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인시 전‧현직 공직자가 주택 개발업체로부터 댓가성 뇌물과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백군기 용인시장이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불거진 전‧현직 공무원들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벌어진 사안이지만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공직자들의 반부패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감사원 출신의 외부 감사관을 임명하는 노력을 기울였고,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백군기 시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자의 반부패 의식 제고와 위법, 편법이 의심되는 개발 사안에 대해 모니터링 실시 등 감사를 강화할 것”이라며 “떨어진 신뢰 회복을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백군기 용인시장이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지원하는 수도권 제1호 ‘꿈 지원단’으로 위촉됐다. 꿈 지원단은 (사)굿네이버스가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해 올해 운영을 시작한 곳으로, 직업소개와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백 시장은 이날 굿네이버스 경기동남부지부에서 선정하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제1호 꿈 지원단으로 위촉, 아동친화정책을 펼치고 굿네이버스 경기동남부지부와 지속적으로 협조한다고 밝혔다. 이날 용인시청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김성찬 굿네이버스 지부장은 “취약계층 아이들의 경우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많은 정책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용인시는 아이들의 권리를 우선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이들이 미래를 소망하고 꿈꿀 수 있는 용인시를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경기동남부지부는 백 시장을 시작으로 총 40인의 꿈 지원단을 위촉해 운영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위해 ‘용인 36.5℃ SOS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2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위기 상황으로 생계지원이 필요하거나 응급실 치료비 부족, 열악한 주거환경, 일상생활 생필품이 필요한 위기 가구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3개 구 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생계를 비롯한 의료, 주거, 주거환경, 생필품 등 6개 항목에 대해 가구당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각 읍·면·동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해 추천을 받고, 현장 조사 후 진행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위기에 놓인 분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빈틈없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 처인구의 역삼동과 수지구 죽전1동, 상현1동 분동이 확정됐다. 시는 15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25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분동과 관련된 조례 개정안이 최종 통과, 오는 9월부터 분동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처인구 역삼동은 역북동과 삼가동, 죽전1동은 1동과 3동, 상현1동은 1동과 3동으로 분동된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인구 과대동으로 분류된 지역에 대해 분동을 추진했으며, 실태 조사와 주민설명회를 진행해 왔다. 역삼동의 경우 역북지구와 역삼지구 개발로 1만7000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고 있으며, 죽전1동은 인구 5만6000명에 달해 지역 내 읍‧면‧동 중 가장 지역으로 꼽혔다. 아울러 상현동 역시 4만8000여 명의 인구를 기록하는 등 분동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분동으로 시는 기존 35개 읍·면·동(4읍3면28동)에서 38개 읍·면·동(4읍3면31동)으로 행정구역이 개편, 9월까지 신설동 청사를 개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특례시에 걸맞는 광역행정구역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분동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청사 개청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용인시
용인시가 국세청에서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조성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권에 부과된 부가가치세 14억 9500만 원을 환급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공공하수시설 부가가치세 부과 결정 취소를 감사원에 심사를 청구, 요구가 정당하다는 결과를 받아냈다. 시는 지난 2010년 3월 민간투자사업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조성하고, 사업시행자에게 시설물의 관리운영권을 2030년 2월 28일까지 위탁했다. 국세청은 사업시행자에게 시설물 관리운영권을 부여한 것이 부동산 임대 용역이라 판단, 2019년 1월 부가가치세 14억 4762만원을 부과했다. 시는 민간투자로 시설물을 조성해 부여한 관리운영권이 부동산임대 용역 공급이 아니라고 판단해 지난 2019년 2월 국세청에 과세전적부심사 청구를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어 2019년 10월 감사원에 다시 심사청구를 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다시 돌려받는 세금은 기 납부했던 원금 14억 4762만원과 이자 4770만원 등 총 14억 9532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부당하게 부과된 부가가치세를 환급받게 돼 하수도사업소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팀이 비타민D와 청소년의 골밀도 및 지질 수치 사이 상관관계를 밝혀냈다고 15일 밝혔다.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상당수 한국의 소아청소년들이 충분한 일조량 확보와 영양섭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타민 D는 칼슘과 뼈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심혈관 질환, 종양, 자가면역질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에서 소아청소년의 비타민D 결핍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송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근거로 연구를 진행, 비타민D 수치가 충분하지 않은 청소년의 골밀도가 낮은 사실과 비타민D가 결핍군은 충분군에 비해 고밀도지단백질이 저하되는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 중 하나로 꼽히며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송 교수팀은 한국의 소아청소년의 평균 비타민D 결핍 비율이 79.3%로 50%인 미국에 비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는 “소아청소년 건강과 비타민 D의 상관관계를 밝힌 것이 이번 연구의 큰 성과로 생각한다”며 “하루 30분가량 충분히 햇볕을 쬐고 참치, 계란, 우유 등의 음식이나 보충제 섭취를 통해 비타민 D를 보충하는
