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세계적인 스타트업 육성기업과 함께 판교테크노밸리를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메카’로 조성한다. 경기도는 18일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판교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 선포식 및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네트워킹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창업생태계 육성계획을 제시했다. 선포식은 미국 테크스타스(techstars), 이스라엘 소사(sosa), 중국 공스바오, 일본 제이랩(J-Lab) 등 오는 2020년 초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하는 세계계적인 액셀러레이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를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위해 투자, 연결, 판매, 멘토십, 교육 등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기관·기업을 말한다. 도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판교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차년도에 우선 공공정책형 액셀러레이터 지원에 5억8천만원, 액셀러레이터가 추천한 기업 가운데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
경기도는 내년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행될 노선입찰제 기반 ‘경기도형 버스준공영제’ 참여 운송사업자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평가를 거쳐 기존 13개 업체(시내버스 12개, 마을버스 1개)와 신규 3개 버스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업자가 선정된 곳은 14개 시·군 16개 노선(120대)으로 2기 신도시, 중소택지지구, 교통 소외지역 등이다. 입찰에는 모두 43개 업체가 응찰, 이 가운데 파주(산내마을~홍대입구역) 노선은 6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진입장벽 없는 ‘경쟁 입찰’ 방식을 버스행정에 처음으로 적용, 기존에 광역버스를 운행하지 못하던 다수의 전세버스와 마을버스 업체·신규 사업희망자 등이 참여할 수 있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선정된 운송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친절기사 인증 및 서비스평가에 따른 성과이윤 지급, 편의시설 구비 등 세부적인 운영방식에 대해 협상을 마무리한 뒤 관할 시·군 행정절차 및 운행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준비가 완료된 노선부터 순차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노선 입찰제는 버스 노선을 공공에서 소유하고 공정한 경쟁입찰을 통해 버스회사에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을 주는 방식이다. 노선 입찰제가 도입되
경기도가 도민 모두의 ‘쉼’이 있는 도시 공간 조성에 나선다. 선진국 주요 도시들에 비해 부족한 도내 휴게공간 확보를 위해 벤치 설치 등을 확대, 도심 곳곳에 도민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차별 없는 쉼’ 공간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추진 계획은 ‘도민 모두의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을 비전으로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3대 추진전략은 ▲도민이 필요한 곳에 벤치 설치 확대 ▲계획단계부터 벤치 확대로 체계적 ‘쉼’이 있는 공간 조성 ▲공공 공간 정상화를 통한 도민 환원 등이다. 도는 우선 도민이 필요한 곳에 벤치 설치를 확대한다. 공동주택, 학원가 밀집지역, 통학차량 대기장소, 버스승강장 주변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고 원하는 장소에 벤치를 설치해 도민 휴게 공간을 늘리는 형태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1~2월 중 공모를 통해 도민 의견 및 여론을 수렴한 뒤 도심지
삼국시대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인 할미산성(경기도기념물 제215호)에서 석축(石築·돌로 쌓음) 성벽을 관통해 낸 물길인 수구(水口) 유적이 확인됐다. 용인시와 한국문화유산연구원은 18일 용인 할미산성 남동쪽 성벽 구간 발굴조사를 통해 지난 2004년 조사에서 흔적을 찾은 수구가 추정 길이 4m인 계단형 시설물임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물이 들어가는 입수구는 사각형 형태로 너비 32㎝, 높이 23㎝ 규모다. 바닥에 넓적한 돌을 계단식으로 깔아 물이 성벽 바깥으로 흐르도록 했으며 수구는 성벽 바깥쪽 기초부 기준으로 3m 높이 지점에 있다. 현재 남은 수구 유적 길이는 약 2m이며 물이 빠지는 출수구에는 흐름을 계곡 쪽으로 유도하는 낙수받이 성격의 석재를 설치했다. 한국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는 “배수로 바닥면과 옆쪽 벽 사이 공간은 작은 돌과 점토를 이용해 채웠는데 물이 수로를 따라 잘 흘러가 성벽에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수구 앞쪽으로는 땅을 깎아 물이 모아두는 집수(集水) 구간을 조성했고, 집수 구간 바닥에는 굵은 모래와 점토층이 50㎝가량 켜켜이 쌓였다”고 덧
경기도가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18일 안양과천상공회의소에서 기업 계약 담당자를 대상으로 ‘입찰담합 등 카르텔 예방 공정거래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지난해 10월 체결한 ‘경기도-공정위 입찰담합 근절·중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에 대한 후속조치의 하나로 공정한 입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에선 카르텔 규제내용 전반 및 관련 법 위반 사례 소개와 함께 카르텔 관련 최근 판례 동향 등에 대해 다루게 된다. 도는 앞으로도 공정위와 협업해 도청 및 시군·산하기관 계약 부서 담당자 교육과 정기적인 공정거래교육 협업모델 검토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도내 입찰담합 문제를 예방함으로써 공정한 경제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아울러 공정위와의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주기적으로 합동 공정거래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민 10명중 9명이 현재 우리사회의 갈등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념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반에 달했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사회 갈등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우리사회 갈등문제에 대해 ‘심각하다’고 응답한 도민이 89%였다. 이 가운데 65%는 1년 전보다 ‘심각해졌다’고 답했다. 사회적 신뢰도 부문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을 신뢰할 수 있는가’란 질문에 55%가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으나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 역시 41%에 달했다.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은 2년전 28%에서 13%%p 증가했다. 우리사회 갈등이 사회발전에 긍정적일 것이냐는 물음에는 도민의 20%만 동의했다. 가장 심각한 갈등으로는 절반이 넘는 55%가 ‘이념 갈등’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빈부갈등(18%), 남녀갈등(9%) 등의 순이었다. 2017년 조사 때 같은 질문에 빈부갈등(29%), 세대갈등(16%), 이념갈등(15%) 순으로 응답했던 결과와 비교된다. 이 가운데 남녀갈등 부문에 있어 20대는 31%가 심각하게 인식한 반면, 50대 이상은 단 1%에 그쳐 세대별
