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한국형 LNG 화물창인 KC-1의 하자로 인해 SK해운에 3781억원을 배상하게 됐다. 영국 런던 중재재판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LNG 운반선의 화물창에 발생한 하자가 합리적 수리기간 내 완전하게 수리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건조사인 삼성중공업이 이미 인도한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선박가치하락분 2억9000만 달러(3781억 원)을 선주사에 배상할 것을 결정했다. 중재재판부는 콜드스폿 등 결함으로 LNG 운반선이 정상적인 운항을 하지 못해 발생한 SK해운의 손실에 대해서는 삼성중공업의 배상책임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LNG 화물창 하자에 대한 합리적 수리기간이 지났음에도 수리가 완전하게 이뤄지지 못해 선박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선주사의 손해는 일정 부분 인정한 결정이다. 삼성중공업은 2015년 1월 선주사와 한국형화물창인 KC-1을 적용한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선박건조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2월과 3월 각각 선박을 인도했다. 그러나 선주사가 선박 운항 중 화물창에 콜드스폿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운항을 중단했고, 이후 수리가 진행됐다. 선주사는 선박의 화물창 하자 수리 지연으로 인해 선박가치 하락, 미운항 손실 등 손해를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아파트 분양가가 약 1년 만에 9000만 원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분양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681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 1월 분양가(1417만 원)보다 264만 원 상승한 것이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약 9000만 원(8976만 원) 오른 셈이다. 지난해 월간 평균 분양가는 9월까지 1400만 원대 수준이었지만, 10월 1500만 원을 넘어섰다. 올 들어 5월(1613만 원) 이후로 160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5개 지방광역시 및 세종시가 3.3㎡당 283만 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기타지방도시가 267만 원, 수도권이 221만 원 등을 기록하며, 지방의 분양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이유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이 계속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2021년 t당 7만 8800원이던 시멘트 7개 사 평균 가격이 올해는 11만 2000원으로 3년 사이에 42.1%가 급등했다. 레미콘 가격도 루베(레미콘 단위)당 2020년 6만 6385원에서
내달 1일부터 국산 소주 출고가가 10.6% 인하된다. 국산 소주와 위스키 등에 부과하는 세금의 과세기준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지난 14일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열고 국산 주류 세금부과 기준을 조정하는 기준판매비율을 확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일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주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각각 입법예고한 데 따른 후속 대책이다. 기준판매비율은 주류 제조·수입·판매 단계에서 발생하는 유통비용과 이윤을 고려해 세금부과 기준(과세표준)에서 차감하는 비율이다. 이에 따라 주세와 교육세 등 관련 국산주류 세금 부담이 줄고, 그만큼 출고 가격이 낮아진다. 각 사에 따르면 참이슬은 1247원에서 132원(10.6%), 위스키인 더 사피우스는 2만 5905원에서 2993원(11.6%), 브랜디 루도 빅은 7만 9800원에서 3086원(3.9%) 출고가가 인하된다. 정부는 기준판매비율 도입으로 수입 주류와 국산 주류의 세 부담 형평성을 개선하고, 소비자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식당 등 소매점에서 최종적으로 판매되는 가격이 낮아져 정부가 의도하는 물가 안정을 유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통상 제조
부산관광공사의 인스타그램 운영을 맡은 이씨이십일(EC21)이 사단법인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2023 올해의 SNS’에서 우수대행사로 선정됐다. 이씨이십일은 부산관광공사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관광 정보를 트렌디한 릴스 및 큐레이팅 콘텐츠, 실시간 스토리의 형태로 제공하고, 다양한 관광자원과 캠페인을 SNS를 통해 국내외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시의성, 화제성을 지닌 주제를 기획해 콘텐츠를 제작, 더 많은 관광객이 부산관광공사를 통해 관광정보를 접하고 실제 여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그 결과 4년째 진행 중인 공사의 ‘부산 5대 트레킹 챌린지’ 캠페인은 지자체 최초로 글로벌 액션캠 브랜드 GoPro와 협업해 콘텐츠 도달 수 38만 회, 인스타그램 누적 게시글 5700건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2023 올해의 SNS’에서 인스타그램 공공기업 공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앞서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에도 소셜아이어워드(SOCIAL i-AWARD)에서 블로그 분야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이 블로그를 운영한 이씨이십일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부
미국 고액 자산가 보험사인 Privilege Underwriters Reciprocal Exchange (PURE Insurance)가 LG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PURE Insurance는 17일(현지시간) 뉴욕주에 거주하는 매튜 맥쿤과 그의 아내를 대신해 LG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맥쿤 부부는 지난 2021년 11월 LG전자 세탁기에서 물이 흘러나와 집이 침수된 사고를 당했다. 확인 결과 세탁기의 2차 오버플로 감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밝혀졌다. PURE Insurance 측은 LG전자가 세탁기의 2차 오버플로 감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 맥쿤 부부의 집에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LG전자가 세탁기를 설계하고 제조할 때 과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PURE Insurance는 LG전자에 맥쿤 부부의 집과 재산에 대한 피해에 대한 모든 손해를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소송은 LG전자 세탁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2020년에도 세탁기의 오작동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60여개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속성장, ESG 선도, 동반성장 등을 주제로 협력사와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분기별로 협력사 간담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협력사와 함께 상호 전문 역량을 발휘한 주요 매장 사례도 공유했다. 