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1~4월 이상 저온으로 피해를 입은 복숭아, 배 등 도내 과수 농가에 피해복구비 11억595만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안성시 등 9개 시·군 1천531농가에서 1천30ha의 동상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작물별로는 배가 633.7㏊로 가장 많고, 이어 복숭아 308.5㏊, 포도 63.8㏊, 사과 10.7㏊ 등이다. 도는 이들 농가에 피해 농작물 대체 파종이나 생육 회복을 위한 대파(代播: 다른 곡식의 씨앗을 뿌리는 일) 비용 6억7천330만원, 농약비 4억463만원, 생계비 2천801만원을 지원한다. 또 농가의 농축산경영자금 14억1천721만원에 대해서는 1~2년간 상환을 연기하고, 이자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동상해 피해가 큰 농가에는 재해대책특별융자도 지원한다. 연리 3%에 1년 상환(1년 연장 가능) 조건이다. 재해복구비 외에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수확기에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이상저온으로 인한 피해접수는 259건으로 8억원 규모의 보험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동상해 피해 농가들이 하루빨리 재해로부터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7월에도 집중호우 등이 예보
수도권 규제를 연결과 협업 중심의 ‘플랫폼형’으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플랫폼 홈페이지 ‘수도권닷컴’을 구축, 각종 규제와 계획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집단지성을 수렴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개발연구원 창조경제연구실 최창옥 선임연구위원이 10일 발표한 ‘플랫폼의 경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폰 플랫폼인 iOS와 안드로이드(Android)와 같이 플랫폼 기업은 배타적 기술력과 입지 선점을 무기로 사실상 수익배분구조를 결정하는 막강한 지배 권력으로 부상했다. 또한 재난 현장에서 피해자가 자신의 휴대폰 위치정보를 제공해 구조활동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의 패러다임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웹툰 작가, 인터넷방송 비디오자키, 파워블로거, 앱디자이너 등 신종 직업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최 위원은 수도권 규제를 플랫폼형 참여규제 패러다임으로 전환, 주민들 간 의사수렴과 협업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해당사자간 정보 및 의사소통을 집단지성으로 여과시킬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홈페이지 ‘수도권닷컴’의 구축을 제안했다. 이 공간은 구글이나 네이버의 지도서비스와 연계해 적은 비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 해병 1사단 참전용사와 관계자들이 정전 60주년과 함께 7월27일의 ‘유엔군 참전의 날’을 앞두고 경기도를 찾았다. 이들은 하벨(Haebel, RobertE) 전 미해병 제3원정대 사령관(소장)을 비롯한 12명의 미해병 참전용사와 150여명의 해병 관계자들이다. 6·25전쟁의 휴전 협상기간인 지난 1952년 3~7월 파주 장단에서 임진강에 이르는 서부전선에서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주인공이다. 당시 연천군 고량포 전투(미 작전명 ‘Outpost War’)에 투입된 미 해병 1사단은 1천698명의 전사자를 내면서 우리 서부전선을 지켰다. 이 전사자수는 6·25전쟁 당시 미 해병 전사자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큰 희생이었다. 이날 방문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 지사는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6·25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도가 세계평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이들을 초청했다. 참전용사들은 도가 9일 수원 라마다호텔에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석, 고량포전투에서 숭고한 희생정신을 보여준
세수 감소로 재정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경기도가 공무국외여행은 오히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결산 결과 사상 처음으로 1천400억원 정도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15년 만에 3천억원 규모의 감액 추가경정예산이 예측되는 것과 상반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도 본청과 북부청, 직속기관 등에서 총 284회에 걸쳐 909명이 공무국외여행을 다녀왔다. 공무국외여행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0회에 비해 49.5% 늘었고, 인원은 34.9% 증가했다. 이들이 공무국외여행을 다녀오면서 사용한 비용은 26억6천300여 만원이다. 1인당 평균 7.7일에 293만원을 사용했다. 총 여비는 지난해 19억1천200만원 대비 39.3%(7억5천100만원), 기간은 0.4일, 1인당 비용은 3.1% 각각 늘었다. 목적별로는 교육배낭연수가 101회, 투자유치 29회, 현안출장 17회, 교류회의행사 14회 등이 늘었다. 특히 외유성이 짙은 선진지 견학이 151회에서 202회로 51회 증가했다. 이에 반해 도는 올해 세수감소 등으로 1차 추경에서 3천억원 규모를 감액해야할 처지다. 도의 감액 추경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15년만이다. 2012회계연도
경기도가 일자리와 서비스가 융합된 고부가서비스산업 육성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작성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일자리와 서비스가 융합된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9월까지 ‘경기도 서비스산업 육성조례’를 제정한다. 조례 제정과 함께 ‘경기도 서비스산업 육성 지원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가 구성되기 전에는 자문단을 운영키로 했다. 오는 11월까지는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중장기 추진전략과 육성방안,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2014년 3월까지 5개년 육성전략 및 추진계획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 현재 각 실·과별로 진행되고 있는 서비스관련 사업은 신설된 서비스산업과에서 총괄기능을 맡고 이와 별개로 신규사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서비스산업과는 이미 19개 실과에서 추진되고 있는 서비스관련 48개 사업을 선정, 중점 추진 사업을 검토 중이다. 48개 서비스관련 사업은 전통시장 활성화, G디자인 개발지원, 지식재산창출 경쟁력 강화,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뷰티박람회, 경기 디자인마켓, 차세대 게임콘텐츠, 도 사이버 도서관 등이다. 앞서 도는 지난 5월1일 고부가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서비스산업과를 신설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과 5월에 이어 이
경기도시공사 제8대 사장으로 최승대(57·사진)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9일 취임했다. 신임 최 사장은 “‘도시분야 종합서비스 기관’의 비전을 갖고 광교신도시, 남양주 다산도시, 동탄2신도시, 평택 고덕산업단지, 황해 포승산업단지 등 5대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차세대 신성장 동력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경기도 건설교통국장, 안산·남양주 부시장 등을 지냈다.
