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경기 침체와 수출 부진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 위기'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계는 세제혜택 및 자금시장(금융)안정, 규제완화 등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매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다음 달 BSI 전망치가 88.5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BSI는 기업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100)보다 낮으면 경기 전망이 전월 대비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이 지수는 지난 4월(99.1) 이후 9개월 연속 100을 밑돌고 있다.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았던 지난달 전망치 85.4보다는 3.1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실적치의 경우 85.7로, 지난 2월(91.5)부터 11개월 연속 부정 전망을 나타냈다. 기업의 실적 감소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업종별 BSI는 제조·비제조업 모두 부진했다. 제조업 BSI는 86.9, 비제조업은 90.3에 각각 머물렀다. 지난 6월 이후 8개월 연속 둘 다 기준치를 하회했다. 제조업은 의약품(100)을 뺀 모든 업종 전망치가 기준선을 밑돌았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은 77.8로 2020년 10월(71.4
윤석열 대통령의 공략 중 하나인 '청년도약계좌'가 내년 6월 출시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운영 예산을 포함한 2023년도 세출예산(3조 8000억 원)및 소관기금 지출계획(34조 원)을 확정했다. 예산은 ▲서민금융 지원 ▲혁신성장 지원 ▲청년 자산형성 지원 등을 중심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채무상환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새출발기금’을 지속 운영하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2800억 원을 출자한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 피해 개인사업자·소상공인이 보유한 금융권 채무에 대해 차주의 상환능력 회복 속도에 맞춰 상환기간 연장, 금리·원금감면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최저신용자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공급'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280억 원을 출자한다. 최저신용자의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특례보증 공급규모도 1400억 원 확대한다. '특례보금자리론' 운영을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에 1668억 원을 투입한다. 금융위는 서민·실수요자의 주거비용 경감 등을 위해 내년 한시적으로 일반형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해 운영할 방침이다 금
이번 주 경기 광명 등 전국에서 6535가구가 공급된다. 지난 21일 정부가 '2023 경제정책방향'에서 각종 대출·세금 규제완화, 민간등록임대 부활, 규제지역 추가해제 등을 제시해 분양시장에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6535가구(일반분양 293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2159가구가 공급되는 가운데 경기 광명시에서 2개 단지가 맞붙으면서 눈길을 끈다. 호반건설은 오는 27일 경기 광명시 광명동 일원에 건립되는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051가구 중 49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광명 10R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깝다. 같은 날 GS건설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40층, 23개 동, 전용면적 59~134㎡, 총 3804가구 중 163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광명 철산주공 8, 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이 외에도
지난해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경기 광교신도시와 인천의 대장주로 불리던 루원시티가 올해는 집값 하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하락 거래가 잇따르면서 한때 15억 원을 넘나들던 가격은 10억 원 밑으로 떨어졌고, 루원시티에서는 최초 분양가보다 싼 가격에 처분하는 이른바 '마이너스피(이하 마피)' 분양권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수원 영통구 원천동 '광교호반베르디움' 전용 59㎡는 6억 7000만 원(19층)에 매매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와 같은 면적은 지난해 11월 9억 5000만 원(9층)에 매매된 이후 올해 6월 8억 원(16층), 9월 7억 3700만 원(23층) 등 하락을 거듭했다. 이 면적 가격이 7억 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2020년 1월 6억 6000만 원(1층) 이후 처음이다. 영통구 이의동 '광교해모로' 전용 84㎡는 이달 6억 3200만 원(8층)에 팔렸다. 올해 4월 7억 5000만 원(5층)에 팔린 이 단지 전용 74㎡보다 낮은 가격이다. 광교해모로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8억 7000만 원, 올해 2월 8억 1000만 원, 5월 7억 95
농협금융지주는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농협은행과 농협생명, 농협캐피탈, NH벤처투자 등 4곳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농협은행장에는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57)을 추천했다. 이 행장 내정자는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파주시지부 지부장과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 국장, 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 내정자는 본부 주요 보직과 일선 영업 현장을 두루 경험한 ‘융합형 인재’로 꼽힌다. 농협금융의 디지털 사업도 주도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금융지주회장이 외부의 정통경제관료가 선임된 만큼 농협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법인간 원할한 의사소통과 시너지 창출에 있어 최적임자로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NH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윤해진 현 농협은행 신탁부문장이 추천됐다. 윤 내정자는 농협은행 신탁부문장, 시지부장 및 지점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서옥원 현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이 추천됐다. 서 내정자는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장,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는 김현진 현 코오롱인
