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롯데캐슬 아파트 개발을 위해 이전된 상수도관 매설지 부지에 법을 위반한 방음벽이 설치돼 용인시와 사업시행사, 수자원공사 간 책임소재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도로변에 위치한 상수도관 매설지역은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일각에서 인도 개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법 규정에 어긋나는 방음벽 문제로 논의는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안전을 위한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12일 용인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준공된 수지구 성복동의 롯데캐슬 아파트 공사 과정에서 사업시행사인 자광건설과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아파트 예정 부지에 매설된 광역상수도관을 인근 도로 옆 부지로 이전 설치했다. 상수도관이 이전된 곳은 준공된 아파트와 포은대로(왕복6차선) 사이에 위치했으며, 길이 400m에 폭은 약 5m 규모다. 이후 해당 아파트인 성복동 롯데캐슬은 지난 2019년 준공 승인이 이뤄져 입주가 이뤄졌지만 수자원공사는 시행사와 시공사가 설치한 방음벽의 지판이 상수도관 매설 부지를 침범했다며 광역상수도관이 이설된 토지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측은 국유재산법 상 영구시설물의 경우 설치 자체가 불가하기
용인시가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위해 총 71억 2100만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과 교통사고가 잦은 곳을 우선 보완한다.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100곳에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 시민들의 통행량이 많은 주요 일반도로 50곳에도 추가로 설치한다. 이 횡단보도는 유도등이 있는 공항 활주로처럼 LED가 매립돼 있어 밤이나 비가 올 때도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설치한 어린이보호구역 102곳의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장소 맞은편 차로를 비롯한 100곳에 추가 설치해 속도위반 감시를 강화한다. 아울러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옐로카펫을 20곳에 설치·보완하고, 어린이들의 무단횡단을 예방할 수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펜스·표지판 등도 함께 정비할 예정이다. 통행량이 많은 상가 지역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한 번에 건널 수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는 10곳을, 돌기형으로 차선을 표시해 밤이나 비가 올 때도 잘 보이는 물방울 안전 차선은 6개 구간이 새로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안전시설 개선으로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안전한
용인시는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학생의 꿈을 지원하는 ‘2021 용인 꿈의학교’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꿈의학교는 학생과 비영리단체, 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 활동 시설 및 단체 등이 스스로 기획해 운영하는 공간이다. 학생들이 진로 선택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이 지난 2016년부터 공모를 통해 지원 중이다. 올해 공모에는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93곳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56곳 ▲청소년 활동 시설 및 단체가 운영하는 다함께 꿈의학교 3곳 등 총 152곳을 선정했다. 이곳에서는 오는 12월까지 코딩, 전통음악, 영화, 생태 탐사 등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에는 지역내 초·중·고생 및 동일 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현재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중이다. 시 관계자는 “많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용인 꿈의학교가 학생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는 10일 기흥구 마북동 교동마을에서 출발해 서울역으로 향하는 P9211번과 기흥구 흥덕지구에서 판교를 거쳐 잠실역으로 향하는 P9243번 경기 프리미엄버스 2개 노선이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기 프리미엄 버스는 출퇴근 교통 수요가 몰리는 곳에 예약형 버스를 투입해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도입된 출퇴근형 광역버스다. 이 버스는 MiRi플러스 앱을 통해 예약 후 승차할 수 있으며, 기본 이용요금은 3050원이다. 시는 이번에 개통한 2개 노선과 지난해 개통한 3개 노선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프리미엄버스 개통으로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 편의가 개선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어디서나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완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가 126년 만에 ‘건지산 봉수’의 원위치를 찾았다. 시는 처인구 원삼면 건지산에서 1895년 이후 멸실된 것으로 알려진 건지산 봉수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봉수는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로 변방의 급한 소식을 한양에 알리는 국가통신제도다. 조선 초 세종 때 설치된 뒤로 1895년(고종 32년) 공식적으로 사라질 때까지 약 450년 간 사용됐다. 건지산 봉수는 조선의 5개 봉수 노선 중 부산에서 한양으로 올라오는 2거 직봉 노선의 42번째 내지봉수로, 안성 망이산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처인구 포곡읍 석성산 봉수로 신호를 전달했다고 세종실록지리지 등에 기록됐다. 봉수 제도가 사라진 후에는 멸실 돼 건지산 정상 부근에 있었다고 추정될 뿐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없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현장답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22일 정확한 위치를 확인했다. 이번에 확인된 건지산 봉수터는 건지산 정상에서 남서쪽 아래 약 300m 거리의 능선에 위치한다. 돌과 흙을 이용해 긴 타원형으로 방호벽을 쌓았으며 길이 38m, 폭 16m, 둘레 80m의 평균적인 내지봉수 규모다. 내부에서는 아궁이·굴뚝시설인 연조 5기의 흔적이 모두 확인됐으며, 출입구는 서쪽과
