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의 개관 20주년 기념 소장품전 ‘흐르고 쌓이는’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이 지난 20년 동안 수집하고 보존해 온 소장품을 중심으로, 미술관이 걸어온 시간과 기억, 장소와 공동체의 의미를 깊이 있게 되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미술관 내 전시실 1, 2, 3, 4를 모두 사용하는 압도적인 규모로 구성됐으며, 대표 소장품 125점을 통해 경기도미술관의 축적된 역사와 실천의 시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돼 호평을 받았다. 전시는 서로 다른 시기와 맥락 속에서 수집된 작품들이 오늘의 관람객과 만나 새로운 의미를 생산해내는 과정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소장품이 단순히 과거를 보존하는 대상을 넘어, 현재의 질문과 감각 속에서 끊임없이 다시 읽히고 확장될 수 있음을 증명해 냈다. 아울러 경기도미술관이 지난 20년간 어떤 시선으로 동시대 미술과 지역, 사회를 마주해 왔는지를 대중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약 석 달간의 전시 기간 동안에는 총 7만 8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경기도미술관은 전시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전시 연계 프로그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인공지능(AI) 기술 융합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의 투자 경쟁력 강화와 성장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콘진은 유망 콘텐츠 기업의 자금 조달과 성장을 돕는 ‘2026 판교허브 투자유치 밸류업 패키지’ 프로그램의 참여 기업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와 스타트업 투자 전문 플랫폼인 ‘와우테일’이 긴밀하게 협력해 운영하는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자금 조달과 미디어 홍보를 결합한 ‘투자자 타깃 컴퍼니 빌더(기업 육성 전문 기관)’ 모델을 도입해,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모집 대상은 AI 기술 융합 콘텐츠 분야의 업력 7년 이내 기업이다. 도내 소재 기업이거나, 최종 선정 후 1개월 이내에 도로 본사를 이전할 수 있는 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경콘진은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총 30개 사 내외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자금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방위 마케팅 패키지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지원 프로그램은 ▲기업별 스토리텔링 기반 기획기사 제작 ▲IR(투자자 설명회) 피치덱 컨설팅 및 제작 ▲투자자 대상 IR
소다미술관이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에 깊은 휴식을 제공하는 뜻깊은 공공예술 전시를 선보인다. 소다미술관은 다음 달 19일까지 공공예술 전시 ‘사유의 자리: Querencia’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과도한 정보의 홍수와 끊임없는 선택의 피로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정신적·육체적 안식처인 ‘케렌시아(Querencia)’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의자’라는 일상적이고도 직관적인 매체를 통해 무형의 사유를 시각화하는 데 집중했다. 나아가 이를 다시 ‘공간’이라는 물리적 매체로 확장함으로써, 미술관을 찾는 관객들에게 복잡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고요하게 침전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위치한 지역의 도시 맥락과 긴밀하게 맞닿아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전시가 열리는 화성시 안녕동 일대는 최근 급격한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개인이 온전히 머무르며 사색할 수 있는 여유 부지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소다미술관은 이러한 도시 환경의 변화에 주목해 미술관이 가진 독창적인 구조인 ‘오픈갤러리’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이재민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2026년 공공연구성과 실증 시범사업’에 선정돼 연구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주관하며, 고려대 의대 기계공학부, 의료로봇 전문기업 엔도로보틱스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고난도 췌담도 내시경 시술 보조를 위한 AI-로봇 융합형 원격 의료 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주제로, 2028년 12월까지 연구가 진행된다. 총 연구비는 16억 5000만 원이다. 연구책임자인 이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ERCP(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에서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AI 기반 원격조작 로봇 시스템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ERCP는 담관암, 췌장암, 담관염, 담관결석 등 중증 췌담도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시술로 꼽힌다. 하지만 시술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X선 투시가 필요해 의료진이 방사선 피폭이 불가피하고, 고난도 술기로 인한 숙련 전문의 부족, 높은 숙련도 편차 등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 이에 연구팀은 의사가 방사선실 밖에서 원격으로 내시경 기구를 조작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과 AI 기반 유두부(Papilla) 자동 인식 및 시술 가이드를 결합한
분당제생병원이 직원 힐링을 위한 ‘런치 요가 특강’을 지난 12일 성료했다. 고객만족실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숨, 쉼 그리고 미소’라는 주제로 박주원 아티움 필라테스 원장의 강의로 진행됐다. 강의에서는 업무로 인해 긴장되고 굳어진 신체를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간단한 운동 동작 소개 등이 교육됐다. 송복기 사원은 “바쁜 업무 중에도 점심시간을 활용해 운동할 수 있어 좋았다”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성필 CS 강사는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이번 특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즐겁게 교류하고, 활력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 고객만족실은 CS조회, CS퀴즈, 칭찬 릴레이, CS캠페인, Angel Report 등 활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CS 교육과 리더십 교육, VOC(고객의소리)워크숍을 통해 내부 및 외부고객 만족도 향상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안호정 성빈센트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제24차 대한종양내과학회 춘계 정기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머크학술상 최우수상과 학술연구비를 수상했다. 