 못 미치는 등 회복세가 뚜렷하지는 않다. 특히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분양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기존 주택 시장의 거래는 여전히 부진하다.
■ 정부, 9·1 부동산 대책 발표 규제완화로 표현되는 ‘9·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다. ▶관련기사 5면 정부는 당정협의를 거쳐 1일 ‘규제합리화를 통한 주택시장 활력회복 및 서민 주거안정 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매매 시장은 침체 국면에서 회복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견고하지 못해 본격 회복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낡은 규제를 과감하게 개혁, 신규분양 시장은 물론 기존 주택의 거래를 활성화해 주택시장의 활력을 회복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경기·부산·인천·광주·대전의 재건축 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10년 단축되고, 대규모 택지 공급제도인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분당·일산 같은 대규모 신도시는 앞으로 조성되지 않는다. 또 청약제도는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수도권 1순위 자격요건이 1년으로 단축되는 등 큰 폭으로 손질된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시·군·구가 지원하는 공공관리제는 ‘공공지원제’로 명칭이 바뀌면서 토지 등 소유자의 과반이 원할 경우 사업시행인가 전에도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게되고, 재개발 사업 때 임대주택을 의무적으로 지어야 하는 임대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