용인농협이 조합원의 건강을 위해 건강관리비와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용인농협은 조합원 복지를 위해 5개의 병원과 종합검진 협약을 맺고 있다. 검진을 원하는 조합원은 희망하는 일정에 맞춰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용인농협은 1943년부터 1945년에 출생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3년 동안 분기별로 10만원, 총 120만원의 건강관리비를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예방을 위해 병원과 협조, 체온체크와 개인방역을 진행해 감염병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용인농협 김상용 조합장은 “조합원이 건강이 농촌과 농협의 건강으로 이어진다”며 “문화, 복지 관련 사업을 지원해 농업인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 과정에서 토지수용 대상 주민들과 보상 수준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사업시행자의 행태가 결국 지역 주민들의 갈등까지 불러왔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협의체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용인시와 사업시행자는 현실적 어려움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 분열 양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일반산업단지(주)는 ‘용인시반도체클러스터연합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원삼주민통합대책위(이하 원대위)’와 보상을 협의 중이다. 두 위원회 모두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사업으로 인해 토지를 수용 당하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됐다. 두 위원회는 보상의 현실화와 생계대책 마련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보상 절차와 방식에 의견차를 보이며 위원회 소속 주민 간 갈등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주민들의 갈등을 조정하고 요구사항을 취합해 전달할 수 있는 공식 협상 기구 설치를 지자체가 주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용인시와 용인일반산업단지(주)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정작 추진에는 난색을 표하는 모습이다. 시는 사업 승인에 앞서 주민들로 구성된 공개협의체를 구성하려
용인시의 복지정책의 구호는 ‘모두에게 따뜻한 배려의 복지도시 조성’이다.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이를 지원하는 정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는 시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폭넓게 펼치고 있다. 인구 110만 명을 앞둔 용인시 1년 예산은 약 2조4600억 원 수준이다. 이 중 복지 정책을 위해 총 예산의 약 37.14%에 해당하는 9100억 원이 투입되고 있다. 다가오는 미래에 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오늘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복지 정책을 추진 중인 용인시의 복지 정책을 들여다본다. ◇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위기가정 긴급지원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장기화됨에 따라 실직과 소득 감소로 인한 생계 위기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용인시는 위기가구 긴급 지원을 강화했다. ‘선지원 후심사’ 원칙의 긴급 지원은 지자체가 모두 부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자원을 적극 유치하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희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용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득 감소 등의 갑작스러운 위기가 찾아온 가정에 긴급 지원을 지원, 지난해 6729가구를 비롯해 올해는 5월 기준 5000여 가구에 지원이 이뤄졌다. 시의 위기가정 긴급 지원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주민들은 2년 넘게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반복되는 현실과 인근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 행동에 나서는 등 비판 강도를 높였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주민으로 구성된 ‘반도체클러스터 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용인시청 입구에서 집회를 열고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주)에 보상 현실화와 생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주민 20여명은 이날 집회에서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단지계획이 승인·고시돼 행정절차까지 마무리됐지만 보상 대책 마련에는 2년 넘도록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 반복, 용인시는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 7일 지장물을 제외한 토지 보상 계획이 공고되자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의 내부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토지와 지장물의 일괄보상 원칙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토지를 수용 당하는 주민들을 위해 조성된 이주택지 조성가와 생계 대책, 인근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SK하이닉스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