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라 자유한국당이 추진중인 위성정당 ‘비례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비례OO당’ 명칭 사용 가능여부가 13일 결정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3시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비례OO당 정당명칭 사용 허용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전체 위원회 회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비례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비례○○당 형태로 창당준비위원회 단계인 3곳에 대한 창당 허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선관위원은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위원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위원 과반수로 의결한다. 정치권은 선관위각 총선을 앞두고 준연동형제 도입 취지를 왜곡하는 위성정당 난립에 어떤 형태로든 제동을 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도 ‘비례민주당’ 창준위가 결성되자 “민주당의 가치를 훼손하고 유권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창당 신청에 유감을 표한다”며 선관위에 유사 명칭 사용을 불허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위원회에서 논의해 결정할 사항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설 명절에 앞서 13일부터 23일까지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명절 과대포장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과대포장으로 인한 자원 낭비 및 불필요한 폐기물 발생을 방지하고, 소비자 기망행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명절에 판매가 집중되는 과일류, 어류 등과 같은 1차 식품과 캔류, 주류 등 ‘선물세트’를 대상으로 포장 횟수가 과도하거나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과한 포장을 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대포장 집중 단속에 대한 사전홍보를 통해 과대포장 행위를 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위반 시 행정처분을 통해 불법행위가 더 이상 이뤄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임양선 도 자원순환과장은 “겉포장이 화려한 선물 대신, 실속있는 선물을 주고받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집중단속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화성 동탄2신도시와 오산 지역을 오가는 도시철도(트램)사업 윤곽이 올해 연말 가시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9일 조달청을 통해 ‘동탄 도시철도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공고를 시작으로 2027년 개통을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동탄 도시철도(트램) 사업은 총 사업비 9천967억원을 들여 화성 반월~오산(14.82㎞), 병점역~동탄2신도시(17.53㎞) 등 2개 구간 32.35㎞에 정거장 34곳과 트램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화성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친환경 신 교통수단인 트램을 도내 최초로 도입하기로 결정, 구상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트램은 도로 위의 선로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 운행 시간이 비교적 정확한 지하철과 접근성이 좋은 버스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기본계획 용역은 경쟁·국제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용역은 사전적격심사를 통한 입찰참가 적격자 선정 및 기술제안서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3월쯤 착수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화성 동탄 및 오산 지역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철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경기도는 올해 소규모 사업장의 미세먼지 방지사업에 전년(756억5천만원) 대비 2배 늘어난 1천515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에 노후시설 설치 및 교체, 악취(VOCs) 방지시설 설치, 백연방지시설 설치 등을 지원해 대기질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다. 올해는 모두 1천514곳의 소규모 사업장 방지지설 개선을 지원한다. 대상은 대기배출시설 1~5종 사업장 가운데 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거나 보일러, 냉온수기, 건조기 등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는 개인 등으로 사물인터넷 계측기를 설치하고 3년 이상 방지시설을 운영해야 한다. 1곳당 지원 규모는 최대 3억6천만원이다. 앞서 도는 2017~2018년는 전국 최초로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을 추진, 사업장내 배출먼지가 평균 71% 감소(23.3㎎/㎥→6.4㎎/㎥)하는 효과를 거뒀다. 현재 도내 사업장 1만9천43곳 가운데 95%에 달하는 1만8천185곳이 영세사업장(4·5종)이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사업장내 미세먼지가 71% 줄어드는 효과가 입증되면서 지난해 환경부 우수정책으로 선정돼 전국으로 확대됐다”며 “올해도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
경기북부 계곡 테마여행 ③ 양주 장흥계곡은 서울에서 접근성이 꽤 좋은 유원지다. 지난 2008년 장흥문화예술체험 특구로 지정된 이후 양주시에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문화사업을 시행중이다. 특히 장흥계곡은 서울에서 가까운 데다가 미술관, 조각공원, 조명박물관, 민속박물관, 스페이스센터, 자동차극장, 맛집, 카페 등이 밀접하게 있다는 잇점을 앞세워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고 있다. 최근 장흥 계곡에도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평상들이 모두 사라졌다. 조금 편평하다 싶은 모든 곳에 놓여있던 평상이 사라지면서 인공의 맛은 줄고 자연의 맛은 돼 살아났다. 장흥계곡은 가깝다는 이유로 하루 코스의 짧은 나들이로 계획을 짜는 경우가 많지만 알고 보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엔 매력 포인트가 넘친다. 미술관과 이웃해 있는 캠핑장에서 캠핑하면서 장흥계곡의 밤 문화와 낮 문화를 골고루 즐겨보자. 평상 사라진 장흥계곡 볼거리 다양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엔 매력 흘러넘쳐 미술관 옆 캠핑장서 장작불 보며 ‘불멍’ 반값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관람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 별 보기 체험도 숯가마 찜질 즐기며 삼겹살 맛보고 소문자자한 카페서 인생샷 건지자 장흥계곡에서 별 보기 캠핑 두꺼운 화장을