머크학술상은 대장암 및 두경부암 분야의 우수 임상 연구 논문에 수여되는 권위있는 상으로, 안 교수는 비강·부비동 편평세포암(SNSCC)을 대상으로 수행한 다기관 제2상 임상시험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비강·부비동 편평세포암은 전체 두경부 편평세포암의 약 3%를 차지하는 희귀 두경부암으로, 안구와 뇌 등 주요 장기와 인접해 있어 치료가 어렵고 표준 치료 근거가 부족한 질환이다. 안 교수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 산하 4개 기관 연구진과 함께 약 4년간 국소진행성 비강·부비동 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에 선행 항암화학요법(TPF 요법)을 적용한 결과, 2년 무진행생존율(PFS) 60.4%, 2년 전체생존율(OS) 76.3%를 기록했다. 특히 연구 대상 환자 중 안국 적출술 시행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어 종양 치료와 환자의 시력 및 삶의 질 보존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이비인후과·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성형외과·병리과·치과·영상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가 참여해 희귀 난치암 환자
박태준 아주대의대 생화학교실 교수와 박순상 교수팀(이하 연구팀)이 노화세포(senescent cell)와 전-노화세포 (pre-senescent cell)가 노화 과정 중 신체 기능 저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종합적으로 분석, 연결성을 새롭게 조명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노화세포가 증가한다는 사실은 흔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조직과 종을 아우르는 정량적 데이터를 종합해 노화 관련 세포 집단이 나이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비하다. 연구팀은 이러한 점에 주목했고, 세포가 정상 상태에서 완전한 노화 상태에 이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전-노화세포에 대한 개념과 정의가 연구마다 달라 연구 결과를 비교해석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구팀은 인간 조직, 노화 마우스 모델, 복제 노화 모델 등 다양한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해 세포노화를 연속적인 변화 과정으로 재해석하고,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세포 상태의 변화와 조직별 분포 양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기존 노화 연구가 주로 완전노화세포와 인체노화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연구팀은 완전노화세포 뿐만 아니라 전-노화세포 역시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능 저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 청소년 정신 건강에 관한 모든 질문/ 홍현주/ 주니어 태학/ 232쪽 홍현주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청소년 정신건강과 부모 역할에 대한 통찰을 담은 신간 ‘청소년 정신 건강에 관한 모든 질문을 출간했다. 홍 교수는 30여 년간 진료실에서 청소년과 부모를 만나왔고, 국내 최초 자살 청소년 심리부검 연구를 이끈 인물이다. 이에 이번 신간에서는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소년기의 마음 상태부터 우울증·양극성장애·ADHD·조현병 등 주요 정신질환까지 양육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들을 글로 담았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번 책은 청소년과 실제로 겪는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소개되며, 풍부한 삽화가 더해져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다. 제1장 ‘청소년의 마음’에서는 사춘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사춘기를 반항이나 문제 행동이 아닌 성장 과정으로 해석한 홍 교수는 부모에 대한 저항과 독립 요구, 감정 기복 등을 청소년 뇌의 발달 과정과 연결해 설명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이 ‘새로운 사람’으로 성장하는 시기임을 과학적으로 풀어낸다. 제2장 ‘속 태우는 양육자’에서는 부모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짚는다. 무기력, 폭력성, 스마트폰 과의존, 자해,
야외활동과 운동량이 늘어나는 요즘, 아이들이 뛰거나 넘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아이가 갑자기 다리를 절거나 관절 통증을 호소해도 단순한 타박상, 염좌 혹은 성장통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가 관절 통증을 호소하기 전, 다른 발열 혹은 감염질환을 겪었다면 ‘급성화농성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 급성화농성관절염은 세균이 관절 안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관절 속으로 세균 감염이 되면 염증이 빠르게 번지고, 관절 연골이 손상된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에는 관절 손상 뿐만 아니라 성장기 아이의 관절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는 응급질환으로 적절한 시기 치료가 중요하다. 목이 붓고 열이 나는 증상을 외에도 갑작스러운 무릎 통증 호소 혹은 무릎 주변이 붓거나 뜨거워져 제대로 필수조차 없는 상황이라면 급성화농관절염이 의심된다. 급성화농관절염은 처음에는 감기, 편도염, 가벼운 외상처럼 보이지만, 발열과 보행 장애가 함께 발병되면 빠른 응급 진료가 필요하다. 소아에서는 편도염, 인후염, 피부 감염 등 다른 부위가 감염된 이후 세균이 혈액을 타고 관절로 퍼지며 발병되기도 한다. 이를 ‘혈행성 전파’라고 하는데, 이는 세균이 피를 따
수원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오는 25일까지 ‘수원 아트페스티벌 with 오픈스테이지’ 참여 예술인(단체)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수원 국가유산 야행’ 10년 차를 기념해 지역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 향유의 장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수원전통문화관, 화성행궁 광장 등 야행의 주요 거점 국가유산을 배경으로 거리예술 공연을 운영한다. 모집은 거리예술 공연 전 분야로 별도의 장르 제한이 없다. 수원에 거주하거나 수원에서 활동하는 성인 예술인(단체) 중 음악, 무용, 연희, 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정자들은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2026 수원 국가유산 야행’ 기간 공연하게 된다. 공연은 1일 1회, 30분 내외로 진행되고 공연 장소는 공연별 특성 및 심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배정한다. 재단은 무대, 음향, 기본 조명 등 공연 운영에 필요한 환경 및 공연 홍보 등을 지원한다. 출연료는 개인별 30만 원, 단체는 최대 100만 원까지 지급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다음 달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