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8 (일)

  • 흐림동두천 2.2℃
  • 구름많음강릉 6.6℃
  • 서울 4.4℃
  • 흐림대전 6.0℃
  • 구름많음대구 3.8℃
  • 맑음울산 4.6℃
  • 흐림광주 8.1℃
  • 맑음부산 6.6℃
  • 구름많음고창 7.5℃
  • 제주 8.7℃
  • 흐림강화 5.5℃
  • 흐림보은 2.7℃
  • 흐림금산 3.2℃
  • 흐림강진군 5.5℃
  • 구름조금경주시 0.9℃
  • 맑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경기도 40조 규모 본예산 통과…내년 새로워진 정책사업 시행

사람 중심 기술혁신 기조로 체감도 높은 정책사업에 재정 편성
교통정책에 9000억·복지예산에 1조 5000억·첨단기술에 1300억 투입

 

경기도는 40조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이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교통·복지·첨단산업 등 새로워진 도의 분야별 정책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는 ‘사람 중심 기술혁신’을 기조로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 도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사업에 재정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도는 교통권 보장을 위해 관련 정책사업에 8730억 원을 투입했다.

 

도의 내년도 핵심 교통사업으로는 일산대교 무료화 사업(200억 원)이 있다. 도는 내년부터 해당 사업을 통해 기존 1200원(승용차 기준)에서 600원으로 인하된 통행료를 지불하고 일산대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버스 공공관리제, 수도권 환승할인, THE 경기패스,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운영 등에 총 7470억 원을 투입했다.

 

도는 이번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주요 복지사업 예산 삭감 편성으로 인해 도의회, 시민사회단체 등과 불거진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다.

 

도는 도의회 여야 교섭단체와 협의를 거쳐 앞서 삭감 편성된 복지예산 500억 원을 복원했다.

 

복원된 복지사업으로는 어르신 맞춤형 케어 사업(노인복지관 40억 원·노인상담센터 12억 원·노인장기요양 시설급여 57억 원)과 장애인 지역사회 재활시설 지원사업(68억 웍), 장애인 복지관 지원사업(27억 원) 등이 있다.

 

도는 나머지 복지사업에도 1조 3787억 원을 투입했다. 이같은 복지예산 투입으로 내년에도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 극저신용자 금융 지원사업(30억 원)이 이어진다.

 

또 출산·육아·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생애 맞춤형 전방위 돌봄(9862억 원), 누리과정 지원(4978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497억 원), 누구나 돌봄(50억 원), 간병 SOS 프로젝트(21억 원) 등이 시행된다.

 

첨단기술 산업 지원, 기후위기 산업 등 미래를 위한 사업예산에는 1229억 원이 투입됐다.

 

내년에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분야 지원사업에 457억 원 규모의 재정이 집행된다.

 

여기에 도는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과 의료기기 실증 지원,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등에 70억 원을 투자하고 기후행동 기회소득(350억 원), 기후보험(34억 원) 등 RE100 사업도 이어간다.

 

이어 도는 내년 지역개발과 균형 발전 비용으로 647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로·철도 등 핵심 기반 시설 확충에는 1476억 원을, 도민 생활과 밀접한 인프라 시설 확충에는 357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200억 원)을 조성하고 북부 도로확포장 사업,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 등에 463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26일 제387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연도 대비 1조 3356억 원(3.4%) 늘어난 내년도 본예산안을 의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생경제 회복, 미래산업 육성, 어려운 계층의 보호를 비롯한 도정의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정 제1동반자’로서 정부 정책이 민생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나타나도록 집행의 속도와 완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의회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업학교 운영비 등이 증액된 도교육청 내년도 본예산안(약 22조 원)을 통과시켰다.

 

[ 경기신문 = 나규항·한주희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