용인시의회는 10일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신흥양지연수원에서 ‘2021년 제1차 정례회 대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6월 ‘제1차 정례회’를 앞두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새로운 정책대안 연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 연구와 더불어 4대 폭력 예방 교육, 부패방지 및 청렴교육 등 신뢰 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교육도 이어졌다. 이날 교육은 우지영 경기도 지방보조금 심의·제안심사위원회 위원의 ‘예산·결산 심사기법’, 권신란 나다움질문연구소장의 ‘4대 폭력 예방교육’, 이강숙 안산YWCA 회장의 ‘부패방지 및 청렴교육’, 이지혜 현대지방의정연구원 전임교수의 ‘의정활동 능력 향상과 건강관리’로 진행됐다. 김기준 의장은 “정례회에서 검토할 결산심사 등을 앞두고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며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 중인 에버랜드가 오는 14일부터 ‘사파리월드 와일드 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사파리 트램’은 에버랜드가 개장 45주년을 앞두고 지난 2년 여의 기간 동안 준비해온 새로운 사파리 투어 차량으로, 맹수들의 생활을 가깝고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이 차량은 기존 운영됐던 사파리 버스와 달리 차량 3대가 한 줄로 연결돼 총 길이만 22미터에 달하며, 사파리월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무궤도 열차의 모습을 보여준다. 새로운 사파리 트램을 통해 고객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타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에버랜드는 기대하고 있다. 고객이 탑승하는 트램 차량은 앞뒤좌우 사방의 관람창 전체가 투명한 창으로 설계, 관객들이 트램으로 다가오는 맹수들과 눈 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관람 환경을 개선했다. 약 20분간 진행되는 사파리월드 트램은 약 3만4000㎡ 규모에 서식하는 7종 50여 마리의 동물들을 근접관람 할 수 있으며, 멸종위기 1급 동물인 한국호랑이부터 사자와 불곰 등 다양한 맹수들을 만날 수 있다. 또, 희귀동물인 백사자와 반달가슴곰, 하이에나와 함께 또 다른 사파리 로스트밸리에서 생활하는 기린과 얼룩말 등 초식동물도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7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아동학대 사건 협력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아동보호 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흥구에 위치한 용인아동보호기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백 시장과 박 장관을 비롯해 김원호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최종균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김미애 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용인아동보호기관을 둘러본 뒤 수사기관과 아동보호전문기관 간의 협력 대응 방안과 개선점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추후 아동학대 대응 주체들과 상시 소통·협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아동보호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백 시장은 “법무부 장관께서 아동학대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특별히 용인까지 발걸음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동학대는 명백한 범죄다. 용인에서는 단 한 건의 아동학대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한 회사 숙소에서 2명의 남성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 20분쯤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회사 숙소에서 남성의 시신 2구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숨진 남성들은 출근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겨 숙소를 직접 찾은 회사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공동거실에서 발견됐으며, 주변 벽지 등은 불에 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7일 발견된 시신에 대해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과 타살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는 6일 용인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환경교육도시’ 추진을 준비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환경교육도시 추진에 앞서 민·관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조례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부가 지역 맞춤형 환경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 예산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유향금 용인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안대희 명지대학교 교수, 이재영 국가환경교육센터 센터장, 장창집 환경과장, 이윤순 용인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등 10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6월 시의회에 상정, 조례가 통과되면 지역 특성에 맞는 용인시 환경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세대와 공존할 수 있는 환경보호를 위해선 체계적인 환경교육이 필수적”이라며 “환경교육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