분양전환시점 분양가를 놓고 법정갈등까지 이어지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폐기했던 '10년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이 부활한다. 첫 사업 대상지는 경기 고양 장항으로, 정부는 5년간 약 2만 가구를 공모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장항 사업지구에 '내집마련 민간임대' 시범사업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22일부터 실시한다. 정부가 8·16 부동산대책을 통해 발표한 '내집마련 민간임대'는 임대와 분양을 혼합한 모델로, 최장 10년간 임대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이다. 이는 현 정부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의 주거사다리 복원 방안 후속 조치로 '10년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과 동일한 방식이다. 국토부는 '10년 분양전환 공공임대'의 문제점이었던 '분양시점의 고분양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분양전환 가격은 입주자 모집시점 감정가 50%에 분양전환시점의 감정가 50%를 합산하기로 했다. 또 6년, 8년 단위의 조기분양을 허용해 입주자가 희망하는 시기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민간임대 주택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집마련 민간임대'는 세입자가 시세의 75∼95%에 거주하다가 중간에 분양 전환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분양가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농축산물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급등했던 유가도 하강 곡선을 그리면서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41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석 달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농산물이 두 달 연속 크게 내린 데다 국제유가 하락과 수요 부진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등 공산품이 하락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란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수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6.3% 올라 2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7월(9.2%) 이후 상승세는 5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다. 이는 농림수산품이 하락 전환하고 석유·화학제품 등 공산품의 상승세가 둔화된 영향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3.2%), 공산품(-0.2%) 등이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에서는 수산물(4.1%)이 올랐으나, 농산물(-7.8%), 축산물(-0.6%)이 내려 전월대비 3.2% 하락했다. 한은은 "농산물은 무, 배추, 오이 등을 중심으로 양호한 기상 여건에 생산량이 늘었고, 축산물은 돼지, 소고기 사육두수가 증가하고 수입도 증가하며 가격이 내렸다"라며 "쌀 역
중소기업계가 이달 31일 종료되는 종사자 30인 미만 사업장의 8시간 추가연장 근로제 연장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13개 중소기업 단체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발표했다.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중인 주 52시간제 적용 부담을 일정 기간 덜어주기 위해 30인 미만 사업장에 한해 주 8시간의 추가근로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제도다. 이달 31일 일몰을 앞두고 있다. 중소기업계는 “최근 경기침체로 30인 미만 기업은 현상 유지조차 어려운 실정이고, 소속 근로자들도 높은 물가와 금리로 실질소득이 크게 감소했다”라며 영세사업주와 근로자들의 살길을 열어주기 위해 ‘8시간 추가연장근로 일몰 연장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행정력과 자금력이 부족한 30인 미만 기업은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라며 “일몰이 도래하면 생산량을 대폭 줄여야 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사업 존폐 위기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이들은 “근로자들 역시 연장근로가 제한되
우리은행이 수험생과 부모 고객을 대상으로 대학입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지난 20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고객 450명을 대상으로 2023년 대학입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강사는 메가스터디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으로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시전형 입시전략을 강의했다. 이번 설명회는 금융수신 평잔 1억원 이상의 TWO CHAIRS(투체어스) 고객을 비롯해 우리WON뱅킹 PB전용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한 고객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100명의 고객에게는 입시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1:1 개별 맞춤 대학입시 컨설팅을 제공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우리은행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을 모시고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TWO CHAIRS 고객의 만족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에 20주년을 맞이하는 ‘TWO CHAIRS’는 2003년 9월 출시된 우리은행 자산관리브랜드다. 1:1 맞춤관리서비스를 지향하며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TCE (Two Chairs Exclusive) 센터 3곳과 TCP (Two Chai
30대 그룹의 올 3분기 계열사 간 채무금액잔액(채무보증)이 지난해 말보다 약 15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보증 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SK그룹이었다. 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국내 대기업집단 상위 30대 그룹 중 계열사 간 채무보증 현황을 공시한 207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9월말 기준 계열사 간 채무보증은 87조 71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72조 6476억 원 대비 15조 685억 원(20.7%) 늘어난 것이다. 30대 그룹 중 채무보증이 가장 많은 곳은 SK로 10조 7713억 원이었다. 이어 ▲삼성 9조 232억 원 ▲농협 8조 8936억 원 ▲포스코 7조 7565억 원 ▲LG 7조 5403억 원 ▲현대자동차 6조 9796억 원 순이다. 자본 대비 채무보증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효성이다. 효성의 채무보증은 5조 861억 원으로 자본(6조 3305억 원)대비 80.3%에 달했다. 자본 대비 채무 보증이 30%를 넘는 그룹은 CJ(35.4%), 농협(32.7%), 카카오(30.6%) 등이다. 지난해 말 대비 채무보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도 SK였다. SK 채무보증은 6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