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친환경농업의 근간인 땅심을 높이기 위한 녹비작물 재배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녹비작물은 화학비료를 대체하거나 절약하기 위해 꽃피는 시기에 생체로 농경지에 넣어주면 서서히 분해되면서 녹아 나온 양분이 농작물에 비료로 이용되고 분해가 덜된 녹비 식물체 조직은 유기물로 남아 지력을 보강해 주는 비료 식물을 말한다. 화학비료를 사용할 수 없는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을 위한 필수 작물이다. 도는 지난달 말 용인시 등 14개 시·군에 호밀 316톤, 청보리 35톤, 헤어리베치 3톤 등 354톤의 녹비작물 종자 공급을 완료, 이달 중순쯤 수확이 끝난 유휴지 2천279㏊에 녹비작물을 파종할 계획이다. 도는 녹비작물 공급이 겨울철 유휴 농경지를 활용 뿐 아니라 지력 증진 및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화학비료 대체 효과와 CO2 저감, 경관가치 등 32억원의 경제적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농가에서도 10월 중순까지는 녹비 종자를 파종해 달라”고 당부했다./안경환기자 jing@
국토교통부는 파주, 김포, 포천, 동두천, 연천 등 5개 시·군에 걸친 768.51㎢의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 지구 지정을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경기북부 전체 면적의 18%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정지역은 국토부가 주관하는 지역개발 사업으로 관광·휴양시설 확충, 교통망 등과 관련한 사업비의 50% 이상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 초 이 같은 내용의 특정지역 지정 계획을 의결했다. 이 지역에 2014년부터 10년간 31개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 민간 자본 등 총 5천886억원이 투입된다. 역사문화정비 12개 사업, 관광자원개발 11개 사업, 기반시설 지원 8개 사업 등이다. 연천 재인폭포에 공원이 조성되고 호로고루성(사적 제467호) 등 고구려 3대 성이 정비된다. 또 파주 두지·임진나루가 역사 공원으로 탈바꿈하며 임진강과 한탄강 주변에 관광·연결·진입도로가 건설된다. 특히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해 관광·휴양시설과 문화유적을 개발하고 정비하는 데 필요한 재원의 50% 이상 국비가 투입된다. 이를 연계한 도로를 개설하거나 정비할 때도 사업비의 90%가 국비에서 지원된다. 도로보급률이 전국 최하위인 경기북부지
경기도는 내년도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도활사업)에 필요한 국비 227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206억원 보다 21억원이 늘었다. 이 사업은 주거지 재생, 중심 시가지 재생, 기초생활 기반 확충, 지역 역량 강화 등 지자체 스스로의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토부가 추진 중이다. 도내 내년에 12개 시·군 34곳에서 도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3곳이 이번에 신규 지정됐다. 특히 새로 지정된 5개 사업은 도가 추진하는 구도심 재생사업 ‘맞춤형 정비사업’을 통해 선정됐다. 5개 맞춤형 정비사업은 ▲성남시 ‘행복 업(UP) 활력 업(UP) 단(DAN/丹)’ ▲남양주시 ‘도심 속 군장마을 활활 재생 프로젝트’ ▲수원시 ‘매산동 수원형 도시르네상스’ ▲오산시 ‘테마가 있는 오뫼장터 만들기’ ▲시흥시 ‘도일, 그 되살림의 이야기’ 등이다. 도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맞춤형 정비사업’은 주민 주도형으로 재정비촉진지구 해제지역, 단독·다세대 주거 밀집지역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구도심 낙후지역을 지역특성을 살려 재생하는 사업이다. 김태정 도 지역정책과장은 “주민 주도형 구도심 정비사업인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이 지자체 스스로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를 도내 28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NFC(비접촉 근거리 무선통신)를 활용해 승차한 택시의 차량번호, 회사 이름, 승차시간 등 탑승 정보를 지인이나 가족에게 보내주는 서비스다. 승객이 택시에 부착된 NFC 장치에 스마트폰을 대면 탑승 정보가 전송되는 방식이다. 수원, 이천, 과천 등 3개 시·군을 제외한 28개 시·군으로 확대되며 2만9천998대의 택시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도내 전체 택시 3만6천819대의 82%에 달하는 수치다. 앞서 도는 지난해 말부터 남부(평택·용인·광주·군포·의왕) 5곳과 북부(고양·의정부·파주·남양주·구리·양주) 6곳 등 11개 시·군(택시 1만847대)에서 시범 운영해왔다. 도는 또 기존 택시 보조석 머리받침대에만 부착돼 있던 NFC 장치를 보조석 대시보드와 운전석 머리받참대 등 3곳으로 확대 설치, 이용자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도 택시안심서비스 앱을 설치해야 한다. 택시 탑승 정보를 전송할 대상자의 휴대전화번호는 최대 10개까지 등록할 수 있다. 이영종 도 택시정책과장은 “택시안심 귀가 서비스가 도 전역으로
경기도는 용인시 원삼면에 설치한 용인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준공을 마치고 10월 한 달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용인APC는 도가 39억원을 들여 7천429㎡ 부지에 건축연면적 2천317㎡ 규모로 설치, 농산물 332톤을 저장할 수 있다. 특히 1일 24톤의 농산물의 세척, 소분포장, 탈피 등의 전처리를 할 수 있다. 용인지역 생산 채소류의 90%를 출하하게 되며 부족한 농산물은 인근 안성시나 광주시 등에서 공급받아 처리할 예정이다. 