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천시가 문화예술분야의 교류 확산을 위해 전라북도 전주시와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은 포천시와 전주시가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함께 준비한 3·1운동 100주년 기념공연(‘대한독립만세 The story 1919313’)을 계기로 체결된 것으로, 이날 포천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김양원 전주부시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천시와 전주시는 예술작품의 공동 창작 및 활동, 문화복지 콘텐츠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연계협력 교류, 문화복지 관련 정보 자원 활성화를 위한 연계협력 등을 협의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시와 전주시가 남북교류 평화시대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하여 더 넓은 영역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교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오는 9월5일 전주시립국악단의 정기공연에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방문공연을 예정하고 있으며 문화교류를 통합 화합의 장을 더 많은 분야에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시에서 밭작물을 태우기 위해 피운 불이 번지며 산불이 나 자체 진화를 시도하던 50대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2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쯤 포천시 영중면 불무산 인근 밭에서 시작된 불길이 번져 산불이 발생했다. 화재 현장에서 A(58·중국국적)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인력사무소의 소개로 밭일에 투입된 근로자로 파악됐다. 그는 밭에 쌓여 있던 풀과 쓰레기 등을 태우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불이 번지자 산쪽으로 뛰어 올라가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연기를 마시고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불은 산림 2ha를 태우고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시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최면식 선생의 손자 최종규(88)씨 가정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며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에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이날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에는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양영근 신북면장, 최명문 신북면 이장협의회장, 김명학 신북면 노인회장 등도 동참했다. 포천 출신의 최면식 애국지사(1891년 1월17일~1944년 7월3일)는 위정척사 운동과 의병활동으로 잘 알려진 면암 최익현 선생의 손자로, 1914년 9월 만주(滿洲)로 건너가 독립운동 자금모집 중 일경에 피체되어 옥고를 치렀으며, 그 후 대한광복회(大韓光復會)에 활동 중 1918년과 1921년 2차례 옥고를 치렀다. 이에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0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시는 최면식 애국지사외에 신영희·조영원·유중식·방화용·윤동욱·선백중·박경구·석창건·김순기·장세국·조인제·김언수·박대안·
- 국립수목원, 소쇄원의 풀과 나무의 의미와 역사를 재조명 -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한국의 전통정원을 다룬 ‘한국의 정원展: 소쇄원 낯설게 산책하기’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우리의 정원문화가 갖고 있는 독자성, 아름다움을 끌어내기 위해 모인 크리에이티브 팀 ‘All that Garden’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동양화, 인간환경연구, 영상예술, 공간연출, 설치작품, 그래픽디자인, 사진, 공예, 에세이, 쎈트디자인 등 다양한 방면의 활동가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정원인 ‘소쇄원’을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표현했으며, 일차원적인 박람회풍의 전시가 아닌 영역과 프레임으로부터 해방된 영상, 빛과 소리 향기 등 오감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전시작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소쇄원의 풀과 나무’를 주제로 전시에 참가했다. 국립수목원은 소쇄원의 경관 영상과 식물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현대에서 다루어질 필요가 있는 식물에 대해 고찰한다. 또 대표적인 소쇄원 역사자료인 소쇄원 48영, 소쇄원도에 기반 한 기존 소쇄원 경관의 특징과 현대 소쇄원의 경관 변천사를 보여준다. 특히 연구를 위해 수집된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40대가 또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천경찰서는 지난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도주치사 혐의로 A(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 40분쯤 포천시 일동면의 한 학교 앞 도로에서 냉동 탑차를 몰던 중 보행자 B(72)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직후 차를 버리고 도주했지만 약 4시간 만에 산정호수 인근에서 검거됐다. A씨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로 측정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사람을 치어 순간 겁이 나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경찰서는 생활 주변에 방치되고 있는 공·폐가로 인해 발생하는 범죄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파출소,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면사무소·이장·치안협력단체와 합동으로 범죄예방 진단 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이동파출소에서는 지난 18일 이동면 이장협의회 월례회의에 참석, 면사무소 및 이장들을 상대로 공·폐가 일제점검 등 합동 진단계획을 설명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후 25일부터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면사무소·마을 이장·치안협력단체와 합동으로 공·폐가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 점검은 다음달 10일까지 실시된다. 