각종 규제로 개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경기도내 접경지역 1천500만여㎡에 대한 군사 규제가 대폭 완화돼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9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14개 지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7천709만6천121㎡를 해제키로 했다. 경기도내에선 김포, 파주, 고양, 연천, 양주, 포천 등 6개 시·군 군부대 인근지역 1천507만1천800㎡가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대상에 포함됐다. 우선 이들 6개 시·군 1천502만1천여㎡는 제한보호구역에서 해제, 군부대 동의를 받지 않고 건축행위를 할 수 있게 됐다. 제한보호구역은 군사분계선(MDL) 25㎞ 이내 또는 중요 군사시설 외곽 500m 이내, 사격장이나 탄약고 등 시설이 있는 곳은 1∼2㎞ 이내에서 지정되며 구역 내에서의 모든 건축행위는 군부대 협의를 받아야 한다. 군부대가 동의하지 않으면 건축행위를 할 수 없고, 협의하는 데도 30일가량 걸려 재산권 행사에 걸림돌이 됐다. 김포시 해제지역은 대부분 한강과 인접해 이미 인근까지 도시개발이 진행된 곳으로 대곶면 석정리·송마리·초원지리, 양촌읍 구래리·누산리·양곡리·흥신리, 통진읍 도사리·수참리 일대 등 332만7천㎡다. 도내에서 가장
경기도가 사업에 실패를 겪었으나 재기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의 ‘패자부활’을 지원하기 위해 150억원 규모의 ‘경기재도전 펀드’를 조성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이재명 지사는 9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대훈 농협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태협 성균관대 상임이사, 김창수 ㈜킹고투자파트너스 대표, 이승흠 어니스트벤처스(유) 대표,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과 이같은 내용의 ‘재도전 투자조합 결성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재도전 펀드는 자금 확보 등으로 재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 기업 등에 투자해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민선 7기 도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재창업 기업들을 위해 펀드를 운용한 사례는 있었으나 지방정부가 운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펀드는 경기도 80억원, 킹고투자파트너스와 어니스트벤처스 19억원, 농협은행 29억원, 신한은행 10억원, 성균관대 10억원 등을 출자해 총 150억원 규모로 운용된다. 운용은 출자에 참여한 벤처캐피털 회사인 킹고파트너스와 어니스트벤처스가 공동으로 맡는다. 운용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 8년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조성된 자금 중 70% 이상이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되며
경기도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적 경계와 실제 점유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토지에 대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진행해 189개 지구 5만499필지, 49㎢의 토지 지적을 정리했다고 9일 밝혔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경계가 불명확하거나 불일치하는 지역을 최신 측량 기술을 적용해 토지의 위치·경계·면적을 조사 측량해 확정하는 사업이다. 경계 분쟁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의 재산권 행사 불편을 해결하는 게 목적이다. 국내 지적도면은 100년 전 일제 강점기 때 작성된 뒤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훼손돼 위치·경계·면적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곳이 많고, 각종 개발사업과 필지 분할·합병으로 지적 불일치가 발생해 이웃 간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재조사를 마친 김포 월곶면 성동리 지구(593필지 소유자 250명)의 경우 사유지 일부가 마을 안길로 사용 중이던 것을 토지주들의 합의로 경계를 조정, 도로를 개설해 주민 통행 문제를 해소했다. 이를 통해 도로가 없던 맹지에 건축이 가능해졌고, 건물 일부가 연접한 토지 경계를 침범해 발생한 이웃 간 분쟁도 합의 조정을 이끌어냈다. 안성 보개면 가율리 지구는 주민 합의와 의견을 반영해 토지 경계를 조정하고, 재조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
경기도가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설 명절에 소비가 늘어나는 농·축·수산물의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에 대해 구리·안양·고양·가평 등 4개 시·군과 합동 점검을 벌인다. 점검은 농·축·수산물 판매장과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고사리, 도라지, 전복, 조기 등의 제수용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 과일바구니, 한과류, 인삼가공품 등 선물용 품목의 원산지 거짓 표시나 미표시, 표시방법 위반도 점검한다. 점검에는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구성한 원산지표시 감시원 129명이 투입되며 위반행위 단속과 함께 계도 활동도 벌인다. 농수산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표시방법을 위반하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 관계자는 “농축수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의 올바른 이행 및 정착을 이끌어내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식재료가 도민들의 식탁에 오르지 않도록 철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연구원(경기연)은 올해 경기도 경제가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성장률은 2.2%로 내다봤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2.2%)와 한국금융연구원(2.2%) 등과 같은 전망치로 정부(2.4%)와 한국은행(2.3%), 경제협력개발기구(2.3%), 한국개발연구원(KDI·2.3%) 등의 전망치에 비해선 소폭 낮다. 현대경제연구원(2.1%), 한국졍제연구원(1.9%), LG경제연구원(1.8%) 등 민간 연구기관 전망치에 비해선 다소 높다. 경기연은 도가 전체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한 데는 세계 경기 회복세에 따라 수출이 회복되고, 설비·건설투자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도 수출은 대외 불확실성 감소,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설비투자는 대외불확실성 감소, 건설투자는 선행지표 개선 및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여전히 저성장세가 지속돼 대비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은 올해 도를 둘러싼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