용인 APC는 올해 말까지 관내 14개 학교에 친환경 학교급식 농수산물을 공급한 뒤 내년부터 100여개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로 명퇴자가 급증하는 양상과 달리 지방직 7급 공무원 경쟁률이 127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지방직 7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이 11일 전국 시험장 59곳에서 일제히 시행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205명(행정직 150명, 기술직 55명)을 선발하는 올해 7급 공채 필기시험에 응시자 26만46명이 몰려 평균 1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106.7대 1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당초 올해 초부터 불거진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여파로 공무원 인기가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시험과목은 직류 별로 7과목(과목당 20분)으로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12시20분까지 치러지며 수험생은 9시 2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장애인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응시 지역별로 별도 시험실이 운영되며 장애인 편의지원 대상 수험생에게는 점자문제지, 음성지원 컴퓨터, 확대문제지 및 답안지 제공, 휠체어 전용책상 지원, 시험시간 연장(7급 : 210분 또는 240분) 등의 편의가 제공된다. 또 재난관리를 담당할 방재안전직(지방직) 7∼9급 87명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경기도는 11일 한국나노기술원에서 도내 대학생, 교사들이 참여하는 ‘융합과학교육 연합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연합봉사단은 청소년과 도민을 대상으로 어려운 과학기술을 쉽게 교육하기 위한 단체다. 연합봉사단은 도내 15개 대학 학생과 10개 중·고교 교사 70여명으로 구성됐고, 3개월(12주간)간 융합과학교육과정(STEM)을 수료한 후 교육봉사활동을 벌인다. ‘STEM’이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 분야를 융합시킨 통합 교육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융합적 사고와 문제 해결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이다. 도는 한국나노기술원과 공동으로 체험·실험·토론 중심의 쉽고 재미있는 과학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학생 연합봉사단과 도내 중·고생을 일대일로 연결하는 첨단과학교육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향후 초·중·고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토요과학교실 개설 및 방학과학캠프 등 융합과학교육을 확대실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2014 전국 다문화가정 말하기대회’를 열었다. 결혼이민자 자녀가 엄마 또는 아빠 나라의 말로 얘기하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와 결혼이민자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로 나눠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전국 14명의 다문화가정 식구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그 결과, 이중언어 분야에서는 안산시에 사는 임하늘씨가 ‘나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최우수상을, 한국어 분야는 수원시지역의 누엔티뚜엣란씨가 ‘엄마의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 이날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의 모국 국기를 활용한 깃발 퍼포먼스로 감동을, 마술쇼, 비보이 댄스, 도자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했다. 이을죽 도 여성가족국장은 “어머니 나라의 말과 우리 대한민국 말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말하기 실력과 가족 간의 소통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말하기 대회를 통해 우리 사회와 다문화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사회복지법인 경기사회봉사회 마음샘정신재활센터는 7일 일본 노미시와 일보(一步) 장애인재활복지관과 우호협정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예비사회적기업인 비즈니스 샘 카페(수원시창업지원센터 1층)에서 열린 우호협정 체결식에는 100여명의 정신장애인과 가족, 정신보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협정에 따라 양 기관은 정신장애인의 회복과 복지향상에 더 노력하고, 학술·정보 교환, 인적자원의 교류, 사회복지발전 프로그램 공동개발 등에 협력한다. 또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에도 상호 힘을 보탠다. 양 기관은 이번 우호협정 체결을 통해 정신장애인과 가족의 자신감, 성취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과 정신사회재활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내년에 150여억원을 들여 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북부는 파주를 중심으로 콘텐츠 재창업 훈련소와 전문 비즈니스 거점을, 성남 판교에는 융복합콘텐트 콘트롤타워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에 북부지역 콘텐츠산업 거점 마련을 위해 파주 영어마을 등에 재창업 훈련소를 조성한다. 재창업 훈련소는 실패한 창업기업 100곳에 재도전 기회를 주게 된다. 우수 출판콘텐츠 발굴 및 국내 콘텐츠를 국제화, 상시 저작권 교역 등의 역할을 할 K-Book 비즈니스센터도 조성한다. 이 두 사업에는 15억원씩 총 30여억원이 소요된다. 판교에는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의 80%, 종사자 수 70%를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 기업들의 융합비즈니스 애로를 해결할 융합콘텐츠 육성을 위한 콘트롤타워가 설치된다. 콘트롤타워 설치에는 국·도비 25억여원이 투입된다. 또 단순한 ICT 기업 집적지가 아닌 창의적 인재를 유도하고, ICT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통한 창조산업의 네트워크를 마련할 ‘The Pan 프로젝트’도 시행된다. 이를 위해 15억원을 들여 게임·음악·영화·웹툰 등이 어우러진 문화산업 창작·창업 관련 컨퍼런스, 컨벤션, 공연 등을 연다. 수원 광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