송호송 포천경찰서장은 “공·폐가 뿐만 아니라 범죄취약지에 대해 추후, 치안협력단체인 생활안전협의회 및 자율방범대와 협조하여 합동 도보순찰을 실시하는 등 가시적 순찰활동을 펼쳐 공동체치안을 활성화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포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시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수출증진과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단을 중동(이스탄불, 두바이)에 파견, 현지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8천만 명의 많은 인구와 높은 젊은층 비율을 바탕으로 큰 시장을 구축하고 있는 터키의 이스탄불과 중동시장에서 물류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는 UAE의 두바이에 ‘포천시 중동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 관내 기업체와 현지 바이어 매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번 ‘포천시 중동 시장개척단’에는 남양주시와 함께 총 10개사가 파견됐다. 그 중 포천시의 5개사(㈜이레앤엘피스, 삼진프라스틱공업㈜, ㈜한국미라클피플사, ㈜새벽바다, 코디아산업㈜)는 이스탄불과 두바이에서 총 상담규모 47건, 726만1천 달러, 현지 구체적 계약상담은 42건, 232만7천 달러를 진행해 기업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시 이동면에는 30여 년간 자원봉사로 ‘부창부수(婦唱夫隨)’하고 있는 부부가 있다. 바로 이동면 새마을부녀회 김길순(65) 고문과 남편 서상철(65)씨다. 김길순·서상철 부부는 55년생 동갑내기 부부다. 직업군인이었던 남편의 발령으로 1982년에 포천으로 이주하면서 포천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내 손으로 도울 수 있는 일은 다 하고 싶었다’는 김길순·서상철 부부는 30여 년 동안 도시락 봉사, 청소 봉사, 농가 일손 돕기, 목욕 봉사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처음 이들이 봉사를 시작한 것은 김길순 고문이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과 학교 일을 도우면서부터다. 처음엔 학부모로서 행사에 함께 했던 것이 장암6리와 면 부녀회장을 맡아 10여 년간 일하게 되면서 활동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그 결과, 현재 일 년에 참여하는 자원봉사 횟수만 100여 건에 이른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니 당연히 한다’는 마음으로 하는 일이었지만 모든 일들이 순탄할 수는 없었다. 갑작스러운 암 진단을 받게 된 것이다. 그래도 김길순 고문은 자원봉사를 그만두지 않았다. 누군가
포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지역화폐 ‘포천사랑상품권’ 다음달부터 본격 판매·유통된다. 포천시는 오는 4월 지역화폐 유통을 앞두고 최근 농·축협과 ‘포천사랑상품권 판매대행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판매대행점인 농·축협은 포천사랑상품권의 보관·판매·환전·정산과 유통한 상품권의 회수·폐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상품권 사용자는 관내 농·축협 27개소에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6%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4월 한 달간은 포천사랑상품권 발행 기념으로 10% 특별할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설·추석 등 명절기간에도 10% 이내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어 시민들이 합리적 소비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천사랑상품권은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상품권으로 포천시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이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사랑상품권은 시민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해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로 소상공인의 매출증대가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포천사랑상품권 유통이 활성화
포천병원 산부인과 고 영 채 과장 포천 인터넷 육아 커뮤니티에서 ‘신의 손’이라고 불리는 의료인이 있다. 바로 경기도 의료원 ‘포천병원’의 산부인과 전문의 고영채(64·사진) 과장이다. 고영채 과장은 지난 1988년부터 지금까지 30년간 포천병원 산부인과를 지키며 포천 및 경기 북부지역 아기의 탄생 순간을 함께해 왔다. 제주도 출신인 그가 포천시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포천시 신북면 맹호부대에 군의관으로 배치되면서부터다. 이후 포천병원에서 일을 하게 된 고영채 과장은 신생아실도 없이 열악한 의료환경을 갖고 있던 병원(1980년대 말)에 분만 파트를 꾸려 산부인과의 전체적인 체계를 바꿨다. 그 결과, 현재 포천병원은 전국 지방 의료원 중 자연 분만율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영채 과장이 지금까지 받은 신생아 수는 약 1만7천명이다. 분만이 많을 때는 월 100명 이상의 아이를 받기도 했다. 이에 포천 엄마들 사이에서는 ‘포천 아이 중 절반은 고 선생님이 받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돌발상황이 많은 산부인과 특성상, 고영채 과장에게는 휴일이