더북한산점, 더여수돌산DT점, 더제주송당파크R점 등은 북한산 전경, 여수바다의 색채, 제주 돌 등을 잘 살리면서 스타벅스 10대 명소 매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 NGO가 운영하는 노후화된 카페를 재단장하고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재능기부 카페 사례도 소개됐다.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제3의 공간을 만드는 브랜드이며 이러한 특별한 공간을 완성해 주시는 협력회사 분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스타벅스는 지속성장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며 협력사의 현장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동반성장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큐브아이엔시 이상식 대표는 “최근 고금리와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
12월 셋째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697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중 일반분양은 5242가구다. 주요 단지는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장항제일풍경채’, 경기 안산시 고잔동 ‘롯데캐슬시그니처중앙’, 대전 동구 가양동 ‘힐스테이트가양더와이즈’ 등이다. 견본주택은 경기 수원시 세류동 '매교역팰루시드', 충남 아산시 탕정면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아르티스' 등 3곳에서 개관 예정이다. 먼저 제일건설은 오는 19일 경기 고양시 장항동 658-6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고양장항제일풍경채'의 1순위 청약을 모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1184가구 규모다. 자유로 킨텍스나들목(IC), 한류월드IC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내 이동이 수월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킨텍스역이 2024년 개통 예정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같은 날 현대건설은 경기 파주시 와동동에 '힐스테이트더운정'을, 롯데건설은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 '롯데캐슬시그니처중앙', GS건설은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 '영
밝은해한의원이 지역 저소득계층을 위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시 달성군 밝은해한의원은 지난 12일 지역 저소득계층을 위한 사랑의 후원물품인 경옥고 100세트를 달성복지재단에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옥고는 동의보감에 나오는 연년불로 장생약으로서 미세먼지와 기관지에 좋으며, 인삼이 주요 약재로 들어가 면역력 향상을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밝은해한의원은 2013년 개원한 이래 지역 주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 빠르게 성장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사회에 대한 보은과 나눔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서민성 원장은 “추운 겨울 경옥고로 저소득 지역주민들의 기관지 예방, 면역력강화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성환 달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탁으로 저소득 지역주민의 겨울철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어 시의적절하게 참여해 준 밝은해한의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유통인들이 해수 공급 계약 체결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량진수산시장 법인은 지난 2021년 1월 해수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해 A회사를 선정했다. 그런데 이 계약기간이 전례 없는 10년으로 돼 있어 유통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 유통인들은 "법인이 지난 2021년 1월 해수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할 당시 계약기간을 10년으로 연장했다"며 "선정하는 과정에서 해수 사용자인 유통인과 사전 협의를 거치거나, 위임 절차를 밟는 수순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점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법인은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제10조 제2항에 의거해 현행 법률에서 규정하는 계약갱신 요구권을 보장해 A회사와 10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수협 등은 해수 독점 공급 문제와 관련해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수 독점 공급 문제는 민원 관련 사실 관계 조사와 법률 자문, 타 도매시장 사례 조사 등에 따라 장기화할 전망이다. 한편 유통인들은 법인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와 정부에 탄원서
롯데렌탈은 전기차 주행거리 1km당 50원씩 적립되는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의 여섯 번째 시즌을 마무리하고, 기부금 5천만 원을 롯데의료재단의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와 제주특별자치도 보조기기센터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2018년부터 6년간 캠페인에 참여한 약 1만 8천여명의 전기차 단기 렌탈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마련됐다. 누적 주행거리는 약 1100만㎞에 달한다. 롯데렌탈은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전기차를 활용한 환경 보호와 사회적 교통약자인 장애 아동 지원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고 있다. 롯데렌탈 최진환 대표는 “많은 고객들이 친환경 드라이빙 캠페인에 동참해준 덕분에 시즌6을 마무리하고 기부금까지 성공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돼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장애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