■ 서비스산업 육성 대토론회 경기도와 정부가 일자리와 서비스가 융합된 고부가 서비스산업을 육성하자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경기도는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이 융합된 고부가서비스산업을 육성키로 했고, 정부도 서비스산업 1단계 대책 후속조치로 고부가가치 유망서비스업 활성화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도는 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서비스산업총연합회와 경기개발연구원 주최로 열린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경기도 서비스산업 육성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지사는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이 융합형 산업으로 변화돼야 한다”며 “제조업 기반 위에 신성장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를 위해 서비스산업 육성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 발전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5월1일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서비스산업과를 설치한 바 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도 이날 서비스산업 1단계 대책 후속으로 “고부가가치 유망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활성화 방안을 내놓겠다”면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이달부터 운전자금의 융자금리를 최대 0.5%p 추가 인하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최대 1.33%p의 금리를 낮춘데 이어 올들어서만 최대 1.83%p의 금리는 낮추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운전자금 금리는 연리 4.33%에서 3.73% ▲시설투자자금은 4.35%에서 4.25% ▲신기술·벤처창업자금은 3.90%에서 3.80%으로 각각 인하된다. 이번 조치는 시중은행의 금리인하분을 반영한 것으로 이달 신규 융자 취급분부터 적용된다. 이 자금은 기업의 신용도와 관계없이 금리가 일괄 적용돼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부터 중소기업의 운전자금은 0.11~1.33%p, 시설투자자금과 여성창업자금은 0.33%, 사회적기업은 0.85%p의 금리를 낮춰 적용하고 있다. 도는 올해 운전자금 4천500억원,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5천500억원 등 모두 1조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융자지원한다. 신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각 지점(대표전화 ☎1577-5900)으로 하면 된다.
경기도가 올해 목표 대비 21% 수준에 머물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인증 확대에 나선다. 8일 도에 따르면 도의 올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목표는 전체 경지면적(약 18만2천537㏊)의 5%인 6천300㏊다. 그러나 6월 현재 친환경 인증실적이 유기농 531㏊, 무기농 591㏊ 등 1천354㏊로 올해 목표 대비 2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인 (사)양평친환경인증센터, ㈜한국유기농인증원, 한국친환경유기인증센터, ㈜네오친환경인증센터 등이 모여 ‘친환경 농산물 인증 활성화 대책회의’를 열고 인증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시·군별로 작물별 인증시기에 맞는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매년 10억원을 들여 농가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수수료의 60% 지원하고, 미생물 배양시설과 퇴·액비화 저장시설 등 친환경농산물 기반시설 및 유통·가공시설에 5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만들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친환경인증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7월 중에 벼 인증신청을 마무리하고,
■ 지방공약 가계부 논란 박근혜 정부의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에 대해 재원 마련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국정과제(135조원)와 지역공약을 모두 추진하기에는 재원 조달이 쉽지않은데다 민간투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높아 재정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상당수 신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사업이 통상 본 공사가 시작되는 3~5년 후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차기정부에 큰 부담을 떠안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 추가 재정부담 불씨 ‘신규사업’= 박근혜 정부의 106개 지역공약은 이를 뒷받침하는 167개 공약사업으로 나뉜다. 계속사업 71개에 40조원, 신규사업 96개에 84조원 등 총 124조원의 재원이 필요하다. 이미 사업계획이 수립된 계속사업은 2013∼2017 국가재정운용계획과 내년도 예산안에 재원소요를 반영, 기존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된다. 국비 기준 올해까지 8조3천억원(2013년 3조원), 2014∼2017년 기간 11조4천억원, 2018년 이후 6조3천억원 등 총 26조원이 소요된다. 반면 96개 신규사업은 모두 추진할 경우 국비와 지방비·민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