17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내년 4월 15일 치뤄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20일 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는 공직선거법 개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아직 선거구 획정이 미정된 상태로 우선은 기존 선거구에 따라 예비후보자 등록이 이뤄진다. 기존 선거구 기준으로는 경기지역 60곳, 인천지역 13곳에서 선거가 치뤄진다. 선거인수는 경기지역의 경우 총 인구수의 약 80% 내외로 결정된 만큼 1천58만여명으로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1천53만여명에 비해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총 인구수의 약 81% 내외의 선거인수를 보인 인천지역은 244만여명에서 240만여명으로 다소 줄 전망이다. 인천지역 총 인구수 역시 지난해 지방선거 때 298만여명에서 지난달 말 기준 295만여명으로 소폭 줄었다. 선거를 통해 뽑는 국회의원 수는 그동안 50% 증가했다. 1948년 5월 10일 실시된 대한민국 최초의 국회의원 선거 당시 의석수는 200석이었으나 20대때는 비례대표(47석)을 포함해 모두 300석으로 증가한 것. 경인지역 의석수도 1대 때 29석에서 20대 73석으로 2.5배 이상 늘었다. 현재 국회에서는 선거구 획정을 비롯해 의석수 확대 여부도 함께 논의되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건립 1주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정부의 진정어린 사과와 배상을 재차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한 조각품이 아닌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이다. 수많은 도민들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제국주의 치하의 아픈 역사를 되새겼으며 학생들은 똑같은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의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인권과 명얘 호복, 올바른 역사의식 정립을 위해 도의원 자발적 모금을 통해 지난해 12월 14일 도의회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지방의회 첫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다. 민주당은 이어 “일본의 잘못된 역사에 대한 부정과 후안무치는 계속되고 있다”며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후 대한민국에 대해 경제보복을 단행한 일본정부의 모습은 물건을 훔친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드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과거의 치욕과 아픔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역사를 직시하고 기억해야 할 필
경기도가 지역화폐 데이터거래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지역화폐 이용자들에게 되돌려주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5일 한국기업데이터, 지역화폐데이터, 경기신용보증데이터 등 플랫폼 참여기관 대표 등이 참가한 ‘제2차 경기도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데이터배당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서비스는 내년 1월부터 실시된다. 배당 구조를 보면 도민이 사용한 지역화폐 관련 데이터를 플랫폼을 통해 비식별 정보로 가공·분석한 뒤 이를 연구소, 학교, 기업 등에 판매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지역화폐시스템을 통해 지역화폐를 사용한 도민에게 배당하는 형태다. 지역화폐 사용 데이터 첫 판매수익은 5천만원 규모로 내년 1월 28개 시·군의 카드형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카드당 약 100원씩(추정치) 지급된다. 이후 데이터 판매와 배당 규모·시기·방식 등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판매되는 데이터는 거래일자, 남녀 성별코드, 연령대, 상품ID, 주간결제액, 가맹점 등의 정보로 제한되며 경제효과 분석 자료로 활용된다. 이를 비식별 정보로 가공되는 과정에서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철저하게 제외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게임의 룰’ 조차 결정하지 못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7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올랐다. ▶▶관련기사 3·4면 중안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내년 4월 15일 치뤄지는 21대 총선의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예비후보자 등록은 내년 3월 25일까지 가능하다. 경인지역에선 이번 선거를 통해 경기도 60석, 인천 13석 등 모두 73석의 국회의원을 뽑게 된다. 전국적으론 253석(비례대표 포함 300석)을 선출한다. 이날 경인지역에서 가장 먼저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는 군포갑에 나서는 심규철(16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군포갑위원장이다. 경기지역에선 모두 99명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곳은 여주양평으로 1석을 놓고 모두 7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권혁식(이재명 지사 선대위 조직본부장), 백종덕(여주양평지역위원장), 신순봉(전 내일신문 기자), 최재관(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업분과위원), 한유진(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 더불어민주당에서 5명의 후보자가 이름을 올렸다. 자유한국당 김선교(여주양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