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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생생한 맹수 탐험 위한 ‘사파리월드 와일드 트램’ 14일 선보여

개장 45주년 맞이해 투어차량 새롭게 선보여
탁 트인 창 밖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맹수들의 생생한 모습 관람 기회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 중인 에버랜드가 오는 14일부터 ‘사파리월드 와일드 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사파리 트램’은 에버랜드가 개장 45주년을 앞두고 지난 2년 여의 기간 동안 준비해온 새로운 사파리 투어 차량으로, 맹수들의 생활을 가깝고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이 차량은 기존 운영됐던 사파리 버스와 달리 차량 3대가 한 줄로 연결돼 총 길이만 22미터에 달하며, 사파리월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무궤도 열차의 모습을 보여준다.

 

새로운 사파리 트램을 통해 고객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타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에버랜드는 기대하고 있다.

 

고객이 탑승하는 트램 차량은 앞뒤좌우 사방의 관람창 전체가 투명한 창으로 설계, 관객들이 트램으로 다가오는 맹수들과 눈 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관람 환경을 개선했다.

 

약 20분간 진행되는 사파리월드 트램은 약 3만4000㎡ 규모에 서식하는 7종 50여 마리의 동물들을 근접관람 할 수 있으며, 멸종위기 1급 동물인 한국호랑이부터 사자와 불곰 등 다양한 맹수들을 만날 수 있다.

 

또, 희귀동물인 백사자와 반달가슴곰, 하이에나와 함께 또 다른 사파리 로스트밸리에서 생활하는 기린과 얼룩말 등 초식동물도 관람이 가능하다.

 

사파리월드 투어 시간 동안에는 트램을 운전하는 드라이버가 각 동물들에 대한 생태 설명과 숨은 이야기를 고객들에게 음향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들려주는 것도 특징이다.

 

투명 관람창은 일반 강화유리의 150배에 달하는 충격흡수도가 특징인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활용한 약 20㎜ 두께의 5겹 특수 방탄유리로 설계돼 있어 맹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에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다.

 

사파리월드 환경 개선에 맞춰 에버랜드는 넓어진 창문을 통해 인생사진 촬영이 가능한 사파리 트램 오픈을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다음달까지 20일까지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파리 트램을 탑승하며 맹수와 함께 찍은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아웃도어용품, 커피 쿠폰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새롭게 도입된 사파리 트램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파리월드 전동문 길이를 확장하고, 내부 운영 매뉴얼을 정비하는 등 준비를 마친 상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지난 1976년부터 버스를 타고 맹수를 관찰하는 형태로 사파리 월드가 운영됐지만 45년만에 트램으로 변경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관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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